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7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American Science & Surplus는 팬데믹 이후 매출 감소와 최근 1년간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새로운 창고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GoFundMe를 시작함
  • 이 매장은 기괴하고 독특한 상품으로 지역문화에 깊게 녹아들어 있는 존재로 평가됨
  • 직접 방문해서 쇼핑하는 탐색적 경험이 온라인 소매업의 부상으로 점점 사라지는 현상임
  • 이곳은 단순한 소매점이 아니라 밀워키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공간임
  • 소상공인 지원의 중요성과 American Science & Surplus의 지속성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강조됨

American Science & Surplus: 밀워키의 익살스런 상징

GoFundMe 시작 배경

  • American Science & Surplus는 팬데믹 이후 지속된 매출 감소와 지난 1년간의 급격한 하락으로 운영난을 겪음
  • 새로운 창고로의 이전 비용을 마련하고자 GoFundMe라는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함
  • 기부금 목표는 $125,000이며 현재 약 $82,000이 모금됨

집안 곳곳에 녹아든 독특함

  • 집안의 장식 소품과 기념품 상당수가 이 매장에서 구입한 것임을 확인함
  • 이 매장이 판매하는 참신하고 기이한 물건들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음
  • 물리적 가게 방문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단순한 쇼핑을 넘어 일상의 재미로 작용함

매장의 지역 사회적 의미

  • American Science & Surplus는 밀워키에 문화적으로 자리잡았으며 지역 정체성에 영향을 끼침
  • 가게는 소소한 기념품, 과학용품, 잡동사니를 취급하는 곳으로, 누구나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탐색의 공간임
  • 오프라인 매장 방문 자체가 사라져가는 체험이 되었으며, 이로 인한 아쉬움이 드러남

추억과 연결

  • 밴드 활동, 코스튬 준비, 가정용품 구매 등 다양한 추억이 American Science & Surplus와 연결됨
  • 천문경이나 노벨티 장난감 등을 구입하며, 소소한 이벤트와 지역행사 참여 경험도 늘어남

소매 가족의 변화와 지원의 필요성

  •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소매업의 전반적 위축과 인플레이션, 온라인 상거래의 부상 등 산업 구조 변화가 매장 운영을 어렵게 만듦
  • 단순한 소매점이 아닌, 지역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됨
  • 시민과 고객들이 GoFundMe와 같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속 가능성에 기여해야 함이 강조됨

매장 탐방과 세대 전환

  • 최근 방문해 USB 클립 온 선풍기와 다양한 노벨티 상품을 구입했음
  • 매장에서 한 가족이 신기한 상품을 발견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이러한 경험의 연속성이 매장의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연결됨

마무리 및 지역 사회적 의의

  • 소상공인의 지원이 지역 특색과 커뮤니티 문화를 지키는 방법임을 강조함
  • American Science & Surplus가 사라질 경우 밀워키의 독특성과 창의성이 위축됨을 우려함
  • 단순한 "소매점"이 아니라, 호기심과 창의력, 지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상기함

참고 링크

  • 밀워키 지역과 American Science & Surplus 관련 추가 기사 및 콘텐츠 안내
Hacker News 의견
  • AS&S가 오랜 세월 동안 진짜 과학 용품과 서플러스를 판매했지만, 요즘은 알리바바에서 볼 법한 소비재나 벼룩시장에나 나올 품목 위주로 바뀐 느낌을 받는 중임. 불과 10년 전만 해도 웹사이트에서 토글 스위치를 검색하면 수십 가지는 나왔었는데, 지금은 여섯 개, 그중 제대로 된 스위치는 두 개뿐인 상황임. 과학 용품이나 서플러스가 다 동나버린 건지 궁금함

    • 이제 수요가 사라진 것 같음. Gen Z와 Gen Alpha 세대는 이런 제품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 어릴 때 7학년 과학 경진대회를 준비할 때 이 가게에 갔던 기억이 있음. 직원들이 어떤 부품이 필요한지 골라주는 데 매우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도와줬고, 각 전자부품과 모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하는지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줌. 내 프로젝트 아이디어에도 응원을 해줘서 큰 감동을 받았고, 덕분에 대회에서 상도 받았음. 지금도 가끔 들르면서 신기한 전자부품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름. 이런 독특한 것들을 수집해서 판매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참 좋음

    • 나도 8학년 과학 경진대회 준비할 때 도움을 받았음. 지진 시 건물의 진동을 시뮬레이션하는 셰이크 테이블 만들고 싶었는데, 직원들이 모터 선택까지 도와줬고 직접 벽에 꽂는 AC 모터도 보여줬던 제네바 지점임. 그 실험 덕분에 주 대회 본선까지 진출했던 기억이 있음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게가 HN 상위에 있다는 사실에 완전히 놀람. Milwaukee Av 지점에서 어린 시절 숱하게 방문한 추억이 많고, 그만큼 이 가게가 재정적으로 힘들다는 소식이 너무 속상함. 만약 살려야 할 만한 가치 있는 가게가 단 한 곳 있다면 바로 이곳임

    • 어릴 때 이 카탈로그에서 모터와 펌프를 주문하곤 했음. 종이 카탈로그에서 물건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던 기억임

    • Milwaukee에 일부러 1/3은 Harley museum 방문, 2/3는 ASS 매장 방문하려고 일부러 주말 500마일 자전거 여행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음(이니셜은 일부러 저렇게 지은 듯함). Minneapolis의 ax-man surplus 같은 가게에도 여러 번 가봤고, 이 두 매장은 정말 비슷함. 이런 과학 서플러스 가게는 방문할 때마다 재고가 계속 바뀌어서 매번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똑같은 걸 두 번 못 본다는 점이 매력임. saveitforparts 유튜브 채널에서 ax-man 투어 영상도 참고할 만함. 이런 오리지널 해커 DIY 문화 보존과 젊은 세대에 "DIY/펑크/해커/재활용 정신"을 깨닫게 해주려면 이런 매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실리콘밸리나 뉴저지 bell labs 근처보다 오히려 중서부 쪽에 이런 매장이 더 오래 살아남은 게 신기함. Surplus Sales of Nebraska도 이런 방면에선 최고 사례임. 최근까지 웹사이트도 완전 웹 1.0 감성이었고, 정말 독특한 부품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구원의 손길임

  • 이런 독특하게 재미난 가게는 처음임. 만약 저전력 오프너, Palm Pilot용 스크린 프로텍터, $1,200짜리 실물 크기 테라코타 전사 모형 등 특이한 물건을 한 번에 구하고 싶으면 더 이상 다른 여러 군데 돌 필요 없이 여기만 가면 됨
    Palm Pilot 스크린 프로텍터
    저전력 자동 오프너
    실물 크기 테라코타 전사

  • SLC, Utah에 Ra-Elco라는 매장이 있었는데,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전자부품과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장치까지 다 갖춘 최고의 전자 부품샵이었음. 이런 샵을 너무 좋아하고, 요즘 이 정도 개성을 가진 곳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게 정말 아쉬움

    • SoCal(리버사이드)에 Electronics Warehouse가 있었음. 솔직히 자주 가진 않았지만, Radio Shack보다 훨씬 다양한 부품이 많았고 내 디자인 방향성에서 살짝 멀어져서 덜 가게 됐었음

    • 이런 매장들을 나도 좋아하지만, 왜 사라지고 있는지 이해함. 소비자가 원하는 SKU(부품 종류) 종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온라인 구매와의 가격 경쟁력이 상상 이상임. 요즘 모터 드라이버 하나가 급해서 동네 가게를 갔는데 재고 없었음. 온라인에서 5개 묶음을 $10 정도에, 미국 배송으로 바로 구할 수 있었음. 이런 전자부품은 2~30% 싼 레벨이 아니라,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함. 중국에서 핀 헤더 10개 $1~2에 구입 가능한데, 동네 가게에서는 하나당 50센트임

    • Ra-Elco는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후 Standard Supply로 이전했다는 이야기 들음. 아직 가보진 않아서 확실하진 않음

  •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아이들에게 과학적인 소품을 선물할 때 항상 이 가게를 찾았음. 카탈로그 자체만 봐도 온갖 언어유희와 재미있는 문장 덕분에 읽는 맛이 남달랐음. 사실 GoFundMe로 영리사업체를 돕는 방식이 별로라 생각했지만, 이 곳에서 쌓은 수많은 추억 때문에 결국 후원에 참여함. 이런 소규모 과학 출판사–예를 들면 10년 전에 문을 닫은 Lindsay's Publications–도 이런 방식의 크라우드펀딩이 있었다면 살아남았을지 궁금함. Lindsay's Books는 정말 좋은 책이 많았고, HN에서 따로 한번 다뤄도 될 만한 가치가 충분함
    makezine에서 Lindsay’s Technical Books의 마지막 카탈로그 이야기

    • Lindsay의 책들은 예전부터 많이 모아뒀었음(독학자용 리제너러티브 라디오 조립, "The Boy Mechanic", "5 Acres and Independence" 같은 복각본 등). 다행히 많이 "the org"에 아카이브돼 있었으면 좋겠음
      ("The Impoverished Radio Experimenter Vol. 4" 예시: Internet Archive에서 열람 가능)

    • 영리사업을 위한 GoFundMe는 그다지 맞지 않는 느낌임. 차라리 주식처럼 지분을 팔아야 함. 그린베이 패커스 모델을 참고할 수 있음

    • Lindsay는 은퇴한 것임. 그래도 그가 큐레이션한 유니크한 책들이 너무 그리움

  • 과거에 Toronto Queen Street에 Active Surplus라는 거의 비슷한 매장이 있었는데, 임대료 인상으로 문을 닫아서 아쉬움
    구글맵 과거 모습

    • 지금은 조금 도시 외곽에서 비슷한 매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음. 친구 중 한 명이 꽤 큰 규모의 과학기기를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름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스타일의 가게일 수도 있음
  • 어릴 때 매장도 정말 좋아했고, 종이 카탈로그 받아보는 것도 즐거웠음. 덕분에 뭔가를 만들어보게 되는 영감을 받았음. 지금도 MKE에 갈 때마다 꼭 방문하는 주요 코스임

    • 나도 비슷함. 매년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순례하듯 꼭 들림
  • 이곳은 정말 최고임. 지금 재정적으로 힘들다니 너무 아쉬움. 어릴 때 웹사이트를 몇 시간씩 구경하며 온갖 이상한 물건에 매료됐었음. Mythbusters 보는 재미와 비슷하게 내 호기심을 자극했고, 성인이 돼서 처음 매장에 직접 가봤을 때는 정말 몇 시간씩 구경하면서 온갖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았음

  • 온라인 스토어가 https://sciplus.com/이 맞는지 궁금함. 혹시라도 쇼핑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안함

    • 맞음, 그 웹사이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