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Combinator : 혁신 연구소
(readthegeneralist.com)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C가 가진 힘을 분석한 The Generalist의 보고서 요약
[ Y Combinator 오버뷰 ]
- 시작부터 pre-IPO 까지 도와주는 "풀 스택 벤처"
- "네트워크 효과"를 가지고 있는 VC : 포트폴리오를 코호트로 묶고, Bookface 같은 내부 도구를 통해 연결하여 규모가 커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구조를 만들어 냄
- VC들이 경쟁하면서 밸류에이션도 높아졌지만, YC는 "가격 결정력"이 있음. 시장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스타트업에 투자
- "다양성" : 업계 통계와 비교해보면 YC는 여성, 흑인 및 라틴계 기업에 더 많이 투자하지만 최근에는 약간 정체
- "글로벌 존재감" : 작년 YC배치의 49%만 미국 출신.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에서 유망한 기업가를 유치하는데 성공. YC가 아직 뚫지 못한 나라는? 중국.
[ YC는 다른 어떤 VC보다도 많은 무기를 보유 중 ]
- 네트워크 효과, 가격 결정력, 브랜드 자산을 이렇게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VC는 없음
→ 이건 YC가 실제로는 VC가 아니기 때문(적어도 전통적인 VC는 아님) - 해석하기에 따라서 YC는 다음 다섯가지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음
- 사람이 아닌 기업을 최소 단위로 생각하는 대학교
- 무제한 소득 공유 계약(Uncaped Income Share Agreement)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
- 규모 확대가 가능한 영리목적 대학(사기가 아닌, not a scam)
- 세계 최고의 기업가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 산업화된 벤처기업
- YC는 회사 설립의 유비쿼터스 철학을 대중화 시켰음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세요(Make something people want)"
-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세요(Do things that don’t scale)"
- "기본적으로 살아있게 만들기(Getting to default alive)"
- 이 글은 Y 컴비네이터의 역사와 진화, 관련 논쟁들을 상세하게 정리했음. 각 섹션을 간단히 요약하면
- Origins : Paul Graham, Robert Morris, Trevor Blackwell, Jessica Livingston 이 2005년에 YC 설립.
-
Product : YC는 스타트업의 각 단계를 돕는 도구를 개발 했음
- Startup School - 7주짜리 창업자 교육 코스
- Work at Startup - YC 스타트업들 대상 구직 사이트
- Bookface - YC 창업자들 대상 비공개 커뮤니티
- HackerNews - 개발자/해커/VC들을 위한 기술 뉴스 사이트
- Investing : 회장인 Geoff Ralston은 YC가 1년에 수만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를 원함. 현재 성장률로 YC가 그 수치에 도달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투자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기위해 데이터를 분석
- Terms : YC의 계약은 공정한가? $125000에 7% 지분을 가져가는것은 pre-seed 및 seed 밸류에이션 중간값에서 할인한 것. 지지자들은 YC가 다른 곳에서 그걸 보상해 준다고 믿음.
- Risks : Entrepreneur First, Hyper, Pioneer 같은 액셀러 레이터는 초기 단계 투자에 대해서 경쟁할 다른 방법을 찾았음. Sequoia 나 a16z 같은 메가 펀드들이 이 경쟁에 뛰어드는 중.
[ Origins: Fierce nerds ]
- 2005년에 범죄자, 화가, 마케터, 캐나다인이 벤처 캐피털 회사를 시작하기로 함
- 향후 17년간, 작은 여름 프로그램이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으로 바뀌어, 30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600b(700조원)이상의 가치를 창출함
Hackers
- 1995년 Paul Graham, Trevor Blackwell, Robert Tappan Morris 셋이 창업한 Viaweb을 Yahoo에 $49m(600억원)에 매각
→ 이 금액은 창업자들의 삶을 변화시켰음 - 그들은 eclectic(절충주의) 팀을 만들었음
- 범죄자 : Robert Tappan Morris. 최초의 인터넷 웜을 만든 사람. 이걸로 CFAA(컴퓨터 사기 및 남용 방지)법으로 유죄 판결받은 최초의 인물이 됨
- 화가 : "해커와 화가" 책을 쓴 Paul Graham. Lisp 방언인 Arc를 만들고, 그걸로 해커뉴스 웹사이트를 개발.
- 마케터 : Jessica Livinston. Paul Graham의 부인. Startup School을 만들었고, OpenAI의 재정적 후원자이기도 함
- 캐나다인 : Trevor Blackwell. Graham이 Morris에게 너희 대학원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을 추천해줘! 했더니 이름이 나온게 Trevor. Viaweb 매각 후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Anybots를 창업.
Batch 1
- 7년이라는 시간은 회사를 판 허전함을 치유하고, 재정적 자유의 스릴이 가라앉는데 충분했음
- 2005년 어느날 점심에 Graham이 예전 동업자들에게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자고 메일을 보냄
- 새로운 도전을 찾기 위해 오래 기다릴 필요없이, 그 원동력은 그들 셋의 외부에서 찾아옴
ㅤ - Graham, Morris, Blackwell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Jessica Livingston은 자신의 것을 아직 찾고 있었음
- 리빙스턴은 부티크 투자 은행인 Adams Harkness에서 마케팅 일을 하던 중에, 폴그레이엄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데이트 하기 시작
- 리빙스턴은 그레이엄을 통해서 스타트업 세계에 대해 더 알게 되면서 벤처 캐피털 회사에 지원하기로 결정
- 하지만 VC는 결정이 오래걸렸고, 리빙스턴과 그레이엄은 현재 벤처 모델의 부적절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음
- 산책하며 같이 얘기하다가, 그레이엄은 리빙스턴이 VC 내부에서 그걸 개혁하는 것 보다, 그냥 자신의 회사를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됨
- 집에 도착할 때쯤, 그레이엄은 리빙스턴이 새로 만드는 회사에 1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동의했고, 다음날 모리스와 블랙웰도 각각 5만달러씩 투자하며 파트너로 조인하기로 함
- 첫 이름은 "Cambridge Seed"
- 회사 이름이 주는 지리적인 한계 때문에 더 확장된 이름인 Y Combinator로 바꿈
ㅤ - YC 창업자 누구도 벤처 캐피탈리스트 경험이 없었기에, 빠르게 배우기 위해서 회사들을 "Batch(일괄)"로 모두 한번에 펀딩하는 아이디어를 냄
- 3년의 투자기간에 걸쳐 10개의 스타트업으로 배우는게 아니라, 3개월 동안 많은 스타트업을 따라가기로
- 그해 여름, YC는 "Summer Founders Program"에 Entrepreneur(기업가)들을 받았음
- 프로그램 설명은 "여름 일자리, 급여 대신 시드 펀딩을 제공"
- 그레이엄은 첫 배치에서 재정적 수익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음
- 결과적으로, YC의 창업자 4명은 인재를 끌어오고 식별하는데 재능이 있었음
- 그레이엄은 리빙스턴이 이 분야에서 특히 영향력이 있었다고 언급했음
- 별명이 "소셜 레이더"로 붙여진 리빙스턴은 다른 세 프로그래머의 기술적 분석을 칭찬하는 본능적인 창립자 기질을 가지고 있었음
ㅤ - 돌이켜보면 YC의 핵심 혁신중 많은 부분을 이 첫번째 클래스에서 볼 수 있었음
- 회사는 4가지 non-consensus 입장을 취함
- 투자 조건(Term)은 표준화가 필요함
- YC가 시작했을 무렵엔 시드 펀딩 자체가 미성숙
-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Deal Term에 대한 벤치마크 자체가 없었음
- YC는 약 6%지분에 $20000를 투자하는 것으로 표준화
-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은 교육이 가능함
- 혁신은 종종 공동의 프로세스가 아닌 천재의 한방(single stroke)로 묘사됨
- YC의 커리큘럼은 이에 도전해서, 새로운 창업자들에게 어떻게 비즈니스를 만들지 단계적으로 가르침
- 해커들이 정장입은 사람들(suits)보다 더 나은 창업자가 됨
- YC는 다른 종류의 기업가에게 최적화 됨
- 대기업의 굴레를 떠날 준비가 된 백발의 경영자가 아닌,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젊은이들을 찾음
- 향후 20년간 이게 기술 기업가(Tech Entrepreneur)의 원형(Prototypical) 프로필이 될 것
- 스타트업은 동시에 자금 조달이 가능
- VC들은 전통적으로 하나의 회사씩 순차적으로 펀딩함
- 한번에 10개 기업에 펀딩하는 실험을 통해서 YC는 중요한 교훈을 얻음 : 초기 단계의 기업가들을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 이게 바로 YC의 '네트웍 효과'의 시작
- 투자 조건(Term)은 표준화가 필요함
- Reddit 이 배치1의 승자가 되었지만, 완전히 실행하는데는 약간 시간이 걸렸음
- 그외에 Parakey, TextPayMe 등은 인수됨
- YC의 2005 여름 배치(S05)에 들었던 회사의 창업자 각 개인은 매우 인상적이었음
- Sam Altman : Loopt 창업자. 2011년에 YC에 파트타임 파트너로 조인했다가 2014년에 YC의 사장이 됨. 현재는 OpenAI의 CEO
- Alexis Ohanian, Aaron Schwartz, Steve Huffman : Reddit 공동 창업자
- Brett Gibson : Posthaven 창업자. 나중에 S08에 Posterous로 다시 들어왔고 트위터에 인수됨. 현재는 Initialized Capital 공동창업
- Blake Ross(Firefox 개발자), Joe Hewitt(Firebug 개발자) : Parakey 공동 창업. 2007년 페이스북에 인수됨(페이스북의 첫번째 인수)
- Emmett Shear, Justin Kan : Kiko 창업자. 나중에 둘이 Twitch를 공동 창업
In the black
- 두번째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Mountain View로 옮겨서 진행
- 그후 몇년간, 계속 커리큘럼을 연마함
- Airbnb, Stripe, Dropbox, Mixpanel 등에 투자하는 자금은 Graham, Morris, Blackwell의 balance sheet에서 나왔음 (이전에 Viaweb을 엑싯한 자금에서 나왔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2007년에 참가했던 Daniel Ha에 의하면 분위기는 매우 유쾌하고 캐주얼 했다고
-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Livingston의 노력에 의존
- 그녀가 교육의 핵심이었고, 모든 것을 운영하였으며
- Graham은 지혜의 샘이었고, YC창업자들이 얘기하는 모든 것들을 "정신적으로 북마크(mentally bookmark)" 하고 싶었다고
- Graham은 "접근하기 매우 쉽지만 위협적인" 이상한 조합을 가지고 있었다고
- "내가 스무살때 그가 얘기했던 말을 아직도 인용하고 있어요"
- Daniel Ha의 회사인 Disqus는 Union Square Ventures 와 Felicis로 부터 펀딩을 받고, 2017년에 9000만달러에 매각
- 몇 달후 Adam Wiggins 는 공동 창업자와 함께 Y-Combinator에 입학(matriculated)
- 그의 회사인 Heroku는 액셀러레이터에 특히 중요한 것으로 판명됨
- Daniel Ha 와 마찬가지로 YC의 파트너들과 확장된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조언을 높이 평가했음
- 특히 동기들(cohort)에게 '다른 직업 그만두고' 이 프로그램에 집중하라는 Graham의 얘기나
- 당시 Twitter를 만들고 있던 Evan Willams가 그가 Blogger를 운영하면서 배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것"을 강조한 발표를 한 것
- Marc Andreesen 이 방문해서 자신이 만드는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 대한 Ning에 대한 흥분을 공유한 것
→ (여러번 히트작을 낸 뛰어난 기업가도 여전히 잘못된 베팅을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고)
- Wiggins 는 또한 동기들(batchmate)과 연결하면서 수혜를 받음
-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음
- Heroku가 인수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활동중인/엑싯한 창업자들에게 유사한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고, 개인적인 영향은 어땠는지를 물어봤음
- 2012년 Salesforce가 Heroku를 $2.12억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
- 이 인수는 Wiggins와 그 파트너들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이정표가 되었음
- 6년간 Y-Combinator는 손실을 내며 운영했는데, Heroku의 매각으로 흑자가 되었음
- 그 시점에 YC가 최초로 외부 자금을 펀딩 받음
- 2009년 Sequoia Capital이 200만달러를 투자했고, 미래에 파트너가 된 두명도 참여
- Paul Buchheit : Google의 23번째 직원, Gmail을 만들고, FriendFeed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인수됨
- Geoff Ralston : Yahoo의 Engineering VP였고, Yahoo Mail 개발. 현재는 YC의 사장
- 그 이후로는 LP들이 계속 늘어났음
- 2010년에 Sequoia가 825만달러를 추가로 투자
- 2009년 Sequoia Capital이 200만달러를 투자했고, 미래에 파트너가 된 두명도 참여
- 약 1년이 지나지 않고부터는, 외부 자금을 통해서 YC 참여한 창업자들이 15만 달러를 표준으로 받기 시작
- 다음 10년간 YC는 자본과 지원하는 기업수를 늘리기 시작했음
- 이 뒤에서는 어떻게 회사의 투자규모와 구성이 바뀌었는지를 조사할 것
- 먼저, YC가 어떻게 VC의 기본 프로덕트를 혁신했는지 알아보기
[ Product : Going end-to-end ]
"YC는 더 이상 그냥 액셀러레이터가 아닙니다. 이건 Full-Stack Product 에요" - Anu Hariharan
- 오늘날의 YC를 보면 Pre-idea 단계부터 Pre-IPO 단계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된 회사 라는것을 알수 있음
- Startup School : Pre-idea
- Cofounder Matching : Pre-idea
- Core Program : Pre-idea
- Bookface : Idea ~ Inflection ~ Growth
- Series A Program : Inflection
- Work at a Startup : Idea ~ Inflection ~ Growth
- Continuity Fund : Growth
- Post-Series A Program : Inflection ~ Growth
- Growth Program : Growth
0. Pre-idea
- YC 제품은 pre-idea 단계에서 시작
- 2022년초에 YC는 "Startup School"을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
- 무료, 7주간, 파트너들과 예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코스
- 초기에는 지원 프로세스와 창업자들 중심이었지만
- 현재는 창업자 지망생들에게도 경로를 제공
- 로컬 밋업은 상파울루에서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개최
- 기업가들은 온라인 포털을 통해 연결도 가능
- 이전 클래스 규모는 4만명을 넘었음
- 무료, 7주간, 파트너들과 예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코스
- 2021년 7월에 YC는 이 단계의 또 다른 제품인 "Cofounder Matching"을 시작
- 프로필을 작성하면 그들의 관심사와 야망에 맞는 공동창업자와 연결
- 현재까지 약 9000개의 연결이 성사됨
- YC는 이 서비스에 돈이나 지분을 요구하지 않음
- 더 잘 준비된 스타트업들이 액셀러레이터에 지원하도록 장려함으로써 회사에 이익이 됨
- 언뜻 보기엔 효과가 있는 것 같음. W22 배치의 45%가 Startup School을 거쳤고, 그중 일부는 YC의 매칭을 통해 만남
1. Idea
- 창업자들이 아이디어 단계에 들어가면, 사업계획을 가지고 YC의 액셀러레이터에 지원
- 수락 확율은 낮아서 1.5~3% 사이
- 들어가면 보통 3개월간 캘리포니아로 이사해서, 'Y-Scraper'라고 부르는 아파트 건물에 들어감
- Covid 때문에 그동안은 안했지만, 다음 배치 부터는 직접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 YC는 7%에 $125000(1.6억)을 투자
→ 여기에 추가로 "Most Favored Nation(MFN)" 조항이 있는 비한도 SAFE로 $375000을 투자 - 이 지분에 대한 대가로 배치에 참여하며, YC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
- 전문가 강연이나, YC 파트너와의 오피스아워 등
- 규모가 커져서 예전 만큼 직접적인 관심을 받기는 어려울수도 있음 "Too Transactional"
- 이 YC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나는 많은 연결은 YC가 만든 "Hacker News"에서 성장한 내부 플랫폼 "Bookface"에서 발생
- 2006년에 폴 그레이엄은 YC의 창업자들이 소통하고 연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Hacker News를 시작(처음엔 Startup News)
- 2007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 2013년에는 플랫폼을 두개로 나눠서, 외부는 Hacker News, 내부는 Bookface가 됨
- 현재 Bookface는 YC의 7000명 창업자들이 서로 연결하고, 질문하고 배울수 있는 장소
→ 세계 최고의 기업가들을 위한 사설 소셜 네트워크
"Bookface는 훌륭하다. 규모가 커서, 나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항상 있다" - Codecademy의 창업자 Zach Sims
"내가 소비하는 가장 가치 있는 네트워크" - YC의 배치는 Demo Day로 마무리
- 기업가들에게 기회를 최대로 주기위해 만들어졌지만
- 창업자와 투자자간에 Shotgun Marriage(속도 위반 결혼. 샷건을 손에 든 장인이 '임신한 내 딸과 결혼할지, 아니면 지금 샷건 맞고 죽을지 골라라' 라고 협박한 것에서 유래)를 장려하는 단점도 있음
- 예전엔 이걸로 끝이었지만, 2015년 "YC Continuity" 펀드가 만들어지면서 바뀜
- 졸업한 회사들에게 대해서 최대 $300m(3600억원)가치까지 비례(pro-rata)로 권리를 행사
2. Inflection
- 2018년부터 YC는 시리즈A로 올리는 단계도 도와주기 시작
- YC의 데이터와 경험을 이용하여 "Product-Market Fit"을 측정하고 라운드 준비가 되었는지를 평가
- Continutiy가 샘플 덱부터 텀 시트까지 상세한 자료를 제공
- YC가 시리즈A를 리드하지 않고, 시장이 가격을 책정
- YC의 "Work at a Startup" 프로그램이 이 단계부터 점점 관련이 생김
- 2018년 6월에 시작해서 YC포트폴리오 사에 취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 하나의 프로필로 수백개의 오픈포지션에 지원 가능
- 지원자 수준이 매우 높음(재능있는 FAANG 엔지니어들)
- Brex, Whatnot, Fair같은 스타트업 엔지니어의 75%가 이 플랫폼을 통해서 지원
- 임원 채용도 지원
- 즉 YC는 대부분의 벤처캐피털이 모르는 데이터를 미리 알고 있음
- YC는 아이디어가 있기 전에 누가 회사를 시작하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음
- YC는 어떤 설립자가 코파운더를 원하는지 알고 있음
- YC는 누가 새로 구인/구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음
- 다른 벤처 캐피털도 어느 정도 이런 정보가 있을 수는 있지만, YC 규모의 정보를 가진 곳은 없음
3. Growth
- 이런 데이터 세트는 Continuity가 "성장 단계"에 도달한 후 지원해야할 스타트업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됨
- Continuity는 일반적으로 시리즈B 이상의 기업에 $20~100m 정도를 투자함
- 때로는 $15b 가치를 가지는 회사에 대해서 라운드에 걸쳐서 $200~300m 정도까지 투자하기도 함
- Continuity는 YC 졸업생 에게만 투자함 (Convoy 와 Monzo만 예외)
→ "우리는 YC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총 35건의 투자를 했음 : Stripe, OpenSea, Coinbase, Webflow, Ironclad, Podium..
- Continuity는 투자외에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두가지 프로그램을 제공
- 시리즈A 이후에 PMF를 강화하고, 시리즈B를 준비하는 6주 프로그램
- 진정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 "Scaling as a CEO" 코스
- 창업자들은 성과 관리, 피플 리더십, 재무 계획등에 대한 모범 사례를 배움
- 미니 S-1(상장 신청서) 작성해보기 등
Evolution
- 오늘날 YC의 제품은 일관성이 있어보이지만, 이건 지속적인 실험의 결과
→ YC China 는 시도했다 중단된 것중 가장 영향력 있는 실험이었음
[ Investing : 산업화된 벤처캐피탈 ]
- YC는 제공하는 제품 뿐만 아니라, 투자 규모와 범위도 발전 시켰음
- 2005년 여름에 10개로 시작해서, 요즘은 거의 400개
- 회장인 Geoff Ralston 왈 "언젠가는 만개 넘는 기업이 한 배치를 통과하게 될 것"
배치 규모
- 매년 20%씩 성장했지만, 계속 성장했던 것은 아님. 2012년엔 절반 가량 줄었고, 06/07/11/21년은 40%씩 성장
- 현재 속도로 확장하면 2025년엔 매년 1400개, 2025년엔 3500개를 지원하게 될 것
- 회장의 말처럼 되려면 2036년 정도는 되어야 할 것
Geography
- YC가 더 많은 회사를 지원하면서 명성을 잃었다는 주장에 대한 주요 반론은 투자 범위가 근본적으로 늘었다는 것
- 이 영역은 지리적 위치가 될수도 있지만, 하드웨어/AI 같은 영역이 될 수도 있음
-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 2507개, 2등인 인도 190개, 3등 캐나다 135개, 4등 영국 111개, 5등 멕시코 75개, 6등 나이지리아 49개..
- 아프리카가 최근 급하게 늘어나는 중
Sector
- 섹터별 다양성이 늘어나는 중
- 2011년부터 핀테크 회사가 7%에서 24%로 확대, 같은 기간에 헬스케어가 5%에서 10%로 증가
- 컨슈머 스타트업은 30%에서 14%로 줄어드는 중
- Crypto 분야는 상위 카테고리엔 없고 "Unspecified"에 포함.
→ 지금까지 85개의 Crypto/Web3 회사에 투자했음(이중 24개가 마지막 배치에 포함)
→ YC는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약한 듯
Diversity
- 혹자들은 YC가 Underrepresented(여성, 흑인, 라틴계) 창업자들을 지원하는게 불충분하다고 생각
- YC는 계속 늘리긴 했음. 2010년엔 2% 였지만, 최근 배치에서는 36%
Outcomes
- 2015년 이전의 스타트업중 29%는 인수 되었고, 40%는 폐업했으며, 30%는 아직 활동중이고, 1.4%가 상장
- 섹터마다 상당히 다르고, 컨슈머 스타트업은 평균의 2배 넘게 폐업했음
- 지금까지 268개 스타트업이 $150m(2천억원)가치를 도달하거나 초과. 이에 도달하는 시간은 점점 감소
→ 특히 W16 배치에선 2천억원 넘는 가치의 회사가 28개나 됨(한국의 Sendbird가 여기에 포함) - 2천억원 넘는 가치의 회사들은 전체 배치의 섹터별 숫자에 매치하게 분포되나, 유일하게 능가하는 카테고리는 핀테크
→ YC 회사중 12.2% 밖에 안되지만, 높은 가치로 평가되는 회사중 19%를 차지
[ Terms: 가격 결정력 ]
- 올해 1월 Bolt의 CEO는 YC를 비판하는 트윗 스레드를 올렸음
→ YC가 Bolt의 라이벌인 Stripe에 투자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투자하지 않았다는 내용
Valuation
- YC의 조건은 공정한가 ? 또는 Bolt CEO의 말처럼 "약탈보다 심한 수준"일까
- YC는 처음엔 6%에 대해 $20000을 투자
- 2011년엔 7%에 대해 $100000으로 늘리고, 그 이후로는 7%에 $120000~150000 사이 였음
- 최근엔 $125000 와 SAFE로 $375000 을 추가 투자
- 즉, YC 스타트업의 내재 가치는 약 $0.33m에서 $2.1m 으로 $1.8m 증가했음
- 더 넓은 범위의 벤처 시장과 비교해보면 YC의 조건은 매우 비싼편으로, 중간값보다 88-77%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하는 것
- 그렇지만 아직도 더 강한 기업가들이 YC에 참여한다는 것은 YC가 '미친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임
- 조건이 약탈적이라기 보다는, YC의 명성이 인재 채용, 고객 유치 및 외부의 협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
- Codecademy는 YC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 가치가 20~30% 올랐다고 생각
- 하지만, 졸업자들이 항상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님.
→ Disqus의 창업자는 다시 YC에 들어가겠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름" 하지만 "처음 창업자라면 무조건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
[ Risks: 왕좌를 지켜라 ]
- YC의 외부 경쟁자 : Techstars, Entrepreneur First, Hyper(Product Hunt), Pioneer, Sequoia의 Surge, A16z의 START
- YC의 내부 위협 : 가장 큰 위협은 YC 자체. 너무 빠르게 성장하면 핵심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음
[ 결론 ]
- 밀레니엄 이후로 YC 보다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조직은 거의 없음
- 7000명의 기업가가 창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들의 사업은 우리가 여행하고, 배우고, 놀고, 운반하고, 돈을 이체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을 변화시켰음
- 더 중요한 것은 YC가 비즈니스 구축 행위를 인식하는 방식을 바꿨다는 것
- 대학 졸업생이 자신의 회사를 시작하는 것이 더 이상 미친짓이 아니고, 실제로는 그게 최신 유행이 됨
- 이런 변화는 YC와 YC의 커리큘럼 때문
- 그렇다고 YC가 완벽하다거나 더 이상 발전할게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님
- YC의 Startup School, Work for Startup, Cofounder Matching 같은 제품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10년안에 더 확장되고 날카로워 져서 YC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것
- YC는 많은 VC들보다 오래되었지만, 자신들을 고등 교육의 한 형태로 인식하는 것을 선호함
→ 수백년 동안 만들어진 대학과 비교했을때, Y Combinator의 유산(Legacy)는 이제 겨우 시작일 뿐
긱뉴스에는 안 올라왔던거 같지만, 올 초 YC 관련 이슈가 있었어서 댓글 붙여봅니다.
와이 콤비네이터가 스타트업에게 별 도움이 안된다는 한 창업자
제가 긱뉴스를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해커뉴스가 왜 스타트업 생태계에 중요한 지를 엿볼수 있는 글이네요.
반가운 마음에 주요 부분들을 요약해 봤습니다. 원문은 훨씬 기니까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YC가 하고 있는 일들중 일부를 여기 긱뉴스와 제가 만들 다른 것들 이 소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