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엔지니어링은 코드보다 사람과 명확성의 기술에 가깝습니다. 영리함보다 명확성, 속도보다 정렬, 코드 작성보다 문제 이해가 중요하고요. 그래서 선임 엔지니어의 역할은 더 빨리 코드를 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맞추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일이며, 경력의 복리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시간·학습의 복리에서 발생함을 강조합니다. Addy Osmani의 글이 요즘 더욱 좋네요.
[GN#336] 뛰어난 엔지니어는 어떤 사람일까
뛰어난 엔지니어는 어떤 사람일까요? 이 질문은 늘 많이 회자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아, 이 사람이 진짜 뛰어나다”를 몸으로 겪는 일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한 사람이 커리어에서 함께 일해보는 동료의 수는 제한적이고, 그 제한된 표본 안에서 ‘정말로 뛰어난 엔지니어’를 만난다는 건 확률 게임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결국, 온라인 글이나 외부 발표를 통해 “뛰어난 엔지니어란 이런 사람”이라는 정의를 빌려와 판단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정의들 또한 꽤 주관적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조직에서는 ‘압도적으로 빠르게 코드를 내는 사람’ 이 뛰어나다고 불리고, 다른 조직에서는 ‘갈등을 줄이고 일을 굴리게 만드는 사람’ 이 더 귀하게 평가되곤 합니다. 맥락이 다르니 결론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런 글들을 그대로 믿어버리기엔 늘 찜찜함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다 주관적이니 의미 없다”로 덮어버리기엔 또 아깝습니다. 잘 정리된 글을 통해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경험과 비교해볼 ‘관점의 후보군’ 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 후보군 중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Addy Osmani는 「Google에서 14년간 얻은 21가지 교훈」 에서, 처음에는 ‘훌륭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최고의 엔지니어는 최고의 프로그래머라기보다, 코드 바깥의 세계에서 사람, 조직의 정치, 목표 정렬,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며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인데요. 즉, 실력은 코드로만 증명되는 게 아니라 “코드가 놓인 환경”까지 포함해 다루는 능력에서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그런 관점에서 사용자 문제에 집착하는 태도, 팀 안에서 합의를 만들어 가는 방식, 완벽함보다 실행을 택하는 판단, 그리고 명확성을 위해 영리함을 내려놓는 선택 같은 주제들을 차분히 짚어 나갑니다. 기술 트렌드나 특정 언어를 설명하기보다는, 일이 커질수록 엔지니어가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들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팀은 분명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시스템은 계속 손을 대는데도 이해하기는 더 어려워지는 순간들입니다. 글은 그런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였고, 어떤 판단이 필요했는지를 경험을 통해 되짚습니다. 아마 이런 지점들이 많은 공감을 얻은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좋게 보신 것 같아요. 긱뉴스 전체 글 중 포인트 기준으로 Top 3에 랭크되었네요. 댓글이 활발한 글이나 읽을 만한 긴 글 등 다른 리스트들도 가끔 둘러보시면 좋은 글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접근 링크는 긱뉴스 페이지 최하단의 Lists에 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리스트 테마가 있다면 피드백으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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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에서 14년간 얻은 21가지 교훈
- 시니어라면 그래프 하나를 책임지세요
시니어 단계의 핵심은 자신이 직접 책임지는 하나의 그래프를 갖는 데 있습니다. 매출·성능·이탈률처럼 시간이 흐르며 변하는 지표를 꾸준히 추적하면, 성과의 규모와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주변의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목표 설정과 점검 루프에 그래프를 결합하면 피드백 구조가 단순해지고, 조직 내에서 자신의 임팩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 AI TOP 100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AI 네이티브 개발 방식이 실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보여준 사례인데요. 카카오 AI 멤버들이 AI Top 100 경진대회 시스템을 단 2주 만에 완성하며, 상세 기획 대신 AI 기반 초고속 프로토타이핑으로 전사적 협업을 실험했습니다. 코드 작성의 대부분을 AI에 위임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품질 검증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었고, 그 과정에서 “AI가 코드를 짜고 사람은 방향을 설계한다”는 새로운 개발자 역할이 구체화되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리더,개발자,참여자,수상자 까지 13명이나 되는 참여자들 후기의 묶음이라 여러 관점에서 들여다 볼 수 있어 좋네요.
- 온라인 컴퓨터 공학 석사(OMSCS) 공개 강의 자료
조지아공대의 온라인 컴퓨터공학 석사(OMSCS) 프로그램이 주요 과목의 강의 영상을 Ed Lessons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운영체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핵심 과목의 강의와 연습문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 F-35에 사용된 C++ 표준 - 전투기는 왜 C++ 기능의 90%를 금지하는가
전투기와 로켓의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는 예측 불가능한 동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C++ 기능의 90%를 금지한다고 합니다. F-35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JSF C++ 표준은 예외, 재귀, 동적 메모리 할당을 없애고 반환 코드와 반복 루프만 허용해, 코드가 언제나 같은 시간 안에 같은 결과를 내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이 접근은 이후 NASA F‑Prime·MISRA·AutoSAR 같은 안전성 표준의 기반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무엇을 추가할지보다 무엇을 제거할지”가 안전한 시스템 설계의 출발점임을 보여줍니다.
- Continuous Claude - 클로드 코드를 반복 실행해 PR 생성·체크·머지까지 자동화하는 워크플로 도구
Continuous Claude는 반복적인 멀티스텝 개발 작업을 AI 에이전트 루프로 자동화하는 CLI 도구입니다. Bash 스크립트를 통해 Claude Code를 주기적으로 호출하며, 브랜치 생성부터 커밋·PR 생성·CI 체크·머지까지의 전 과정을 스스로 반복 실행합니다.
SHARED_TASK_NOTES.md같은 외부 메모리를 활용해 각 반복의 맥락을 이어가며, 비용·시간·횟수 제한과 드라이런 모드 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기존 GitHub 워크플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테스트 확장이나 대규모 리팩터링처럼 반복성이 높은 작업을 장기적으로 자동화하는 실험적 개발 파이프라인을 제공합니다. - 개발자는 언제쯤 AI에게 대체될까?
AI가 개발자를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지에 대한 추정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글이라 흥미롭습니다. 미국의 개발자 고용 감소율과 AI 코드 점유율 증가율을 선형으로 가정할 때 2034년 미국 개발자 소멸, 그리고 약 3.5년 뒤인 2038년에 한국 개발자가 AI로 대체된다고 계산했는데요. Oak Ridge의 2040 예측과 Stanford의 주니어 일자리 감소 데이터, SWE-Agent·Devin 같은 자율형 에이전트의 등장을 근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대체 이후에는 개발자가 AI 모델을 감독하거나 프로덕트 빌더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역할이 중심이 될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이기도 하고, 한국어로 작성된 글이어서 댓글도 많이 달렸네요
- Lite³: JSON 호환 제로-카피 직렬화 포맷
Lite³는 JSON과 호환되는 제로-카피 이진 직렬화 포맷으로, 데이터 파싱과 직렬화의 경계를 사실상 제거합니다. 단일 버퍼 내 B-트리 구조 인코딩을 통해 임의 필드 접근과 수정이
O(log n)에 이르며, 메모리 포맷이 곧 전송 포맷으로 동작해 별도의 파싱 없이 송수신이 가능합니다. 스키마 없는 구조와 9.3 kB의 최소 C 구현체로 설계되어, Flatbuffers나 Cap’n Proto보다 높은 유연성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단연코 가장 멋진 3D 웹사이트 중 하나
웹 개발자 Bruno Simon의 3D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로 사용자가 작은 자동차를 몰며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인터랙티브 웹 경험을 제공합니다. Three.js와 WebGPU를 결합해 실시간 3D 렌더링을 구현했으며, 업적 시스템과 Whisper 메시지 등 게임적 요소로 웹사이트를 하나의 플레이 공간처럼 확장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는 GitHub에 MIT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차세대 3D 웹 인터페이스를 학습하거나 실험하려는 개발자에게 훌륭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 Vercel이 v0의 iOS 앱을 개발한 방법
Vercel은 첫 모바일 앱 v0 for iOS를 개발하며 웹 중심 조직임에도 Apple Design Award급 네이티브 경험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수십 가지 스택을 실험한 끝에 React Native + Expo 조합을 선택했고, 메모처럼 아이디어를 적으면 AI가 결과물을 생성하는 채팅 기반 제작 경험을 정교하게 구현했습니다. 채팅 인터랙션은 LegendList·Reanimated·Keyboard Controller를 조합해 키보드 높이와 스크롤 변화를 부드럽게 처리하며, 웹과 네이티브가 타입·API 레이어를 공유하는 구조로 동일한 Platform API를 활용합니다.
- Z-Image - 강력하고 효율적인 이미지 생성 모델
Z-Image는 알리바바가 공개한 6B 파라미터 기반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로, 단일 스트림 확산 트랜스포머(S3-DiT) 구조를 통해 텍스트와 시각 정보를 하나의 시퀀스로 통합합니다. Z-Image-Turbo는 8단계 추론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며 16GB VRAM에서도 동작하고, Z-Image-Edit는 자연어 지시를 통한 정밀한 이미지 편집을 지원합니다. Decoupled-DMD와 DMDR 알고리듬을 결합해 소수 단계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요즘 AI 관련 계정들이 다들 나노바나나 급이라고 얘기하는 모델입니다. 나노바나나가 너무 좋긴 하지만 실제로 z-Image의 결과물도 꽤 훌륭합니다.
-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싶다면
발표자로 성장하는 길은 단번에 열리지 않습니다. ‘좋은 발표를 만드는 1년 차’에서 ‘국제 무대에 도전하는 3년 차’까지, 꾸준한 연습과 커뮤니티 참여가 핵심인데요. 사용자 그룹과 지역 행사에서 네트워크를 쌓고, CFP 제출 시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집중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발표의 목적과 자신의 성공 기준을 명확히 정의하고 청중을 존중하는 태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됩니다.
- 효과적인 컨텍스트 메뉴 설계: 10가지 가이드라인
컨텍스트 메뉴는 화면의 단순함을 유지하면서 부가 행동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수단이지만, 낮은 정보 냄새와 발견성 저하라는 구조적 한계를 가집니다. 핵심 기능을 숨기지 않고, 관련 콘텐츠 근처에 배치하며 일관된 아이콘 의미를 유지하는 설계 원칙이 중요합니다. 잘 설계된 메뉴는 시각적 부담을 줄이지만, 남용하면 오히려 사용자의 탐색 비용을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 Gemini Pro 3에게 해커뉴스의 10년후 첫 페이지를 상상해보라고 했더니
최근 들어 가장 흥미롭게 본 AI 결과물이네요. Gemini 가 분명 해커뉴스의 기존 데이터를 많이 학습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다양한 부분에서 유머러스하게 미래를 상상해 줍니다. 가장 웃긴건 "Google, Gemini Cloud Services 종료" 였어요. Gemini도 아는 거죠. 구글이 많은 자사 제품을 킬하고 있다는 것을.
- 리차드 스톨만, "ChatGPT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리차드 스톨만은 ChatGPT를 ‘지능을 가진 존재’가 아닌 단순한 언어 조합 시스템으로 규정하며, 출력의 의미나 진실 여부를 이해하지 못한 채 문장을 생성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에 지능을 부여하려는 대중의 착각이 잘못된 신뢰를 낳는다고 경고하며, 비공개 서버 의존 구조가 사용자의 컴퓨팅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ChatGPT 사용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스타트업 채용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15가지 핵심 원칙
DESCO는 퀀트 투자 분야를 개척한 조직으로, 초정예 인재 밀집 회사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데요. 그 기반이 된 정교한 채용 시스템을 참고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인재 밀도를 유지하면서 규모를 확장하는 데에도 적용 가능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채용 시스템을 고민중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 Google Workspace Studio를 통해 AI 에이전트로 일상 업무 자동화 하기
Google Workspace Studio는 Gemini 3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메일 분류나 일정 관리 같은 반복 업무를 자연어로 자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모든 직원이 코딩 없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설계해 Gmail·Drive·Chat 등과 연동할 수 있으며, 외부 앱까지 통합해 기업 전반의 워크플로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제 그룹웨어들에도 에이전트가 착착 도입되고 있네요.
- 암호화폐에 인생의 8년을 낭비했다
암호화폐 산업의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입니다. 자유지상주의와 사이퍼펑크 정신으로 출발했지만, 실제 시장은 탈중앙 금융이 아닌 투기 구조의 무한 재포장으로 귀결됐다고 지적하는데요. 자본은 ‘다음 솔라나’를 찾는 경쟁에 몰리고, 그 결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생겼지만 실질적 금융 혁신은 부재했다고 꼬집습니다.
- Anthropic, MCP를 Linux Foundation에 기증
Anthropic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오픈 표준인 Model Context Protocol(MCP) 을 Linux Foundation에 기증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 설립된 Agentic AI Foundation(AAIF) 에는 Anthropic, Block, OpenAI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하고, Google·Microsoft·AWS 등 주요 기업이 지원합니다. MCP는 이미 ChatGPT, Gemini, VS Code 등에서 활용되며, 월간 9,700만 건의 SDK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생태계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Rad - Bash의 복잡함을 줄이고 Python처럼 읽기 쉬운 CLI 스크립팅 언어
Rad는 Bash 스크립트의 복잡함을 줄이고 Python처럼 읽히는 CLI 자동화 언어입니다. 인자 정의·검증·도움말 생성을 언어 차원에서 처리해,
typer나click보다 한층 통합된 워크플로를 제공합니다. JSON 처리와 HTTP 요청, 외부 명령 실행까지 내장되어 있어 별도 도구 없이도 API 호출부터 결과 렌더링까지 한 번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 GitHub은 더 이상 Toasts를 사용하지 않음
GitHub은 더 이상 Toast 알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사라지는 일시적 알림 구조가 WCA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각적·기능적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itHub은 배너나 다이얼로그처럼 사용자가 직접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지속적 피드백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Primer 디자인 시스템 전반에서도 Toast 컴포넌트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 리눅스 커널에서의 Rust 실험 (성공적) 종료
리눅스 커널의 Rust 통합 작업이 실험 단계를 마치고 정식 구성 요소로 전환됩니다. Maintainers Summit에서 개발자들은 Rust 지원을 영구적 기능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커널 코드의 ‘experimental’ 태그가 제거될 예정입니다. 이는 커널 개발이 메모리 안전성과 현대적 언어 도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기점으로,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의 세대 교체 흐름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 openai 의 skills 도입
OpenAI가 조용히 도입한 ‘Skills’ 기능은 ChatGPT가 개별 작업 단위를 폴더 구조로 관리하며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실험적 확장입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PDF 생성, 시각적 문서 분석 등 복합적 작업을 하나의 스킬로 묶어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PDF를 이미지로 변환해 비전 모델로 해석하는 방식은, 텍스트 중심의 기존 접근을 넘어 문서 이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바이브 코딩할 거면 C로 하지 그래요?
바이브 코딩은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해 인간이 결과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얻게 되는 방식을 뜻합니다. 글쓴이는 이를 인간의 창의적 성취감을 빼앗는 행위로 보면서도, AI가 이미 견고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스스로 구성할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모든 언어가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지금, 그는 AI가 이해하기 쉬운 ‘바이브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VOPL)’ 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을 예고한다고 주장합니다. 워딩이 좀 강하긴 하지만, 나름 흥미롭네요.
- 단어 주머니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AI를 이해하는 가장 단순한 틀은 ‘단어 주머니(bag of words)’ 입니다. 거대한 언어 모델은 인격이 아니라, 인터넷과 책에서 긁어모은 단어 묶음을 입력과 연관성에 따라 되돌려주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환각이나 오류는 의식의 결함이 아니라 데이터 분포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AI는 사람과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능력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습니다. 결국 ‘인공지능’ 이라는 이름이 인간 중심 비교를 부추기며 지능 개념의 혼란과 착시를 키우고 있어서, 앞으로는 사람 아닌 것에 사람 틀을 씌우지 않는 새로운 은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zmx - 터미널 프로세스의 세션을 지속하게 해주는 경량 도구
터미널 세션을 끊김 없이 유지해주는 경량 도구 zmx는
tmux나screen의 복잡한 창 관리 없이 세션 지속에만 집중합니다. PTY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유지하며,attach/detach로 재접속 시에도 출력 상태와 스크롤백을 그대로 복원합니다. Zig로 작성된 단일 실행 파일 형태로, macOS와 Linux 환경에서 간단히 세션 복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Hoto와 Fanttik은 어떻게 미국에서 인기 공구 브랜드가 되었나
디자인 중심 공구 브랜드의 부상은 이제 중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Hoto는 Xiaomi 인큐베이터를 기반으로 홈 유저용 공구를 새롭게 정의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간결한 사용성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반면 Fanttik은 Aukey 제재 이후 브랜드 우선 전략으로 전환해, TikTok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공구를 ‘기능’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해석하며, 미국 유통망 속에서 중국 브랜드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Suno, 2주마다 스포티파이 전체 만큼의 음악을 생성
AI 음악 플랫폼 Suno가 2주마다 스포티파이 전체 카탈로그에 맞먹는 규모의 곡을 생성하며, 음악 창작·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최근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약 3조4천억 원에 이르렀으며, Suno는 ‘참여형 음악 문화’ 를 중심으로 보이스 필터·리믹스 기능 등 소셜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sitemap.js - 스트리밍 기반의 고성능 사이트맵 생성 라이브러리 및 CLI
sitemap.js는 대규모 웹사이트의 URL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트리밍 기반 사이트맵 생성 라이브러리입니다. Node.js 스트림 API를 활용해 수십만 개의 URL도 메모리 부담 없이 처리하며, 단일 실행으로 사이트맵을 생성하거나 Express 서버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simpleSitemapAndIndex()를 통한 자동 분할·인덱스 관리와 gzip 압축, XSL 스타일시트 연동 등 세밀한 제어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도구 이름 짓기에서 길을 잃었다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에서는 프로젝트 이름이 기능과 무관한 임의적 단어로 채워지며, 이름이 더 이상 도구의 역할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grep, awk, FORTRAN처럼 목적이 드러나는 명명 관행이 사라지면서, 개발자들은 각 도구의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불필요한 탐색과 학습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글에선 이러한 흐름을 브랜드 중심 문화의 부작용으로 보고, 기술 도구의 이름은 다시 명료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정립되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 Let's Encrypt의 10주년
Let’s Encrypt는 지난 10년간 무료·자동화된 인증서 발급을 통해 웹 보안의 기본 구조를 바꾸었습니다. 하루 1천만 개 이상의 인증서를 발급하며 전 세계 HTTPS 비율을 30% 미만에서 80%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는 자동화 기반 확장성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됩니다. 비영리 조직 ISRG의 지원 아래, 누구나 안전한 인터넷을 구축할 수 있는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주년을 축하합니다.
- macOS 26.2 부터 Thunderbolt를 통한 RDMA로 빠른 AI 클러스터 구성이 가능해짐
macOS Tahoe 26.2는 Thunderbolt 5 기반 RDMA를 지원해, 여러 대의 Mac을 초저지연 네트워크로 묶는 분산 컴퓨팅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에 데이터센터 전용 기술이던 RDMA가 데스크톱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개발자는 로컬 Mac 클러스터를 AI 추론·HPC 실험 플랫폼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Thunderbolt 케이블 하나로 GPU 간 통신에 가까운 속도를 구현해, 소규모 팀도 서버 없이 분산 AI 워크로드를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 Litestream VFS
Litestream VFS는 SQLite가 S3 같은 객체 스토리지에서 직접 쿼리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확장 기능입니다.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내려받지 않고도 원격 백업 파일을 즉시 조회하거나 시점 복구(PITR) 를 실행할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 LTX 포맷을 이용해 변경된 페이지만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SQLite의 VFS 계층을 활용해 읽기 요청을 S3 Range 호출로 매핑함으로써,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복제본을 유지하고 빠른 복구를 지원합니다.
- GPT‑5.2 공개
OpenAI의 GPT‑5.2는 전문 지식 업무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로, 코드 작성과 장문 이해, 시각 정보 처리 등에서 GPT‑5.1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을 보입니다. GDPval 평가에서 44개 직종 중 70.9%에서 전문가 수준을 달성했으며, 속도는 11배, 비용은 1% 미만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최대 256k 토큰의 긴 문맥 이해와 98.7%의 도구 활용 정확도를 통해 복합 워크플로우 자동화가 가능해졌습니다.
- 호주,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전면 금지 시행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전면 금지하며,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0개 주요 플랫폼에 미성년자 차단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정부는 청소년 정신건강과 온라인 괴롭힘 문제를 근거로 들며 이번 조치를 글로벌 정책 실험의 출발점으로 규정했으며, 시행 직후 약 20만 개의 틱톡 계정이 비활성화됐고, 유럽과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가 유사한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애플의 느린 AI 행보, 지출 둔화 속에서 오히려 강점으로 떠오르다
AI 투자 열기가 식은 시장에서 애플의 신중한 행보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6월 말까지 18% 하락했던 주가는 이후 35% 반등하며, 과열된 AI 지출에 대한 피로감 속에서 지출 통제력과 브랜드 신뢰도가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4.1조 달러로 상승했지만, 향후 12개월 예상이익의 33배에 거래되는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건 너무 좋게만 평가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주가는 다르게 움직이네요. 그래도 내년엔 AI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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