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250] Product-Market-Fit을 위한 로드맵과 프레임워크

2024-04-15 ~ 2024-04-21 사이의 주요 뉴스들

제품-시장-적합성(Product-Market-Fit, PMF) 을 찾는 것은 모든 초기 스타트업의 핵심과제입니다. 꼭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이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인지 알기도 어렵고 그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아이디어 자체부터, 타이밍, 창업자의 의지열정, , 우선순위 설정까지 다양한 것들의 마법 같은 조합이 만들어져야 가능한 것 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PMF 관련해서 좋은 글이 몇개 동시에 보이길래 한 번에 모아봤습니다. "Product/Market Fit (PMF)을 위한 로드맵"은 24년간 4번 창업을 했고, 2010년 창업한 WP Engine을 유니콘으로 키워낸 Jason Cohen이 자신이 생각하는 PMF 로드맵을 정리한 글입니다. 개인/시장/고객 Fit으로 시작해서 SLC(Simple, Lovable, Complete : MVP의 대안) 을 만들고, 마케팅/판매, 리텐션 중심의 제품개발, 시스템적인 우선순위 설정, 자신의 심리관리 하기라는 단계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창업자의 눈으로 정리한 것이라 훨씬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세콰이아 캐피탈은 Arc라는 초기 단계 회사를 위한 회사 구축 몰입형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요. 이 Arc 과정을 듣는 창업자들에게 PMF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PMF의 세 가지 뚜렷한 아키타입을 알려줘서 제품의 시장에서의 위치를 이해하고 회사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고객의 문제에 따라서 머리에 불이 난 듯한 문제(Hair on Fire) / 당연시되는 불편함(Hard Fact) / 미래 비전(Future Vision) 이라는 세가지 아키타입으로 분류한 뒤에 각 경로에서의 운영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Wiz, Uber, Block, Nvidia, OpenAI, Apple 등 우리가 잘 아는 회사들을 예제로 설명하고 있으니 우리는 어디에 속하는지를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위대한 회사들은 이 PMF의 한 경로에서 다른 경로로 진화하는 여러 제품 라인을 엮어내기 때문에, PMF는 목적지가 아니라 계속 유지하고 확장해야 하는 지속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First Round Capital이 유명 창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PMF Method"라는 무료 14주 과정을 오픈하는데요. 첫 번째 과정인 "PMF의 4가지 단계"를 공개했습니다. 초기(Nascent), 발전(Developing), 강력(Strong), 극단적(Extreme) PMF 단계로 구분한 뒤에 이를 만족도(Satisfaction), 수요(Demand), 효율성(Efficiency) 의 3가지 차원에서 분석하고, 각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4개의 레버(4P)로 페르소나(Personal), 문제(Problem), 약속(Promise) 또는 제품(Product) 을 각각 설명합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회사들의 각 단계별 전략과 함께, 각 단계에 해당하는 가상의 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피해야 할 것들이 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오픈소스 Llama 3를 발표하면서 진행한 Dwarkesh Patel과의 인터뷰 "100억달러 모델을 오픈소싱한 이유"에서 애플, 구글의 플랫폼에 묶여서 자신들의 새로운 기능들이 제한받는 게 싫었기에 AI에서는 이렇게 되기 싫어서 Llama를 만들었다는 투로 얘기했는데요. Llama는 발표 이후에 오픈소스 진영의 AI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Llama Moment(LLM에 Stable Diffusion Moment가 오고 있다)"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Llama 3는 8B, 70B 모델만으로도 기존의 동급 모델들 모두를 뛰어넘으면서 GPT-4 영역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ndrej Karpathy도 Llama 3가 매우 훌륭하다며 GPT-4 급의 첫번째 오픈소스 릴리스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차후에 공개될 400B 모델과 함께 멀티모달, 멀티언어 모델도 로드맵상에 있다고 하니 점점 더 오픈소스 LLM 생태계가 강력해질 것 같습니다.

Supabase가 4년간의 베타 딱지를 떼고 GA 단계로 들어갔네요. "오픈소스 Firebase 대체제"로 시작해서 지금은 "Postgres + 유용한 도구"를 만드는 회사가 된 Supabase는 최근 Postgres 생태계를 확장하는 일등 공신이면서, 소규모 개발자에게는 편하게 셀프호스팅 가능한 백엔드로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놀라운 회사입니다. 앱 개발자라면 꼭 한번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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