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정부가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를 추진하며, 학교 내 스마트폰 제한에 이어 사회 전반으로 규제를 확대 중임
- 총리 페테리 오르포는 아동의 신체 활동 감소를 우려하며 금지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민의 약 3분의 2가 이에 찬성함
- 청소년 의학 연구자 실야 코솔라는 소셜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을 “통제되지 않은 인간 실험” 이라 표현하며, 자해·섭식장애 증가와 성별 가치관 격차 심화를 지적함
- 호주는 이미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전면 금지법을 시행 중이며, 위반 기업에는 최대 4,950만 호주달러의 벌금이 부과됨
- 핀란드 내에서는 호주식 법안 복제보다 디지털 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를 통한 대응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됨
학교 내 스마트폰 제한의 성공
- 핀란드 탐페레 국제학교(FISTA)는 2025년 8월 시행된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법을 활용해 수업 외 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함
-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야외 놀이·운동·대면 교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
- 부교장 안티 코이비스토는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자 학생들의 창의성과 신체 활동이 증가했다”고 언급
- 이러한 학교 단위의 성공이 정부의 전국적 소셜미디어 규제 논의로 이어짐
정부와 여론의 움직임
- 총리 페테리 오르포는 15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를 지지하며, 신체 활동 부족과 그 증가 추세를 주요 우려로 제시
-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금지에 찬성, 이는 작년 여름 조사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
- 핀란드 보건당국 THL도 금지 또는 제한 조치에 찬성 입장
“통제되지 않은 인간 실험”이라는 경고
- 청소년 의학 부교수 실야 코솔라는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통제되지 않은 인간 실험” 이라 표현
-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와 섭식장애 증가, 성별 가치관의 분리 심화가 관찰됨
- 핀란드의 어린 나이부터의 자율성 문화가 부정적 영향을 키웠다고 지적
- “몇 년 전만 해도 1학년의 95%가 스마트폰을 보유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다”고 언급
호주의 선례와 시사점
- 호주는 2025년 12월부터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
- 대상 플랫폼은 TikTok, Snapchat, Facebook, Instagram, YouTube 등
- 위반 기업은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2,900만 유로) 의 벌금 부과
- 법 제정은 12세 딸을 잃은 어머니의 편지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는 “소셜미디어가 주요 원인”이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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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기자 클레어 암스트롱은 초기 반응이 혼란스러웠지만 부모와 기관의 통제 지원 도구로서 긍정적 평가가 있다고 설명
- 다만 “법이 아무리 좋아도 가정 단위에서 이해·집행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경고
핀란드의 대응 방향 논의
- 헬싱키 거주 호주인 시오나 캔디는 호주식 법안의 ‘즉흥적 대응’ 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
- 일부 아동은 차단된 플랫폼 대신 부모가 모르는 대체 플랫폼으로 이동, 보호 기능이 부족한 환경에 노출
- 그녀는 핀란드가 디지털 교육·리터러시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
- “핀란드는 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니,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
결론
- 핀란드는 학교 내 스마트폰 제한의 성공을 바탕으로 청소년 소셜미디어 금지를 검토 중
- 사회적 지지와 우려가 병존하며, 호주의 사례와 교육 중심 접근 사이에서 정책 방향을 모색 중임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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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소셜 미디어는 예전 MySpace나 초기 Facebook, Instagram과는 완전히 다름
예전엔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사용자를 붙잡아두기 위한 중독성 콘텐츠와 광고 중심의 플랫폼이 됨
사람들을 실제 세계로 나가게 하는 건 비즈니스 모델에 해로움
그래서 큰 플랫폼은 차단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광고나 공개 채널이 없는 포럼이나 메신저는 여전히 괜찮음. Reddit도 알고리즘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 나쁘진 않음- Reddit은 이미 10년 넘게 저품질 콘텐츠와 마케팅성 댓글로 가득한 곳이 됨
예전 phpBB나 Invision 포럼이 그리움. 요즘은 Xenforo 같은 포럼도 ‘좋아요’나 피드 기능을 넣어 결국 소셜미디어화되고 있음 - Reddit도 예외는 아님. 인기 게시물은 공포나 증오를 자극하는 콘텐츠로 가득함. 아이들이 이런 걸 계속 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음
- 이제는 이런 플랫폼들을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어텐션 미디어’ 라고 부름
내 블로그 글에서도 썼듯, 나는 /etc/hosts 파일에서 이런 도메인을 127.0.0.1로 돌려버림
진짜 소셜 미디어는 이제 HN이나 Mastodon 정도라고 생각함 - Meta가 WhatsApp을 TikTok처럼 바꿔버릴지도 모른다고 봄
유럽에서 청소년 WhatsApp 금지는 사실상 불가능함. 우리 아이들도 모든 활동이 WhatsApp으로 조직됨
YouTube는 Shorts 때문에 이미 차단했음 - 지금 Facebook이나 Instagram에 들어가면 친구 소식보다 바이럴 영상이 훨씬 많음. 불나방처럼 끌려들어감
- Reddit은 이미 10년 넘게 저품질 콘텐츠와 마케팅성 댓글로 가득한 곳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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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전체를 공중보건 위협으로 볼 근거는 약함”이라고 생각함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행복감과 SNS 사용량의 상관관계는 매우 미미함
문제는 ‘친구와 대화하는 SNS’가 아니라 ‘무한 스크롤·타깃 광고·푸시 알림’ 같은 주의력 착취형 디자인임
따라서 금지보다는 설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규제해야 함
예를 들어 미성년자 대상 타깃 광고 금지, 기본 피드를 시간순으로, 자동재생·무한스크롤 비활성화, 야간 알림 제한, 연구자 접근 허용 등이 필요함- 하지만 어떤 이는 “소셜 미디어는 명백한 독이며, 아이들에게 접근권을 주면 안 됨”이라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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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0대 시절에 쓰던 SNS가 완전히 사라져서 오히려 감사함
그 덕분에 어색했던 시절의 흔적이 인터넷에 남지 않았음. 이런 금지가 오히려 축복일 수도 있음- 그게 MySpace 얘기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음. 거기에 올린 밴드 영상이 영영 사라져서 아직도 아쉬움
- ‘마이그레이션 중 기술적 실패’라는 말에 ma.gnolia가 떠올랐다는 사람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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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나 나이 인증 없이 진행된다면 청소년 SNS 금지에 찬성함
대신 광고 수익 구조를 차단해야 함.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금지하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줄어듦- 하지만 광고의 정의가 모호함. 인플루언서가 돈 받고 음료를 마시거나, 정치적 색을 띤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광고일 수 있음
이런 회색지대를 막기 어렵기 때문에 나이 인증이 더 실효적일 수 있음. Apple식 프라이버시 보호 인증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음 - 또 다른 사람은 “아이 대상 광고를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질문함. 부모 대상 장난감 광고와 아이 대상 광고의 경계가 모호함
- 청소년을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재정적 유인은 여전히 존재함
- 금지 대신 중독적 디자인을 줄이는 규제가 필요함
예를 들어 짧은 영상 15분 시청 후 타이머를 띄우거나, 스크롤 시간을 시각화하는 식으로 사용을 끊어주는 장치가 효과적일 것임 - 미성년자 보호는 법 제정만으로도 부모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음. 자전거 헬멧 법처럼 말임
- 하지만 광고의 정의가 모호함. 인플루언서가 돈 받고 음료를 마시거나, 정치적 색을 띤 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광고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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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금지는 사실상 인터넷 이용 허가증 제도로 변질될 위험이 있음
- 대안으로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자체를 제한하고, 단순한 피처폰만 허용하자는 의견도 있음
- 모든 연령대에서 중독적 다크 패턴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음
- “좋다, 그럼 덜 가치 있는 활동에 시간 낭비하는 사람이 줄겠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음
- 어떤 이는 “은행 업무 외에는 어떤 웹사이트도 신원 인증을 요구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함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가 필수적이며, 정부는 대신 기업의 광고 알고리즘과 아동 타깃팅을 규제해야 함 - Facebook 같은 플랫폼은 이미 사용자의 생일까지 알고 있음. ID를 요구하는 건 단지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려는 수단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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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을 해결하지 않고 “금지”로 덮는 건 잘못된 접근임
아이들은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성인들은 감시받는 인터넷을 쓰게 될 것임- 반면 어떤 이는 “논쟁만 하다 10년을 허비할 바엔 그냥 실행하자”고 말함. 완벽한 정의보다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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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인증 제도가 너무 귀찮고 침해적이어서 어른들도 SNS를 포기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 하지만 이런 제도의 진짜 목적은 익명성 제거라고 봄. 정부가 금지된 발언을 추적하기 쉬워짐
정말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이미 포르노나 폭력물부터 규제했을 것임 - 핀란드는 이미 전국민 디지털 ID 시스템이 있어서 얼굴 스캔 같은 건 필요 없을 것임
- “그건 4chan 얘기 아니냐”는 농담도 있었음
- “그럼 Hacker News도 소셜 미디어에 포함되냐”는 질문도 나옴
- 어떤 이는 “이런 글을 소셜 미디어(HN)에 쓰는 게 아이러니하다”며, 감시 사회를 원하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함
- 하지만 이런 제도의 진짜 목적은 익명성 제거라고 봄. 정부가 금지된 발언을 추적하기 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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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의 “핀란드가 소셜 미디어를 금지한다”는 표현은 과장임. 실제로는 “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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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ID를 국민 전체에 강제하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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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되지 않은 인간 실험’ 이라는 표현이 흥미롭다”고 생각함
지금의 상태를 실험으로, 규제를 통제로 프레이밍하는 건 수사적으로 강력함- 하지만 어떤 이는 “진짜 실험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SNS를 허용한 지금”이라고 반박함
이제 막 성인이 된 세대의 사례를 통해 피해가 드러나고 있음 - 또 다른 이는 “이 표현이 서구 정부에서 나온 게 충격적”이라며, 자유의지를 제한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함
“그럼 개인의 소비나 연애 선택도 ‘통제되지 않은 실험’이라며 금지할 건가?”라고 반문함
- 하지만 어떤 이는 “진짜 실험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SNS를 허용한 지금”이라고 반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