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Walgreens 냉장고 문을 투명 유리 대신 4K 디스플레이로 바꾼 Cooler Screens는 상품을 직접 보는 경험을 광고와 재고 표시 화면으로 대체함
  • 전면 센서와 내부 카메라로 접근 감지·재고 파악을 처리하며, 고객 신원보다 위치와 거리 같은 문맥 기반 광고를 내세움
  • 2018년 2,500개 매장 설치 계획은 초기 700개 매장 10,300개 화면 이후 속도가 줄었고, Walgreens는 화면 멈춤·오표시·재고 데이터 오류·화재 우려를 문제 삼음
  • 실제 매장에서는 화면이 어둡거나 느리게 반응하고 표시 상품과 실제 재고가 어긋나며, 팬 소음·발열·무거운 문 때문에 냉장고 사용성이 나빠짐
  • Walgreens는 2023년 2월 제휴를 종료했고 양측은 계약 이행과 결함 책임을 두고 소송 중이며, Kroger는 3년 파일럿 뒤 500개 매장 설치를 발표함

투명 유리를 대신한 냉장고 화면

  • Walgreens 일부 매장의 냉장고 문은 투명 유리 대신 검은 화면으로 바뀌어, 고객이 가까이 다가가야 내부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동작함
  • 화면은 접근을 감지하면 켜지고 냉장고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품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반응이 늦어 내부를 바로 확인하기 어려움
  • 냉장고 구역에서는 작은 고속 팬 소리가 HVAC 소음 위로 들릴 정도이며, 장비실이나 통신실의 상업용 IT 장비에서 들을 법한 소음으로 느껴짐
  • 예전에는 투명 유리로 Arizona Iced Tea 같은 상품 재고를 직접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직원이 “TEA”라고 인쇄한 종이를 붙여 분류를 보완하는 상황도 있음

Walgreens 인맥에서 출발한 광고형 냉장고 문

  • Cooler Screens는 Walgreens 전 CEO Gregory Wasson과 Argo Tea 창업자 Arsen Avakian 등이 연결된 프로젝트로 출발함
    • Wasson은 2014년 Walgreens에서 은퇴한 뒤 Avakian 및 다른 기술 인접 경영진들과 함께 냉장고 문 사업에 참여함
    • Avakian은 Walgreens에서 판매되던 병입 차 제품과의 연결을 통해 Wasson과 만난 것으로 보임
  • Avakian은 소매 음료 코너에 혁신이 부족하다고 봤고, Cooler Screens는 냉장고 문을 더 참여도 높은 경험으로 바꾸려 함
  • 가장 단순한 역할은 냉장고 문을 광고 매체로 바꾸는 것임
    • Cooler Screens CRO는 이를 “브랜드가 포로 관객에게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6피트 4K 캔버스”라고 표현함
    • 초기 광고 파트너에는 Nestlé, MillerCoors, Conagra 등이 포함됨
  • Cooler Screens는 외부를 향한 카메라는 없고 전면 센서를 사용하며, 제품을 identity-blind라고 부름
    • 동시에 고객이 냉장고 앞에 접근할 때 타기팅과 리타기팅을 한다고 말함
    • 고객 정보가 아니라 고객이 서 있는 위치, 예컨대 아이스크림 문 앞이라는 상황을 활용하는 문맥 기반 광고라는 설명임

실제 진열과 화면 광고의 분리

  • 기존 소매 진열에서는 브랜드가 매장 내 물리적 선반 위치와 진열 공간을 협상하고, 유통업체가 음료 제품 진열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음
  • Cooler Screens는 실제 선반 앞에 화면을 놓아, 냉장고 안의 상품 배치와 화면에 표시되는 광고를 분리함
    • 매장이 실제로 어떤 상품을 들여놓았는지와 무관하게, 화면에는 비용을 지불한 광고가 표시될 수 있음
    • “online-like advertising marketplace”라는 표현이 쓰이지만, 실시간 경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음
  • 내부 카메라는 냉장고 재고를 세고, 유통업체에 실시간 재고 수준을 제공하는 용도로 제시됨
    • Cooler Screens는 어떤 상품이 품절인지뿐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 전 어떤 상품을 고려했는지도 알려줄 수 있다고 말함
    • 내부 카메라가 재고 파악을 넘어 문을 연 개인의 행동 분석에도 쓰이는지는 세부가 불명확함
  • 냉장고 전면 표시는 실제 재고보다 상황을 좋게 보여주는 경우가 자주 관찰되며, 화면 내용과 실제 상품이 맞지 않는 문제가 반복됨

Walgreens 설치 지연과 신뢰성 논란

  • Walgreens 매장 설치는 2018년에 시작됐고, 2,500개 매장에 Cooler Screens를 설치하는 다년 계획이 추진됨
    • 비용은 Cooler Screens가 부담하는 2억 달러 규모로 제시됨
    • Cooler Screens는 Verizon과 Microsoft가 주도한 8,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를 포함한 벤처 자금을 받음
    • Walgreens는 Cooler Screens를 디지털 전략의 일부로 다뤘고, Cooler Screens는 Walgreens를 대표 고객으로 활용함
  • 2018년 초기 설치는 700개 매장, 10,300개 화면까지 진행됐지만 이후 설치 속도가 느려짐
  • Walgreens는 화면 멈춤, 잘못된 상품 표시, 재고 데이터 업데이트 실패, 화면에서 스파크가 나거나 불이 붙는 안전 문제를 제기함
    • Cooler Screens는 얼어붙은 화면과 잘못된 표시 언급을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함
  • Albuquerque 지역 Walgreens 4곳의 비공식 확인에서는 절반이 넘는 화면이 꺼져 있었고, 매장에 따라 작동 중인 화면이 2개뿐인 경우도 있었음
    • 켜져 있는 화면도 애니메이션과 영상 재생이 매끄럽지 않고, 프레임 사이에 1초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음
    • 고객 접근 시 화면이 켜져 재고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지만, 반응하지 않거나 몇 초간 멈춘 뒤 잘못된 정보를 표시하는 일이 많음
  • 화면은 실제로 따뜻하거나 뜨겁게 느껴질 정도로 발열이 있고, 밝은 백라이트와 냉장고 문에 밀착된 설치 방식 때문에 열이 쌓이는 문제가 의심됨
    • 화면 뒤에는 여전히 일반 유리 냉장고 문이 있어 내부 카메라는 상품을 볼 수 있지만, 고객은 직접 볼 수 없음
    • 과도한 열은 매장 냉장·공조 비용으로 제거되며, 장비 수명과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 Cooler Screens의 마케팅 이미지와 비교하면 실제 설치 제품은 마감과 설계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며, Walgreens가 언급한 전기적 문제와 화재 사례까지 겹쳐 신뢰성이 흔들림

제휴 종료, 소송, 남은 매장 영향

  • Walgreens는 2023년 2월 Cooler Screens와의 사업 제휴를 종료함
    • 원래 계획의 3분의 1만 설치된 상태였고, Walgreens는 몇 년 전부터 물러서기 시작함
    • 2021년 Walgreens CEO가 된 Roz Brewer는 화면 외관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매장에서 빼고 싶어 했다고 전해짐
    • Cooler Screens는 Brewer가 화면을 “Vegas”라고 폄하했다고 주장함
  • Cooler Screens는 Walgreens가 2018년 계약에 따른 추가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함
    • 현재 설치된 장비를 Walgreens가 제거하지 못하게 하는 금지명령도 요구함
    • Walgreens는 Cooler Screens가 고장 나고 때때로 불이 붙는 화면을 설치해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맞섬
    • Cooler Screens는 Walgreens 매장 상태가 더 좋았다면 화면이 제대로 작동했을 것이라고 반박함
  •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고장 난 화면은 수리·교체되기 어렵고, 동시에 철거도 쉽지 않은 상태로 남을 가능성이 있음
  • Cooler Screens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소매 경험이라고 말하며, 온라인 쇼핑의 ease, relevance, transparency를 매장에 가져온다고 내세움
    • “transparency”는 투명 유리문을 대체한 불투명 화면이라는 제품 특성과 충돌함
    • “relevance” 역시 재고 표시의 부정확성과 맞지 않음
  • Cooler Screens는 소비자 조사 수치를 제시함
    • “90%+ of consumers no longer prefer traditional glass cooler doors”
    • 응답자 94%가 화면이 쇼핑에 긍정적이거나 중립적 영향을 줬다고 답함
    • 82%는 화면 콘텐츠가 기억에 남는다고 답함
    • 조사 방법론은 공개되지 않음
  • 매장 관찰에서는 고객들이 화면을 불평하고, 직원들이 난처해하며, 사람들이 문을 직접 열어 실제 재고를 확인하는 모습이 반복됨
  • Kroger는 Walgreens보다 나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이는 3년 파일럿 뒤, 500개 매장에 Cooler Screens를 설치한다고 발표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이걸 만든 Cooler Screens는 예전 Walgreens CEO가 세운 회사이고, Walgreens가 유일한 “대형 고객”이었다는 흥미로운 배경이 있음
    Walgreens는 이 화면 아이디어에 점점 회의적이 되었고, 현 CEO가 들어오면서 “못생겼고, 비싸고, 효과도 없다”며 사실상 계약을 취소함
    Cooler Screens는 Walgreens 냉장고 크기에 맞춘 맞춤형 화면 상당수를 회수해야 했고, 새 냉장고와 함께 쓰지 않는 한 재판매나 재사용도 불가능해짐
    Cooler Screens가 Walgreens를 상대로 소송 중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실패한 디스토피아적 실험처럼 보임

    • Cooler Screens를 만든 사람이 Walgreens CEO였고 Walgreens가 유일한 대형 고객이었다면, 이렇게 멍청한 아이디어가 기업에서 조금이나마 추진력을 얻은 이유가 아주 조금은 이해됨
      많이는 아니고, 정말 조금만
    • Walgreens는 왜 이렇게 끔찍한 기술 아이디어를 계속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음
      이 일은 2017년에 시작된 듯한데, 그 직전에 Walgreens가 Theranos 제휴를 끝냈으니 그 경험 때문에라도 멈춰 생각했어야 했을 것 같음
    • 홈페이지 문구가 가관임: “소비자가 원하고 누릴 자격이 있는 소매 경험”, “오프라인 매장 소비자에게 온라인 쇼핑의 장점인 편의성, 관련성, 투명성을 제공”, “소비자 90% 이상이 더 이상 전통적인 유리 냉장고 문을 선호하지 않음”
      내가 사는 곳에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정말 끔찍한 아이디어로 보임
    • Walgreens 냉장고에 맞춘 맞춤형 화면이라 회수해도 재판매나 재사용이 어렵다니, 언젠가 싸게 풀린 냉장고 문을 거실 벽에 걸고 컴퓨터에 연결해보고 싶어짐
  • 신뢰성 문제가 놀라움
    보통은 테스트 벤치에서 소프트웨어, 전원, 물리 설치 절차 등을 개발한 뒤, 몇몇 매장에 먼저 설치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봐야 할 텐데 그렇지 않았음
    “2018년 초기 설치는 700개 매장에 10,300개 화면까지 도달했다”고 하며, 2,500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2억 달러 계획의 일부였음
    몇 개 매장 중간 시험도 없이 테스트 벤치에서 바로 700개 매장 1만 개 화면으로 간 건가 싶음
    다행이라면 이게 망하면 대부분 벤처캐피털 돈이 타버리는 셈이고, 소비자 적대적 영역에 들어간 Walgreens의 이익도 갉아먹기를 바람
    다른 체인에도 “이러면 안 된다”는 사례가 될 수 있음
    회사의 마케팅 조사와 실제 소비자 반응 사이의 차이도 이해하기 어려움
    아마 그런 조사는 “설치 후 첫 이틀 동안, 무료 프리롤을 나눠주는 약국 옆 Walgreens 지점에서만 수집된” 식이었을지도 모름
    당연히 일반 쇼핑객은 Cooler Screens의 고객이 아니고, 어쩌면 체인 점주도 고객이 아닐 수 있음. 광고 공간을 사는 브랜드가 고객임
    소비자 친화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함: 라벨 정보, 성분, 영양성분, 채식/비건/할랄 여부 등을 확인하고 대체 상품과 비교하는 기능임
    문을 열고 물건을 집지 않아도 되게, 구역마다 작은 화면 하나면 충분했을 텐데 그런 방향은 아님
    전체 개념이 여러모로 나쁘고, 차라리 이 초기 배포가 엉망으로 구현된 게 다행일지도 모름

    • 디지털 사이니지 업계에서 일하고 있음. 우리는 이런 제품은 안 만들지만, 소매점 대상 다른 제품은 다룸
      이런 디스플레이 대부분은 평범한 Windows PC로 구동됨. 기성품 하드웨어를 밀폐된 공간에 다른 전자기기와 함께 넣고 판지로 감싸면 오래 버티지 못함
      화면도 그냥 대형마트에서 파는 TV인 경우가 많고, 일부 제조사는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디스플레이를 만들지만 가격이 10배쯤 됨
      우리는 맞춤형 Linux 배포판을 돌리는 자체 하드웨어를 쓰고, 이런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함. 하지만 주변기기까지 모두 그런 건 아님
      지금도 50도 이하 환경에서만 동작하도록 설계된 카메라가 계속 고장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임
      이런 설치 예산은 보통 마케팅 부서에서 나올 가능성이 큼. 인쇄 광고처럼 전환 효과를 알 수 없는 데 돈을 쓰는 대신, 최소한 노출 수 같은 기본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돈을 쓰는 구조임
      안타깝게도 이 경우에는 이전보다 분석 데이터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성공으로 처리될 수도 있음. 노출 수, 문 열림, 열린 시간 같은 데이터가 생기기 때문임
    • 정말 놀라운 건 Walgreens 안에 명백히 말도 안 되는 고객 설문을 보고 “틀렸다”고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보인다는 점임
      회사가 아무도 통제하지 않는 좀비처럼 행동함
      임금님은 벌거벗었지만, 고객 설문은 아니라고 말하는 셈임
    • 벤처캐피털 돈이 불타면, 그 구멍을 메울 유니콘이 되라는 압박이 다른 투자사들까지 죽이는 경향이 있음
      이 VC가 실제로 괜찮은 회사에는 크게 투자하지 않았기를 바람
    • “빠르게 움직이고 부수기”를 할 때, 어떤 부품은 다른 부품보다 훨씬 더 깨지기 쉽다는 걸 자주 잊는 듯함
  • 몇 주 전 아내가 영국의 동네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약간 어리둥절해하며 나왔고, “냉동고가 전부 검은 유리라서 안에 뭐가 있는지 보려면 하나씩 열어봐야 해서 정말 짜증났다”는 식으로 말함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나도 전혀 이해가 안 됐는데, 이 글을 읽고 보니 그게 화면이었고 꺼져 있었던 것 같음
    훌륭함

    • 혹시 편광 안경을 쓰고 있었을 가능성은 없나 싶음
      Miami Beach의 Walgreens 냉장고 화면에서 같은 일을 겪었음. 편광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는데, 아주 가까이 가서 선글라스를 벗기 전까지 창문에 불이 들어와 있다는 걸 몰랐음
    • 영국에도 이게 퍼지고 있는 건가 싶음
      아직 우리 동네 가게에서는 화면을 본 적 없지만, 이 헛소리가 여기까지 올까 봐 걱정됨
    • 매장에 글을 쓰거나 트윗하면, 초기에 막을 수도 있을 것 같음
  • 아직 본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한 기사 속 이미지들:
    https://www.businessinsider.com/cooler-screens-make-it-harde...

    • 십대 후반을 지나며, 기술을 피하다 뒤처지는 노인이 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음
      그런데 이런 쓰레기 같은 것들, 대규모로 비윤리적인 긱 노동 경제, VR 헤드셋을 보고 있으면 내가 결국 거기에 가까워지는 것 같음
      세상이 되어가는 모습에 끼고 싶지 않음
    • 마지막 사례가 훌륭함: “고장, 열지 마세요”라고 떠 있는데 문을 열어보니 음식이 있음
      냉각 장치가 망가진 것도 아님. 문이 열렸을 때 보면 여전히 옆의 작동 중인 구역과 이어진 하나의 큰 공간임
    • 세상에, 사방에서 번쩍이는 화면이 밀려오는 디스토피아 악몽처럼 보임
    • 다른 사람처럼 나도 이게 이상한 픽션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려고 찾아봐야 했음
  • 저노력 분노성 핫테이크가 넘치는 인터넷에서, 이렇게 논쟁적이지만 재치 있고 절제된 글쓰기가 정말 좋고 그립기도 함
    특히 마음에 든 인용문: “오래된 광고 기술은 당신이 아이스크림 문 앞에 있다는 맥락을 트리거로 삼아 문 너머로 아이스크림을 보여줬을 것이다. 하지만 Cooler Screen의 시대에는 아이스크림 자체가 안전하게 시야 밖에 숨겨지고, 화면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그것과 맥락적으로 관련된 광고를 받아온다”

    • 신랄한 유머 스타일이 좋음
      좋은 문장이 많고, “투명성”의 장점을 말하는 대목에서 드러나는 인지 부조화를 잘 짚음
      “소비자가 원하고 누릴 자격이 있는 소매 경험”이라고 Cooler Screens는 웹사이트에서 말함. 이 표현이 경멸 의도였다면 감탄했을 것임
      Cooler Screens는 온라인 쇼핑의 경험, 즉 “편의성, 관련성, 투명성”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함
      “투명성”은 자신이 대체하는 투명한 문보다 악명 높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을 홍보할 때는 꽤 나쁜 단어 선택으로 보임
    • 처음 페이지를 내렸을 때 글이 너무 길어서 꺼려졌지만, 실제로는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이고 글이 잘 쓰였음
      또 좋은 문장: Cooler Screens는 온라인 쇼핑의 경험, 즉 “편의성, 관련성, 투명성”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함
      “투명성”은 자신이 대체하는 투명한 문보다 악명 높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을 홍보할 때는 꽤 나쁜 단어 선택으로 보임
    • Cooler Screens의 CRO가 같은 인터뷰에서 이 장치를 “브랜드가 포로 관객에게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4K 해상도의 6피트 캔버스”라고 묘사한 부분도 좋음
      Walgreens 안에서 우리가 정말 포로인지는 모르겠지만, 핸드 로션을 넣어둔 감방을 열어줄 Walgreens 교도관을 계속 찾아다녀야 하는 상황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긴 함
    • 그 지점에서 이 모든 것이 결국 미래를 위한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우리가 선택한 물건, 예를 들면 김이 나는 Darjeeling이나 Lapsang Souchong 차가 손 닿지 않는 곳에 표시되고, 기계와 상호작용한 뒤에야 기계가 조심스럽고 머뭇거리며 어쩌면 애정 어린 태도로 차와 거의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맛없는 갈색 액체를 내려주는 미래임
      이 헛소리 전부에 대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선행기술로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
  • 에너지 낭비, 자원 파괴, 매립지의 유독 물질 증가까지 정말 불필요함
    관련된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함

    • 평범한 개인에게는 환경을 걱정하라고 하면서, 기업 괴물들은 “Cooler Screens” 같은 하찮은 장난을 팔고 있음
      다 태워버리자는 심정임. 우리는 망했고 거짓말을 팔리고 있음
    • 더 두꺼운 단열을 가능하게 한다면 실제로 전력을 아낄 수도 있음
      이걸 하는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뿐임
    • 일부러 실패하도록 설계한 것 같기도 함
      엔지니어링 방식이 전기차 위에 디젤 발전기를 얹고 주행거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비슷함. 심지어 아주 비효율적이고 차 자체만큼 무거운 발전기임
      냉장고는 이해하겠는데, 냉동고는 왜 진짜 단열재 대신 유리문을 쓰는지 모르겠음
      인쇄된 내용물 목록이나, 최소 기능의 저전력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정도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듯함
  • 이런 것에 시간과 돈이 얼마나 들어갔을지 생각하면 미친 일이고, 웃기면서도 비극적인 낭비임
    그 자원이 저렴한 주택을 짓거나 사람들에게 인슐린을 사주는 데 쓰인 세상을 상상해보게 됨
    대신 이미 잘 작동하는 제품을 망가뜨리고, 사람들이 Red Bull 대신 Monster를 사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걸고 있음

    • 몇몇 멍청이들이 이걸로 돈을 잔뜩 벌었다는 게 괴로움
      차라리 메스암페타민 딜러로 돈을 버는 데는 어떤 정직함이라도 있음
      이 제품은 의료 예산을 빼앗아 분수대에 똥 싸는 것에 가깝게 느껴짐
  • 감각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이런 건 정말 끔찍하고 비인간적
    장보러 가는 것 자체도 이미 어떤 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일 수 있음
    아직 대서양을 건너오지는 않은 것 같지만, 고객 눈에 이런 공격을 가하는 슈퍼마켓이 생기면 바로 그곳 이용을 끊을 준비가 되어 있음

  • 이런 것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나뿐인지 궁금함
    주유하는 동안 광고를 틀어대는 주유기 화면은 정말 지독하게 거슬리고, 고객이 된 걸 후회하게 만듦
    “줄이고 싶은 것에 세금을 매겨라”는 생각이 듦

    • 그걸 훼손해도 됨. 정당방위임
    • 주유하는 동안 스피커로 광고를 쉬지 않고 크게 틀어대는 동네 주유소 브랜드는 더 이상 가지 않음
      짜증 난 고객 때문에 잃은 매출은 아무도 측정하지 않음. 누군가의 프로젝트나 사내 정치와 충돌하기 때문임
      참여 유도 팝업을 쏟아내서 바로 닫아버리게 만드는 웹사이트와 비슷함
    • 여기에도 이런 게 생기면 매장에 직접 가는 걸 피하려고 온라인 주문을 시작할지도 모르겠음
      모두에게 일이 더 늘어남. 직원들은 안에 든 상품에 맞춰 화면을 설계해야 하고, 나는 “참여”를 위해 좋아하는 치즈 위치가 바뀌었는지 기다려 봐야 함
      광고에 인질로 잡히는 것이 정말 싫음
    • 더 정확히는, 이런 것에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나 싶음
    • 주유기 광고가 최악임
      어느 날 밤 꽤 늦게, 비교적 분위기가 좋지 않은 동네에서 주유해야 했음. 주유하는 사람은 나뿐이고 주변은 비교적 조용했지만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었음
      그런데 화면이 내게 광고를 크게 틀어대면서 모든 시선이 곧장 나에게 쏠렸음. 원치 않는 방식으로 진열된 느낌이었음
      Walgreens도 상대하기 싫음. 모든 물건 가격은 비싼데 주차장은 늘 더럽고 관리가 안 되어 있고, 직원들은 별로 도움이 안 되며, 항상 줄이 있음
      차라리 CVS에 가서 셀프 계산대를 쓰겠음
  • 글 초반에는 이걸 하는 이유가 전력 절약일 거라고 생각했음
    큰 유리 전면은 열 효율이 좋지 않고, 집에서 쓰는 일반 냉장고는 훨씬 더 단열된 문을 쓰기 때문임
    그런데 알고 보니 화면 뒤에 여전히 유리가 있고, 화면 자체도 매우 뜨거워서 전력을 많이 먹는다고 함
    미친 짓임

    • 이런 구성으로 냉장고가 목표 온도를 유지할 수는 있는지 궁금함
      어쩌면 보건 검사관이 개입해야 할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