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211] Compound Startup의 등장

2023-07-17 ~ 2023-07-23 사이의 주요 뉴스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성공스토리를 보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에 집중하라" 메시지를 자주 보게 됩니다. 빨리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에 집중해서 MVP를 만들고, 그걸 업데이트하면서 성장하라고 얘기하는 건데요. 스타트업 붐이 생겨나고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은 약간 다른 접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Compound Startup의 등장" 글에서는 "한 가지 작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제품으로 여러 개의 포인트 솔루션 세트를 제공하여 더 넓은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의미로서 복합 스타트업이 출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0년이 거대 서비스를 분해해서 뛰어난 독립제품으로 만드는 언번들링의 시대였다면, 다시 서비스를 통합하는 번들링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건데요. 최근에 Office 365의 Teams 번들링이나, Atlassian의 제품군, HR/IT/Finance를 묶은 Ripping 같은 서비스를 보면 어떤 형태인지 대충 윤곽이 그려집니다. 이런 서비스가 시장의 대세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너무 많은 언번들링으로 인해 기업의 SaaS 지출이 늘어나면서 어느 정도의 통합은 다들 원하는 방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제품군을 확장하는 것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이런 솔루션을 만드는 복합 스타트업들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상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면 매우 많은 게 바뀌게 됩니다. 교과과정 내에서 보라는 것만 보면 되었던 12년의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 대학생이 되면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뭘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럴 때 선배들의 조언은 크게 도움이 됩니다. "대학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전산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시간을 보내야 할지를 잘 설명하는 자료입니다. 아마도 위클리 구독자분들은 이런 내용을 후배들에게 전할 분들이 더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니 한 번쯤 봐두신 후에 후배들에게 조언할 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LLM 시장을 크게 뒤흔든 Meta의 LLaMA 두 번째 모델이 Llama 2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연구용으로만 일부 공개했던 버전 1과 달리 상업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바뀌었고요. 40% 많은 2조 개의 토큰 데이터로 훈련되어 분야별로 차이가 있지만 거의 GPT-3.5에 근접하거나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라이센스 쪽에서 완전한 오픈소스가 아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를 활용한 것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나오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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