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5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American Airlines, United Airlines, Delta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1인 승객에게 그룹보다 높은 항공권 가격을 부과함
  • 이 현상은 주로 국내선 편도에서 발견되며,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게 포착됨
  • 여러 명 예약 시 더 저렴한 요금 클래스가 열려 1인 예매보다 큰 금액 차이가 발생함
  • 항공사들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지만, 고객군 세분화 전략으로 해석 가능함
  • 최종적으로 출장 및 1인 여행객이 가장 큰 추가 비용 부담을 겪게 됨

주요 항공사의 1인 승객 가격 차별 현상

요약 및 배경

  • 미국의 Delta, United Airlines, American Airlines 등 주요 항공사들이 1인 승객 또는 비즈니스 고객에게 여러 명이 함께 예약할 때보다 더 높은 항공권 요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확인됨
  • 이 현상은 모든 항공권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수백 개 노선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존재하고 적지 않게 나타남
  • 1인 예약 시 표준 경제 요금만 제공되는 반면, 2명 이상 예약 시 더 저렴한 요금 클래스가 추가로 열리며 금액 차이가 발생함

구체적 예시

  • 예시 1: United Airlines의 Chicago-O'Hare(ORD)–Peoria(PIA) 구간에서

    • 1인 예약 시 $269의 편도 요금 발생
    • 2명 이상 예약 시 1인 기준 $181로 대폭 할인 적용
    • 두 명 예약 시에는 1인 예매에서 보이지 않던 Basic Economy 클래스 선택 가능함
  • United의 요금 클래스 차별 방식

    • Q economy(일반 할인)만 1인 예약 시 열림
    • S class(특별 할인) 등급이 2명 이상 예약 시 선택 가능
    • 이용 규정에 “15세 이상 성인 1인 이상 동반 시에만 예약 가능”이라는 조건 명시
    • 비싼 1인 요금에는 동반 조건이 없음
  • 예시 2: American Airlines Charlotte(CLT)–Fort Myers(RSW) 구간

    • 1인 예약 시 $422
    • 2인 예약 시 1인당 $266으로 다운, Basic Economy는 더 저렴함
  • Google Flights에서도 확인 가능

    • Chicago-O'Hare(ORD)–Lexington(LEX) 1인 예약 시 $214
    • 2인 예약 시 전체 합계 $215로 1인당 $108
    • Google Flights는 총액 표시로 인해 개별 요금 비교 시 차이 뚜렷

현재 적용 범위 및 업계 반응

  • 이런 가격 차별 현상은 주요 3개 항공사에서 일부 국내선 편도 위주로 관찰됨
  • Alaska, JetBlue, Southwest 등에서는 아직 같은 경향이 보이지 않음
  • 각 항공사는 이러한 요금 정책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음

작동 원리 및 배경

  • 일반적으로 대량(그룹) 구매 할인은 항공사에서 드문 경우이며, 과거에는 동시 예약 시 오히려 1인당 가격이 비싸지는 사례가 많았음
  • 현재 요금 체계는 각 알파벳 별 운임 클래스로 세분되어 있어, 저가 운임이 한 자리만 있을 경우 2명 이상 예약 시엔 더 비싼 클래스만 선택 가능함
  •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2명 이상 예약 시 더 저렴한 클래스가 열려, 통상적 흐름과 반대 현상 발생

요금 차별의 동기와 영향

  • 항공산업의 고객 세분화(segmentation) 전략이 근본적 동인
    • 가족, 휴가 여행객, 비용 민감한 소비자, 부유한 은퇴자, 비즈니스 여행자 등 서로 다른 고객군 존재
    • 각 고객군의 지불 의지 가격 차이 반영
  •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긴급 상황 등 1인 예매자는 추가 비용을 감수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
  • 실제로는 개인 사정, 친구 모임, 별도 출발 등 1인 예매 사유가 다양하지만, 결국 1인 예약 시 더 높은 금액 부담

현상의 확대 가능성 및 결론

  • 아직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나, 향후 항공사들이 더 많은 노선과 구간에 확대 적용할 가능성 존재
  • 정확한 정책 시작 시점이나 향후 계획은 불확실
  • 명확한 점은, 어떤 목적이든 1인 여행객이 추가 비용의 주된 부담자라는 사실임
Hacker News 의견
  • 나는 사람들이 이 스레드에서 항공사를 깎아내리기 위해 이성을 잠시 멈추는 것 같다는 인상 받음. 물론, 그들이 약탈적 가격 정책의 역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문제는 가격 차이가 아닌 의사소통 부재임. 대량/가족 할인에 대한 안내나 광고가 전혀 없고, 단순히 가격이 다르게 표시되는 형태임. 바로 이 부분이 진짜 문제 포인트임

    • 나는 동일한 날짜에 당일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려다가 복귀 항공편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하루 일찍 출발하면 수백 유로 더 저렴하게 예약 가능했던 적 있음. 내 추측엔 당일치기 여행객 대부분이 비즈니스 목적이기 때문이고, 기업은 가격에 덜 민감하니 더 비싸게 팔아도 됨. 이런 맥락에서 개별 여행객 대부분이 비즈니스, 휴가를 즐기는 소비자라기보단 업무 목적인 셈임. 여기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는 거의 절반 정도인데, 단순히 대량 할인으로 치부하기 힘든 수준임. 그래서 이걸 할인이라고 광고하지도 않고, 고객이 더 낼 수 있으니 더 받는 구조임. 이게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윤리적이거나 약탈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씁쓸한 기분 남음

    • 내 이해로는, 항공권 가격은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뀔 수 있음. 가격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광고하기란 불가능함

    • 경험담으로, 항공사의 불투명함과 각 단계에서의 꼼수들, 경험 내내 모든 부분을 돈벌이로 바꾸려는 태도, 그리고 직원들에게 적은 급여를 주는 관행은 일종의 고착화된 산업 관행임. 이런 관행을 나열하는 것이 그저 비난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일반화된 현실임

    • 항공권 가격이 10년 넘게 매우 개인화된 형태로 바뀌었음. 나는 여러 국가의 친구들과 자주 여행 다니는 삶을 사는데, 같은 카페에 앉아서 동일한 항공권을 같은 사이트에서 같은 시간에 검색해도, 제안되는 가격이 완전히 달라짐. 이런 이유로 항상 시크릿 모드나 사설 브라우저를 이용해 항공권을 검색하지만, 심지어 이렇게 해도 제공받는 가격이 달라짐

    • 사실 항공권 가격 대부분이 공지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되지 않는 구조임. OTA 등 여러 독립 채널을 통해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서, 이런 할인 구조만 특별히 광고하기도 어색한 상황임. 신발 한 켤레 더 사면 30% 할인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맥락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공권을 한 장 더 사서 할인받으려 하지 않음

  • 이런 동적 가격 정책이 나쁜 이유는, 합법적이고 공정한 부분도 있지만, 그러한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상당수 사람들이 시행 여부 파악, 우회 방법 모색 등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임. 본래 단순한 상품이 되어야 할 부분에 인류의 잠재력을 낭비하는 현상임

    • 포인트 시스템도 동일한 불만 있음. 돈의 가치를 제대로 얻으려면 당신이 만든 가짜 통화와 등급 제도를 알아야 하는 상황임. 가격 차별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포인트 시스템이 본질적으로 수행하는 것) 어느 정도 장점이 있긴 하지만, 포인트 쌓기에 집단적으로 쏟는 시간 낭비는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함. 모든 포인트 시스템을 불법화해야 함

    • 왜 모두가 가격 책정 방식을 역추적해야 하는지 의문임. 항공권이 본인에게 가치 있는 금액인지 판단하면 충분함. 통상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항공사, 다른 여정, 심지어 교통수단까지 다양함. 가격 할인 쿠폰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만 산다고 쿠폰 시스템이 나쁜 건 아님

    • 이런 산업이 정부로부터 구조조정을 반복적으로 받을 정도로 "중요"하다면 더욱 심각함

    • 몇 가지 기본 원칙만 따르면 쉽게 좋은 항공권 가격을 찾을 수 있음. 좋은 조건을 원한다면 노력을 해야 함. 이는 할인 쿠폰 오려서 빵 가게 마감 직전 세일품 사는 것과 똑같은 구조임

  • 나는 이 가격 구조가 괜찮은 선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합리적 범위 내라면 원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음. 다른 업계의 대량 구매 할인과 다를 바 없음. 동시에, 같은 항공편에 탈 낯선 사람을 모아 함께 예약하는 서비스를 누군가 만들면 정말 재미있을 듯함

    • 무게 기준으로 요금을 받는 게 더 공정하다고 생각함. 우체국은 그렇게 운영하는데 항공사는 왜 안 되는지 의아함

    • 랜덤한 타인을 동행자 명단에 올리지 않기 위해선 프리미엄 금액도 충분히 지불할 가치 있다고 생각함

    • 혹시 환승을 놓쳐서 예상치 못한 곳에 밤을 보내게 되면, 항공사가 숙박비로 두 명이 아니라 한 명 기준으로만 방 한 개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을 듯함

    • 그 아이디어 참신해서 기억해두려고 이 댓글 남기겠음!

    • 실용적이면서도 재밌는 사이트 될 듯함

  • 솔직히 이 구조는 완벽히 이해감. 항공사 수익 관리 담당으로 11년간 일해왔음. 다른 산업에선 흔한 판매 전략(B1G1, 단체 할인 등)이 항공사마다 별로 활용되지 않는 점이 이상했음(대량 예약의 경우, 보통 훨씬 큰 규모에 한해서만 할인함). 항공사들이 이제서야 이런 가격 책정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이 흥미롭고, 보통 혼자 여행하는 나로선 아쉽지만, 그룹과 잠금성 높은 예약이 더 우선시되는 것도 이해됨

    • 예전엔 항공 마일리지가 단순히 비행거리로 결정됐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구조는 정말 비즈니스적으로 이상함. 싸게 탄 사람과 비싼 비즈니스석 막차 손님이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받았고, 지금은 가격 연동 방식으로 거의 다 바뀌었음. 심지어 어떤 항공사는 가장 싼 티켓은 마일리지조차 안 줌. 근데 왜 애초에 항공 업계가 탑승객 가치와 동떨어진 마일리지 공식 만들었는지는 지금도 의문임

    • 매장에서 3개에 2개 가격 식의 그룹 할인이 보이면 금방 이해가 가고, 이럴 땐 세 개쯤 쓸 일이 있으니 그냥 삼. 근데 여행할 땐 친구 불러서 같이 항공권 사자고 하지 않음. 가족과 휴가 갈 때도 일일이 각각 따로 표를 끊을 이유 없음

    • 이런 할인은 분명 대부분 다른 업종에선 광고가 이뤄지는데, 항공사가 좌석별 가격과 그룹 할인까지 노출만 해준다면 가격차에 대해 불만은 없을 듯함

    • 항공업계가 충성도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1년간 6회 비행 같은 멀티팩, 서브스크립션형 상품판매, 24시간 취소 기간을 좀 더 유연하게 확장, 혹은 예약 3개월 전까지 취소 가능 프리미엄권 등 더 다양한 방식 가능함. 미판매 좌석 경매, 타도시 하루 이상 스탑오버해서 여행지 늘려주는 상품 등 여러 창의적인 판매 전략의 여지 충분함

    • 이런 정책이 실제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고, "운 좋으면 발견" 구조면, 이건 영업 전략이 아니라 가격 투명성 회피에 가까운 악질적 상술임

  • 이게 뉴스가 된 게 오히려 이상함. 오히려 진짜 뉴스를 꼽자면:

    • 대부분 왕복을 예약하는 게 훨씬 저렴한 구조(특히 주말 포함 여정)

    • 숙박 패키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면 완전히 다른 항공권 풀이 열리는 이중 구조(호스텔 공동 도미토리 1박이라도 실제론 숙박 안 써도 됨)

    • 대량 할인은 경제적 근거가 있으나, 위 예시처럼 같은 SKU를 더 싸게 파는 건 이해 불가능임

    • 실제로 편도 항공권이 왕복보다 비싸게 나온 적 본 적 있음. 내 추측엔, 항공사가 편도로 가는 사람은 비즈니스 고객이라고 간주함(회사에서 비용 처리하니 가격에 민감하지 않음), 반면 왕복 고객은 자기 돈 내는 경우가 많아 가격 민감함

    • 동일 구간의 직항에서 편도가 왕복보다 더 비싼 사례가 실제로 있는지 예시 요청

    • 예약만 해두고 숙박을 사용하지 않는 구조, 좋은 입지라면 워크인 고객에게 방이 돌아가기도 하겠지만, 아니면 낭비 우려 있음

  • Singapore Airlines는 오래전부터 이런 구조 사용 중(혹은 과거에 했음). "GV2"는 2인, "GV4"는 4인 이상이 혜택 받는 요금제임. 이게 이상할 건 없고, 많은 기업들이 볼륨 디스카운트를 하고 있음. 가족여행이 순식간에 비싸지기 때문에 이런 옵션이 이해감. 실제론 "요금 바구니" 시스템이 주로 단체 고객에 불리하게 작동하기도 함. 예를 들어 제일 싼 좌석 3장이 남아있으면 4명 예약 때 모두 비싼 요금대로 넘어감

  • 데이터는 없지만, 직감적으로 1인 또는 비즈니스 승객이 취소나 일정 변경 확률이 더 높고, 그런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된 요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 오히려 혼자 여행한다고 가족보다 더 취소 확률이 높은 건 확신 못 하겠음. 가족 단위가 오히려 문제 생길 게 더 많다고도 봄. 비즈니스 고객이라면 타인 예산 쓰고, 업무상 변수가 생기니 그럴 수 있지만, 보통 기업은 환불불가권을 권장함

    • 내 경험으론, 가족과 대서양 횡단 여행, 혼자서도 많이 함. 실제로 혼자인 경우 초과 예약된 비행기에서 자리 빼앗길 확률이 훨씬 높았음. 가족 4명보다 한 명이 빠지는 게 보상 및 재조정 측면에서도 훨씬 수월함

    • 1인 승객이 평균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더 낮다는 점도 실증적 근거가 있을 수 있겠다고 추측함

    • 항공권 일정 변경, 취소가 대부분 무료가 아님

  • "솔로 여행객 차별"이라는 표현은 대량 할인 소식을 선정적으로 포장한 느낌임. 이게 바로 클리크베이트임

    • 솔로 할인 불이익이라 해도 그룹 여행객 장려 정책임. 상대적 시점에선 둘 다 사실임

    • 항공사가 특수한 상황(예: 장례식 등)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한다는 뉴스도 있음

    • 이런 요금제 진화가 흥미롭다는 생각임. 예전엔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할증"이 있었지만 카드사에서 금지시켰음. 요즘엔 현금/직불카드 할인으로 돌려서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구조로 바뀜

  • 이 기반으로, 그룹 구매·비행 동반자를 위한 SNS·데이팅 사이트를 만든다면 시장 기회될 것으로 보임

    • 이미 Going과 같은 항공권 특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있음. 혼자 여행하니 조율 필요 없이 특가 뜨면 바로 예약 가능해서, 일반 그룹 요금보다 훨씬 싸게 예약한 적 있음(다음 여행의 경우도 솔로나 커플 기준 현재가 대비 50% 세이브함). 남과 일정 조율하면 특가 잡기 더 어려워지고, 장소·일정도 딱 맞춰야 하니 부담임

    • 좋은 아이디어긴 하지만, 실제론 사기 목적 유저나, 가족보다 약속 파기율이 높은 낯선 사람이 몰릴 리스크도 있다는 생각임

  • 나는 오히려 정반대 경험함. 일곱 장 예약하려다 가격이 한 장보다 훨씬 비싸게 나와, 티켓 수량 줄이며 수동 시뮬레이션함. 네 장 즈음에서 가격 변곡이 있었고, 두 번에 나눠 구매함. 그 뒤 1장 추가 결제하려 했더니 그 가격도 소폭 올라가 있었음. 실시간 좌석 수급 반영 및 가용 요금제 자체가 조정되는 짓 혹은 좌석 제한 구조 때문인 듯함

    • 항공사는 좌석 채우며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으려 함. 많은 좌석이 한꺼번에 빠지면 남은 고객에겐 가격을 올릴 필요 있음. 비싸서 포기하는 사람이 나와야 비행기 수익 최대화 가능

    • 나도 2인 예약에서 이 현상 겪었고, 각각 따로 예약하는 게 더 저렴함. 차이는 크진 않았지만 실제로 남음

    • 많은 항공사가 좌석을 예를 들어 10개씩 가격 바구니로 나누는 구조임. 그룹1(1-10) 100달러, 그룹2(11-20) 110달러, ... 그룹10(최상위)은 350달러 식으로 쪼갬. 단체 예매하면 마지막 N번 바구니 좌석까지 포함되어서 더 비쌀 수 있음. 초기에 판매된 저가 바구니 좌석이 취소될 경우, 마지막에 싸게 다시 풀릴 수 있어 늦게 구매해도 저렴한 좌석이 나오는 '항공권 막차 신화'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