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주거, 그리고 의료비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요 스트레스 요인임
(apnorc.org)- 약 절반의 사람들이 식료품 비용을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식함
- 응답자 중 29% 가 의료, 오락, 식료품, 외식 등에서 선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을 보임
- 경제적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Buy Now Pay Later 서비스 이용 비중에서 더 높은 수치를 보임
- 75%가 주거비, 개인 소득, 의료비 등 하나 이상의 재정적 요인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경험함
- 45세 미만 청년층이 주거비, 소득, 학자금 대출, 육아비 등에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호소함
주요 스트레스 요인: 식료품, 주거, 의료비
- 전국적으로 약 절반의 사람들이 식료품 가격을 현재 생활에서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보고 있음
- 19%는 식료품 결제를 위해 선불 결제 서비스(Buy Now Pay Later)를 사용한 경험이 있음
- 전체 조사 응답자 중 29% 가 의료비, 오락, 식료품, 외식 등 다양한 항목에서 선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바 있음
- 45세 미만 성인에서 이용률이 더 높음
경제적 스트레스와 결제 서비스 이용 패턴
- 경제적 압박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선불 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높음
- 응답자의 53%가 식료품 비용을, 절반 가량이 주거비를 큰 고민으로 인식함
- 43%는 개인 소득 및 적금, 저축 문제에서도 스트레스를 호소함
- 성인의 4명 중 1명인 약 40%가 의료비 부담을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제시함
- 채무나 육아비 관련된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임
Buy Now Pay Later 서비스 이용과 스트레스: 상관관계
- 전체 응답자의 75%가 하나 이상의 재정적 문제로부터 큰 스트레스를 경험함
- 이들 스트레스 경험자는 경미하거나 스트레스가 없다고 답한 집단에 비해 BNPL 서비스 이용률이 더 높음
- 예시: 주요 스트레스 경험자들은 의료/치과 비용 결제에 21%가 서비스 이용 경험, 반면 스트레스가 적은 집단은 8%만 이용 경험을 밝힘
연령별 스트레스 수준 차이
- 45세 미만은 수입, 주거비, 학자금 대출, 육아비 등에서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낌
- 식료품비, 저축 금액, 의료비와 같은 일부 항목에서는 연령에 따라 스트레스 수준이 비슷함
조사 개요
- 본 조사는 2025년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NORC AmeriSpeak® 패널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진행됨
- 성인 1,4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유선, 휴대폰)로 응답을 수집함
- 전체 표본 오차 한계는 ±3.6%포인트로 산정됨
- 18-29세 응답자는 분석 목적상 실제 비중보다 더 높게 표집되었음
- 18-29세 대상 인터뷰 표본(386명)은 오차 한계가 ±6.6%포인트임
Hacker News 의견
-
몇 달 전 오른쪽 눈에 뭔가 이물감이 계속 느껴져서 걱정되어 Urgent care에 갔음. 항생제 처방에 3,400달러가 청구됐는데, 결과적으로 오진이었음. 실제 안과의사는 눈에 상처가 있다며, 점안액만 처방해줬고 비용은 250달러에 약 50달러 정도였음. 이번주는 브라질에서 장모님의 허리 통증 때문에 개인 Urgent care에 갔는데, 진료비 200레알, 엑스레이 300레알, 약값 80레알로 총 100달러 정도만 지출했음. 만약 공립 병원을 이용했으면 3시간 대기만 참으면 무료였음. 미국에서 좋은 건강 보험을 갖고 있지만, 본인 부담금, 공제금, 네트워크 여부 등 너무 복잡하고, 실제 수술하면 마취의사가 네트워크 밖이라 더 내야하는 상황도 있었음. 전반적으로 너무 비싸고, AI로 행정비용 몇 % 줄여도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생각임
-
"좋은" 건강 보험이 있다고 하셨지만, 본인의 경험은 실제로 미국 사람들이 건강 보험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수준을 보여주는 예시 같음. Urgent care에 3,400달러나 안과에 2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 보험은 의료비를 보호하는 본래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음. 내 건강 보험은 Urgent care 방문이 35달러, 전문의는 25달러만 내면 끝이어서 이런 걸 진짜 좋은 보험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함
-
저라면 Urgent care에 항목별 계산서를 꼭 요구하고 병원과 강하게 협상했을 것임. 미국 기준으로도 너무 어이없는 가격임. ER(응급실) 방문해도 실제 총액이 훨씬 적은 적 있음. 여행지에서 아들 깁스를 다시 하기 위해 플로리다의 ER을 방문했는데, 총비용이 500달러도 안 나옴. 비싸지만 위의 상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임
-
최근 20분 진료 방문 후 받은 청구서를 보면(해당 주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보험 적용): 1,600달러 청구, 1,400달러 조정, 200달러 자부담(3,000달러 OOP 한도에 미달)임. 말도 안 된다고 느낌. 미국은 아마도 효율적인 단일 지불자 시스템(선진국 표준)으로 절대 가지 않을 것임. 그래서 내가 바라는 대안은, 정부가 모든 의료 서비스 가격을 "활동 기반 회계(Activity Based Accounting)" 방식으로 책정하도록 법을 만드는 것임. 이러면 현재의 복잡한 가격 조정 마술이 사라지고, 의료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음. 보험 분석가 일자리는 줄겠지만, 대부분 병원 원가 회계 쪽으로 옮길 수 있을 것임. 양당에서 꼭 고려해보길 바람
-
지속된 눈 이물감이 있다가 갑자기 Urgent care를 찾아간 건데, 왜 먼저 주치의에게 문의하여 네트워크 내 추천을 받지 않았는지 궁금함. 비싸게 나올 수 있다는 건 미국 의료의 기본 상식임. 1시간만 투자해 조금만 조사했으면 훨씬 저렴하게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임. 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오히려 그 1시간의 번거로움과 비교도 안 되게 많은 불편이 생길 것임. 이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임
-
-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정말 형편없음. 보험이 있어도 기본적인 치료조차 눈치 게임임. 의료 제공자가 진단 코드를 잘못 입력하거나 보험에서 지급을 거부하면 수백, 수천 달러 청구서가 금방 생김. 전문의 반복 방문이나 고가 약,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비용이 폭증함
-
이런 시스템을 '헬스케어 시스템'이라 부르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표현임. 사실상 '의료 산업'임. 산업의 목적은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임. 건강 관리가 수익 최적화의 부산물로 제공된다면 다행이지만, 그게 목적인 시스템은 아님. UnitedHealth는 미국 매출 3위 기업인데 사업 모델이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정작 의료가 필요할 때 그걸 주지 않는 것임. 이 시스템은 고장난 게 아니라, 의도된 대로 잘 작동 중임
-
반면 어떤 측면에선 백만 달러짜리 장기 이식 수술 같은 것들도 받을 수 있음
-
Obamacare는 손대는 것조차 금기처럼 여겨짐
-
-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간단한 실험이 있는데, 본인 나라의 주식 주요 지수가 7년 전과 비교해 현재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를 확인해보고, 평균 임금은 같은 기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비교해보는 것임. 주식 지수는 약 2배(5-7년), 임금은 20~30% 정도 오름. 사회의 생산성 증가는 대부분 자본 소유자에게 돌아가고, 노동자에게는 거의 분배되지 않는 현실임
-
이 비교는 실제로 무의미하다고 생각함. 주식은 '스톡', 임금은 '플로우'임. 저금통이 커지는 것과 매년 받는 월급을 단순 비교하는 게 말이 안 됨. 예를 들어 연봉 5만 달러, 연 5천 달러 저축하면 저금통 스톡 성장이 급격해 보이지만 이는 경제 구조나 불평등과는 별 관계 없음. 또 주식 가격에는 이자율, 회사 합병 등 많은 변수가 반영됨. 저이자율일 때 주식값이 오르지만 이게 곧바로 불평등 배가로 이어지는 건 아님. 대다수는 부채와 저축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임
-
실제로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 지난 7년간 인구도 늘고, 노동시장 변화도 있었음. 주식은 실질 가치나 생산성과 별개로 기대감이나 저이자율 덕에 오르기도 하고, 저렴한 노동력이 이동하고, 기업도 늘고 사라지고 경계도 흐려짐. '정말로 그렇게 간단하다'고 말하는 건 분노를 유발하기 위한 수사에 불과함
-
"대부분 생산성 증가는 자본가에게 돌아간다"는 말에 공감하며, AI는 아마 이 현상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 예측함. AI로 인해 일상적 노동 수요는 줄고, 오히려 창업가 등 능동적 노동의 수익률은 오를 것임
-
미국에서 성장세에서 임금상승이 좋게 보일 수 있지만, 만약 시장이 30% 하락했다면 전부 임금이 30% 줄어야 한다고 볼 것인가? 공급자 효율성이 오르면 기업 이익이 늘어도 직원 임금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음. 회사가 이익을 임금으로 환원하면 좋겠지만, 불경기 땐 임금도 다시 뺏을 건지 생각해야 함. 이중 잣대가 될 수 있음
-
영국의 FTSE 350을 예로 들면, 2018년 8월 8일 4320에서 현재 4980으로 7년 수익률이 약 15%임. 그렇다면 영국이 노동자에게 천국이어야 할 것인지 의문임
-
-
내가 사는 나라에서는 아직 건강 보험이 큰 문제가 아니고, 시골이라 집값도 적당함. 예전엔 식비 걱정은 학생이나 장기실업자만의 문제였는데, 이제는 최저임금 노동자, 노인들도 학생 시절만큼 식비를 걱정해야 함. 현재 내가 학생이었거나 실업자였다면 어떻게 버텼을지 상상도 안 됨. 부모 지원 없이 사회적 이동성이 극히 낮아진 시대임
-
추천팁: 집 근처 아시아 식료품점을 찾아보길 권함. 난 60~100달러면 카트 하나 가득 식료품을 사서 2주를 버팀. Publix 같은 일반 마트에선 60달러에 봉투 2~3개뿐임. 아시아 마트 발견이 내게 최고의 절약 방법이었음. 그런데 왜 이렇게 저렴한지 궁금함
-
아시아마트는 일반 마트와 가격 전략이 반대임. 보통은 신선 식품(채소, 육류, 베이커리 등)이 마진이 높고, 중앙엔 포장식품이 저마진임. 하지만 아시아마트에선 포장식품이 독점적이라 마진을 높이고, 신선식품은 저렴하게 판다고 생각함
-
식료품점의 단위 경제학(유닛이코노믹스)에 더 관심이 많음. 대형 마트가 싸게 공급해야 정상인데, 소규모 식료품점이 더 싸게 파는 일이 종종 있음. 특히 내장(오프팔) 같은 품목은 대형점도 약간의 이익만 내도 만족하기 때문으로 보임
-
아시아 마트의 신선 채소는 같은 가격에 10~20배 더 많음(특히 고수 같은 것들). 거의 미끼 상품 같음. 진짜 신선한 허브 향은 실제로 아시아마트, 예를 들어 Patel Brothers에 가야 느낄 수 있음. 이제는 가게별로 살 물건을 다 정해놓고 챙김
-
시애틀 기준 최근 5년 동안 모든 마트에서 전반적으로 신선 채소 품질이 낮아짐. 가격만 높고 품질은 아시아마트(H-mart 등)랑 비슷함
-
내가 다니는 아시아마트는 사장이 근처 기숙사에 직원들을 모아 숙식 제공하고, 빵집이나 상한 야채로 급식 해결해서 절감한다고 들음
-
-
정말로 의도가 선한 사회라면 시민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들이 있음. '진보(progress)'라는 말의 의미가, 대다수가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과 연결되어야 함
-
미국에서는 노동 빈곤층이 '당연히 그런 고생을 받아야 한다'는 도덕적, 칼뱅주의적 분위기가 강함. "그들은 나쁜 선택을 해서", "나쁜 문화 때문", "나쁜 유전자 때문"이라는 식의 비난이 일상적임
-
시장의 자유 경쟁에 맡기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믿음. 미국과 유럽은 주택, 의료, 식품 분야 규제와 공공개입이 너무 많음. 발전과 더 나은 사회를 원한다면 이 세 분야의 규제 완화를 정치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함
-
미국은 의료만큼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특이한 케이스라 논외로 두겠음(대부분 직장 통해서 커버는 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님). 식사는 누구나 할 수 있음. 다양한 구호기관, 교회, 무료 급식 등 공급 채널이 많음. 정량 배식 제도를 모든 사람에게 강제하는 시스템이 특별히 더 좋은지는 모르겠음. 적어도 지금도 노숙인, 저소득을 위한 셸터, 저렴주택이 있지만 부족한 건 사실임. 해결책은 비용이 저렴한 도시들처럼 더 많이 짓고, 조닝 개혁하는 것임
-
미국의 핵심 세 그룹 이름만 봐도 알겠음: Progressives(진보), Moderates(중도), Conservatives(보수). 진보는 진보 그 자체를, 보수는 그 반대를, 중도는 타협만 추구함. 현 정치 구도에선 미국에서 중도는 제대로 먹히지 않음
-
-
미국에서는 필요한 것과 '좋으면 갖는 것'을 혼동해서 결국 "식비/주거비/의료비 마련이 어렵다"는 말이 나옴. 케이블 TV, 집 인터넷, 고가 스마트폰(아이폰, 프리미엄 삼성)은 사실상 필수가 아니라 옵션임. 저렴한 안드로이드 폰과 MVNO 플랜, OTA HDTV 등으로 대체 가능함. 도서관 무료 책, 기부 DVD, 바깥 세상 활용 등도 있음. 자동차도 보면 꼭 필요한 차보다 비싼 픽업, 중고차도 충분한데 고가 리스, 스타벅스 커피 등으로 불평하면서도 소비를 줄이기 싫어함. HOA 위원장으로 10년 일하며 이런 경우를 많이 봤음. 회비 연체로 와서 면제를 요구하면서도, 케이블이나 고급차는 포기 못함
-
집 인터넷은 조금 다르게 생각함. 지금은 모두가 연결된 사회라서, 집 인터넷까지 완전히 포기하는 건 과한 제안 같음. 다만 케이블TV 등은 완전히 동의함
-
HOA(주택 소유자 협회)는 정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가장 먼저 포기할 것 같음
-
내가 아는 진짜 식비나 주거비를 못 내는 사람들은 고가 리스, 5년 미만 새 차, 주택 소유와는 거리가 멀음. 논점이 완전히 다른 계층 얘기 같음
-
HOA 위원장 경험이 당신의 노동계층 비판 태도를 다 설명해주는 듯함
-
홈 인터넷만큼은 지금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 외에는 거의 동의함
-
-
미국 인구의 절반가량이 식료품비가 경제적 스트레스라고 응답하지만, 반대로 DoorDash/UberEats 같은 배달앱을 자주 쓰는 층도 많아서 대비가 극명함. 나는 재정적으로 여유 있어도 배달앱에서 가격을 보면 선뜻 못 시킴(수수료 포함 30~40달러). 최근 신용카드 프로모션으로 다시 확인해 봤더니 10달러짜리 샌드위치가 25달러로 변함. 이런 상황인데도 온 가족이 일주일에 여러번 시킨다는 동료도 많았고, 한 달에 2,000달러 이상 배달앱으로 쓴다는 사람도 있어서 늘 의문임. 이런 소비는 미국식 소비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로 느껴짐
- 기사에서 다루는 주제와는 전혀 다른 층임. 본인 주변 사례는 정말 이슈가 아님
-
의료비 걱정은 사실 미국처럼 세금 기반 전국민 건강보험이나 무상 의료가 없는 선진국만의 문제임. 미국 내부에선 이런 문제들이 전혀 해결 불가능한 것처럼 여기지만, 이미 20여 개국 이상에서 해결된 사례가 있음. "모두가 이런 문제를 겪는다"는 착각은 결국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게 만들어 행동을 막게 함
- 스위스는 Obamacare와 유사한 보험 시스템이 있지만 미국만큼의 문제는 없음. 의료비 전반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워낙 모든 것이 비싼 나라라 직접 비교하긴 어려움
-
일찍 성공했지만 주거 안정성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 집주인을 잘못 만나면 이제 40이 다 됐는데도 사실상 부모님과 함께 사는 생활임. 집을 일정하게 자산 증식 수단으로 삼는 현상(영주권=피프돔)이 문제임. 새는 지붕은 감당할 수 있어도, '개 반입 금지(No Dogs Allowed)' 조건엔 더는 못 견딜 것 같음
-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필수와 사치 중 어디에 위치시키는지, 인간의 욕구 계층에서 어느 정도로 보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