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의 50% 구리 수입 관세와 인도·터키 등 특정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로 인해 기업들이 제품 가격 책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노스캐롤라이나의 가족기업 Thompson Traders는 관세 인상으로 소비자 수용 가능 가격대형 유통업체 협상 조건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음
  • Lowe’s, Home Depot 같은 빅박스 리테일러들은 가격 인상 요구에 소극적이며, 관세율 변동이 잦아 공급업체와 유통업체 간 비용 부담 전가 싸움이 지속됨
  • 연준 파월 의장은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가속을 경고했고, 기업들도 원자재·판매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느끼고 있음
  • 관세 적용 방식조차 불명확해 가격표 확정 지연출하 중단까지 발생하며, 중소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마케팅 축소·임금 삭감 등 극단적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관세로 인한 가격 책정의 어려움

  • 트럼프 대통령의 구리 수입에 대한 50% 관세와 인도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로 인해, Thompson Traders와 같은 기업들이 가격 재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인도산 손으로 만든 구리 욕조의 기존 권장 소매가는 약 3,300달러였으나, 관세로 인해 가격 재검토가 필요해짐
    • 최근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50%로 두 배 증가했으나, 연방항소법원이 일부 관세의 법적 근거를 기각하며 최고법원 검토 가능성이 제기됨
  •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의 반응과 경쟁사의 가격 전략을 고려하며 신중히 가격을 책정해야 함
    • Clifford Thompson은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올바른 결정이 무엇인지, 가격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힘

기업들의 어려움

  • Thompson Traders는 대형 유통업체인 Lowe’s와 Home Depot과의 협상에서 가격 인상 요구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
    • 터키산 세라믹 싱크대에 대한 4~5% 가격 인상을 요청했으나, 일부 품목만 승인받음
    • 터키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로 인상된 후 추가 인상 요청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용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
  • Home Depot은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허용했으나, 전반적인 가격 조정은 제한적임
    • Home Depot의 부사장 Billy Bastek은 “일부 카테고리에서 소폭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비용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힘

관세 적용의 불확실성

  • 관세 적용 방식에 대한 명확성 부족으로 가격 책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음
    • Thompson Traders는 구리 및 황동 관세가 완제품이 아닌 원자재 가치에 부과될 가능성을 발견했으나, 세관 브로커들로부터 상이한 답변을 받음
    • 이로 인해 Alejandra Thompson de Jordan은 새로운 가격표 배포를 망설이고 있음
  • 기업들은 경쟁사와의 가격 동조화를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온라인 가격과 판매 대리점의 피드백을 검토하고 있음

대체 생산 방안의 어려움

  • Thompson Traders는 국내 생산을 고려했으나, 높은 투자 비용으로 인해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단
    • 멕시코의 전통적인 구리 세공 마을에서 수입하는 수제 구리 제품은 미국 내 재현이 어려움
  • 멕시코, 중국, 터키 등 공급 국가들에 대한 관세 변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함

경제적 영향과 전망

  • 연방준비제도 의장 Jerome Powell은 일부 상품 카테고리에서 관세로 인한 소비자 가격 상승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
    • Richmond Fed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8%의 기업이 연내 가격 책정에 대해 낮은 확신을 보이고 있으며, 60%는 자재 비용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낌
  • Thompson Traders는 마케팅 비용과 임원 급여 삭감 등 비용 절감 조치를 고려 중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음
    • 예를 들어, 450달러에 판매되던 구리 싱크대가 관세로 인해 8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음
  • Clifford Thompson은 관세가 국가에 최선이라면 수용하겠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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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상반기에 뉴욕시에서 994개의 민간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음, 작년 같은 기간엔 66,000개였음
    비즈니스 비용 상승(관세 등)이 고용을 얼어붙게 만듦
    일자리가 정체되면 수익도 감소함
    뉴욕시의 상황은 미국 전체의 선행지표 역할을 함
    관련 기사

    • 실제로 관세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 때문인지 궁금함
      매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혼란스러운 결정에 모두가 불안함
    • New York Times가 인용한 데이터는 계절 조정된 수치임
      지금의 경제 상황에선 기존 조정 모델이 잘 맞지 않을 수 있음
      고용 데이터가 명확해지려면 10~11월쯤부터 반년 정도의 포스트-관세 데이터가 모여야 할 듯
      확실히 알게 되려면 1년은 걸릴 수도 있음
      통계 방법론 PDF, 관세 수입 트래커
    • 전체 민간 일자리 추이만 보면 코로나 이후 반짝 성장 후 성장세가 둔화된 수준임
      2025년의 상황이 2024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임
      직접 확인용 그래프
    • 뉴욕에 최근 도착한 듯한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이민자가 매우 많아진 것 같음
      우리 건물도 최근 공사를 했는데, 일하던 사람 전원이 명백하게 최근에 온 사람들이었음
      이처럼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않는 일자리가 많다면 실제 신규 일자리 수를 어떻게 제대로 알 수 있는지 궁금함
      (나 또한 합법적 이민자임)
    • NY의 일자리 수치는 신뢰하지 않음
      코로나 이후 실업 시스템이 여전히 엉망임
      직접 사용하다가 사기 문제 등 여러 문제를 겪었고, 주변에도 비슷한 사례 많음
  • 왜 아직까지 모든 제품을 미국에 보내기 전에 저관세 국가로 이동시키는 시장이나 회사가 없다는지 이해가 안 됨
    유럽에서 제조할 땐 항공기를 통한 우회 경로로 VAT를 최대한 낮추려는 시도도 일반적이었음

    • 그런 방식(제3국 경유)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임
      중요한 것은 발송 경로가 아니라 실제 원산지임
  • 중국 문제에 대해 불필요한 적대적 언사가 너무 많음
    40년 후엔 왜 이렇게 상식을 버리고 무모하게 집단 행동을 했는지 의아해 할 것임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야 했음
    지금 흐름대로 가면 결국 정치적 폭력, 그리고 내전 가능성이 가까워짐
    이 순간이 미국 쇠락의 분기점이 될 것임

    • 유럽에서 보기엔 이미 미국 내엔 정치적, 국가 차원 폭력이 나타나고 있음
      정치적 상대방뿐 아니라 소수자나 의견이 다른 집단에도 마찬가지임
      21세기식의 하이브리드 내전(내부 분열 + 현대 기술)이 다음 단계임
      미국 미래와 세계 전체가 걱정임
    • 만약 내전이 현실화된다면 그건 Trump의 군사력 남용 때문일 것임
      아프리카 독재자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와 비슷함
      민간 소요를 군대로 진압하게 되면 군이 점점 정권을 대체할 생각을 하게 됨
      Putin은 절대 그런 방식(군에 민간 업무 위임)을 하지 않음
  • 우리 회사도 관세로 영향을 받음(지금은 10%, 주로 베트남/태국에서 수입)
    몇 주 전에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함
    시장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실험하는 중임, 위험 프리미엄이 꼭 필요한 환경임
    아직 팬데믹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근접한다고 느낌
    가장 극단적인 결말은 관세가 위헌으로 판정되어 지금까지 낸 관세가 모두 환급되는 것일 듯
    그럴 경우 소비자에서 사업자로의 엄청난 부의 이전이 발생함

    • 진짜 극단은 관세가 폐지돼도 가격 인상분이 영구적으로 남는 것임
    • 미미한 참고 사항인데, 포트폴리오 페이지의 이미지가 전부 깨짐
    • 베트남산 수입관세는 20%, 태국은 19%임(10%가 아님)
  • 결국, 이것은 '내 얼굴을 찢어먹는 표범' 밈과 비슷함
    중국이 고속 성장하면서 이젠 미국도 생활수준에서 곧 추월당하고 곧 보안수준까지도 추월할 듯함
    중국인의 구매력도 이미 상당히 높고, 주거, 고속철, 전기차 등에서 선진국 못지않음
    한 나라가 부유해지면 자연스럽게 주변국에 도움을 요청받음
    결국 성장 억제가 필요하다며 무리하게 관세를 씌우지만, 나는 이런 방식이 전혀 효과도 없고 좋은 생각이라고도 안 봄

    •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임
      중국의 강점(고속 성장, 구매력 등)은 미국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오히려 미국이 처음엔 소프트파워에서 유리했음
      그런데 미국은 국민 생활환경(저렴한 주거, 고속철, 전기차 등) 개선엔 관심이 없고, 오히려 관세만 내세우고 있음
      마치 하키 경기에서 골을 넣는 대신 반칙만 반복하는 팀 같은 느낌임
    • 정말 신기한 건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중국 경제에서 그리 큰 비중이 아니라는 것임(3% 정도)
      물론 타격이 있긴 하겠지만, 세계시장에서 미국 역할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음
      결국 미국 스스로 손해만 보는 상황임
    • 중국 국민 생활수준이 곧 미국을 추월한다는 데이터가 뭔지 궁금함
      2024년 1인당 명목 GDP는 $13,000 수준에서 정체임
      2,000달러/월 이상 버는 사람은 8천만 명뿐, 대다수 국민은 월 100달러도 못 벌고, 중산층도 점점 감소하고 있음
      청년 실업률은 40% 넘어가고 9월 의무 사회보장제 도입 후 해고 대란 예고됨
      공장 임금도 $2/시간 이하로 떨어져 1선 도시에서 생존조차 힘든 상황임
      PPP 기준만 본다면 품질 문제(부실 건설, 불량 식품, 여름마다 도시 침수, 위험한 수돗물 등)가 심각함
      최근엔 항저우에서도 오염수 문제가 연속 발생했는데 정부는 책임 회피함
    • 왜 중국의 성장을 막거나 견제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 됨
      할 일은 자기 나라 안정을 지키고 자립도와 국민 생활 개선에 집중하는 것임
      어차피 인구가 훨씬 많아서, 결국 경제력이 역전되는 건 당연한 일임
      이건 양동이 속 게처럼 서로 붙잡아 끌어내리는 짓임
    • 중국을 죽이겠다고 관세를 매겨도 실상은 미국 스스로를 손상시키는 것임
      미국이 중국 상품 주요 수입국이라 해도 비중 14% 정도라 효과 기대하기 어려움
  • 메인 기사 속 컴퓨터 스크린에 비밀번호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게 수천 명에게 노출됐다는 점이 재미있음

    • 비밀번호 끝에 연도가 붙은 걸로 보임
      매년 비밀번호 교체 요구를 맞추기 위한 패턴일 수도 있음
    • 비번이 Ccjaas2004 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21년 전 비밀번호가 아직 바뀌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음
    • 상상 이상으로 중요 시스템이 낡은 PC 한 대, 포스트잇에 적힌 오래된 비밀번호 하나에 의존하는 경우가 꽤 많음
      특정 연도 패턴을 보면 수십 년째 한 번도 리셋되지 않은 비밀번호일 때도 있음
    • 내 추정은 Ccjacs 2004임
      아마 20년 이상 그대로 사용됐을 확률이 높음
  • 상황이 안 좋아 보이긴 해도, 가속주의 관점에서는 미국 관세전쟁 2.0이 AI/자동화 도입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유일한 위안임
    인건비가 조직 예산에서 가장 크고 불확실한 리스크임
    이제 AI/SaaS 구독으로 인력 대체가 '좋은 아이디어'에서 '필수'가 될 수 있음
    아마 코로나 직후 재택근무 확산과 비슷한 효과가 날 듯함
    물론 대량 실업이 뒤따를 테니, 정말 위안일지는 미지수임

    •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급여에 의존해 소비를 해왔다는 점임
      경제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사람들의 소비 여력이 필요함
  • 가격을 미리 올려두면 비상금을 쌓고 시장을 더 조이는 결과가 됨

  • 소매업체와 공급업체간의 가격 결정 싸움 때문에 단순히 가격표만 바꾸는 식의 재가격 조정은 쉽지 않음
    이럴 땐 보험이나 선물 시장 등 리스크 보호 장치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음

    • 결국 소비자가 또 다른 중간업자 비용까지 떠안게 되는 구조임
    • 지금 상황에선 가격책정 방식을 제대로 아는 중계자조차 거의 없을 듯함
    • 현 상황에서 보험사가 그런 위험을 제대로 보장해줄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움
    • 정부 규제(예측 불가 관세 등)로 인한 영향을 보험으로 헤지하려 해도, 이런 특이 케이스는 도저히 산정하기 어려움
      2024년에 50% 인도 수출관세 같은 경우 누가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