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폭로 저자, 비방 금지 합의 위반 시 5만 달러 벌금 위기
(theguardian.com)- Meta의 전 임원이자 폭로 도서 저자인 Sarah Wynn-Williams는 회사의 비판 금지 명령 위반 시 건당 5만 달러 벌금 위험에 처해 있음
- 그녀는 Meta의 중국과의 협력 및 10대 사용자 대우를 비판한 책을 출간한 이후, 극심한 재정적 위기에 몰림
- Meta는 비방 금지 합의서를 근거로 Wynn-Williams의 도서 홍보 및 공개 발언을 금지하고 있음
- Wynn-Williams는 미국 상원 청문회에는 출석했으나, 이후 의회 지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침묵하고 있음
- Meta 측은 책과 관련된 주장들을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고, Wynn-Williams가 자발적으로 비방 금지 합의서에 서명했음을 강조함
사건 개요
- Meta의 전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이사인 Sarah Wynn-Williams가 해당 회사에서의 경험, 특히 중국과의 거래 및 십대 대우에 관한 내용을 폭로한 도서 Careless People을 출간함
- 이 책에는 성희롱 주장 및 부적절한 근무환경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Meta 측은 이를 부인했으며, Wynn-Williams는 "업무 성과 저조 및 유해한 태도"로 해고되었다는 입장을 고수함
법적 조치 및 재정 위기
- Meta는 Wynn-Williams가 퇴직 시 체결한 비방 금지(Non-Disparagement) 합의를 근거로 그녀의 도서 및 회사 비판 발언을 금지하는 법원 명령을 받아냄
- Louise Haigh 하원 의원은 Wynn-Williams가 해당 명령을 위반할 때마다 5만 달러(약 6,500만 원)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음을 의회에서 공개 주장함
- Wynn-Williams는 이로 인해 심각한 재정 위기 및 파산 위기에 몰려 있음
- Meta는 그녀가 자발적으로 해당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하며, 세부 위반 사항에 관한 언급은 매우 제한적임
- 현재까지 Wynn-Williams가 실제로 벌금을 납부한 사례는 없음
책의 반향과 출판 상황
- 도서 Careless People은 Pan Macmillan에서 출간, 모든 포맷을 합쳐 15만 부 이상 판매됨
- The Sunday Times 2025년 올해의 하드커버 베스트셀러로 선정됨
- 뉴욕매거진은 Wynn-Williams가 도서 계약금으로 5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보도함
공적 활동과 의회 내 거론
- Wynn-Williams는 미국 상원 사법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Meta가 중국 정부와 검열 도구 협력을 했다고 증언했으나, Meta는 이를 부인함
- Wynn-Williams의 사건은 영국 하원 고용권 논의에서 주요 사례로 언급되어 기업의 알권리 및 내부고발자 보호 필요성이 대두됨
- Haigh 의원은 Meta가 NDA(비밀유지협약) 남용을 통해 비판을 억압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함
현재 상황 및 여파
- Wynn-Williams는 상원 청문회 출석 이후 공식 석상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음
- 최근 서면 성명에서는 의회의 조사를 지지하며, 더 이상 발언할 수 없는 현실과 내부고발자들과 기술업계 종사자에게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함
- 그녀의 변호인은 Meta의 중재 위협이 Wynn-Williams를 침묵시키고 재정적 파탄에 몰아넣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
Meta 측 입장
- Meta는 해당 폭로 도서가 "사실과 다르거나 구식 정보, 잘못된 주장을 담았다"며 내용을 일축함
- 성희롱 및 근무환경 관련 주장 역시 내부 조사에 따라 근거가 없음을 재차 강조함
- 법적 판결은 도서 홍보 및 추가 출판을 금지할 뿐, 출판사(Pan Macmillan)에는 별도 조치가 적용되지 않음
- Meta는 하원 논평에 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상원 청문회 증언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반박함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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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n-Williams의 책을 읽어본 경험 공유임, 정말 충격적이고 흥미로웠음, 책에 적힌 내용의 절반만 사실이어도 Meta의 리더십 행태는 소름 돋음, 저자가 처벌받을 걸 뻔히 알고 있음에도 Meta가 저자를 벌주려고 하는 건 너무 예측 가능함, 다만 저자도 자기합리화에 치우쳐 너무 순진하게 일만 하다가 자기 가족, 친구, 심지어 본인 건강까지 무시하고 경영진의 비위를 맞추는 모습이 안타까움, 그 과정에서 저자 본인과 동료, 심지어 세계 지도자들까지도 Mark Zuckerberg와 Sheryl Sandberg 같은 이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무시당하고 폄하되는 이야기를 읽는 게 매우 슬펐음, 저자가 이런 대접을 받을 만하진 않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고 생각함
- 어쩌면 저자가 정말 순진해서가 아니라, Facebook에서 권력에 가까이 있으면서 각국 정상들과 어울리는 데서 큰 스릴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임, 이를 위해 나머지는 모두 희생한 게 아닐까 싶음, 본인이 자기 이야기를 전할 때 별로 신뢰할 만한 화자는 아닐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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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non-compete 조항이 도전을 받고 있고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임, 비방 금지 조항(non-disparagement clause)도 마찬가지로 없어지길 바람, 이런 조항은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강압적 관행임
- 왜 Tostino의 답글이 플래그 처리됐는지 모르겠음, 현행 행정부도 몇 주 전만 해도 non-compete에 대한 방어에서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음, 행정부가 non-compete 금지에 힘써주길 바랄 증거가 별로 없어보임 관련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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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에서는 'Meta 비판 금지로 저자가 파산 위기'라고 이야기함, 기사에서는 Meta가 Sarah에게 침묵 명령을 내리고, 위반 시마다 $50,000의 벌금을 청구하려 한다고 밝힘, 실제로는 이 금액이 2017년 Meta 퇴직 당시 저자가 서명한 합의 위반에 대한 손해액임, Meta는 이 계약이 자발적으로 체결된 것임을 강조하고 있고, 현재까지 실제로 저자가 돈을 낸 적은 없음, 결국 상황은 '본인이 $50K 비방 금지 서약서에 자발적으로 서명, 반복 위반 및 저격성 책을 출간했지만 아직 실제로 돈은 내지 않음'으로 요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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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자발적으로(voluntarily)'란 단어가 많은 걸 담고 있다고 생각함, 사실상 협상 공간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으며 서명한 것이기 때문에 진짜 자유 의사로 권리를 포기한 건 아니라는 의미임, 천문학적 규모의 기업 법무팀과 상대한다면 선택지가 거의 없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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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본질적으로 비밀도 아니고 사실에 기반하며 폭력을 선동하지 않는 발언의 권리를 포기하도록 요구하는 계약이 과연 집행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싶음, 물론 여기 계약이 세 조건에 다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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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진 않았지만, 때때로 기업이나 개인의 행위가 너무 극악무도하면, 어떤 서약서를 자발적으로 썼더라도 폭로를 막을 수 없어야 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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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disparaging)'의 기준이 실제로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포함되는지 궁금함, 사전적 정의를 보면 '가치나 중요성을 폄하하는 것'인데, 저자는 사실을 공개했을 뿐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음, 의도를 알기 위해선 책을 읽어 봐야 한다고 생각함, 또, 이미 사회적으로 순가치가 마이너스인 조직의 가치를 어떻게 더 깎아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음, 이런 회사들이 진실 공개 자체를 막으려 하며 당신의 영혼까지 소모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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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침묵 명령(gagging order)은 불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건 오로지 기업의 위법행위를 은폐하는 데만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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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isand effect가 대단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책이 더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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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추천하고 싶음, 책 제목이 내용을 정확히 전달함, Facebook 고위 경영진이 만화책 악당처럼 사악하다기보다는, 맡은 일에 너무 무능한 사람이란 인상이 더 강함, 자기 행동의 결과와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무관심한 무책임한 사람들의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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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을 막 끝냈는데, 특별한 기대는 없었지만 정말 손을 뗄 수 없었음, 저자가 직접 내레이션한 덕분에 몰입도가 더 높았음, 강력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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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Must-Read'급임, 올해 읽은 책 중 최고였고 휴가 내내 이 책을 파고듦, 시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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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Mark가 Diplo와 Meta Glasses를 끼고 뛰는 장면을 봤을 때, 책에 나오는 '경영진이 Mark와 보드게임을 할 때 반드시 이기게 해주는 암묵적 규칙' 에피소드가 떠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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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지만 읽기는 힘들었음, 각 챕터마다 분노가 솟구쳤고, 정말 만나기 싫은 최악의 사람들에 대한 책이었음, 저자 본인도 별로 좋은 인물로 보이진 않음, 모두 끔찍한 인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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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내용이 실제로 매우 정확한 묘사라 느꼈음, 이런식의 괴롭힘이야말로 Zuckerberg에게 사람들이 이 내용에 관심 갖지 않길 바라는 이유임을 잘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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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되면 절대 문 닫고 나올 때 아무 계약서에도 서명하지 말라는 조언이 있음에도, Facebook 임원이 이걸 몰랐거나 무시한 점이 놀라움, 본인도 최근에 퇴직할 때 소액의 퇴직금을 제안받았지만 비방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어 서명하지 않았음, 굳이 서명 안 하면 툭하면 찾아와서 협박하는 일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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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 금지 계약을 위반하지 않으면 해당 계약 위반에 대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 게 대부분임, 서명 여부와 퇴직금 금액 등을 본인이 판단해서 선택할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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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쉽지만 현실은 좀 다름, 만약 퇴직금이 상당한 규모라 생계에 필요하다면 고민이 달라질 수 있음, Meta 측에선 '업무 능력 부족과 독성 행태'로 해고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비방 금지조항은 상호 비방 금지 효과가 있어, 단순 재직 사실 대신 공식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해고됐다고 소문낼 수도 있음, 이게 사실인지와 무관하게 재취업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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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을 한참 전 도서관에서 빌렸을 땐 대기자가 없었는데, 이번에 마저 들으려고 살펴보니 114명이 줄 서 있음, 논란 이후 분명 효과가 컸음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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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n-Williams가 출판사로부터 선불로 5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는 정보가 기사에 잘 드러나지 않음, 절반은 받았으면 파산 위기와 순수한 희생을 강조하는 기사 프레임에 어딘가 어색함, Meta의 태도가 지나치더라도 선불액을 기사 중간에 두는 바람에 이야기 전체가 편향적으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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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PP(전략적 봉쇄소송)과 맞서려면 최소한 이 정도 돈은 필요함, 상대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보복성 강한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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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상당 부분이 책 출판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치르며 법정비용으로 이미 많이 나갔을 거라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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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같은 대기업에 맞서 줄 대형 법무법인이면 6개월이면 50만 달러 다 쓸 수 있고, 그 이후엔 행운을 빌어준다는 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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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가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로또에 당첨된 수준은 아님, 거주 환경, 경제적 여건, 앞으로의 집필 빈도에 따라 금액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음, 기사 제일 앞에 "금지 명령 위반마다 $50,000 벌금"이 있고, 실제로 출판도 막혔기 때문에 저자의 상황이 그렇게 가볍게만 볼 일은 아니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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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자가 Zuckerberg보다 돈을 많이 벌었든, 동기가 사적 원한이든 관심 없음, 기업 내부의 진실을 알릴 권리를 막는 비방 금지 조항은 공공의 이익에 반하므로 불법이어야 함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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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는 너무 커서 신경도 안 쓰는 것이 문제며, Sarah가 책에서 지적한 바로 그 모습임, 이러한 대기업은 더 이상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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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측은 책 내용이 "오래된 사례와 이미 보도된 주장들의 짬뽕"이라고 주장함, 사실상 본인들도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는 식의 반응처럼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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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지적 자체는 틀리지 않음, 책 자체가 기사들이 말하듯 '폭로'라기보다는 이미 알려진 구설수들의 재탕과 사내 소문들을 억지로 섞은 느낌이 강했음, 진짜 내부고발자의 고발서라기보다 실직한 직원이 옛 뉴스와 가십을 뒤섞어 개인 이익을 노린 결과로 보임, 특히 Zuckerberg의 코로나 감염 방지에 많은 돈을 썼다는 등 사소한 부분을 너무 과장하려 한 점이 마음에 안 들었음, 정부나 언론에 정보를 넘기는 '진짜 내부고발자'와, 책을 써서 파는 '셀프 주목' 내부고발자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음, 그래도 과도한 발언 제한은 동의하지 않지만, 그쪽 나라 상황에선 이런 언론 통제가 일상처럼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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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제 형이 나 때렸어! -오래됐고 이미 보고된 일이야, 동생아"라는 식의 농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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