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7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일본우편이 7자리 문·숫자 조합으로 실제 주소를 연결하는 '디지털 주소' 시스템을 도입함
  •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이 디지털 주소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주소가 자동으로 확인되는 방식임
  • 사용자는 Yu ID 멤버십 서비스에 등록하면 디지털 주소를 발급받을 수 있음
  • 이 주소는 이사 등 주소가 변경되어도 기존 코드가 유지되고, 변경 주소와 연동됨
  • Rakuten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해당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임

일본우편의 디지털 주소 시스템 개요

  • 일본우편은 7자리의 영문자와 숫자로 구성된 디지털 주소를 실제 주소와 연결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함
  • 사용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7자리 디지털 코드를 입력해 주소 정보를 쉽게 불러올 수 있음
  • 디지털 주소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일본우편의 Yu ID 멤버십 서비스 등록이 필요함
  • 사용자가 이사 등으로 실제 주소를 변경해도 디지털 주소는 변동되지 않으며, 변경 통지를 하면 새로운 실제 주소와 자동 연결됨

도입 효과 및 파급력

  • 일본우편은 타사가 주소 정보 시스템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
  • Rakuten 등 일본 내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 역시 채택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임
  • 일본우편은 이 디지털 주소의 광범위한 보급과 정착을 위해 약 10년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사용자 및 산업의 기대효과

  • 사용자는 매번 긴 실제 주소를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간단한 코드만으로 자동 주소 입력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음
  • 자주 이사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주소 코드 고정성 덕분에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혼선이 줄어듦
  • 이커머스, 배송, 각종 디지털 서비스에서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되는 기대가 있음
Hacker News 의견
  • 이 시스템 시작점이 마음에 들어 등록한 코드 보유 및 이사할 때마다 업데이트가 가능, 온라인 주문이 편리해지는 장점 체감
    현재는 웹사이트 프론트엔드가 이 코드를 물리적 주소로 해석하는 방식 구현
    배송업체가 "나중에 내가 배송할 때 주소 조회하겠다"는 선택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음
    예를 들어 3개월 후 배송되는 물건을 주문하고 이사하면, 새로운 주소로 배송이 따라오는 형태 가능성
    이 컨셉을 더 확장하면 평상시엔 집 주소를 기본값으로 두고, 평일 낮 2kg 이하 상품은 근무지로, 입원 중이면 다른 가족이나 친구 집으로도 리디렉션 가능성
    빠른 배송 네트워크가 점차 이런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 예측
    몇 년 전 친구들과 아마존 배송이 자율주행차 뒷쪽 락커에서 30분간 기다리고, 못 받으면 근처 수령지에 전달되는 구조를 상상
    동적 라우팅을 통해 직장이나 퇴근 후 바에 있으면 택배가 그쪽으로 “찾아오는” 경험도 가능
    사용자 선택권과 다양한 옵션이 중요
    30년 뒤에는 사람들이 “집에 꼭 있어야만 택배를 받는” 구조가 구식으로 느껴질 것
    코드 확인 타이밍이 나중으로 갈수록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 증가
    이커머스 사이트에 실제 거주지가 공유되지 않는다면 정보 유출 위험 차단

    •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사이트가 내 실제 주소를 모르게 되는 것이 매우 만족
      스팸 배송을 필터링하는 블랙리스트 관리 가능성
  • 시스템에서 7자리 코드를 입력하면 온라인 상에서 주소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방식
    굳이 이 코드를 우편으로 보내고, 우체국이 실제 주소를 조회하는 구조가 더 낫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음

    • 새로운 시스템이 DNS처럼 동작
      물리적 위치는 바뀌어도 상징적인 “이름(코드)”는 유지, 주문 시점에 주소 해석
      이커머스 사이트들이 이미 실제 주소 체계를 지원하므로, 우체국이 7자리 코드를 실주소로 바꿔주는 API만 추가하면 기존 시스템 거의 변경 없음
      7자리 주소를 직접 사용하려면 대대적인 시스템 변경 필요
      주문 직전에 실주소를 한 번 더 보여주면서 최종 검증까지 가능하니 잘못된 주소로 주문하는 일 감소 효과

    • 이 방식이 실제로 우편 배송과 분리되어 처리
      체크아웃 시점에 코드 → 실주소로 조회하니 Japan Post 시스템 의존도 낮음
      어차피 실주소를 알아내서 배송하는데, 그걸로 바로 배송하면 됨
      실제 긴 주소를 쓰면 오타나 잘못된 이름에도 어느 정도 도달 가능
      7자리 코드에서 한 글자만 틀리면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
      숫자 입력 후 매장 측에서 Japan Post에 코드 조회, 실주소를 고객에게 렌더링하여 최종 확인 가능

    • 이렇게 하면 롤아웃이 더 쉬운 추측
      이 방식은 우체국 처리가 변화 없이, 송신자가 수신자 주소 코드를 찾으면 됨
      원래 방식처럼 하면 우체국 시스템 업그레이드 필요
      구현된 방식은 송신자가 부담을 지는 구조

    • 배송비나 시간정보 때문에도 주소 조회 필요

    • 예를 들어 "IiIIil" 입력하려다 "IiIIi1" 오입력 시,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배송
      이게 방지 이유일 듯

  • 대학 시절, 전 세계 주소 미보유 국가들 위한 비슷한 개념 구상
    많은 나라에 정식 주소 체계 미구현, 정부 계획조차 없는 상황
    서드파티 DNS 같은 회사 통해 디지털 어드레싱만 제공
    추가로 실제 주소 미공유, 임시 공유, 날짜/종류/무게별 다른 배달 옵션, 전화번호 공유 등 제공 가능성
    돌이켜보면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투자 받기 어려울 듯

    • 완전히 다른 목적이긴 하지만 what3words가 유사한 기능 제공 판단
  • 실제 이 아이디어가 매우 마음에 듦
    이사할 때 주소 변경하면서 생기는 불편함과 누락 걱정이 가장 크고, 평소에도 이 부분이 정말 번거로움
    코드가 주소와 상관없이 유지된다니 개념은 탁월
    그런데, 사용자가 수동으로 주소 업데이트하도록 의존하면 실수나 누락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음

    • “실수하면 문제 생기기 쉽지 않냐?”
      주문 과정에서 실제 주소로 변환되어 처리될 것으로 보는 입장

    • 만약 내가 디지털 주소를 가지고 있다면 이사하자마자 업데이트할 것
      기사에서도 실제 주소 표시 및 확인 기능 언급
      사용자 입장에선 누락 위험 크지 않을 듯

    • 오랫동안 USPS가 PO Box 임대 시스템을 좀 더 유연 대응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
      미국 전체를 5~10개 권역으로 나누고, 특수 우편번호를 할당해 단순히 포워딩 주소만 제공
      사용자가 최종 목적지(usps.com) 직접 제어
      사실상 짧은 링크처럼 동작
      누군가 이 주소로 편지 보내면 자동으로 일반 시스템에서 목적지 정보 붙이고, 사용자가 이사하더라도 웹에서 직접 업데이트 가능

  • 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지만, 주소 체계가 이미 이렇게 자동화
    1234AB, 56 같은 형식의 우편번호(15가구 미만) + 집번호 만으로 쉽게 배송 가능

    • 영국 시스템도 테스트 삼아 집번호+우편번호만 써서 자신에게 보냈는데 배달 성공
      그럼에도 여전히 완전한 주소를 꼼꼼하게 다 적는 관습이 남아있음
  • 이 시스템은 일종의 URL 단축기 구조
    7자리 영문/숫자 코드가 전체 주소로 확장
    특정 웹사이트 및 일부 오프라인 서류에 바로 사용
    악용 방지 위한 몇 가지 안전장치도 존재
    이사 시 코드에 연결된 주소 변경 가능
    일본의 많은 온라인 주소 입력폼이 ZIP 코드로 미리 주소 일부를 자동 기입, 하지만 대부분 그 외 세부 주소도 입력
    다만 주소 확인/수정 없이 자동확정하는 사용자도 많음
    이번 시스템은 인프라 최소 변경으로 사용자와 우편 시스템 모두 편의성 확보가 목적

    • 만약 이사가 되어도 코드가 동일하게 따라온다면 사람 식별, 혹은 “개인을 위한 합성 ID”처럼 동작

    • 기사에서 명확히 안 느껴지는 부분, 이커머스 기업이 코드를 저장하는지 풀주소를 저장하는지
      코드를 저장해야 사용자가 이사해도 여러 사이트마다 별도로 주소 업데이트 필요 없음
      우체국만 업데이트하면 됨

    • 일본 주소에 건물명 입력이 귀찮고, 필수인지도 애매
      많은 폼에서 요구하지만 사실은 건물명 없이도 “-”로 계속 방번호까지 입력 가능
      자세한 내용 위키피디아: 일본 주소 체계

    • "There are few safety checks"라고 썼는데, 안전장치가 거의 없다는 뜻인지, 몇 가지 장치가 있다는 뜻인지 궁금

    • DNS처럼 주소 추상화/간접화로 "주소" 자체가 이동 가능

  • "Parsing the Infamous Japanese Postal CSV" 추천 링크
    원문 보기
    관련 HN 토론

  • Eircode(아일랜드 우편번호 시스템)
    개별 주소별 프라이버시 보장, 7자리 우편번호, 택시기사 등 실생활에서 자주 쓰임
    웹폼에서도 널리 사용
    하지만 공식 우편시스템(An Post)이 우편번호를 메인 경로로 삼지 않는다 함

    • 이 시스템과는 다름
      Eircode는 위치(주소)에 고정
      일본은 7자리 우편번호 체계 이미 있음
      지금 새 시스템은 7자리 알파뉴메릭 주소를 개인에 할당, 이사해도 동일
      오늘 도쿄, 내년 오사카여도 디지털 주소는 그대로
      Eircode 설명
      일본 우편번호 위키

    • 실제로는 시골엔 주소 대신 Eircode만 있으면 배달되는 경우가 많음
      처음 도입 때 배송 오류 많았던 이유도 실제로 사용했기 때문이라 추측

    • “웹폼에서 쓴다”는 게, 브라우저 기본 내장인지, 아니면 아일랜드 기반 웹사이트만 입력필드에 추가하는 건지 궁금
      주소체계는 항상 프로그래머가 많이 실수하는 분야

    • 전반적인 우편번호/지리코드 시스템 관련 CGP Grey 유튜브 동영상 추천 영상 보기

  • 실제 디지털 주소 사이트에서 안내하는 위험 및 대책 번역 요약 공유
    주요 위험은 3자에게 주소 노출 가능성

  1. 디지털 주소를 3자가 알면 주소 역추적도 가능
  2. 임의 입력 시 실제 주소가 노출될 수 있음
    → 이에 대한 대응책:
    a. 즉시 삭제 및 디지털 주소-주소 매핑 해제, 삭제 후 재발급 가능
    b. 단시간 과도 조회 등 비정상 검색 탐지 및 방지 기능
    c. 정보 유출 시 개인정보와 별도 DB로 관리
    개인적으로 1a의 위험성(내 신원과 코드 분리하면 이동시 자동처리 장점 상실) 우려
    명확한 보안대책은 부족해 보임
    공식 사이트
  • 내가 설계한다면:
  1. Japan Post 계정에 내 주소 등록
  2. 특정 주소에 대한 고정 짧은 코드를 생성하지 않음
  3. Japan Post가 API(OAuth 등) 제공, 타사 웹서비스(예: Rakuten, Kuroneko Takkyubin)와 주소 공유
  4. 연결된 서비스는 언제든 API 통해 내 주소 조회
  5. 원하면 언제든 서비스 연결 해제
  6. 동의 없이 제3자가 주소 얻지 못함
  7. 택시 등에서는 NFC로 1회성 주소 공유 기능 구현 혹은 계정 연결식 지속공유
    이런 구조면 Japan Post만 신뢰하면 되고, 사용성-프라이버시 균형 가능
  • 1a가 걱정이지만, 여전히 신원-코드 분리 권한 있는 편이 기존 구조보다는 나음
    보안 리스크가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것일 수도 있음

  • 직접 사용해보니, 혹시 노출됐다 싶으면 즉시 삭제하고 10분 후 새로 발급 가능

  • 일본 소도시에서 친척과 지낸 경험
    매일(혹은 하루 2번?) 마을 스피커로 아마추어 방송(어르신이 소식이나 공지 읽음)
    디지털로 개선되길 바랐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조용한 동네에 더 혼란
    핸드폰으로 바로 공지 받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경험

    • 오키나와에서는 아침마다 학교 등교 음악, 각종 공지방송까지 다양
      원래 조용하다가 정치 트럭, 폐기물 수거차량이 음악 틀고 다니면 전혀 달라지는 일본적 현실

    • 그런 방송은 아이들 귀가 독려, 비상 시스템테스트, 축제 알림, 실종 노인(예: 다카하시 씨 찾기) 방송 등 여러 용도

    • 본질적으로 공습경보 시스템
      도시/마을 읍사무소에서 방송
      재난 사전대비용 목적, 매일 직접 운영하며 테스트
      일상 공지에까지 최고 신뢰성을 요구하는 게 좀 과하다고 느낌

    • 현재 거주지에서는 17시에 음악만 나오고, 본래는 사이렌이었으나 음악으로 변경
      퇴근 알림이면 좋겠지만, 일본적 문화로 인해 별 효용 없음
      폐기물 트럭 방송도 매우 드물어지고, 막대기 장수가 사라진 것은 아쉬움(빨랫대 필요)
      정치 트럭은 소도시엔 거의 없음

    • 올해 이즈반도 자전거 여행 중 6시 아침에 지역 PA 시스템에서 할아버지가 “오늘 저녁 TV에 우리 마을 해변 찍힌다”고 방송, 아침 6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