GeekNews 3주년 회고

2022-07-26 11:10:37 - @xguru

긱뉴스(GeekNews) 는 2019년 7월 10일에 오픈해서, 올해 7월로 3년째 서비스 중입니다.
1주년, 2주년에 이어 올해로 3번째 회고를 작성해 봅니다.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C가 만든 HackerNews 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였고 현재도 몇십만명이 찾는 기술 뉴스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요 내용은 Y Combinator : 혁신 연구소를 참고하세요.) 긱뉴스 는 국내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해외와 국내의 다양한 기술뉴스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최소한의 기능 으로 빠르게 시작했습니다. 누구든지 제목과 요약만 계속 보면 IT 업계와 기술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이트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장 과정

지난 1년간의 주요 변화들

시작하면서부터 만들고 싶었던 AskShow 섹션을 오픈했습니다. IT 분야에서 어디서도 묻기 어려웠던 관련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Ask, 그리고 내가 만든 오픈소스나 새로 시작한 스타트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Show. 종종 재미난 질문들이나, 직접 만드신 사이트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긱뉴스를 보고 계신 스타트업 종사자 분들도 재직하는 회사의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피드백 받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긱뉴스는 해커뉴스와 달리 본문에도 요약글이 많이 붙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를 읽기 쉽게하기 위해 마크다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긴 글들이 훨씬 읽기 쉬워졌고, 댓글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성장세를 이끄는 주역인 슬랙 봇은 이제 1400개가 넘었고, 팀스/잔디/디스코드 봇을 합치면 1600개가 넘는 곳에서 긱뉴스를 구독 하고 계십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중 하나입니다. 1만개 설치를 달성하는 날을 꿈꿔봐도 될까요?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긱뉴스 위클리 뉴스레터도 이제 구독자가 5천명 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다른 뉴스레터들에 비해서 매우 건조한 느낌의 정보 전달성 뉴스레터 입니다만, 구독자 분들이 점점 늘어 나고 있어서 매주 즐겁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즐겨찾기 된 글

답변이 가장 많이 달린 질문들

앞으로

지금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면 꼭 넣어보고 싶었던 기능 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간단한 뉴스사이트를 MVP로 잡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긱뉴스 만의 색깔 을 가지도록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요즘엔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뉴스를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댓글도 예전에 비해 활발해 진 것 같고요.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를 올려보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오픈후 3년간 매일 올려서 현재까지 총 5606개 글을 올렸네요. 이젠 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만.. 처음에 시작할 때 10년이 목표였으니 7년 더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