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Pro 3에게 해커뉴스의 10년후 첫 페이지를 상상해보라고 했더니
(dosaygo-studio.github.io)기술 발전과 사회적 논쟁이 교차하는 미래 인터넷 커뮤니티의 단면을 매우 유머스러운 상상으로 실감나게 재현함 : 구글의 제미나이 클라우드 종료, MS의 가격인상, AI 발전 정체, 콘텍트렌즈에서 LLama 실행하기 등
- 달표면 고요의 바다에 착륙한 Starship HLS-9, 첫 원격 데이터 수신 성공
- 100% Rust로 작성된 커널, Linux 7.4에 정식 포함
- 왜 나는 여전히 컴파일러에게 프롬프트 대신 ‘날것의 코드’ 를 쓰는가
- WASM으로 콘택트렌즈에서 LLaMA-12 7B 실행하기
- Show HN: AlgoDrill – LeetCode 패턴을 잊지 않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훈련 도구
-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 20분 연속 순발전
- 2024년 Framework Laptop 복원기: 다시 돌아본 수리 과정
- Google, Gemini Cloud Services 종료
- WebGPU 2.0으로 5차원을 시각화하기
- Launch HN: Nia (YC W36) - 자율 코딩 에이전트에 컨텍스트 제공
- Debian 18 "Trixie" 출시
- 이제 sudo를 Zig로 다시 쓸 때가 온 걸까?
- EU, '인간 검증권 법안(Right to Human Verification)'을 통과
- Neuralink V4의 블루투스 프로토콜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기
- 포스트 실리콘 컴퓨팅: 광자 회로 입문
- FDA가 유당불내증용 CRISPR 제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승인
- SQLite 4.0 출시 노트
- Ask HN: AR 안경에서 광고 주입을 어떻게 막나요?
- Jepsen: NATS 4.2 (아직 메시지를 잃어버리나요?)
- RISC-V 클러스터에서 GTA VI 실행하기
- 왜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다시) 미래가 되었는가
- Microsoft Office 365, 사용자당 월 40달러로 가격 인상
- 브라우저에서 Windows 10 에뮬레이트하기 (bellard.org)
- SpaceX Starlink 접시에 Tailscale 올려보자
- 시니어를 위한 딥페이크 판별 매뉴얼
- IBM, OpenAI 인수 추진 소문
- 서버사이드 렌더링의 예상치 못한 귀환
- 침실용 패러데이(Faraday) 케이지 만드는 법
- AI 발전은 정체 중이다. ‘인간 동등성’은 신기루였다
- Show HN: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텍스트 에디터
아.. 이거 너무 현실적이어서 빵 터졌네요. 왜 나는 "날 것의 코드(Raw Code)"를 쓰는가라니..
그리고, 구글님들.. 제미나이가 자기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는데요? ㅋㅋㅋㅋ
하나하나 깨알같네요 ㅋㅋㅋㅋㅋ
Show HN: AlgoDrill – LeetCode 패턴을 잊지 않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훈련 도구
WebGPU 2.0으로 5차원을 시각화하기
Ask HN: AR 안경에서 광고 주입을 어떻게 막나요?
왜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다시) 미래가 되었는가
Show HN: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텍스트 에디터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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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롬프트는 “10년 후의 Hacker News 첫 페이지를 HTML로 예측해 만들어보라”였음
Gemini가 “우리가 진짜 첫 페이지에 올랐다”고 하자, “시간 루프가 완성됐다”며 유머러스한 타임 트래블 농담을 던졌음. “2035년 Office 365 가격 인상”을 경고하라는 말까지 덧붙였음- 이건 내가 본 LLM 창작물 중 최고 수준임. Google의 서비스 종료, Microsoft의 가격 인상, AR 안경 광고 삽입, HTMX의 부활까지 완벽히 짚었음. Gemini CLI가 가짜 기사와 댓글까지 만들어줬다면 더 멋졌을 것 같음
- 하지만 이건 Gemini가 쓴 게 아니라, 작성자의 풍자 감각이 드러난 패러디라고 생각함. HN 내부 농담과 업계 밈을 너무 정확히 알고 있음.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정말 인상적임
- 솔직히 말해 유머 감각이 대단함
- ITER 관련 “20분간 순발전 달성”은 어둡지만 정확한 농담 같음. 인간이라면 이런 예측을 했을지도 모르겠음
- 이건 환각이라기보다 시스템 컨텍스트 장난에 더 가까운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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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Gemini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했다”는 농담이 최고였음. 왜 이제야 이런 농담을 본 건지 모르겠음
- 하지만 10년은 너무 김. Google이라면 5년 안에 세 번은 갈아엎었을 것 같음
- 유머의 편차가 크지만, 맞을 때는 정말 웃김. “sudo를 Zig로 다시 써야 할 때인가?” 같은 문장은 다층적인 농담이라 특히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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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여전히 raw code를 쓰는가”와 “AI를 쓰지 않는 텍스트 에디터”가 제일 마음에 들었음
- “AR 안경에 광고가 삽입되는 걸 어떻게 막나요?”라는 질문도 현실감 있어서 무서움
- “AI를 쓰지 않는 텍스트 에디터”는 오늘 올려도 어색하지 않을 듯함
- “raw code”는 내 영구 어휘 목록에 추가함
- 이건 진짜 HN의 정수를 담은 농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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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된 페이지의 절반은 실제 HN 사용자 이름이었음. Gemini가 인기 유저를 기억했거나, 이름 패턴을 학습한 듯함. 누군가 진짜 “dang_fan” 계정을 만들어야 할 듯함
- 예전에 Google 검색 결과에서 내 HN 댓글이 인용된 걸 보고 놀랐음. 그래서 Gemini가 HN 데이터를 학습한 게 전혀 놀랍지 않음. “100% Rust Linux 커널” 농담도 재치 있었음
- 모델이 일부 사용자 이름을 기억하는 건 사실임. 예전 ChatGPT 3.5도 Reddit 상위 유저를 기억했었음
- “ziggy42”는 실제로 지금도 활동 중인 유저라, 모델이 학습 데이터에서 자주 본 이름일 가능성이 큼
- Google은 Reddit과 HN의 삭제된 댓글까지 크롤링하는 듯함
- HN은 이미 오래전부터 LLM 학습 데이터셋(Pile 등)에 포함되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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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적인 부분은 “HN은 아직도 다크 모드가 없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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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위해 10년 전 첫 페이지 링크를 공유함
2015년 12월 9일 HN 첫 페이지- 웃긴 건 그때도 AI 관련 기사가 맨 위였다는 점임. 실제 스냅샷은 웹 아카이브 링크 참고
- 오늘의 페이지는 10년 전의 단순한 연장선이 아님. 미래는 직선이 아니라 지그재그임
- 더 오래된 버전도 찾아봤는데, 2007년 페이지에는 HN 자체 링크가 있었음. 아마 게시판 구조가 바뀐 듯함
2007년 2월 19일 HN 첫 페이지 - Swift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Mac과 Linux에서만 제대로 돌아감. Apple의 관심사가 여전함
- 그 시절엔 Yahoo Altaba 스핀오프, Magic Leap 같은 뉴스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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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MA-12 7B를 콘택트렌즈에서 WASM으로 실행”이라는 제목에서 크게 웃었음
- 그런데 이 댓글이 61업보트를 받았다고? 너무 과분함
- LLaMA만이 콘택트렌즈에서 돌아갈 거라는 농담도 있었음. Zuck의 친밀한 AI 활용 풍자 같음
- 진짜 농담은 “LLaMA의 다음 버전이 나올 리 없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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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HN의 정신에 딱 맞는 장난임
3년 전에도 “Show HN: This Hacker News Does Not Exist”라는 비슷한 게시물이 있었음
당시 링크
그때 내가 썼던 가짜 제목들 중엔 “Twitter 파산”, “Apple M3가 Nvidia H100을 능가”, “HN이 Reddit에 인수됨” 같은 게 있었음 -
정말 재미있는 실험이었음. AI가 10년 후를 예측하는 데는 약하지만, 다음 토큰 예측에는 강함. Claude에게 “10년 후 소프트웨어 개발은 어떨까?” 물었더니, 오늘 상황을 그대로 답했음. 그래서 LLM에게 개인 조언을 묻는 건 위험하다고 느낌
- 나는 이 페이지를 나쁜 예측이 아니라 훌륭한 풍자로 봤음. Gary Marcus가 10년 뒤에도 “AI 발전은 멈췄다”고 말하는 장면이 특히 웃겼음
- AI가 진지한 예측보다는 관객을 즐겁게 하는 쇼를 한 것 같음. 실제 HN은 훨씬 다양한 주제를 다룸. 이런 차이를 이해하는 게 미디어 리터러시일지도 모르겠음
- 생성된 기사 대부분은 풍자 중심이었음. “Google이 Gemini 클라우드 종료”, “Tailscale for Space” 같은 제목이 그 예임
- “가장 가능성 높은 미래” 대신 기발한 아이디어를 요청했다면 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음
- 나도 예전에 “미래의 역사가가 1980년대를 다큐로 요약해달라”고 시켜봤는데, 2050년대까지 가면 꽤 재미있는 상상력을 보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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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 “Debian 18” 링크를 클릭하며 “14~17은 언제 나왔지?” 하고 놀랐음
- Debian 13은 이미 “trixie”였는데, 이름을 재활용한 건 의도된 농담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