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News Weekly

해고는 매우 얘기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겠지만, 개인에 대한 사유 때문에 해고하는 상황은 더욱 개인이나 회사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기준법상 불법적이지 않게 해고하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개개인의 능력 기준에 의한 해고는 그게 어렵기 때문인데요. 대기업이라면 해고를 잘 처리하기 위한 절차나 중간 과정들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해고 상황까지 가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애초에 작은 규모이니 채용을 잘 하면 피할 수 있겠지만 인사팀 없는 작은 조직에서는 몇 번의 면접만으로 조직에 잘 맞는 정말 좋은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당신은 사람들을 너무 늦게 해고하고 있어요" 글은 처음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데 6개월이나 걸린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해고를 올바르게 할 수 있을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해외 상황이라 국내하고는 다를 수 있겠지만 즉각적인 피드백이나 구체적으로 알리기, 해고 당사자에게 잘 전달되었는지 확인하고, 평가를 측정 및 기록하는 등의 팁은 아직 해고를 경험해 보지 못한 스타트업 파운더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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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Works가 Technology Radar 30호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Radar는 6개월마다 한 번씩 Techniques / Tools / Platforms / Language & Frameworks 4개의 분야에 대해서 최신 트렌드 들을 Hold / Assess / Trial / Adopt의 4가지 단계로 분류해서 독자들이 해당 기술을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지를 가이드합니다. 이번 호의 주요 테마는 오픈소스를 표방하지만 세부를 뜯어보면 그렇지 않은 Open-ish 소스 라이선스와, AI지원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하는 개발팀, LLM을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 패턴, 적절한 CI에 가까운 PR 끌어오기를 선정했네요. 특이한 것은 초반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LangChain이 Hold 단계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LLM을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사용이 어려우며 빠른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긱뉴스에서도 "LangChain은 무의미합니다", "LangChain의 문제점" 글을 통해서 다뤘던 적이 있네요. 총 105가지 항목 중 긱뉴스에서 다뤘던 것들은 링크로도 같이 남겨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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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xz 오픈소스 공격에 전체 타임라인 정리"가 올라왔는데요. 만들어진 지 15년이 넘어서 여러 Linux 시스템에서 활용되는 xz 압축 라이브러리에 대해서 Jia Tan이라는 공격자가 가상의 지원자들과 함께 몇 년의 시간을 두고 서서히 침투하여 메인테이너가 된 다음 백도어를 심은 과정을 상세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회 공학적인 공격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를 잘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고, 기존의 메인테이너들에 대한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오프소스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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