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유치원이 아닙니다
(medium.com/@kurtlee)- 실제 의미가 뭔지 불분명한 영어 단어 사용을 줄이자: “미스커뮤니케이션", “ASAP”, “팔로우업” 등
- 무의미한 관용구를 줄이자: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안녕하세요~” 등
- 과잉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줄이자: 🙏, 😊 등
- “내가 듣기 싫은 말”이라는 이유로 인신 공격과 작업물에 대한 평가를 동일시
- “감정상해서 의욕이 없어질까봐" 돌려 말하지 말자
- 본문에서 "한때 트위터를 휩쓸던 독성 말투"라고 언급된 『기술 업계의 독성 말투 문제, 고칩시다!』 글도 같이 올립니다.
- 본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본문이 올라온 트윗의 인용글도 같이 올립니다.
원문에 댓글로
분명하게 말하는 것과, 공격적으로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타트업이 유치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계들이 모여있는 것도 아니죠. 의도가 어떻든 다수가 공격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당연하게도 방어적인 반응이 나올 것입니다. 이 또한 사람이기에 당연합니다.
대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에요. 모두가 글쓴이처럼 합의한다면 괜찮지만 글과 댓글에서 보이듯 공격적인 표현들이 다수가 불쾌감을 주고 있는것으로 보여 전혀 '합의되지 않은' 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화가 나서, 또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공격적으로 쓰시는 글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의 차이점을 조금 더 이해하시고, 사람과의 관계와 대화에서는 서로가 느끼는 감정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서로가 합의 했다면 괜찮습니다.)
이런 글을 썼었는데 글쓴이에게 차단당하고 삭제됐네요.
“내가 듣기 싫은 말”이라는 이유로 인신 공격과 작업물에 대한 평가를 동일시 <-- ???;
저도 간결하게 의사소통 하는거 좋아하고 저런 상황을 많이 겪어서 글쓴분 의도는 잘 이해됩니다. 근데 뭐...그냥 저런거 맞춰주거나 그러려니 하면서 넘기는 것도 능력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 중 소통은 감정을 빼고,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불필요한 덧붙임 말을 빼어 요지만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굳이 공격적이지도 않고, 굳이 쿠션 언어를 쓰지도 않고요(최소한의 예의 제외).
그런데 사실 사회는 좁고, 지금 일하는 곳이 평생 직장도 아닐 것이며, 굳이 사람과의 인간 관계에 부정적인 경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조롱을 삼가는 것도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상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도 저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장 무서운 건 "너무 공격적이야, 저 사람과 같이 일하기 싫어" 아닐까요?
누군가가 작업물의 평가를 인신공격 수준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발화자 화법의 문제인지(쿠션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듣기 싫은 말을 해서인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회사가 학교가 아님에는 동의하지만 회사가 학교냐고 공격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경험상 협업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ㅎㅎ
내용과 별개로 궁금한 것이 follow up 이 저 뜻이 맞나요?
action 이 이어지는 경우도 follow up 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글쓴분은 단순히 진행 사항 관련 정보를 얻는 것으로 말씀하셔서 혼란스럽네요.
허허.. 글만 딱 읽어봐도 경험 부족이 느껴지네요. 어그로 끌려고 글 쓴거면 성공한거 같군요 ㅎㅎ
저도 개발자고 효율성을 중시하지만, 저 글은 자신이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걸 커버치려는 것으로밖에 안보이네요. ㅎㅎ
"피드백을 솔직하게 하는것"과 "일을 잘 하는 것" 등에 관한 개념이 아직 부족한 듯.. 다양한 규모의 회사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면 좀 깨달으려나요 ㅎㅎ
https://news.hada.io/guidelines
그리고 글에 대한 의견이 당연히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 특히 이런 논쟁적인 부분에서는 ) 가이드라인을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는 유치원이 아니니까요(... )
TL;DR;
- 친절하고 점잖게 얘기해주세요.
- 글쓴이를 저격하지 말아주세요.
- 반론이 있다면 그 내용만을 적어주세요.
본문에 대부분 긍정적인 코멘트밖에 없어서 정말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싶었는데
댓글을 보니 반대되는 코멘트를 지우신다네요...
본인이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니 뭐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당 medium에 달린 코멘트를 보거나, 직접 코멘트를 쓰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유년기때에는 모르는 것이 많기에 다른 사람을 직설적인 말로 함부로 대할 수 있겠습니다만(어린애들이 뜬금없는 직설적인 말을 하는 것처럼), 성인이 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사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됨으로써 좀 더 말들이 모호해진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은 유치원도 아니고, 초등학교도 아니기에 글쓴이가 주장하는 건 이뤄져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TL;DR과 본문이 전혀 다른 글입니다. 차라리 무의미한 글들과 모호한 적개심을 줄이고 TL;DR만 남겼다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텐데요.
눈팅만 하다가 이 글 때문에 댓글 달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글쓴이가 화나 있다는 사실 하나는 잘 전달되네요.
문제제기 몇 개는 공감되지만
글에 나온 몇 예시와 글쓴이가 원하는 방향성은 솔직히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비효율적인 허례허식이라고 보기에 사람의 소통은 조금 더 복잡한 개념입니다.
직접적인 표현과 효율만이 베스트라기엔 그 외적인 부분들이 업무 자체와 문화, 각 구성원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무의미한 느낌이기 보단, 예의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하고
팀 내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면 여러가지를 고민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템플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목적 ] : ~,
[ 이슈 ] : ~,
[ 요청 ] : ~,
좋은 하루 되세요!
요즘 독서를 통해서 혼자 심리학을 공부해보고 있는데, 얕은 지식으로 몇가지 적어봅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논리적으로만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업무에 한정해서 그렇게 하자"라고 말해봤자 하루의 1/3 가량을 업무에 쓰는 사람들이게 이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대화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관계 중심의 대화"이고 다른 하나는 "정황 중심의 대화"입니다.
관계 중심의 대화는 대화를 하는 주체, 즉 화자와 청자가 서로의 관계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대화이고,
정황 중심의 대화는 대화의 주제, 즉 대화 내용과 목적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대화입니다.
보통 개발자들이(저도 개발자입니다.) 후자의 대화법에 익숙한데, 언듯 보면 이 방법이 효율적인 대화법 같지만 문제는 정황 중심의 대화에서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극단적인 정황 중심의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을 마치 컴퓨터에다 대고 코딩치는 거랑 똑같은 방식으로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필자는 이런 방식을 추구하는거 같은데 저는 별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컴퓨터에다 대고 "컴퓨터야 안녕? 오늘 니 기분이 좀 어때?"라고 물어보지 않는 것처럼, 오롯이 행위의 목적에만 몰두하여 하루종일 일 하다보니 대화 자체도 그렇게 하는게 익숙한 것입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회사에서 대화를 하는 이유도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게 옳은 대화법이다'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옳은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그렇게 하기 편한 것이라고 말해야 맞습니다. 애초에 "옳바른 대화법"이라는 기준을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관계와 정황을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서 대화하는게 너무 어렵다보니 한쪽 부분을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는 극단적인 쉬운 대화법을 추구해야했고 필자는 둘 중에서 논리가 뒷바침 될 수 있는 "정황 중심적인 대화" 을 선택했으며, 그렇게 살아왔고 심지어는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입니다.
"인신공격!==작업평가"를 예로 들어보면 누군가에게는 "작업 결과물에 대한 단순한 평가"라고 생각해서 던진 몇 개의 단어들이 누군가에게는 "매우 공격적인 단어들의 조합"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는 상대방과 본인의 관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로 단순히 "작업 결과물 성적이 저조하다"라는 정황만 놓고 하고싶은 말을 막 던지는 극단적인 정황 중심적 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쓰여진 글을 읽어보니 위와같은 피드백을 많이 받은 상태고 스스로도 그런 현실을 인지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말이 맞고 다수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서 "나는 지금 옳게 대화하고 있는거고 이 업계가 지금 잘못 흘러가고 있다"라고 까지 주장하는 부분은 매우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쓰신 내용처럼 회사는 유치원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조직원들에게 원만한, 그런 합의점을 찾아야만 합니다. 다수의 의견과 피드백을 무시한채로 "내가 맞으니까 그렇게 하는게 맞아 나를 따라와"라고 주장하는건 유치원 선생님들이 부족한 아이들을 지도할 때나 하는 행동입니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세상의 진리처럼 여겨지고 있는 이 시대에 필자가 쓴 내용은 공감과 지지를 얻기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극단적인 대화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단언컨데 매우 쉽게 가는 길이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정말로 높은 수준의 대화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심리를 고려하면서도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전달하고 또 모두 얻어옵니다.
원글 및 이 글 모두...
많은 경험과 통찰력에서 비롯된 글인 것 같네요.
저의 의견을 피력하자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와 같은 절대적인 진리를 설파하고 싶겠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너무나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하나의 공식을 만드는 것이 그냥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이론이나 분석은 결과론입니다.
이러이러하므로 앞으로 이러이러할 것이다...
라고 예측하고 싶겠지만 인간은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원글은 효율중심적인 관점이고 이 글은 좀 더 인간중심적인 관점이네요.
어떤 쪽이 회사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정답은 둘 다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해야 하고...
그리고 결국 성공하려면 인간의 힘으로 얻을 수 없는 '운' 이 따라야 합니다.
만약 몸담고 있는 회사가 치열하게 성공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끼쳤던 스티브 잡스를 인성 파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접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입장에서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geeknews에서 요약한 부분만 보면 일부 공감하지만,
본문을 보면 예의와 존중이 없는 어그로꾼 같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분명하게 말하는 것과 예의를 지키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 것은 다릅니다.
비아냥과 공격적인 말투로 대응하는 것이 감정을 배제하고 분명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본인이 말씀하시는 부분을 본인이 잘 지키고 있는지 성찰하는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하려는 의도에 공감합니다.
- 솔직함과 정직함의 차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 김소연의 마음사전 중에서 "솔직함과 정직함" https://brunch.co.kr/@ym2066/150
개인적으로 동의는 하지만 참 어렵습니다.
글 내용처럼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좋지만
이게 조절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워서 오래 지나면 또 이거 나름대로 안좋게 작용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맨날 "안녕하세요~" 등등 하면 글쓴이의 말처럼 불필요하고..
적당히 밸런스를 맞추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죠.
한때 트위터를 휩쓸던 “독성 말투” 나 “스타트업 방언”도 비슷한 관점에서 한국에서는 그 원래의 의미 (비합리적 이거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작업물이 아니라 개인의 인격을 공격하는) 를 상실해버리고 그냥 “공격적으로 느낄수 있는 말은 다 잘못된거니 하지말자" 식으로 퉁쳐저 버리더군요.
이 단락이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처음으로 엔지니어링 리드를 맡았을 때의 저를 보는 것 같군요.
모호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전달되어야 하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문제인 것은 맞지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사람들도 있고, 잘못에 대한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지적은 생각보다 자주 그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게 됩니다.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어떤 행동의 변화를 만들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상대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서 어떤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고선 스타트업 문화라던가 혹은 실수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적은 것인가 해서 들어왔는데, 댓글들이 많길래 해당 글 읽고 댓글 답니다.
음.. 그냥 글쓴이가 화나서 글 쓴 것 같아요. 오타나 잘못된 용어는 넘어가더라도, medium이 블로그의 연장선이구나 생각든 글이네요. (개인적으론 medium은 조금 전문적인 기고 글들이 올라오는 곳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회사 용어 혹은 오피스 용어라는 것은 없었다만, 요 몇 년 사이에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들에게서 오피스 용어라고 정리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봤었습니다.
약간 억지스러운 면도 많았지만(굳이 영어 아니어도 되는 말들..), 그 외엔 해외에서도 곧잘 쓰는 표현들이라 거부감은 없었죠. 다만, 약간의 허세가 들어간 상황 들에서 나온 말들이 많았어요. 이 글을 쓴 분도 그런 것을 느낀 것 같지만, 저는 그게 MZ 세대들의 특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그 나이때에, 그 직책에 있었을 때, 저런 말을 썼을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많이 쓴 적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들리는 말 들에서도 영어/한국어가 섞여서 희한한 문장들이 오고 가는 것을 듣곤 합니다. 속으론 조금 웃겼는데, 그들은 너무나도 진지하기에.. 트렌드 아닌 트렌드인가? 싶었네요.
글쓴이처럼 느껴진 부분도 있었지만, 아직 좀 더 사회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글쓴이를 모독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 불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 되는 말들이 말의 온도를 조절하게 되는 역활이 되는 것을 느끼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쓸데없이 영어/한국어를 합치는 문장은 사라져야겠지만 ^^)
굳이 이야기하자면 "니즈" 라던가 VoC 같은 비즈니스 영단어도 오래 전 부터 남발되긴 했습니다.
지금 MZ 세대 가 아니여도 공구리 등 각종 일본어에서 유래된 건설 관련 용어들만 보면 우리가 오래전 부터 외래어로 된 업계 용어들은 많이 써왔던거 같아요.
저는 우리가 비즈니스 관련 용어들을 주로 해외 번역서를 통해서 배우는데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요.
몇 가지 공감가는 취지의 내용이 있습니다만은 나머지 내용은 그냥 사회화가 덜 된게 아닌가 싶은 내용들이 더러 있네요. 일단 제목부터 망치고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정확하고 간결한 의사소통을 하자는 주장에 굉장히 동감합니다.
의사소통도 결국 몸담고 있는 산업/시장에 따라 결정되지 않나 싶어요. 비교적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고 자율성이 보장되는 IT 산업의 소통방식과 철강/선박 같은 대규모 제조업에서의 소통 방식은 다를 것 같고, 각각의 방식이 갖는 장단점이 발휘되는 방식도 다를것 같네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없고 오늘내일을 걱정하는 스타트업에선 직설적이고 딱딱한 소통이 생존에 더 유리할 것 같은데... 이와 관련된 연구가 있는진 모르겠네요.
고전 속담중에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고 하죠.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작용이기 때문에 무조건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의미 전달이 불분명한 단어의 사용은 줄여야 하겠지만,
본인의 아무런 의도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메세지에 상대방이 있지도 않은 의도를 발견하고 자주 과잉반응을 해온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한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라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겠죠.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 편의성만 찾을 순 없습니다.
사람 인에 사이 간을 써서 인간인데, 인간관계를 위한 기본적인 것도 안하는게 말이되나요?
취지는 상당히 이해되고 불분명한 영어 단어 사용은 저도 적극 공감하는 바 지만...제목 좀;;
제목이 글의 설득력을 망쳤어요.
제목부터 매우 공격적인데 피드백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니;;
"유치원"생 같다는 무신경하고 공격적인 피드백 하는 사람이 자신은 이성적이라고 자기 변호하는거 같아요;;
내용 자체는 맞는 말입니다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지요
확실히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가 듣기 싫은 말”이라는 이유로 인신 공격과 작업물에 대한 평가를 동일시
vs
“감정상해서 의욕이 없어질까봐" 돌려 말하지 말자
글 내용이 '정확하고 간결한 의사소통을 하자'랑 '내가 나쁜게 아니야!' 가 섞여있어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메신저에 대한 "욕"을 하지 말자는건 글 내용과는 별개입니다.
여기 반응도 그렇고 트위터의 반응도 그렇고 굉장히 감정적으로 글쓴이를 욕하는 분들이 많던데, 애초에 공격적인 말을 하지말자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서 공격적인 말을 하는게 모순적이지 않나요? 제품 뒤에 사람 있다고 외치더니 메시지 뒤의 메신저는 사람이 아닌가보군요
옳은 말씀입니다만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도 사실입니다. 글이 공격적인만큼 감정을 자극하고 공격적인 반응으로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 분이 계시면 자기변호적인 내용들이 더 화나게 할 수도 있겠죠.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글쓴이는 부정했지만,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제대로 이해하신분께서 『기술 업계의 독성 말투 문제, 고칩시다!』 링크의 '거들먹거리는 말투'를 제대로 반응하고 계시면 곤란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