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3년 영국의 설탕·사탕 배급제 종료로 1년 만에 설탕 소비가 두 배가 되면서, 초기 생애 설탕 노출이 장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할 수 있는 자연실험이 생김
- 연구진은 1950년대 식품 조사·설탕 판매 자료와 UK Biobank 의료 기록을 결합해, 1951~1956년 출생자 6만 명 이상에서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발생을 비교함
- 생애 첫 1000일 중 배급제 아래 있었던 기간이 길수록 수십 년 뒤 질병 위험이 낮았고, 배급제 종료 전 1.5세에 도달한 영아는 비배급군보다 당뇨병 위험 40%, 고혈압 위험 20%가 낮았음
- 가능한 경로로는 자궁 내 노출이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 영아기 단 음식 식단이 성인기의 단맛 선호와 설탕 섭취로 이어지는 효과가 거론되며, 근시나 제1형 당뇨병에서는 같은 패턴이 보이지 않음
- UK Biobank 참여자가 백인·부유층에 치우친다는 한계는 남지만, 결과는 임신부와 영유아의 설탕 노출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설탕세·식품 표시와 조성 규제 논의를 뒷받침함
1953년 배급제 종료가 만든 자연실험
- 1953년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시작된 사탕과 설탕 배급제를 종료함
- 배급제가 끝나자 많은 사람이 사탕 가게로 몰렸고, 가정에서도 음식에 설탕을 더 많이 넣기 시작함
- 그 결과 1년 안에 영국의 설탕 소비량이 두 배로 증가함
- 같은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생애 초기 설탕 노출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면서, 장기 건강 영향을 비교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짐
생애 첫 1000일의 설탕 노출
- 공중보건 당국은 임신부터 시작되는 생애 첫 1000일 동안 영아에게 첨가당을 주지 말 것을 권고함
- 이 시기는 발달에 중요한 기간이지만, 여러 국가에서 단맛 식품이 널리 퍼져 태아기와 출생 후 모두에서 설탕 노출이 큼
- 미국에서는 평균 임신부가 하루 첨가당 80g 이상을 섭취한다는 추정이 있으며, 이는 성인 권장 한도의 약 세 배임
- 미국 영아와 유아의 80% 이상은 특정한 하루에 첨가당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으로 추정됨
- 동물 연구는 설탕과 제2형 당뇨병 등 건강 문제를 연결해 왔지만, 사람을 자궁기부터 노년까지 추적하고 설탕 효과를 다른 식단·생활양식 요인과 분리하기는 어려움
연구 자료와 비교 방식
- 연구진은 1950년대 영국 식이 조사, 연간 설탕·단 음식 판매 자료, UK Biobank 의료 기록을 결합함
- UK Biobank는 2006년부터 참여자 데이터를 수집해 왔고, 이번 분석에는 1951~1956년 출생자 6만 명 이상의 의료 정보가 포함됨
- 이 중 거의 4000명이 당뇨병을, 거의 2만 명이 고혈압을 앓았음
- 설탕 배급제는 1953년 전후에 임신되거나 태어난 아기들이 다른 조건은 비슷하면서도 초기 생애 설탕 노출은 크게 달라지는 비교군을 제공함
- 1950년대 중반 버터 같은 다른 제품도 배급제에서 풀렸지만, 소비량이 설탕만큼 급증한 제품은 없었음
배급제 노출 기간이 길수록 낮아진 질병 위험
- 6만 명 분석에서 당뇨병 또는 고혈압 위험은 생애 첫 1000일 중 얼마나 오래 배급제 기간에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짐
- 1953년 9월 설탕 배급제 종료 전에 임신됐지만 종료 후 태어난 사람은, 종료 후 임신된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약 15% 낮고 고혈압 위험이 약 5% 낮았음
- 배급제 종료 전에 1.5세에 도달한 영아는 배급제를 전혀 겪지 않은 그룹보다 당뇨병 위험이 40% 낮고 고혈압 위험이 20% 낮았음
- 당뇨병 위험 감소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했음
- 생애 초기 배급제 노출 기간이 길수록 이후 질병 위험이 낮아지는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됨
가능한 메커니즘과 정책적 영향
- 초기 생애 설탕은 여러 경로로 이후 질병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자궁 내 설탕 노출이 태아 발달에 영향을 주어 대사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음
- 영아기의 단 음식 식단이 단맛 선호를 형성해 성인이 된 뒤 설탕을 더 많이 먹게 만들 수 있으며, 연구진은 이에 대한 예비 증거를 갖고 있음
- 설탕과 명확한 관련이 없는 질환에서는 같은 효과가 보이지 않았음
- 예시로 근시와 제1형 당뇨병이 거론됨
- 제1형 당뇨병은 더 드물고 주로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질환으로 다뤄짐
- 이 결과는 1953년 이후 출생자가 전반적으로 더 건강이 나쁘거나 진단을 더 잘 받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약화함
- UK Biobank 자료에는 참여자가 백인과 부유층에 치우치는 한계가 있음
- 가능한 대응으로 인식 캠페인, 설탕 과세, 식품 조성 및 표시 규제 강화가 거론됨
- 현재 식품 환경에서는 권장 지침 안에서 먹기 어렵고, 그 어려움은 생애 매우 이른 시점부터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