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DEA가 마리화나를 낮은 위험군으로 옮기려 하면서, 50년 넘게 이어진 연방 마약 정책에 큰 전환점이 생김
- 제안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검토 뒤 공개 의견 수렴과 행정판사 검토를 거쳐 확정되며, 마리화나는 Schedule I에서 Schedule III로 이동함
- 재분류는 대마의 의료적 사용과 상대적으로 낮은 남용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오락용 마리화나를 연방 차원에서 전면 합법화하지는 않음
- Schedule III에서도 마리화나는 통제물질로 남아 허가 없는 유통은 연방 형사기소 대상이 될 수 있고, 약 15,000개 대마 판매점은 DEA 등록과 엄격한 보고 의무를 요구받을 수 있음
- 규제 완화는 약 300억 달러 규모 대마 산업의 세금 부담과 연구 장벽을 낮출 수 있지만, 단순 소지 연방기소가 최근 드물어 형사사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음
Schedule I에서 Schedule III로 이동하는 절차
- 미국 DEA는 마리화나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는 절차를 추진함
- 현재 마리화나는 헤로인, LSD와 함께 Schedule I에 속해 있으며, 제안이 확정되면 케타민과 일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속한 Schedule III로 옮겨짐
- 이번 재분류는 연방 Health and Human Services Department의 권고를 따른 것임
-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검토가 끝나면 DEA가 공개 의견을 받고, 행정판사 검토 뒤 최종 규칙을 발표함
- Justice Department 공보 책임자 Xochitl Hinojosa에 따르면 Attorney General은 마리화나를 Schedule I에서 Schedule III로 재분류하는 제안을 회람했으며, Federal Register 게시 뒤 Controlled Substances Act에 따른 공식 규칙 제정 절차가 시작됨
바이든 행정부의 마리화나 정책 흐름
- Attorney General Merrick Garland의 서명은 Justice Department가 이 조치를 지지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짐
- Joe Biden 대통령은 2022년 10월 연방 마리화나 법 검토를 요청했고, 단순 소지로 연방 유죄판결을 받은 수천 명에 대해 사면을 추진함
- Biden은 주지사와 지역 지도자들에게도 마리화나 유죄기록을 지우는 유사한 조치를 요청함
- 12월에는 마리화나 사용과 소지 전과가 고용, 주거, 교육 기회에 불필요한 장벽을 만들었다고 말함
- 대선이 있는 해에 나온 이번 발표는 특히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약해진 Biden 지지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Gallup의 지난해 가을 여론조사에서는 성인 70%가 합법화를 지지했으며, 이는 해당 기관 조사에서 최고치이고 2000년의 약 30%보다 두 배 이상 높음
재분류가 바꾸는 것과 남기는 것
- 제안은 대마의 의료적 사용을 인정하고,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일부 약물보다 남용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을 반영함
- 다만 오락용 마리화나를 연방 차원에서 완전히 합법화하는 조치는 아님
- Schedule III 약물도 여전히 통제물질이므로 규칙과 규제를 받음
- 허가 없이 Schedule III 약물을 유통하면 연방 형사기소를 받을 수 있음
- 최근 몇 년간 단순 소지에 대한 연방기소는 상당히 드물었기 때문에, 형사사법 시스템에 미치는 즉각적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음
찬반 반응과 입법 쟁점
- 일부 비판론자는 DEA가 마리화나에 대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없고, 재분류가 불필요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봄
- 전 DEA 부국장 Jack Riley는 마리화나가 다른 약물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문 약물(gateway drug) 일 가능성을 우려함
- Riley는 동시에 DEA 자원을 다른 주요 약물 대응에 더 쓸 수 있게 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으며, 펜타닐만으로도 미국에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덧붙임
- 반대편에는 마리화나를 알코올처럼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 있음
- Senate Majority Leader Chuck Schumer는 재분류를 역사적 진전으로 보면서도, SAFER Banking Act와 Cannabis Administration and Opportunity Act 같은 입법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힘
- Cannabis Administration and Opportunity Act는 대마를 Controlled Substances Act에서 제거해 연방 차원에서 deschedule하는 내용임
- Schumer는 연방 대마 금지를 끝내고 War on Drugs로 생긴 장기적 피해를 다뤄야 한다고 말함
산업, 연구, 주 규제에 남은 제약
- 연방 마약 정책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주의 변화보다 뒤처져 있음
- 38개 주는 이미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함
- 24개 주는 오락용 사용을 합법화함
- 이러한 변화는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마리화나 산업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함
- 업계 단체에 따르면 연방 규제 완화는 사업자에게 70% 이상이 될 수 있는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음
- Schedule I 물질에 대한 승인된 임상연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재분류는 마리화나 연구 장벽도 낮출 수 있음
- 의도치 않은 부담도 남아 있음
- Schedule III에서도 DEA 규제가 계속되므로 미국 내 약 15,000개 대마 판매점은 일반 약국처럼 DEA에 등록하고 엄격한 보고 요건을 충족해야 할 수 있음
- 판매점들은 이를 꺼리고, DEA도 이를 처리할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음
- 국제조약 의무도 제약으로 남아 있음
- 1961년 Single Convention on Narcotic Drugs는 대마의 범죄화를 요구함
- 2016년 Obama 행정부 시기 DEA는 미국의 국제 의무와 워싱턴 연방항소법원 판단을 근거로 유사한 마리화나 재분류 요청을 거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