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원조요원 근거리 사살 사건: 이스라엘군, 2025년 학살 보고서
(dropsitenews.com)- 2025년 3월 가자 남부 텔 알술탄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와 민방위 요원 등 15명을 사살한 사건이 Earshot과 Forensic Architecture의 공동 조사로 재구성됨
- 조사 결과, 약 910발의 총격 중 최소 8발이 1미터 거리 내에서 발사되었으며, 일부 요원은 처형식으로 살해된 것으로 확인됨
- 영상·음성 분석, 위성사진, 생존자 증언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두 시간 이상 일방적으로 공격했고, 응급차량의 경고등과 표식이 명확히 보이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남
- 이스라엘군은 사건 후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으며, 내부 조사에서 형사 처벌 없이 경고 조치만 내림
- 국제법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제네바협약 위반 및 전쟁범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 인력 보호 의무 위반을 강조함
학살의 경위와 조사 개요
- 2025년 3월 23일 새벽,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 구급차 두 대가 라파 인근 공습 현장으로 출동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음
- 첫 번째 구급차는 비상등을 켠 상태에서 사격당해 운전사와 동승자가 즉사, 한 명만 생존
- 이후 구조를 위해 출동한 추가 4대의 응급차량과 소방차도 공격받음
- Earshot과 Forensic Architecture는 현장 영상·음성, 위성사진, SNS 자료, 생존자 인터뷰를 통해 분 단위로 사건을 재구성
- 조사 결과, 이스라엘군은 약 2시간 동안 공격을 지속, 총 910발 중 844발이 5분 30초 동안 집중 발사된 것으로 분석됨
근거리 사살 및 현장 재구성
- 이스라엘군은 도로 옆 모래둑 위에서 고정 사격 후, 걸어서 접근하며 사격을 지속
- 응급차량과 요원 사이를 오가며 1~4미터 거리에서 사살한 정황이 음성 분석으로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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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로케이션(음향 반사 분석) 을 통해 사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적
- 건물 파괴로 인해 반사면이 적어, 총성 반향 분석 정확도가 높았음
- 생존자 문세르 아베드와 아사드 알나사스라의 증언은 이스라엘군이 명확히 요원을 식별한 상태에서 사격했음을 뒷받침
피해자, 증거, 사후 조치
- 사망자 15명 중 PRCS 8명, 민방위 6명, UN 구호요원 1명으로 확인
- 부검 결과, 일부는 머리와 가슴에 근거리 총상, ‘처형식 사살’로 판단됨
- 공격 후 이스라엘군은 차량 8대를 중장비로 파괴하고 모래로 매몰, 시신 14구는 3월 30일 집단매장지에서 발견
- 생존자 중 한 명은 37일간 구금·고문 후 석방, 다른 한 명은 몇 시간 뒤 풀려남
이스라엘군의 대응과 진술 변화
- 사건 직후 이스라엘군은 “응급차량이 위협적으로 접근했다” 고 주장했으나,
- 이후 영상 공개로 비상등이 켜져 있었음이 확인되자 진술을 번복
- 4월 20일 내부 조사에서 “전문적 실패와 보고 누락” 을 인정했으나,
- “적대적 전투 지역에서의 오인 사격” 이라며 형사 처벌은 권고하지 않음
- 지휘관 2명만 경고 및 보직 해임
- PRCS, 민방위, UN 구호기구는 이 조사 결과를 전면 거부
국제법적 평가와 후속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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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변호사 캐서린 갤러거는 “의료 인력 보호 의무를 위반한 불법 행위”라며,
- 로마규정상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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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위성사진에서는 사건 직후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토목공사와 ‘모라그 회랑(Morag Corridor)’ 구축을 진행한 흔적이 확인됨
- 이후 ‘Gaza Humanitarian Foundation’ 명의의 구호 배급소가 같은 지역에 설치됨
-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는 이번 사건을 의료 인력에 대한 체계적 공격의 사례로 보고, 책임 규명과 국제 조사 필요성을 강조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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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고서는 Forensic Architecture의 PDF로 공개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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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 기사를 읽어보면, 이스라엘의 대응이 과연 비례적인지 의문이 듦
- 만약 영상 증거 속 IDF 가해자들이 미국 시민이라면, 미국 내 형사 기소가 가능할지 궁금함
미국인으로서 그런 사람들과 이웃하거나 아이들의 코치를 맡기는 건 상상하기 어려움
- 만약 영상 증거 속 IDF 가해자들이 미국 시민이라면, 미국 내 형사 기소가 가능할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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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신이 뭐가 그렇게 중요했나?”라는 말이 떠오름
이런 행위를 지원하고 세금으로 뒷받침한다는 게 참담함 -
나는 이란인임. 가자 사람들에게 자유와 고통의 종식을 진심으로 바람
IRGC든 IDF든, 모든 독재자와 억압자는 사라져야 함-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들을 억압하는 세력을 지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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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정말 탁월한 보도임
MH17 사건 때의 포렌식 분석 글들도 HN에서 오프토픽이 아니었는데, 이번 글도 그와 같은 맥락임 -
내 입장은 다음과 같음
- Likud는 악한 정치 세력임
- Netanyahu는 전범으로 기소되어야 함
- IDF는 수많은 잔혹 행위를 저질렀음
- Hamas는 비비가 폭격하지 않을 거라 믿은 게 어리석었음
- 하지만 Hamas가 먼저 돌을 던졌고, 이스라엘은 항상 자국민의 안전 문제에서 비례를 넘는 보복을 할 것임
- 팔레스타인은 수십 년간 군사 점령과 불법 식민화를 겪어왔음. 10월 7일 이전에도 이미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음
- 내 생각엔 Hamas는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일부러 행동했을 수도 있음. 어차피 장기적으로 같은 결과가 올 거라면, 빠른 죽음과 느린 죽음 중 하나를 택한 셈임
- 서구인들이 7월 23일 이전 가자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믿는 태도는 천안문 사건을 부정하는 것과 닮았음
- Hamas가 이스라엘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음
- “Hamas가 먼저 돌을 던졌다”는 말은 수십 년의 역사를 무시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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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스라엘은 병원을 폭격하지 않는다”, “사망자 수는 과장됐다”는 말을 믿던 시절이 있었음
하지만 지금은 모든 병원이 폐허가 되었고, IDF도 가자 보건부의 사망자 수(7만 명 이상)를 인정했음
관련 기사: Haaretz 보도
또 다른 사건 영상은 NYT 기사에서 확인 가능함- “인질만 돌려주면 된다”는 말도 잊지 말아야 함
- 최근 새로 생긴 World Peace Force가 이런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라 함. UN이 감사를 진행하면 또 다른 국제기구가 반대 입장을 낼 수도 있음. 마치 체스판 같은 외교전임
- 병원이 공격받은 이유는 불분명함. 일부는 무장세력이 숨어 있었다는 로이터 보도도 있음
- 이스라엘이 민족 청소를 통해 순수한 유대 국가를 만들려는 것처럼 보임. 이런 모습은 과거 세르비아를 떠올리게 함
- 반면 어떤 이들은 BBC 등 친하마스 진영의 허위 보도를 지적함. 예컨대 병원 폭격은 PIJ 로켓의 오발이었다는 주장도 있음. MSF가 인정한 병원 내 무장세력 존재 사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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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nsic Architecture 팀은 유튜브 채널에서 분석 과정을 공개함: YouTube 채널
- 하지만 이 단체가 과거에도 오판 사례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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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이 4분 동안 구호요원들을 향해 계속 사격했다”는 부분이 특히 충격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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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처음으로 업보트를 망설이지 않은 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