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HP는 RAM 가격 급등으로 인해 자사 PC의 부품 원가 중 RAM 비중이 15~18%에서 35%로 상승했다고 발표
  • 회사는 메모리 부족 사태로 인해 전체 PC 시장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두 자릿수 하락을 예상
  • HP는 RAM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약 100% 상승했으며, 향후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
  • 이에 따라 HP는 PC 가격 인상, 저용량 RAM 모델 출시, 공급선 다변화 등으로 대응 중
  • 이번 상황은 DRAM·NAND 가격 변동성과 공급난이 2027 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줌

HP의 RAM 비용 급등 현황

  • HP는 2025 회계연도 4분기에는 RAM이 PC 원가의 약 15~18% 를 차지했으나, 2026년에는 약 35% 로 증가했다고 발표
    • CFO Karen Parkhill은 이 수치가 현재 메모리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언급
  • HP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RAM 비용이 전 분기 대비 약 100% 상승했다고 보고
    • 향후 회계연도에서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회사는 RAM 부족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이 올해 하반기에 가장 클 것으로 전망

시장 영향 및 수요 감소

  • HP는 Personal Systems 사업부의 총 시장 규모가 올해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이는 높은 가격이 소비자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임시 CEO Bruce Broussard는 DRAM과 NAND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며, 2027 회계연도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

HP의 대응 전략

  • HP는 RAM 외 부문(IT 서비스, 주변기기 등) 에서 전체 마진의 3분의 1을 확보하고 있음
    • 그러나 RAM 비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PC 가격을 인상
  • 저용량 RAM 구성의 제품을 출시해 한정된 메모리 공급을 효율적으로 활용
    • Ketan Patel(HP Personal Systems 사장)은 실리콘 다양성 확보저가형 제품 출시를 병행 중이라고 설명
  • HP는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기반 물류 최적화로 비용 절감 추진
    • 신규 공급업체를 추가하고, 신소재 인증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제품 변경 속도를 높임

실적 현황

  • HP Personal Systems 사업부는 이번 분기 매출 103억 달러, 전년 대비 11% 증가
    • 소비자용 PC 판매는 14% 증가, 기업용 PC 판매는 11% 증가
  •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향후 전망

  • HP는 RAM 및 NAND 가격 변동성이 2027 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메모리 공급난이 완화되지 않는 한 PC 가격 인상과 사양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 있음
  • HP의 대응은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적 효율화 중심으로 진행 중임
Hacker News 의견들
  •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시절에는 메모리 사용량을 항상 신경 써야 했음
    하지만 메모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적화된’ 패턴들이 거의 무의미해졌음
    이번 상황을 계기로 다시 메모리 효율을 고려하는 시대가 올지 궁금함

    • 프로그램이 메모리에 맞게 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맞음
      하지만 요즘은 RAM 속도 대비 연산 속도 격차가 커져서, 캐시를 예전의 RAM처럼 다루는 게 일반적임
      성능 최적화의 핵심은 캐시 히트율을 높이는 것인데, LLM은 캐싱에 잘 맞지 않음
    •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음
      AI 기업들이 메모리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지만, 몇 년 안에 목표를 달성하거나 무너질 것이고, 그때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 봄
      기술적 이유로 가격이 높은 건 아니기 때문임
    • 나는 최근 Outlook과 Teams를 크롬에서 실행해서 RAM을 3~4GB 절약하고 있음
      기본 툴들이 너무 많은 메모리를 차지해서 실제 작업할 여유가 없음
    • 메모리가 늘어나서 최적화가 무의미해졌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음
      메모리 절약은 곧 캐시 효율을 높이는 것이고, 이는 성능 향상으로 이어짐
      특히 임베디드 환경에서는 메모리 관리가 성공과 실패를 가름함
    • Leetcode 문제풀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음
      좋은 시절(ZIRP)에는 중요하지 않아 보였을 뿐, 경쟁이 치열해지면 다시 실력이 차이를 만듦
  • Linux에서는 zram을 활성화해 RAM을 ‘다운로드’하듯 확장할 수 있음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많을 때 효과적이며, zstd 압축으로 2~3배 효율을 얻고 있음
    체감상 20GB의 추가 메모리를 얻은 셈임

    • 예전에는 불량 RAM을 싸게 사서, Linux에서 결함 영역을 피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었음
      하지만 GRUB의 badram 기능은 보안 부팅(UEFI) 이후 불가능해졌음
    • Mac OS와 Windows도 이미 메모리 압축 기능을 기본 제공함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작동함
    • 최신 배포판(Fedora 등)에서는 ZRAM이 기본 활성화되어 있음
  • 유럽이 RAM 제조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함
    모든 컴퓨팅이 RAM에 의존하므로, 자체 공급망을 확보할 기회임

    • 하지만 가격이 오래 높게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큼
      공장을 짓는 데 몇 년이 걸리는데, 그 사이 가격이 폭락하면 경제성이 사라짐
    • 중국 제조사들이 이미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음
      삼성과 SK하이닉스가 HBM4에 집중하면서, 일반 RAM 시장은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음
    • 유럽이 RAM을 만들려면 정치적 개혁이 필요함
      현재의 느슨한 연합 구조로는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려움
    • 이미 Goodram 같은 유럽 제조사가 존재함
      공식 사이트를 보면 주로 자동차용 B2B 시장에 집중하고 있음
      나도 이 회사의 128GB 메모리 스틱을 쓰고 있음
    • 유럽은 RAM보다 에너지와 공급망 복구에 집중해야 함
      독일 제조업이 매달 1만5천 개 일자리를 잃고 있고, 규제 완화도 정치적 갈등으로 지연 중임
  • 나는 Rockchip 기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외부 메모리(1GB)가 $3에서 $32로 올라서 경제성이 무너졌음
    결국 내장 메모리 칩으로 바꾸고 코드 최적화에 집중했음
    관련 내용은 내 X 포스트에 있음

    • 게임 개발도 비슷할 것 같음
      GPU 가격이 높거나 신제품이 늦어지면, 게임사들도 최적화 중심 개발로 돌아설 것임
    • Octopart를 이용하면 여러 유통사의 메모리 가격을 추적할 수 있음
      예시로 Nanya NT6AN256T32AV-J2는 Rockchip, Amlogic, Allwinner 보드에서 자주 쓰임
  • 이번 RAM 대란이 소프트웨어 최적화 붐을 일으킬 수도 있음
    불필요하게 GB 단위 메모리를 쓰지 않는 프로그램이 늘어날지도 모름

    •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음
      A) 개발자들이 정신 차리고 가벼운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시작하거나
      B) 노트북이 단순한 클라우드 클라이언트로 전락하는 것
      현실적으로는 후자가 더 가능성 높아 보임
    • Electron이 사라진다면 이번 사태를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음
    • 사실 프로그램이 많은 메모리를 쓰는 이유는 성능 최적화의 일환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RAM에 올려두면 속도가 빨라지고, GC도 늦게 돌리면 효율이 높음
      Java나 .NET이 네이티브에 근접한 성능을 내는 이유도 이 때문임
      하지만 힙 사용률이 90%를 넘으면 오히려 성능이 급락
    • 결국 모든 게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고, 로컬 RAM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음
  • RAM 운송 트럭 도난 뉴스가 나올 날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함
    중국이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급난이 해소되지 않을 듯함

    • 하지만 중국은 ASML 장비 수입 제한 때문에 한계가 있음
      자체적으로 고수율의 미세공정 장비를 만들지 못하면 생산 확대는 어렵음
  • 1990~2000년대 초에는 메모리를 더 쓰면 성능이 향상되던 시절이 있었음
    당시엔 서버마다 웹, 메일, DB가 따로 돌아갔고, CPU 성능 극대화가 목표였음
    지금은 대부분 VM과 컨테이너 환경이라 RAM이 더 큰 제약이 됨
    CPU는 192코어까지 늘었지만, RAM 속도는 그만큼 따라오지 못함
    캐시가 커지고 똑똑해졌지만, RAM 최적화가 다시 중요해지는 시점임
    언젠가 CPU 내부에 레지스터급 속도의 RAM을 넣고, 메인보드 RAM을 디스크처럼 스왑하는 구조가 나올지도 모름
    HBM은 그 중간 단계에 가까움

  • MacBook Air 24GB RAM을 산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함
    몇 년은 거뜬히 버틸 듯함

    • Apple의 RAM 가격이 이제는 시장 수준과 비슷함
      공급망 관리가 워낙 철저해서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은 없을 듯함
      오히려 PC 대비 경쟁력이 더 커지고 있음
      Windows는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음
    • 작년에 64GB DDR4LRDIMM 12개를 $400에 샀는데, 지금은 한 개에 $320임
      1년 만에 가격이 10배 가까이 오른 셈임
    • Apple은 커스텀 LPDDR5X 기반 통합 메모리를 사용함
      일반 PC용 RAM과 달라서 경쟁이 덜하고, 2024년에 이미 공급 계약을 고정했을 가능성이 큼
  • NVDA나 BTC 타이밍은 놓쳤지만, 서버에 512GB DDR5, MacBook Pro에 128GB를 갖고 있음
    덕분에 탭 절전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 없음
    다만 GPU와 서버 하드웨어가 너무 비싸고, SXM5 메인보드는 구하기조차 어려움
    예전 태국 홍수로 HDD가 품귀였던 시절이 떠오름

  • BOM(Bill of Materials)”은 단순히 구성 부품 목록이지, 금전적 청구서가 아님

    • 일반적으로는 BOM cost라고 해서,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부품의 총비용을 의미함
    • 제목을 보고 부품이 자체 메모리를 포함한다는 얘기인 줄 알았음
      BOM을 금액 청구서로 쓰는 건 처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