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MacBook Air가 뒤바뀐 뒤 기기를 되찾았지만, Activation Lock 때문에 초기화도 사용도 어려운 상태가 됨
- 분실 전 Find My를 켜지 않은 상태였고, Apple의 해제 절차도 구매 증빙만으로는 복구를 보장하지 못했음
- UAE에서 기기를 돌려받는 데 DHL 배송비 ¥66,519와 수입 관세 ¥11,100이 들었고, 원래 구매가는 ¥220,800였음
- 잠금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억나지 않는 Apple ID 설정, 상대방의 초기화와 Find My 활성화, Activation Lock 버그 가능성이 남아 있음
- 합법적 소유자라도 잠금 해제 요청이 막히면 MacBook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같은 위험을 줄이려면 Find My를 반드시 켜야 함
보안검색대에서 뒤바뀐 MacBook
- 연초에 Apple Japan 온라인 스토어에서 M2 MacBook Air를 ¥220,800, 약 1,500달러에 구매함
-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며 Midnight Blue MacBook Air를 백팩에서 꺼내 트레이에 올렸고, 검색 뒤 자신의 기기를 다시 가져왔다고 생각함
- 탑승 약 30분 전 마지막 작업을 하려고 노트북을 열자, 본인 계정 대신 낯선 사람의 프로필이 나타남
- 보안검색 과정에서 다른 승객의 MacBook과 서로 바뀐 것으로 보고 곧바로 돌아가 상대방 노트북을 공항 보안팀에 반납함
- 보안팀은 상대방 항공편을 식별했지만 이미 출발한 뒤였고, 분실물 양식을 작성한 뒤 비행기에 탑승함
-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비행기 Wi-Fi로 새 MacBook을 주문했고, 원래 기기를 되찾으면 반품할 수 있다고 판단함
UAE에서 돌아왔지만 비용이 커짐
- 분실 후 1주일 조금 지나 United Arab Emirates에 있는 사람이 MacBook을 가지고 있다며 이메일로 연락함
- 상대방이 이메일 주소를 어떻게 찾았는지는 알 수 없었고, 작성자는 자신의 MacBook을 돌려달라고 요청함
- 상대방은 반환에 동의했지만 배송 방법을 잘 모르는 듯했고, 영어도 유창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음
- 실제로 돌려받으려면 직접 택배 픽업을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 됨
- 첫 이메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UAE에서 보낸 택배가 도착함
- DHL 배송비는 최종적으로 ¥66,519가 청구됐고, 초기 견적보다 높았음
- MacBook이 본인 소유였는데도 수입 관세 ¥11,100을 추가로 냄
되찾은 기기를 막은 Activation Lock
- 상자를 열자 향수나 향신료 같은 독특한 냄새가 났고, 버블랩에 싸인 Midnight Blue MacBook Air가 들어 있었음
- 기기를 열었을 때 일본어 키보드가 보여 외관상으로는 자신의 MacBook으로 보였음
- 부팅하자 로그인 화면 대신 “Activate Mac” 화면이 나타났고, Wi-Fi 네트워크 선택을 요구함
- Wi-Fi를 선택한 뒤 “Activation Lock” 화면이 표시됨
- 이 Mac이 Apple ID에 연결되어 있다며, 이전에 사용된 Apple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함
- 표시된 계정은
p·····@icloud.com형태였음
- 본인의 Apple ID는 tokyodev.com 이메일 주소라서 iCloud 주소가 표시된 점이 이상했음
- “Use Device Password” 옵션으로 이전에 이 Mac을 잠금 해제하는 데 사용한 비밀번호를 입력했지만 실패함
- “이 Mac의 비밀번호는 더 이상 Activation Lock 제거에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표시됨
- 비밀번호가 너무 많이 잘못 입력됐다는 메시지도 함께 나타남
Apple의 해제 절차도 막힘
- Apple 문서에는 구매 증빙이 있으면 Activation Lock 지원 요청을 시작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음
- MacBook을 Apple에서 직접 구매했기 때문에 온라인 스토어 송장을 첨부해 지원 요청을 제출함
- 2주 동안 답이 없어 Apple 일반 지원에 문의했고, 지원 담당자는 해제 요청이 같은 날 거절됐다고 확인함
- 거절 알림은 받지 못했음
- 지원 담당자는 iPhone 원격 접근까지 포함해 상황을 확인함
- 잠긴 MacBook은 iCloud 기기 목록에 표시됨
- MacBook 잠금 화면에는 다른 iCloud 계정이 표시됨
- 담당자는 구매일 입력 방식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봄
- 요청 양식은 구매일을 요구했음
- 처음에는 영수증의 請求日(청구일)을 입력함
- 담당자는 注文日(주문일)을 입력해야 한다고 봄
- 두 번째 요청을 제출했지만, 첫 번째 요청에 대해서는 나중에 “현재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는 이메일만 받음
- 해당 이메일을 받은 지 10일이 지난 시점에도 두 번째 해제 요청에는 업데이트가 없었음
잠금이 생겼을 수 있는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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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못하는 Apple ID로 Find My를 설정했을 가능성
- 잠금 화면에 표시된 iCloud 주소가 이름의 첫 글자인 p로 시작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음
- MacBook 초기 설정 중 iCloud 주소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떠올렸지만, 그런 기억은 없음
- Apple ID는 전화번호 연결이 필요하고 전화번호 하나는 한 계정에만 연결할 수 있음
- 본인의 전화번호는 이미 tokyodev.com 계정에 연결돼 있어, 다른 전화번호로 설정했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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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초기화 후 Find My를 켰을 가능성
- 상대방은 MacBook을 돌려보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동안 본인 기기가 돌아올 때까지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음
- MacBook에 Find My가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면 상대방이 직접 초기화할 수 있었을 것임
- 상대방이 기기를 새로 설정하면서 Find My를 켰다면 Activation Lock이 활성화됐을 수 있음
- 이후 기기를 분실 모드로 신고했다면 Activation Lock이 켜졌을 가능성도 있음
- Apple은 Lost Mode 상태인 기기의 Activation Lock은 제거하지 않는다고 명시함
- 상대방에게 표시된 iCloud 주소를 아는지 물었지만, 상대방은 모른다고 답함
- 이 시나리오는 상대방이 악의적이어야 자연스럽지만,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은 낮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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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ation Lock 버그 가능성
- Apple의 T2 Security Chip은 최대 90번의 잠금 해제 시도를 허용함
- 시도가 모두 소진되면 디스크 접근은 복구할 수 없어야 하지만, 복구 모드에서 MacBook을 지우는 것은 가능해야 함
- 복구 모드로 지우려고 했을 때도 Activation Lock 해제를 요구함
- Find My가 활성화된 경우라면 예상된 동작이지만, Find My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예상과 다름
- 상대방이 비밀번호를 무차별 대입하다가 해제 시도를 모두 소진했을 가능성이 있음
- 그 경우 존재하지 않는 Apple ID로 잠금 해제를 요구하는 버그가 생겼을 수 있다고 봄
- 사용자 이름이 p로 시작하므로 개발자가
username@icloud.com같은 주소를 자리표시자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상상함 - 이런 버그가 실제로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지만, Apple 내부에서 실제 원인을 설명해 주길 바람
합법적 소유자도 복구하지 못하는 위험
- Apple이 Activation Lock 해제 요청 거절 사유를 알려주지 않는 이유는 이해할 수 있음
- 거절 사유가 공개되면 공격자가 도난 MacBook을 잠금 해제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음
- 중고로 산 MacBook 관련 요청도 많을 것이므로, Apple이 요청 검토 시간을 줄이려는 이유도 있음
- 하지만 이 경우 MacBook은 Apple에서 직접 구매했고, 본인이 명확한 소유자이며, Apple ID와의 연결도 Apple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Activation Lock을 제거해도 할 수 있는 일은 MacBook을 초기화하는 것뿐이며, 다른 사람의 데이터가 걸려 있는 상황은 아님
- 합법적 소유자가 자기 MacBook을 지울 수 있게 하는 편이 더 낫다고 봄
- Apple이 엄격한 잠금 해제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Find My 없이 MacBook 설정을 허용하면 악용 통로가 생김
- 공격자가 다른 사람의 MacBook을 지우고 자신의 Apple ID로 활성화한 뒤 분실 신고할 수 있음
- 피해자는 기기를 복구할 방법이 없어짐
- Apple이 합법적 Activation Lock 해제 요청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MacBook에서 Find My를 켜야 같은 방식으로 벽돌화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