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스마트 냉장고에 `광고` 공식 도입
(arstechnica.com)- 삼성의 Family Hub 냉장고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 광고를 표시하는 기능을 공식 도입함
- 광고는 냉장고가 대기 상태일 때 ‘Cover Screen’ 위젯 형태로 표시되며, 뉴스·날씨와 함께 큐레이션된 광고를 보여줌
- 삼성은 개인화 광고가 아닌 문맥 기반 광고라고 설명하며, 사용자 데이터 수집 없이 제공된다고 설명
- The Verge에 따르면 광고 위젯은 화면 하단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표시되며, 10초마다 내용이 변경됨
- 사용자는 설정 메뉴를 통해 광고 비활성화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새로운 위젯 기능은 사용할 수 없음
삼성 스마트 냉장고 광고 기능 공식화
- 삼성은 지난달 논란이 된 광고 표시 시범 운영 이후, 이를 정식 기능으로 전환한다고 발표
- 2024년형 Family Hub 냉장고를 대상으로 하며, 이번 달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 해당 모델의 가격은 1,899달러에서 3,499달러 사이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함
 
- 광고는 냉장고의 21.5인치 또는 32인치 터치스크린에 표시되며,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등장
- 삼성은 이를 ‘Cover Screen’이라 부르며, 화면이 유휴 상태일 때 뉴스·날씨·일정 등과 함께 광고를 노출
 
광고 위젯의 형태와 동작 방식
- 삼성은 “Family Hub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위젯을 시범 도입한다”고 설명
- 위젯은 뉴스, 캘린더, 날씨 예보 등 일상적 정보와 함께 큐레이션된 광고를 표시
- 광고는 문맥 기반(Contextual) 으로만 제공되며, 개인 맞춤형 광고(Personalized Ads) 는 포함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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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광고 위젯은 화면 하단의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표시
- 표시 내용은 10초마다 자동으로 변경되며, 사용자는 이를 수동으로 제어할 수 없음
 
추가 기능: Daily Board 테마
- 업데이트에는 UI 개편과 함께 내부 카메라의 식품 인식 기능 확장 등이 포함됨
-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더 많은 과일·채소를 자동 인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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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oard’ 테마도 포함되어, 한눈에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화면 구성 제공
- 삼성은 이를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
 
- 그러나 The Verge는 이 테마에도 광고가 포함된다고 지적
- Daily Board는 5개의 정보 타일(일정, 날씨 등) 과 1개의 광고 타일로 구성
- 삼성의 공식 발표문에는 광고 포함 사실이 명시되지 않았음
 
광고 정책의 성격과 사용자 데이터
- 삼성은 광고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문맥형 광고임을 강조
- 이는 사용자의 냉장고 사용 패턴이나 계정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광고와는 구분됨
 
- 광고는 냉장고의 현재 상태나 표시 중인 콘텐츠 맥락에 따라 결정되는 형태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려는 의도
시장 및 사용자 반응의 의미
- 이번 조치는 스마트 가전의 구매 후 사용자 경험이 변경되는 사례로 비판받고 있음
- 특히, 이미 수천 달러를 지불한 제품에서 광고가 표시되는 점이 ‘이중 과금’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이번 조치는 삼성의 스마트 가전 생태계에서의 수익 다각화 전략으로 해석 가능
- 광고 기반의 서비스 모델이 TV,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줌
 
- 고가 하드웨어의 수요 정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 악화라는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음
-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다른 제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스마트홈 광고화의 전조로 주목됨
ㅋㅋㅋㅋㅋ 거의 러그풀 아닌가요... 오래된 모델들은 매출 발생도 안 되면서 유지비용은 발생하니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소비자 측면에서 고려가 부족해보이네요
댓글 반응 레전드네요
저도 이미 비싼 돈 주고 산 제품인데 광고를 넣는 게 맞나 싶습니다.
제품을 살 때부터 미리 알려진 내용도 아니고, 광고를 끌 수 있다고 해도 최신 기능들이 인질 잡혀 있네요
이게 사실상 사기가 아니면 뭔지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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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삼성 가전제품은 절대 사지 않을 것임 
 고객을 이렇게 대하는 회사라면 내일도 같은 일을 할 것 같음
 지금 쓰는 TV도 인터넷 연결을 끊고 Apple TV만 연결해둠. 다음 교체 때는 다른 브랜드를 알아볼 예정임
 아쉽게도 품질은 괜찮지만, 반소비자적 행태를 감수할 만큼은 아님- 삼성 가전은 수리 난이도와 수명 면에서 평판이 좋지 않음
 다른 브랜드도 대부분 중국 대기업 리브랜딩이라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음
 예전에 급하게 $500짜리 냉장고를 샀는데, 차고에서도 여전히 잘 작동 중임. 부품 접근성이 좋아 수리도 쉬움
 다만 1950년대의 ‘꿈의 냉장고’처럼 오래가는 제품은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약 $10,000 수준임
 결국 부츠 이론(boots theory) 처럼, 처음부터 비싼 걸 사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일 수도 있음
- 삼성 제품이 좋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음
 우리 집 삼성 세탁기는 드럼과 축이 다른 금속으로 되어 있어, 물과 세제 때문에 갈바닉 반응이 일어나 부식됨
 부품비만 $400, 수리 시간은 8시간 이상 걸림. 유튜브에도 같은 문제 영상이 많음
 이런 설계는 명백한 계획적 노후화임. 다시는 삼성 제품 안 살 것임
- 내 삼성 모니터도 악몽 같음
 쓸모없는 스마트 기능만 잔뜩 있고, 정작 모니터로서는 형편없음
 게다가 싸지도 않음
- 집에 있던 모든 삼성 가전이 문제투성이임
 건조기는 8년 만에 고장났고, 냉장고는 얼음 제조기 누수와 결로 문제가 있음
 지역 수리점의 조언으로 LG 중급 라인으로 교체 중인데 만족스러움
 예전에 엄마가 Subzero 냉장고(2000년에 약 $6,000)를 샀을 때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20년 동안 부품 교체 없이 잘 쓰는 걸 보니 이해됨
- 2014년에 산 삼성폰과 스마트워치를 1년 뒤 업데이트로 강제 호환 중단시켜버림
 새 워치 출시와 함께 독자 프로토콜로 바꿔버려 기존 제품이 무용지물이 됨
 이런 벤더 종속(vendor lock-in) 때문에 다시는 삼성 제품을 사지 않음
 
- 삼성 가전은 수리 난이도와 수명 면에서 평판이 좋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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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전제품 살 때 고려할 브랜드가 하나 줄었음. 시간 절약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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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도 광고가 있었잖아?” 
 “그렇지만 꿈속에는 없었음. TV, 라디오, 잡지, 영화, 경기장, 버스, 우유팩, 티셔츠, 바나나, 하늘에 쓰인 글씨에는 있었지만, 꿈에는 없었음”- Strawberry Mansion (영화)을 떠올리게 하는 대화임
- “빛의 속도 브리프”가 어디서든 등장한다는 농담임 — 해변에서도, 냉장고에서도
- “Futurama”에서 Fry가 속옷을 사는 장면을 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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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냉장고 광고 제거용 펌웨어 패치 현상금 $30,000이 걸려 있음 
 bounty 링크
 추가 기부도 가능하다고 함- 현상금도 좋지만, 원인을 겨냥해야 함
 이런 결정을 내린 사람 집에 한 달에 한 번씩 드론으로 소비자 권리 경고문을 뿌려야 함
- 기부 대신 광고 덕지덕지한 쓰레기 제품은 그냥 안 사는 걸로 대응하겠음
- Louis가 말하길, 이런 현상금 프로젝트의 해법은 DMCA 우회 조항 때문에 공개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함
- 그 사이트는 한 번도 현상금을 실제로 지급한 적이 없다고 함
-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수정법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냉장고에 그런 포트가 있는지도 의문임
 또, 현상금이 달성되면 결과물이 공개되는지 아니면 후원자만 받는지도 불분명함
 
- 현상금도 좋지만, 원인을 겨냥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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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쯤 산 삼성 노트북은 깔끔하고 안정적이었음 
 하지만 최근 산 삼성폰은 다크 패턴으로 가득함
 구글과 삼성에 개인 정보를 공유하겠냐는 질문을 두 번씩 반복하고, 원치 않는 앱(TikTok 등)을 몰래 설치함
 심지어 “너무 오래 사용 중”이라며 알림을 보내는 등 불필요한 간섭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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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삼성 4K TV에 게임플라이 광고를 끼워 넣은 적이 있었음 
 $200짜리 TV면 몰라도 $5,000짜리 TV에 광고라니, 정말 용납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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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고 삽입 행태는 정말 싫음 
 Spotify 유료 사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광고성 추천이 뜸
 “관심 없음”을 눌러도 “이런 콘텐츠를 덜 보여드릴게요”라니, 완전한 차단이 아님- NFL RedZone처럼 원래 광고 없는 프리미엄 채널에서도 이제 스포츠 베팅 광고가 나옴
- 10년 넘게 Spotify를 썼지만, 이 문제로 떠남
 결국 모든 구독 서비스가 광고 수익의 유혹에 굴복할까 걱정임
- XM 앱도 유료 구독인데 콘서트 광고 팝업이 뜸
 듣는 채널과 관련된 공연이라지만, 나는 라이브 음악에 관심이 없음
 이미 돈을 냈는데도 방해받는 건 불쾌함
- 나도 이 문제로 화가 나서 TIDAL로 이사함
 추천 웹앱으로 재생목록을 쉽게 옮겼고, 지금까지 광고 없는 환경에 만족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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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스마트TV를 쓰는데, 기본 Google TV 런처가 광고로 가득함 
 adb로 권한을 조정하고 다른 런처를 설치하니 훨씬 깔끔해짐
 TCL은 저가 브랜드라 감수할 수 있지만, $3,500짜리 냉장고에 광고가 붙는 건 브랜드 이미지를 망치는 일임- 스마트TV 모드를 끄면 광고 없는 안드로이드 모드로 쓸 수 있음
- 나도 TCL TV를 쓰는데, 광고 때문에 버벅거림이 심함. 설정 방법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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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삼성 제품을 디지털 생활에서 배제해왔음 
 예전에 Tizen 엔지니어링 팀과 일한 경험 이후로, 폰·TV 등 모두 피함
 가족이 산 삼성폰만 가끔 고쳐주는데, 그것도 이제는 지침- 어떤 폰을 추천하냐는 질문을 받음. 가족은 Pixel과 moto를 쓰고 있음
 최신 Galaxy 시리즈는 S21보다 더 나빠진 느낌이라고 함
- 삼성 스마트TV가 시청 중인 화면의 스크린샷을 업로드한다는 보도가 있었음
 광고 추적용이라지만, 기업용 데스크톱 화면까지 유출될 수 있음
 관련 기사
- 가족의 기술 지원 요청을 거절하기 시작한 뒤로 훨씬 행복해졌음
 
- 어떤 폰을 추천하냐는 질문을 받음. 가족은 Pixel과 moto를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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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성의 ‘스마트’ 제품은 거의 스파이웨어 수준임 
 최근 Galaxy 폰에서 제거해야 할 쓰레기 앱이 Windows 11 수준이었음
 LG도 ‘AI’ 스티커를 붙이며 비슷한 길을 가는 중이라 우려됨
 요즘은 구매 전 Rossman’s Consumer Wiki를 꼭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