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9시간전 | ★ favorite | 댓글 2개
  •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공개 갈등이 SpaceX의 연방정부 계약 해지 위협까지 번지며 우려를 낳음
  • 트럼프가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을 언급하자, 머스크는 SpaceX의 Dragon 우주선을 즉시 퇴역시키겠다고 맞대응함
  • 미 정부와 NASA, 국방부 모두 SpaceX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실제 계약 해지 시 양측 모두 큰 피해가 예상됨
  • 머스크는 이후 Dragon 퇴역 위협을 철회했고, NASA는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며 "대통령의 우주 비전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함
  • 트럼프가 NASA 국장 지명 철회 및 차기 후보 선정을 군 장성에게 맡기겠다고 밝히는 등, 우주 정책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머스크-트럼프 공개 갈등 및 SpaceX 계약 논란

  • 2025년 6월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판하며 갈등이 격화
  • 머스크가 트럼프가 지지한 예산안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후, 트럼프는 SpaceX 등 머스크 계열사와의 정부 계약 및 보조금 중단 가능성을 언급
  • 트럼프는 Truth Social에 “예산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고 직접 글을 남김
  • 머스크는 90분 뒤 X(트위터)에서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SpaceX의 Dragon 우주선 퇴역을 시작한다”고 맞대응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내용은 밝히지 않음

양측 대응 및 업계 우려

  • 양측의 공방은 NASA·국방부 등 미 연방정부의 SpaceX 의존도를 감안할 때 실제 계약 해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옴
    • SpaceX는 NASA의 유인·화물 발사, 미사일 발사, Starlink, 정찰위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 2025년 SpaceX의 예상 매출은 155억 달러, 이 중 NASA 계약이 11억 달러를 차지
    • 다른 발사체 경쟁사의 지연으로 인해, SpaceX의 대체가 쉽지 않음
    • SpaceX는 ISS 유인 수송, NASA 화물 공급, 미국 우주정거장 퇴역용 Deorbit Vehicle 개발 등 핵심 임무를 담당
  • 한 업계 관계자는 “양측 모두 실제로 극단적 조치를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며, 서로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평함
  • 실제로 머스크는 몇 시간 후 “좋은 조언을 받았다”며 Dragon 우주선 퇴역 계획을 철회

NASA 및 정부의 입장

  • NASA는 논란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대통령의 우주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업계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공식 입장만 발표
  • 트럼프는 NASA 국장 지명 문제에 대해서도, 5월 말 발표했던 Jared Isaacman 후보 철회를 공식화
    • 머스크가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으나, 트럼프는 “우리는 민주당원을 임명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
    • 후임 선정은 우주 분야 경력이 없는 Dan Caine 합참의장에게 맡기겠다고 밝혀 의문을 자아냄

결론 및 향후 전망

  • 머스크-트럼프 갈등은 미 우주산업과 정부 정책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음
  • SpaceX에 대한 연방정부의 의존도, 민간 우주정책의 정치화 등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고조

제발 화해해~~~!

Hacker News 의견
  • 미국 대통령이 "이제 Elon이 싫으니 보복 차원에서 정부 계약을 모두 취소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미국인 약 40%가 이를 부패로 보지 않는 현실, 정말 당황스러운 현상임
    • 정부 계약은 대통령이 CEO를 얼마나 좋아하나, 혹은 CEO가 대통령을 칭찬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없는 구조여야 한다는 확신
    • 능력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계약을 취소하면, 마찬가지로 친분이나 연줄로 계약을 줄 수 있다는 걸 의미함
    • 이런 방식은 소련이 몰락하게 된 경로이기도 함
    • 대통령이 싫어하는 사람은 자금이 끊기고, 아부만 하면 계약을 따내는데, 실제로는 약속도 안 지키고 줄줄이 낭비하는 상황, 민족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행보라고 생각함
      • 선거가 정체성(인종, 종교 등) 기반으로 치러질 때, 부패는 오히려 이득으로 여겨지는 현상 직접 목격함
        • "우리"가 이기고 "그들"이 지는 승부로 해석하는 충성스런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임
        • 인도에서 카스트, 언어, 종교 등 특정 집단을 위한 정당이 대놓고 존재하고 있다는 점 지켜봤는데, 이런 태도가 미국에서도 만연해지는 모습 정말 무서운 경험임
      • 부적절 행위 기준이 이익 충돌의 '외형상 가능성'만으로도 문제되던 시절이 있었음
        • 모든 것에 대해 무감각해진 오늘날, 몇 년 전만 해도 절대 용납 못 했을 일들이 너무 많다는 점 한탄
      •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파시스트 독재 정권과 닮아 있음
        • 강인함을 강조하며, 적은 늘 바뀌고, 본인이 곧 법이 되어 독단적 남용과 부패가 소위 '힘'으로 포장되면, 결국 법치가 사라짐
        • 미국이 이제 전체주의 독재국이 됐다는 사실, 미국인 자신들만 모르고 있고 전 세계는 다 알고 있음
      • 트럼프가 하버드와의 연방 계약 취소, 학생비자 금지, NSF·NIH·NOAA 부서 해고 등에는 사람들이 별 반응 없더니, SpaceX 계약에 대해서만 유독 민감한 반응 보인다는 현상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음
      • 약 40%는 이런 행동을 '강인함'으로 여기고 있음
        • 민주주의는 교육받고 이타적인 시민이 있을 때만 제대로 작동하는데, 미국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
  • 적어도 Berlusconi는 핵무기를 쥐진 못했다는 점은 위안임
    • 2005~2010년에 미국 몇 번 방문했는데, 매번 Berlusconi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음
      • "어떻게 그런 대통령이 가능하지?", "누가 그를 찍었나?", "bunga bunga 파티" 등 다양한 의문 봤었음
      • 이제는 미국도 어떻게 저런 인물이 더 큰 권력을 쥘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하게 된 상황임
      • 사람들이 Berlusconi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 착각한 것이 재밌다는 반응
      • 이탈리아가 파시즘, trumpism 같은 트렌드도 원조로 만들었다는 농담도 소환됨
  • 두 사람이 각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 포인트임
    • 언젠가 모두가 자기 전용 소셜미디어를 가지고, 누군가 소식이 궁금하면 각자 소셜미디어에 들어가서 보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상상
      • 예전 블로그, MySpace에서 하던 방식과 비슷한데, 그런 미래가 유쾌하게 느껴짐
    • 지금까지 이 점을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사실이라는 놀람
    • Trump의 소셜미디어가 뭔지 궁금하다는 반응 (참고: Truth Social이라는 별도 서비스를 운영 중)
  • 정부의 '공정성'을 기대하는 시점은 이미 지나갔다고 봄
    • 이제 "musk가 민주당을 지지하면 공격해서 박살내겠다"는 수준에 이르렀고, 아무도 놀라지 않음
    • 특히 공화당에서는 이런 행태가 표준이 될 것이라는 걱정, 대통령이 자신의 적으로 판단한 사람들에게 모든 정부 권력을 무기로 쓸 거라는 우려
      • 유럽에서는 미디어와 정치인들이 어떻게든 Trump를 대할 때 말조심하고 친절하게 하면 무역 세금이나 외교적 호의를 받을 수 있다고 대놓고 의견 표출 중임
        • 프랑스에서도 트럼프에게 호의를 얻으려고 바스티유데이, 노트르담 행사 등에 초청했다는 식으로 얘기됨
        • 트럼프에게 친절하게 굴면 미국 국민들이 대가를 치르고, 그는 이득을 챙김
        • 이젠 돈다발만 안 건넬 뿐, 그 직전 상태까지 왔다는 씁쓸함
        • 이전 대통령들도 인간이니 혜택을 챙길 수는 있었으나, 이 정도로 대놓고 국민 TV와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건 처음임
          • 중동 독재자에게 하던 식으로, 미국 대통령에게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함
      • 현 상황에서도 앉은 대통령이 직접 상대의 정치후원금 능력까지 위협하는 것은 꽤 심각한 일로 봄
  • 사람을 우주에 보내야 하는 대비효 이유에 의문을 품는 입장
    • 유인우주 프로그램을 아예 없애버리면 큰 예산 절감 가능
    • 직접적인 사업 효과 없이 단순히 과학적 명분으로 인류를 보내는 시대는 지났다고 확신
    • 미국 납세자에게 직접 실익이 되는 경우에만 집행해야 하는데, 지금 시대에는 로봇, 자율시스템으로 대체 가능하고, 화성에서도 로버를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인은 불필요하다고 생각
    • 유인우주 탐사는 과거의 낡은 유산처럼 느껴지고, 위험·비용·환경 파괴 등 여러 결점만 크다고 평가
    • 이젠 인류가 우주에 살아야 한다고 믿는 시대도 아니고, 실질적으론 비효율·위험만 안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점이라고 주장
      • 현실적으로 논의할 분위기가 아님을 지적
        • 현재 이 주제가 다루어지는 진짜 이유는 실용적 접근이 아니라 대통령이 개인 감정으로 사익을 추구해 사적 보복을 행사하는 상황임
        • Musk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정부가 개인 시민의 발언에 불이익을 주는 근본 문제가 핵심
        • 이런 '파시즘' 상황 이후에 실용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봄
      • 실제로 유인우주 탐사가 주는 대부분의 이점은 허상이라는 시각
        • NASA는 ISS의 인류 상주 필요성을 과학이라는 말로 포장하지만, 수십조 원 지출의 진짜 이유는 모호
        • 하지만 유인우주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기술력, STEM 분야 영감, 우주로의 인류 진출이라는 순기능은 일부 존재
        • 나쁜 이유로는 NASA 예산으로 표심을 관리하는 사례도 있음
      • 인간 우주탐사로 파생된 세계적 혁신 기술이 많다는 점을 강조
        • 우주 프로그램 덕분에 필연적으로 일어난 과학 발전을 무시해선 안 되며,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 혁신은 계속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
        • 본래 목표와 상관없이 파생되는 혁신의 가치를 간과하면, 엄청난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
      • "우주는 이제 새 미지의 세계가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지나치게 패배주의적이고 장기적 진보에 반하는 태도라고 반박
        • 사소한 어려움 때문에 발전을 멈췄다면, 인류 사회는 아직 동굴에 있었을 것이라고 비유
        • 인간이 우주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인간 지식의 한계를 과대평가한 착각이라는 시각
  • Musk 제국의 가장 큰 위협은 단순히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철폐하는 정책 변화라고 분석
  • Musk가 공화당 지지층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는 기사 공유 https://politico.com/news/magazine/…
    • YouGov 설문 조사(6월 5일)에서 공화당 지지자 중 71%는 Trump, 6%는 Musk, 12%는 둘 다 아님, 11%는 모름이라는 결과 공개 YouGov 설문 결과 링크
    • Musk가 공화당 지지층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Trump가 그를 옹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 Trump 지지 기반이 워낙 견고해, Musk가 트럼프의 라이벌이 되긴 어렵고, 오히려 Trump의 '유용한 바보'로 활용된 측면이 강함
      • Trump의 Epstein 연루설로 Trump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 Musk가 얼마나 영향력이 미미한지 보여줌
      • Trump 팬들은 그런 의혹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평가
    • Trump의 보복 능력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Elon이 할 수 있는 최대치는 인터뷰에서 욕설하는 정도라는 분석
  • 현실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
    • 러시아에 압박을 가할 수 있을지, 또 Boeing이나 Blue Origin이 SpaceX 정도의 네트워크나 효율,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면 결국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현실 인식
      • Boeing을 SpaceX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고, Artemis 발사 일정도 못 맞출 것이라는 회의감
    • 사실 SpaceX는 이제 미국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안보에 직접 관련된 기업임
      • 이 때문에 오히려 Elon에게 힘이 실리는 걸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임
      • 최악의 경우 SpaceX를 국유화하는 방안까지 고려 가능
      • 현실적으로는 FAA, NOAA에서 발사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쉽게 SpaceX를 묶을 수 있음
      • 유사 사례로 네덜란드 ASML이 중국에 EUV 장비를 못 팔게 한 점 제시
      • SpaceX는 미국 정부 계약과 자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협박만으로도 정부가 회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 이번 사태에서 놀라운 점은 오히려 Trump가 평소와 달리 매우 참을성 있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하지만 언제든 돌변할 수 있음
      • Elon이 트럼프를 소아성애자로 암시하는 극단적 발언을 한 건 상식 밖임
    • 러시아와 실제로 '대리전' 상황이냐는 질문에, Trump는 Putin 편에 서있다는 주장도 나옴
  • Trump가 Isaacman이 민주당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그는 양쪽 모두에 기부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
    • NASA 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양쪽 정당에 정치자금을 댄 사실은 신뢰나 명예가 결여된 사례로 간주
    • 이런 사람은 반드시 배신할 거라는 극단적 불신, NASA를 이끌 자격이 없다는 극단적 주장
      • 상대방은 정치 후원의 동기를 단정할 수 없으니, 오히려 각 후보의 NASA 및 리더십에 관한 비전을 분석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반박
        • 단순히 기부 이력 때문에 자격 박탈은 과하다는 의견
        • 투표 기록까지 조사해 당파로 줄 서야 하나라는 의문 제기
        • 전문성과 역량에 따라 기관장을 선출하는 사회가 더 바람직함을 강조
  • 정책 논쟁이 인신공격과 예산 삭감 논란으로 번지는 순간, 대통령이 더 이상 제도적 역할이 아니라 '개인 왕국'이 되어버린 현실임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