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339] 작업을 공개하면 행운의 표면적이 넓어집니다

2025-12-29 ~ 2026-01-04 사이의 주요 뉴스들

무언가를 만들어 공개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작업을 끝내는 것도 어렵지만, 그 다음에 “이걸 밖에 내놓아도 될까?” 를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스스로 보기엔 아직 부족해 보이기도 하고, 괜히 남들에게 보였다가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작업들이 하드 디스크 안이나 비공개 Repo에 머무르곤 합니다.

그런데 여러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공개의 첫 순간이 반드시 평가나 검증으로 시작하지는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 무언가를 만들어 올렸다는 사실 자체를 존중하고, “여기까지 해낸 것” 을 먼저 인정해 주는 반응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것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조언들이 이어집니다. 칭찬하는 것과 칭찬을 받는 것에 조금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작은 응원 몇 마디가 다음 시도를 가능하게 만들고, 그것이 다시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작업을 공개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작업을 공개하면 행운이 따른다」라는 글에서는 이를 ‘행운의 표면적(Luck Surface Area)’ 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어 나가는 것(Doing Things) 과,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Telling People) 이 결합될 때 그 효과는 단순한 덧셈이 아니라 곱셈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알릴수록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도 함께 커집니다. 예를 들면 구직 제안, 인지도 상승, 강연 초청, 커뮤니티 내 인맥 형성, 나아가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가로 인식되는 경우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개할 것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실험이어도 좋고, 완성도가 아주 높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공유를 통해 배우고, 그 경험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물론 공개하면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말없이 응원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Show GN에도 개인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잠깐 둘러보시고, 마음에 드는 작업이 있다면 한마디 응원을 남겨주세요. 생각보다 그 한 줄은 오래 남습니다. 긱뉴스에서도 이런 시도를 조금이라도 더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함께 만들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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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 일주일간의 GeekNews 중 엄선한 뉴스들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작업을 공개하면 행운이 따른다

    > Do the work. Tell people. ⇨ Luck = [Doing Things] × [Telling People]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수록 행운의 표면적이 커집니다. 개발자에게 작업의 공개는 자랑이 아니라 학습의 확산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 2025년의 편지

    2025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Breakneck: China’s Quest to Engineer the Future』 의 저자 Dan Wang이 정리한, 2025년 중국과 미국을 둘러싼 세계 경제·기술 현황에 대한 회고입니다. 제목이 다소 담담해서 지나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 글 하나만 읽어도 현재 미국과 중국이 어떻게 경쟁하고 발전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읽고 나니 책도 궁금해졌는데, 아직 한글판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17개국에서 번역 중이라고 하니, 한국어판도 곧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Tech Trends 2026 : 증명의 해 [49p 슬라이드]

    가트너, 딜로이트, a16z 등 약 35개의 자료를 바탕으로 취합한 2026년 전망 종합 슬라이드입니다. 공통적으로 2026년을 AI가 ‘신기한 기술’의 단계를 벗어나 ‘실질적인 경제 주체(Agent)’ 이자 ‘물리적 현실(Physical AI/Robotics)’ 로 진입하는 해로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들은 인프라 비용, 보안, ROI 증명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50페이지 분량의 슬라이드만으로도 올해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2025년 LLM 총정리: 추론·에이전트·코딩 에이전트의 해

    2025년은 추론(reasoning)에이전트, 특히 코딩 에이전트가 실제 개발 생산성의 중심으로 부상한 해였습니다. LLM의 진보는 모델 크기 경쟁보다 RL 기반 추론 강화와 도구 사용 능력에 집중되었고, Claude Code·Codex·Gemini CLI 같은 터미널형 코딩 에이전트들이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DeepSeek R1을 비롯한 중국 오픈 웨이트 모델의 약진은 성능·비용·개방성 측면에서 서구 중심의 AI 질서를 흔들었으며, 동시에 데이터 센터의 환경 부담과 보안 리스크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된 한 해였습니다. 작년 한 해의 주요 발전 흐름을 돌아보기에 좋은 글이네요.

  • 직접 만들고 고치지 않으면 소프트웨어를 설계할 수 없다

    대규모 시스템의 설계 품질은 코드를 직접 다루는 엔지니어의 구체적인 판단에서 결정됩니다. 추상적인 원칙이나 일반적인 조언은 실제 코드베이스가 가진 제약과 일관성을 충분히 다루지 못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조직 차원의 기술 방향을 설정할 때 원칙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지만, 현장과 분리된 아키텍트 중심 구조는 책임 없는 설계를 낳기 쉽습니다. 결국 설계자는 코드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결과에 직접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2025년 파이썬에서 주목받은 라이브러리들

    2025년 파이썬 생태계는 대형 언어 모델(LLM)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의 확산 속에서도 비교적 균형 잡힌 진화를 보여줍니다. Rust 기반 초고속 타입 체커 ‘ty’ 와 코드 복잡도 분석 도구 complexipy는 일반 개발 영역의 현대화를 이끌었고, MCP Python SDK, smolagents, LlamaIndex Workflows 등은 LLM 통합과 에이전트 자동화를 실제 개발 워크플로우 수준으로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핵심 도구들이 점점 Rust 기반으로 재작성되며, 파이썬이 생산성을 유지한 채 성능 한계를 보완해 가는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 ScratchPixel - 컴퓨터 그래픽스를 기초부터 무료로 배우기

    Scratchapixel은 컴퓨터 그래픽스의 원리와 구현을 기초 수학부터 3D 렌더링, 절차적 생성까지 단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무료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실습 중심의 강의 구조로, 복잡한 이론 설명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결과를 먼저 경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Vulkan API 과정도 추가되었습니다.

  • Karpathy의 프로그래밍 관련 발언: "이렇게까지 뒤처진 느낌은 처음이다"

    프로그래밍의 중심이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일에서 도구와 시스템을 조합하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Andrej Karpathy는 AI 에이전트, 프롬프트, 메모리, 권한, 플러그인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추상화 계층이 등장하면서, 프로그래머가 익혀야 할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변화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직업 구조의 재편에 가깝고,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개인의 ‘역량 부족(skill issue)’ 으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Karpathy가 직접 꺼내니, 괜히 자괴감부터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 창업자가 집중해야 할 '회사를 만드는 초석'들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공동창업자 선택, 역할 설계, 팀 구성, 피드백 수집, 문화 구축의 중요성을 정리한 글입니다. 공동창업자 관계는 아이디어보다 먼저 사람과 관계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작되며, 서로 다른 스킬셋과 가치관을 가진 파트너를 찾고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리할 때 조직은 더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회사의 문화는 선언문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돕는 하나의 제품처럼 다뤄야 하며, 초기부터 문서화와 피드백을 반복해 개선해 나갈 때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맥락 위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0~$5M(75억)까지: 우연한 성과에서 반복 가능한 매출로 전환하는 방법

    초기 스타트업의 매출 성장은 인력 확충보다 세일즈 반복성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창업자 개인의 네트워크나 우연한 거래에 의존하지 않고, 리드가 고객으로 전환되는 예측 가능한 공식을 만들어야 비로소 제품-시장 적합성이 드러납니다. 이를 위해 2~3개의 핵심 페르소나에 집중하고, 각 거래의 전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역분석하며,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세일즈 프로세스를 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 AI를 비용 낭비 없이 운영하기 위한 실전 통합 모범 사례

    AI를 프로덕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변화에 적응 가능한 구조 중심 설계가 필수입니다. 모델이나 API가 바뀌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모든 AI 호출을 별도 서비스로 분리하고, 구버전과 신버전을 이중 실행해 품질 차이를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또한 OpenAI의 Flex 티어를 활용하면 동일한 모델 품질로 최대 5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반복되는 데이터는 프롬프트 앞부분에 배치해 캐시 토큰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는 전략도 함께 소개합니다.

  • 우주선 설계의 법칙 (Akin's Laws of Spacecraft Design)

    우주선 설계의 법칙(Akin’s Laws of Spacecraft Design) 은 40가지 현실적인 원칙을 통해 복잡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본질을 짚어냅니다. 수치에 기반한 사고와 반복적인 설계, 그리고 일부 결함이 있더라도 작동하도록 만드는 결함 허용 설계를 핵심으로 삼으며, 일정은 언제나 지연되고 초기 추정치는 과소평가되기 마련이라는 냉정한 교훈도 함께 전합니다. 이 원칙들은 우주공학을 넘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스타트업 설계 전반에서 ‘완벽보다 실행’ 을 중시하는 실무적 나침반이 됩니다.

  • Z80-μLM, 40KB 안에 담긴 ‘대화형 AI’

    Z80‑μLM은 1970년대 8비트 Z80 프로세서 위에서 동작하는 초소형 대화형 언어 모델로, 약 40KB의 실행 파일 안에 추론 엔진과 가중치, UI를 모두 담았습니다. 2비트 양자화와 16비트 정수 연산만으로 문자 단위 텍스트 생성을 수행하며, trigram 해시 인코딩을 통해 오타나 단어 순서 변화에도 안정적인 응답을 제공합니다. 복잡한 문맥 이해는 어렵지만, 극도로 제한된 하드웨어에서도 AI 대화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적 시도입니다.

  • 자바스크립트를 HTML만으로 대체하기

    HTML과 CSS만으로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details·summary, datalist, popover 같은 표준 요소를 활용하면 아코디언, 자동완성, 모달 등 기존에 JavaScript가 담당하던 기능을 네이티브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다운로드·파싱·메모리 사용량을 줄여 전반적인 성능을 높이고, JavaScript는 복잡한 로직에만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 리눅스는 이제 충분히 좋다, 2026년은 당신의 데스크톱에서 리눅스의 해로 만들자

    리눅스 데스크톱이 게이밍과 일반 사용성 모두에서 성숙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Steam 하드웨어 조사에서 리눅스 사용률이 3.2%로 Mac을 앞지르며, Bazzite 같은 게이밍 특화 배포판과 Proton·SteamOS의 발전이 복잡한 설정 없이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Windows의 과도한 AI 기능과 구독 유도에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이 점차 리눅스로 이동하면서, 2026년은 데스크톱 리눅스 확산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산업형 소프트웨어의 부상

    AI 코딩 도구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생산이 수공예 중심의 고비용 구조에서 산업화된 자동화 체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일회용 소프트웨어’ 라는 새로운 범주를 출현시키며, 유지보수나 소유 개념 없이 생성·폐기되는 코드가 대량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효율성 향상이 오히려 생산과 소비를 폭증시키는 제번스 역설처럼, 자동화된 개발 환경은 품질보다 물량 중심의 경제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핵심 과제는 생산이 아니라, 아무도 소유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누가 책임지고 관리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 216만 원짜리 라벨링을 9만 원으로 줄이기

    이미지 라벨링 비용을 96% 절감한 사례로, 사람이 하던 판단 과정을 파이프라인으로 재구성해 반복 노동을 시스템화한 결과입니다. CLIP·YOLO·VLM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걸러내고, 고비용 모델 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예산과 시간을 동시에 줄였습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한 번 구축하면 재사용 가능한 자동화 라벨링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미가 큽니다.

  • Python 대신 Go로 스크립팅하기

    Go 파일을 직접 실행 가능한 스크립트처럼 사용하는 기법을 소개합니다. 첫 줄에 //usr/local/go/bin/go run "$0" "$@"; exit를 넣고 실행 권한을 주면, 커널의 ENOEXEC 폴백 동작을 이용해 ./script.go 형태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shebang이 아니라 셸의 예외 처리 흐름을 활용한 것으로, Go 컴파일러가 해당 줄을 주석으로 무시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별도의 가상환경이나 패키지 매니저 없이도 Go의 표준 라이브러리와 강한 하위 호환성 덕분에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스크립팅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Perfetto - 시스템 프로파일링, 앱 트레이싱 및 트레이스 분석 도구

    Perfetto는 Google이 주도해 개발한 오픈소스 시스템 트레이싱 플랫폼으로, Android와 Chromium의 기본 프로파일링 인프라로 사용됩니다. 고성능 트레이싱 데몬과 C++17 SDK를 통해 여러 프로세스의 이벤트를 통합 수집하고, SQL 기반 분석 엔진으로 트레이스를 데이터처럼 질의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기반 UI에서 대용량 타임라인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어, 앱 성능 병목이나 시스템 레벨 이슈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 Netflix 오픈 콘텐츠

    Netflix가 4K HDR·Dolby Vision·Dolby Atmos 등 차세대 영상·음향 기술 검증을 위해 자체 제작한 오픈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공개했습니다. 다큐멘터리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원본 제작 파일을 Creative Commons 4.0 라이선스로 제공하며, 코덱 성능 평가나 HDR 워크플로우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레퍼런스를 담고 있습니다. 업계 전반이 동일한 테스트 자산을 기반으로 실험과 프로토타이핑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인데요. 넷플릭스 정말 대단하네요.

  • Google Ads는 죽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Google Ads의 급격한 효율 저하가 소규모 비즈니스의 마케팅 구조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광고 예산을 10배로 늘리고 Google의 보너스 예산까지 투입했지만 ‘제로 리턴’ 을 기록하며, 기존의 자동화된 광고 최적화가 더 이상 기대만큼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토로하는 글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사업자들은 TikTok·Instagram 광고, 이메일 뉴스레터, 오프라인 홍보로 방향을 전환하며, 플랫폼 의존을 줄이고 직접적인 고객 접점을 다시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22GB SQLite에 백업한 해커뉴스의 2006–2025 전체 기사와 댓글

    2006년부터 2025년까지의 Hacker News 전체 기록을 SQLite 데이터베이스로 보존한 아카이브 프로젝트입니다. 특이하게도 서버에 기능을 특별히 만들지않고, 1,600여 개의 샤드로 분할된 약 22GB 규모의 데이터를 WASM 기반 SQLite로 구성해, 브라우저에서 직접 탐색할 수 있습니다.

  • AI가 우리에게 좋은 코드를 쓰도록 강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코드 작성의 주체로 들어오면서 테스트·문서화·정적 타이핑 같은 모범 사례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신뢰할 수 있는 코드를 생성하려면 100% 코드 커버리지와 명확한 디렉터리 구조, 자동화된 품질 관리 체계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결국 ‘좋은 코드’는 인간 개발자의 미덕이 아니라, AI가 올바르게 작동하기 위한 환경 요건으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 한장에 출력하는 2026년 달력

    한 해의 모든 날짜를 한 페이지에 담는 2026년 달력으로 연간 일정을 한 장에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인쇄 시 용지 크기에 맞춰 자동 조정됩니다. PHP로 작성된 소스가 공개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형식을 수정하거나 다른 해의 달력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댓글에 한국어 현지화 및 공휴일 추가 버전도 있으니 같이 참고하세요.

  • CEO는 너무 비싸다. 자동화할 수는 없을까?

    CEO 보수가 일반 직원 수천 명의 임금에 해당할 만큼 치솟으면서, 이제는 ‘CEO라는 직책 자체의 필요성’ 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입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성과와 무관한 고액 보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CEO 업무의 상당 부분이 이미 외주나 자동화 가능한 형태로 분해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전략적 의사결정이 인간의 편향에 크게 의존한다면, 오히려 소프트웨어가 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다

    “프로그래머의 종말” 예언은 여전히 틀렸습니다. 수십 년간 자동화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개발자의 필요성이 사라질 것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더 많은 개발자가 생겨났습니다. LLM 기반 도구는 과거의 4GL이나 No-Code보다 신뢰성과 유지보수성이 떨어지며, 인간의 논리적 사고를 대체하지 못합니다. 결국 프로그래밍의 본질은 모호한 인간 사고를 정밀한 논리로 바꾸는 능력에 있고, 이 영역에서 숙련된 개발자의 가치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 OpenWorkers – Rust로 구현된 셀프호스팅 Cloudflare Workers

    OpenWorkers는 Rust로 구현된 Cloudflare Workers 호환 런타임으로, V8 Isolate 위에서 JavaScript를 실행해 엣지 컴퓨팅 환경을 자체 인프라에 구축할 수 있습니다. KV·PostgreSQL·S3 호환 스토리지 등 다양한 바인딩 기능을 지원하며, fetch와 crypto.subtle 같은 Web API도 그대로 활용 가능합니다. Docker Compose 기반으로 손쉽게 배포할 수 있어, 벤더 종속 없이 Cloudflare Workers 수준의 개발 경험을 제공 가능합니다.

  • 블루투스 헤드폰 해킹: 스마트폰 침투의 새로운 경로

    블루투스 오디오 칩 취약점이 헤드폰을 넘어 스마트폰까지 위협하는 새로운 공격 경로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Airoha SoC에서 발견된 세 가지 CVE 취약점을 통해 헤드폰 펌웨어 접근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페어링된 스마트폰 공격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Sony, Marshall, Jabra 등 주요 브랜드 헤드폰/이어버드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참고하세요.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약간은 냉소적일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적당한 냉소주의는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하고, 과도한 음모론이나 체념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상주의가 종종 세상을 근본적으로 부패한 구조로 전제하며 변화 가능성을 부정한다면, 냉소주의는 오히려 그 틈에서 실질적 개선을 시도할 여지를 남깁니다. 대기업의 복잡한 정치와 타협 속에서도 엔지니어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세상을 맹목적으로 믿지도 완전히 포기하지도 않는 이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 ACM이 이제 완전한 오픈 액세스로 전환

    ACM이 모든 출판물을 완전한 오픈 액세스로 전환하여, 이제 ACM 디지털 라이브러리의 저널과 회의록, 매거진을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 Voici.js - 터미널에서 보기 좋은 테이블 출력을 위한 라이브러리

    터미널에서 대규모 객체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Node.js 라이브러리입니다. 데이터 구조를 분석해 컬럼을 자동 생성하고 너비를 동적으로 조정하며, 정렬·필터링·강조 표시 기능으로 데이터 탐색을 단순화합니다. 텍스트·행·열 단위의 스타일링과 색상 지정이 가능해 CLI 환경에서도 가독성 높은 출력을 제공합니다.

  • 파이썬 프로그래머가 알아야 할 주요 성능 수치

    파이썬의 연산 속도와 메모리 사용량을 정량적으로 비교한 벤치마크 결과 글입니다. 데이터 크기나 처리 패턴에 따라 어떤 라이브러리·타입·구현 방식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한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AI는 2026년에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바꿀까?
    1. 에이전트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앱을 조작하고 개발자 수준의 변경까지 가능해짐
    2. 디자이너들이 코딩 없이도 자신만의 도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다는 점이며, 다만 코드 에디터에 대한 진입 장벽이 여전히 과제로 언급
    3. 에이전틱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유형의 개발자 등장으로, 직접 코딩 대신 AI 에이전트를 지휘하고 조율하는 역할로 전환
    4. AI 훈련이 자율성(independence) 을 향해 진화할 것이며, 에이전트가 스스로 탐색하고 실수할 자유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발전 필요
  • FastLanes – 차세대 빅데이터 파일 포맷

    최신 하드웨어 병렬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FastLanes는 오픈소스 컬럼 지향 파일 포맷으로, 분석·AI 워크로드에서 고처리량과 저지연 데이터 접근을 지향합니다. Lane 기반 레이아웃과 부분 디컴프레션 구조를 통해 압축 상태에서도 직접 쿼리를 실행할 수 있으며, Parquet 대비 약 40% 높은 압축률과 최대 40배 빠른 디코딩 속도를 보여줍니다. Zero-dependency 구조와 주요 언어 바인딩을 갖춰, 차세대 데이터 엔진 통합을 위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iOS가 일본에서 대체 브라우저 엔진을 허용 시작

    iOS 26.2부터 일본에서는 WebKit 외의 대체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하는 앱이 공식적으로 허용됩니다. Apple은 승인된 개발자에게 JIT 컴파일과 멀티프로세스 접근 권한을 제공하지만, 보안 개발 프로세스 준수와 쿠키 차단, 메모리 안전성 등 상당히 엄격한 조건을 요구합니다. EU가 아닌 일본을 첫 적용 지역으로 삼았다는 점이 의외인데, Apple이 통제권을 유지한 채 어디까지 변화를 허용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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