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3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일본 맥도날드는 시간대별(아침·일반·저녁) 로 신제품, 한정, 정규 버거를 구분해 판매
  • 공식 웹사이트에서 영문 메뉴와 알레르기·영양 정보를 함께 제공
  • 알레르기 정보는 일본 식품표시법 기준으로 의무 8종, 권장 20종 성분을 포함
  • 고객은 스마트폰 사전 주문 및 결제로 매장 대기 없이 수령 가능
  • 일부 매장에서는 영문 인쇄 메뉴를 비치해 외국인 이용 편의 강화

버거 메뉴 안내

  • McDonald’s Japan은 아침, 일반, 저녁 시간대별로 신제품·한정·정규 버거 메뉴를 운영
    • 메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 특별 매장, 지정 매장, 배달 서비스의 경우 가격이 다를 수 있음
  • 고객 편의를 위해 영문 메뉴와 알레르기·영양 정보를 함께 제공
    • 단, 다음 항목은 일본어로만 제공됨
      • 제품 및 판매 가능성 관련 정보
      •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세부 정보
      • 영양 성분 세부 정보
      • 원산지 정보
  • 알레르기 정보는 2024년 9월 기준 일본 식품표시법에 따라
    • 표시 의무 성분 8가지
    • 표시 권장 성분 20가지를 포함

주문 및 접근성

  •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사전 주문 및 결제 가능
    • 계산대 대기 없이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수령 가능
    • 공식 앱을 통해 이용 가능
  • 일부 매장에서는 영문 메뉴 인쇄본을 비치
    • 필요 시 직원에게 요청 가능
  • 영문 메뉴 및 관련 정보는 McDonald’s Japan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Hacker News 의견들
  • OP가 이런 세세한 점을 발견하고 공유한 게 정말 마음에 듦
    HN 커뮤니티는 이런 주제를 합리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함

    • 맞음, 이런 건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AI 프롬프트 스타일이나 의도적인 디자인 선택일 수도 있음
  • McDonalds Canad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버거 사진을 찍을 때 각 층(번, 패티 등)을 뒤로 밀어 재료가 잘 보이게 연출함
    위쪽 번이 아래쪽 번보다 몇 인치 뒤로 가 있음

    • 일본 메뉴의 번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비뚤어진 형태로 보임
      예를 들어 영국 메뉴는 훨씬 대칭적임
    • 예전에 음식 사진 촬영 관련 일을 했었음 (행정직으로)
      차가운 음식에 글리세린을 뿌려 물방울을 만들고, 김 표현을 위해 담배 연기를 씀
      보기엔 멋지지만 실제로는 꽤 지저분한 작업이었음
  • Wabi-sabi 개념이 떠오름

    • 그럴 수도 있지만, 일본의 광고 표현 관련 법률(Act against Unjustifiable Premiums and Misleading Representations, 링크)과 더 관련 있을 수도 있음
    • 아름다운 철학적 개념을 초자본주의의 상징과 비교하지 말았으면 함
      아마 McDonalds의 심리학자 마케팅팀이 “번을 살짝 비틀면 연간 0.2% 더 팔린다”는 데이터를 찾아낸 걸지도 모름
  • 버거가 약간 기울어져 있어서 마치 여유로운 서퍼나 모델 포즈처럼 느껴짐
    똑바로 서 있는 건 ‘the man’을 위한 거고, 내 버거는 그런 게 아님
    The Man

    • 나는 오히려 South Park의 Ike를 떠올렸음
    • 이 버거들은 ‘the man’을 위해 일하지 않음
    • 여유로워 보이려면 사실 의도적인 연출이 필요함
    • 왜 버거랑 ‘the man’을 동시에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표현이 BCE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니 흥미로움
  • 이 페이지 속도가 정말 빠름
    806kB 전송, 766ms 완성
    Colorado에서 DFW AWS CloudFront POP을 타고 들어감
    반면 Burger King 일본 사이트는 31MB 전송, 6.5초 걸림
    uBlock 켜져 있음
    폰트 7.5MB를 빼도 차이가 큼

    • McDonalds는 지연(latency)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듯함
      예전 터치스크린 주문기 초기엔 반응이 느렸지만 지금은 거의 즉각적임
      이런 대기업 안에도 사용성에 신경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게 반가움
    • 766ms가 빠르다고 감탄해야 하는 현실이 좀 슬픔
      6000ms는 정말 끔찍함
    • BK 사이트는 JS 없으면 완전 사용 불가한 앱사이트
      반면 McD는 JS 없이도 읽을 수 있고, URL 구조도 서버사이드 느낌이 남
    • “Fast food”니까 빠른 게 당연하다는 농담
    • 다만 탭 전환 시 헤더 폰트 크기가 깜빡이는 건 신경 쓰일 듯함
  • 이건 교묘한 심리적 트릭 같음
    살짝 비뚤어진 걸 보면 무의식적으로 ‘고쳐주고 싶다’는 충동이 생김
    그래서 실제로 매장 가서 번을 맞추고 싶어짐

    • 네 댓글의 마지막 아포스트로피도 고쳐주고 싶음
    • 정돈된 걸 좋아하는 문화에서는 더 흥미로운 포인트임
    • 요즘 모바일 게임 광고도 이런 식임 — 일부러 실패 장면을 보여줘서 “내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욕구를 자극함
    • ‘고쳐주고 싶다’면 먹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일 듯
    • 굳이 일본까지 안 가도 가능하지만, 주문 지연으로 혼날 수도 있음
  • BoingBoing 기사에서 본 것처럼 일본의 진실된 패키징 규제 때문일 수도 있음

    • 아닌 것 같음. Mos BurgerBurger King 일본 사이트는 그렇게 안 보임
    • 숨겨진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단순히 스타일적 선택 같음. 자연스럽고 귀여움
    • 관련 법 조항을 보면, 실제보다 품질이 더 좋아 보이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음
    • 개인적으로는 그냥 보기 좋은 스타일이라 생각함.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짐
    • 그 법은 주로 크기 관련이라, 인스타그램 영상이 그걸 뒷받침함
  • 일본은 실제 제품과 광고 이미지의 유사성 규제가 더 엄격하다고 들었음
    그 영향일 수도 있고, 단순히 촬영팀이 재미로 한 걸 수도 있음

  • 그리스·로마의 기둥 곡선(Entasis) 처럼, 인간의 눈에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일부러 살짝 휘게 만든 것일 수도 있음
    Entasis 위키 참고

  • 그냥 버거 와비사비라고 생각함

    • 이 철학을 더 알고 싶다면 Soetsu Yanagi의 『The Beauty of Everyday Things』를 추천함
    • “너희 또 새로운 단어 하나 배웠구나”라는 농담
    • 완벽한 버거 사진보다 이런 비대칭적 자연스러움이 훨씬 흥미로움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AI가 만든 것처럼 보이지 않음
    • 일본 미학은 비대칭을 선호함
      Book of Tea』에서도 서양의 대칭 취향과 비교하며 재미있게 다룸
    • “Burger chizutsugi”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겼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