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8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25년간 사용해온 Apple ID가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되어, 개인 및 업무용 디지털 자산 전체에 접근할 수 없게 됨
  • 원인은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500달러짜리 Apple Gift Card를 사용하려다 코드 오류가 발생한 직후 계정이 잠긴 것으로 추정됨
  • 계정이 닫히며 iCloud, iMessage, App Store, Apple Developer ID 등 모든 서비스와 수천 달러 상당의 콘텐츠 접근이 차단됨
  • Apple Support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상위 부서로의 이관 요청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답변만 받음
  • 30년 가까이 Apple 생태계에 투자해온 개발자가 디지털 생명선 전체를 잃은 사례로, 계정 통제권의 절대적 위험성을 드러냄

계정 비활성화 상황

  • 약 25년간 유지해온 Apple ID가 ‘영구적으로 비활성화’ 되어 사용 불가 상태
    • 해당 계정은 iTools 시절부터 사용된 것으로, 가족 사진 수 테라바이트와 메시지 기록, 업무 동기화 데이터가 포함됨
  • 최근 활동은 6TB iCloud+ 요금제 결제를 위한 500달러 Apple Gift Card 등록 시도뿐이었음
    • 카드 코드가 실패하자 판매처는 카드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발급을 약속
    • 이후 계정이 잠겼으며, Apple 지원 담당자는 이 카드가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언급
  • 카드 구매처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구매 영수증과 일련번호를 Apple에 제출했으나 해결되지 않음

계정 잠금의 결과

  • 계정이 “Apple Media Services 약관에 따라 폐쇄됨” 으로 표시됨
  • 3만 달러 상당의 기기와 콘텐츠가 사실상 벽돌 상태로 전환
    • iPhone, iPad, Watch, Mac이 동기화·업데이트 불가
    • 구매한 앱과 미디어 접근 불가
  • Apple은 “Media and Services만 차단됐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iMessage 로그아웃 및 재로그인 불가, iCloud 계정 자체가 API 차단으로 로그아웃 불가 상태
  • Apple이 제시한 지원 절차 대부분이 Apple ID 로그인이 필요한 방식이라, 문제 해결 경로 자체가 막힘
  • iCloud Photos 다운로드도 인증 오류로 불가능하며, 6TB 데이터를 동기화할 장비도 없음

지원 과정의 문제

  • Apple Support에 즉시 문의했으나, 계정 정지 사유나 세부 정보 제공 거부
  • 상위 부서(ECR)로의 이관 요청도 거절, “추가 이관은 결과를 바꾸지 않는다”는 답변만 받음
  • 일부 상담원은 시드니 Apple 본사(20 Martin Place) 에 직접 방문해 호소하라는 비현실적 제안을 함

새 계정 생성 권유와 그 위험

  • Senior Advisor는 “새 Apple ID를 만들어 결제 정보를 갱신하라”는 조언을 제공
  • 그러나 이는 법적·기술적으로 위험한 조치로 지적됨
    • 법적 측면: Apple 약관상 계정 종료는 서비스 이용권한 철회로 간주됨
    • 기술적 측면: 새 계정이 기존 계정과 하드웨어 연동으로 다시 차단될 가능성 존재
    • 개발자 측면: Apple Developer Program 회원으로서 우회 시도는 영구 블랙리스트 위험

작성자의 배경과 요청

  • Objective-C와 Swift 관련 기술서 20여 권을 집필한 전문 개발자이며,
    • Apple이 직접 집필하던 Learning Cocoa with Objective-C 시리즈를 O’Reilly Media에서 이어받아 저술
    • Apple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행사 중 가장 오래된 Apple 개발자 컨퍼런스 /dev/world 공동 운영
  • Apple 기술 전도사로 활동해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개인·업무용 디지털 생태계 전체가 마비
  • 자동화된 사기 탐지 시스템이 잘못 작동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Apple 내부 인맥을 통해 여러 부서에 문의했으나 해결되지 않음
  • 인간 담당자의 직접 검토와 계정 복구를 요청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이메일(paris@paris.id.au)로 연락을 요청함
Hacker News 의견들
  • 기프트카드 교환만으로 계정이 잠기는 건 말이 안 됨
    이런 사례를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소한만 쓰고, 모든 데이터를 로컬에 복사해두는 습관을 들이게 됨
    개발자 계정은 개인 이메일과 분리해서 만들어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함
    이런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는 게 짜증나지만, 결국 대기업을 신뢰하지 않는 사고방식이 생김

    • 기프트카드 구매 자체로도 Apple 계정이 잠길 수 있음
      관련 사례는 Reddit 스레드에서도 볼 수 있음
      이런 공포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 사람들은 Apple 기프트카드를 절대 사거나 교환하지 않게 될 것임
      가족이나 친구에게 Apple 기프트카드를 주면 그들의 디지털 인생을 망칠 수도 있음
      나도 신용카드 포인트로 Apple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Apple의 과도한 사기 탐지 시스템 때문에 너무 위험해서 사용하지 않음
    • Amazon이 내 거의 사용하지 않던 해외 계정을 결제수단 추가만으로 폐쇄함
      본인 인증도 다 했지만 “최종 결정”이라며 거절당했음
      다행히 메인 계정은 아니었지만, 이런 경험 후로는 ‘Login with 회사명’ 기능을 거의 안 씀
      우리는 사용자라기보다 구걸하는 입장에 가까움
    • 로컬 백업뿐 아니라 다른 OS 생태계의 장치를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함
      2FA나 비밀번호 관리자 문제에도 도움이 됨
      또한,
      • 빅테크 클라우드는 가능하면 쓰지 말고
      • 써야 한다면 한 회사에 모든 걸 맡기지 말 것
      • 중요한 메일은 자체 도메인 메일 호스팅을 쓰는 게 좋음
      • 오프라인 안전한 백업을 유지하고, 암호 힌트도 따로 기록할 것
      • 소비자 분쟁 대응 경험을 쌓을 것 — Apple과 Google이 소비자를 무시하는 이유는 우리가 싸우지 않기 때문임
        FOSS 기반 백업 도구들도 요즘은 충분히 쓸 만함
    • 기프트카드는 자금세탁에 자주 악용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과도하게 차단함
      AML(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은 대부분 AI 기반 블랙박스라 이유를 알기 어려움
    • Lovecraft의 Old Ones처럼, 대기업도 악의는 없지만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 같음
  • Big Tech에 의존하면 Big Tech에 의해 죽는다”는 말이 떠오름
    30년 가까이 충성 고객이었지만, 결국 그들은 수십억 중 한 명일 뿐임
    이상한 답변을 주는 지원팀은 거의 AI처럼 느껴짐
    나였다면 그 답변을 출력해서 직접 방문해 증거로 쓸 것임

    • 그래서 나는 클라우드 의존형 OS를 쓰지 않음
      폐쇄된 시스템에 데이터를 맡기는 건 어리석음
    • 이번 주가 Apple의 정점이 지나간 시점 같음
      회사용으로 산 M1 Mini를 초기화했는데 Activation Lock 때문에 사용 불가
      Apple의 복구 절차는 Kafka적이며, 일주일을 기다려야 함
      수십 년간 Apple 팬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돌아섰음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Apple을 피하라고 말할 것임
    • Apple 지원팀의 혼란은 놀랍지 않음
      일부는 직접 고용된 직원이 아니어서 접근 권한이 제한됨
    • AI가 아니라 단순히 사람이 스크립트에서 벗어나 말하는 것일 뿐임
      고객 응대에서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는 빈도를 지표로 삼는 회사도 있었음
    • Microsoft에 실망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함
  • 해결책은 법적 대응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제기하면 Apple이 즉시 반응할 것임
    무시한다면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 고객센터가 없다면 법무팀이 고객센터
      약관에 Apple이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해도, 법정에서 증명해야 함
    • 나도 예전에 Google Safe Browsing이 내 도메인을 잘못 차단했을 때 소송을 고민했음
      하지만 Google Workspace와 얽혀 있어 대응이 복잡했음
      가족들이 Google Docs, OneDrive, Sign-in with Google 등을 쓰고 있어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움
      결국 Apple, Google, Microsoft는 너무 거대해져서 쪼개야 함
      Excel, OneDrive, App Store, 브라우저, AI 부문 모두 별도 회사로 분리되어야 함
      Safe Browsing은 자체 호스팅 솔루션을 방해하는 사기 시스템
    • 소송을 시작했다면 손해액을 계산해 끝까지 진행해야 함
      계정이 복구돼도 소송은 계속할 수 있음
    • 기업을 책임지게 하면 개발자들도 신경 써야 하는 세상이 올 것임
  • 원글 작성자가 Apple 개발 관련 책을 쓴 사람이라 놀라움
    그런 경력이라면 Apple 내부에 연락할 인맥이 있을 줄 알았음

    • 실제로 WWDR과 SRE 친구들을 통해 이슈를 올렸지만 실패했다고 함
      그조차 해결 못 한다면 정말 무서운 일임
    • 빅테크의 악영향에서 예외인 사람은 없음
      전도사라도 안전하지 않음
    • 이 사람은 업계에서 매우 평판이 좋은 인물
      그조차 해결 못 한다면 Apple 경영진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함
    • 러시아식 농담처럼 “동지 스탈린,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라는 말이 떠오름
      자신이 만든 시스템에 의해 피해를 입은 아이러니함
    • “중요한 사람만 고객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태도는 엘리트주의적 발상
  • 나도 정기적으로 Google Takeout으로 백업하지만, 백업이 있어도 최근 데이터와 인증 정보는 잠기면 끝임
    클라우드와 SSO에 의존하지 않기 어렵고, 팀 협업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Google, iCloud, OneDrive, Dropbox 등 4개 이상의 단일 실패 지점을 가지고 있음
    결국 내부자나 변호사만이 해결책임

    • 클라우드 의존은 현대 사회의 정상적인 현상
      중국에서 WeChat 없이는 살 수 없듯, 여기서도 계정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함
      Apple 계정을 SSO로 썼다면 더 큰 문제임
    • 나도 Google과 Dropbox를 쓰지만 NAS로 실시간 백업을 유지함
      이런 기업들이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 전까지는 데이터는 스스로 책임져야 함
    • 나는 로컬 저장소만 사용함
      연락처와 캘린더만 동기화하고, 그마저도 백업함
    • 원글의 표현이 다소 공격적으로 느껴졌지만, 의견 자체는 이해 가능
    • 나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음
      Syncthing으로 장치 간 동기화를 직접 운영함
      이런 사례에서 배워야 함
  • 이번 사건은 은행이 고객 돈을 몰수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문제
    클라우드 사업자가 계정을 닫을 수는 있어도, 데이터는 돌려줘야 함
    계정 종료 시 하드디스크로 데이터를 보내주는 제도가 필요함
    결국 클라우드 데이터는 절대 안전하지 않음

    • 나도 예전에 은행이 계좌를 닫고 돈을 돌려주지 않아 소송으로 해결한 적 있음
      6개월 걸렸지만 결국 승소함
      이후로는 은행도 분산해 사용함
      법적 조치를 취하면 기업이 비로소 진지하게 대응함
    • iCloud는 사용자가 원본을 클라우드에만 저장하도록 유도
      비기술자라면 더더욱 위험함
    • 편리함은 강력한 중독성이 있음
    • 나도 백업은 있지만, 공동 편집 중인 iWork 문서 같은 건 백업 불가
      결국 고가의 기기가 벽돌이 됨
    • Apple 개발자라면 피해가 훨씬 더 큼
  • 예전에 사진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 백업의 중요성을 절감했음
    하지만 서비스 제공자에게 의존했다가 신뢰를 잃는 건 또 다른 문제임
    결국 데이터와 하드웨어의 소유권을 스스로 가져야 함
    LLM 기반 자동응답만 남는 세상에서는 더더욱 중요함

    • 하지만 모든 걸 개인이 대비하는 건 비현실적
      물, 전기, 의료처럼 IT 인프라도 규제와 감독이 필요함
      Microsoft, Apple, Google 같은 기업은 사실상 기반시설 수준
  • 셀프호스팅 vs 빅테크”의 흑백 논리는 불필요함
    중간 지점으로 소규모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를 활용할 수 있음
    Nextcloud, Immich, OpenTalk 같은 서비스를 지역 업체가 관리해주면 편리함과 자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음
    우리 회사도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인수할 수 있도록 문서화된 SaaS를 제공함

    • 이런 관점이 더 자주 언급되어야 함
      Google보다 두 배 비싸더라도 작은 독립 서비스 제공자를 지원하는 게 가치 있음
  • 호주에서의 기프트카드 사기 수법은 이렇다고 함
    카드의 마지막 숫자를 일부 지워두고, 활성화되면 그 코드를 먼저 사용하는 방식임
    자세한 내용은 Ozbargain 토론 참고

    • 그래서 Target은 이제 활성화 시 스티커로 코드 추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함
    • 사기꾼이 카드를 언제 활성화했는지 스크립트로 계속 시도하며 감시하는 듯함
  • 돈이 사라졌다면 ACCC(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 에 신고해야 함

    • 기프트카드는 결국 현금보다 불리한 선물
      사용 제한과 만료일이 붙어 있고, 기업용 신용카드도 비슷한 구조임
      회사는 무이자 신용을 얻고, 직원은 채무 위험을 떠안음
    • TASCAT 같은 소액분쟁조정기관에 접수하면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음
    • 물론 신고로 당장 계정이 풀리진 않지만, 시도할 예정임
    • 주말에는 ACCC가 대응하지 않음
      Apple 내부 인력이 조치할 시간을 주는 게 먼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