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GN⁺ 5시간전 | ★ favorite | 댓글 3개
  • 게임 업계는 지금 ‘탈전문화(deprofessionalizing)’ 현상을 겪고 있으며, 안정적인 직업 경로가 붕괴되고 있음
  • 대형 스튜디오는 인력 감축과 유통 한계, 반면 일부 인디 개발자는 단독으로 수백억 매출을 올리며 주류를 위협
  • 구직 안정성이 사라짐에 따라 노조 활동은 퇴직금 협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
  • 일부 경력자는 자유계약자 또는 1인 에이전시 형태로 전환, 보다 유연하고 개인화된 커리어 패턴이 증가
  • 문제는 이런 모델이 극소수만의 성공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이며, 글쓴이는 앞으로 이 변화의 지속적 관찰을 예고함

게임 업계가 ‘전문직’으로서 무너지고 있는 현상

탈전문화란?

  • 글쓴이는 최근 게임 산업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탈전문화(deprofessionalizing)’ 라는 표현을 사용
  • 이 용어는 처음에는 Simon CarlessWired 인터뷰에서 사용한 것으로,
    대기업의 과도한 확장과 그에 따른 수축이 업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함

    “게임 산업은 여러 방식으로 탈전문화되고 있다. 고소득 국가에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게임 개발을 이어가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현상: 안정적인 경력 구조의 붕괴

  • 이 분석은 직관적으로 맞아 보이며, 이미 대형 스튜디오의 인원 축소라는 형태로 현실화되고 있음
  • 많은 개발자들이 전통적인 직업 경로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노조의 역할은 안정적 일자리 보장보다는 퇴직금 협상으로 이동 중

주요 원인 세 가지

  1. 구작 게임들이 신작 게임을 압도

    • 특히 라이브 서비스형 게임에서는 5년 이상 된 타이틀이 대부분의 플레이 타임을 점유
    • 예: Valorant 이후 성공적인 서구권 F2P 게임 부재
  2. 대형 스튜디오의 유통력 약화

    • 대형 퍼블리셔조차 판매를 안정적으로 유도하지 못함
  3. 인디 개발자의 역습

    • 소규모 팀 혹은 1인 개발자가 수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단기간에 기록
    • 예: Schedule I 은 1인 개발자가 만든 얼리 액세스 게임으로 수천만 달러 수익 달성

탈전문화 이후의 삶

  • 전통적 커리어의 붕괴는 창의적이고 조각난 커리어 경로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음
  • 예시: 유명 개발자 Aaron Rutledge는 대형 스튜디오를 떠나
    1인 에이전시를 설립하고 자유 계약 형태로 활동 중

    캠핑카에서 별 아래서 미래를 설계하며 일하는 모습은, 과거의 '직장인' 개념과는 완전히 다름

새로운 시대: 유연함 vs 불안정함

  • 이런 자율적 커리어 모델은 일부에게는 이상적인 환경이 될 수 있음
  • 그러나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느냐는 것
  • 글쓴이는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현실적인 시선을 유지하며 이 현상을 계속 추적할 예정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을지도 몰라. 그래도 금이 간 틈 사이로 빛은 스며든다.”

최근 대형 게임사의 게임들이 화려함이나 방대함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게임들이 오래된 게임들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지만
흡입력은 과거보다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해서 유저들이 어떤 재미를 느끼게 할 지에 집중한 인디 게임들이 대형 회사에서 발매한 게임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만들라는 게임은 안만들고 사상만 집어넣고 있으니 제대로 될리가

공론장에서까지 이런 커뮤에 뇌 위탁한 소리를 봐야하는 현실이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