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News Weekly

인터넷에 매년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글 중에서 제가 가장 기대하는 것이 Tom Whitwell의 "내가 올해 배운 52가지"입니다. The Times의 기자였던 그는 2014년부터 매년 새로 배운 것들을 1주에 하나씩 기록한다는 느낌으로 총 52개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내가 2022년에 배운 52가지"를 정리해줘서 옮겨봤습니다. 매번 흥미로운 것들 일부만 발췌 번역해 보려고 하는데, 국내 사정이랑 관련 없는 1~2개 빼고는 다 옮기게 되네요. 가장 재미났던 것은 월 구독료가 $120이나 된다는 CountThings, 다양한 물품들의 '개수'를 세는 앱이었습니다. 왜 이리 비싼가 했더니, 실 세계에서 숫자세기 어려운 것들을 다 카운트해주더군요. 알약, 동전, 쌓여져 있는 나무/기둥/튜브들, 의학 이미지(세포, 애벌레, 알), 과일들, 항공 촬영한 동물들, 건축용 자재들, 볼트와 너트, 태양열 판넬 등등. 소개 영상만 봐도 감탄이 나오는, 기술의 적절한 활용이 돋보이는 앱이었습니다. 그의 2020년, 2021년 글도 번역하여 올린 게 있으니 같이 참고하세요. 뉴스성이 아니어서 언제 봐도 꽤 재미난 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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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긱뉴스에 올라오는 기술 중 가장 많이 얘기되는 것은 아마도 Rust 와 WebAssembly 인데요.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매번 투표도 많이 받고요. (긱뉴스 글의 ▲ 를 누르면 투표가 된다는 것, 이제 다 알고 계시죠?) 이번 주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팀이 만든 "4일짜리 Rust 코스인 Comprehensive Rust"와 VMWare의 Wasm Labs가 공개한 "WebAssembly: 컨테이너 없는 Docker!" 가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Rust는 StackOverflow의 개발자 설문조사에서 7년간 인기 언어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 과연 이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또한, Docker 공동창업자인 Solomon Hykes는 "만약 WASM+WASI가 2008년에도 있었다면, Docker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 서버에서의 WebAssembly는 컴퓨팅의 미래다." 라고 했는데요. 이 "컨테이너 없는 Docker!" 글을 통해서 Wasm 컨테이너를 만드는 방법을 한번 배워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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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최고의 화두는 "Generative AI" 였습니다. Stable Diffusion 과 ChatGPT 가 모두를 놀라게 하고,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a16z가 정리한 "게임에서의 Generative AI 혁명" 글은 "생성 AI는 게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생성 AI의 현재부터 앞으로의 예측, 게임 시장에서 어떻게 생성 AI가 사용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글의 결론에서 "지금은 게임 크리에이터가 되기에 가장 좋은 시점. 게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쉬워짐. 언젠가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을 기반으로 플레이어만을 위해 만들어진 전체 개인화 게임을 상상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게임이 2D에서 3D로 넘어간 것만큼의 큰 충격적 변화가 곧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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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팅 기술 얘기를 하다 보면 많이 나오는 "코루틴, 동기화, 논블럭킹, 액터, 쉐이더,.."등의 단어들에 대해서 어디까지 이해하고 계신가요? 배운 지가 오래되었거나, 아니면 어렴풋이 개념만 알고 있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동시성, 병렬, 비동기, 논블럭킹과 컨셉들" 이라고 제목 붙여주신 글에서, 요즘 많이 사용하는 용어들부터 그래픽/반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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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채용할 때 흔히 프론트엔드/백엔드 엔지니어를 따로 뽑게 되는데요. 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라는 직군은 독립적으로 부르게 된 지 약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를 찾기는 매우 어렵고, 초급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들은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커리어 로드맵: 주니어를 위한 3가지 전문성 트랙" 글은 웹 특화/제품 특화/운영 특화로 트랙을 나누어서 어떤 걸 고민하고 공부하면 좋을지를 설명합니다. 주니어들에게는 커리어 로드맵으로, 리더들에게는 프론트엔드 기술조직을 구성하고 이끌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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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에 매년 올라오는 "당신의 2023년 예상은?" 글에서 많이 투표를 받은 답변을 추려봤습니다. 재미 삼아 보시고, 올해 예측도 직접 한번 적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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