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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법무부(DOJ) 가 Visa의 직불카드 결제망 지배력을 문제 삼아 민사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결제 수수료가 소비자 물가 전반으로 전가된다고 봄
  • 고소장은 Visa가 파트너와의 배타적 계약으로 경쟁 결제망과 신생 기업의 성장을 막고, 가맹점과 은행의 선택지를 좁혔다고 주장함
  • 미국 직불 거래의 60% 이상이 Visa 네트워크를 거치며, 이 구조가 연간 70억 달러 이상의 처리 수수료로 이어졌다는 것이 DOJ의 핵심 근거임
  • Visa는 소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하며, 직불 결제 시장에는 상품과 서비스 결제를 위한 새 방식과 경쟁사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힘
  • 법원이 DOJ 요구를 받아들이면 Visa의 수수료 구조, 파트너 계약, 잠재 경쟁사 대응 방식이 직접적인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음

DOJ의 Visa 직불 결제 독점 소송

  • 미국 법무부는 Visa가 직불 결제 시장에서 불법 독점을 유지했다며 독점화와 기타 위법 행위를 이유로 민사 반독점 소송을 제기함
  • Merrick Garland 법무장관은 Visa가 경쟁 시장이라면 부과하기 어려웠을 수준의 수수료를 받을 힘을 불법적으로 확보했다고 봄
  • DOJ의 논리는 가맹점과 은행이 이 비용을 가격 인상, 품질 저하, 서비스 축소로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는 데 있음
    • 그래서 Visa의 행위는 “하나의 상품 가격”이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의 가격”에 영향을 준다는 입장임
  • 고소장에 따르면 미국 직불 거래의 60% 이상이 Visa 결제망을 통해 처리됨
    • 이 지배력은 Visa가 연간 70억 달러 이상의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반이 됨
  • Visa와 Mastercard는 지난 20년 동안 현금 대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가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에서 널리 쓰이면서 성장함
    •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에 이름
    • 결제 네트워크는 가맹점 은행과 카드 소지자 은행 사이에서 결제를 이동시키는 통행료 징수자에 가까운 역할을 함

배타적 계약과 잠재 경쟁사 차단 논란

  • DOJ는 Visa가 가맹점과 은행에 징벌적 요율을 위협해 직불 거래의 의미 있는 비중을 경쟁 네트워크로 보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함
    • 이 계약들은 Visa 직불 거래량의 4분의 3을 공정 경쟁에서 보호하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 DOJ의 판단임
    • Visa는 직불 생태계에서의 지배력, 규모, 중심성을 활용해 가맹점과 은행에 배타적 계약망을 부과한 것으로 지목됨
  • 경쟁 위협이 나타날 때마다 Visa가 경쟁사에 필요한 규모, 점유율,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포함됨
  • DOJ는 Visa가 잠재 경쟁사에 매년 수억 달러를 지급해 Visa의 독점 수익을 위협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 위험을 낮췄다고 봄
    • Visa는 Apple, PayPal, Square 등 기술 기업과 계약을 맺었고, DOJ는 이들이 잠재 경쟁자에서 파트너로 바뀌며 공공에 해를 줬다고 판단함
    • 고소장에 따르면 Visa는 Cash App의 전신 제품과 계약해 이후 Block으로 리브랜딩된 회사가 Visa 직불 결제망에 더 큰 위협이 되지 않도록 했음
    • 한 Visa 관리자는 “Square를 짧은 목줄에 묶어뒀고, 우리의 거래 구조는 중개 배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됨
    • DOJ는 Apple이 Visa와 직접 경쟁하지 않기로 한 계약도 있다고 주장하며, 예로 “주로 비 Visa 결제 프로세스에 의존하는 결제 기능”을 만들지 않는 조건을 들었음

Visa의 반박과 기존 규제 압박

  • Visa 법무총괄 Julie Rottenberg는 이번 소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함
    • 온라인 구매나 매장 결제를 해본 사람이라면 상품과 서비스 결제를 위한 새로운 방식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안다고 말함
    • Visa는 성장 중인 직불 결제 공간에서 여러 경쟁사 중 하나이며, 신규 진입자들도 번창하고 있다고 주장함
  • 결제 네트워크의 장기 지배력은 규제기관과 소매업체의 관심을 계속 받아옴
    • 2020년 DOJ는 Visa의 Plaid 인수를 막기 위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Visa와 Plaid는 처음에는 맞서겠다고 했지만 곧 53억 달러 인수를 포기함
    • 2024년 3월 Visa와 Mastercard는 수수료를 제한하고 가맹점이 신용카드 이용 고객에게 비용을 부과할 수 있게 하는 합의에 동의했으며, 소매업체들은 이 합의가 5년간 300억 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고 봄
    • 이후 연방 판사는 네트워크들이 “훨씬 더 큰” 합의를 감당할 수 있다며 해당 합의를 기각함
    • Capital One은 2024년 2월 Discover Financial을 35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거래 종료 후 모든 직불카드 거래량과 늘어나는 신용카드 거래량을 시간이 지나며 Discover로 전환해 Visa와 Mastercard의 더 실질적인 경쟁자로 만들겠다고 밝힘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공식 발표: https://www.justice.gov/opa/pr/justice-department-sues-visa-...

  • 미국에도 이제 신용카드 결제보다 싼 대안인 FedNow가 생기기 시작함: https://en.wikipedia.org/wiki/FedNow
    중간에서 카드사가 수수료를 뽑아가는 구조가 아니라 즉시 은행 이체에 가까움. 수상한 온라인 상점이나 신용 구매에는 여전히 차지백이 가능한 신용카드가 낫지만, 일반적인 결제 대부분에는 필요 없을 수 있음. 인도의 UPI 같은 시스템은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

    • 미국은 많이 뒤처져 보임. 폴란드 같은 유럽 국가에서는 10년 넘게 온라인 즉시 은행 결제가 가능했음
      쇼핑몰에서 ‘내 은행으로 결제’를 누르면 OAuth 비슷한 흐름으로 은행에 로그인해 결제를 확인했고, 요즘은 BLIK 덕분에 더 쉬워짐. 쇼핑몰에서 ‘BLIK로 결제’를 누르고 은행 앱에서 60~180초 유효한 6자리 코드를 받아 입력하면, 앱에서 금액과 가맹점을 확인하고 승인하는 방식임
    • FedNow는 좋지만 B2C 결제와는 별 상관이 없음. 전신 송금은 더 싸게, ACH는 더 빠르게 만든 것에 가깝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 때 전신 송금이나 ACH를 자주 쓰지는 않음
    • 신용카드에서 핵심은 말 그대로 신용임. 돈이 한 푼 없어도 한도까지 쓸 수 있고, 누군가가 돈을 빌려주며 상환 위험을 떠안는 구조임
      분쟁을 제기하면 실제로 쓴 돈이라는 점이 입증될 때까지 규제로 보호받지만, 직불카드나 FedNow는 돈을 이미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같은 수준의 분쟁 보호가 없음
    • 이 소송은 신용카드나 즉시 전자 자금 이체에 대한 것이 아님
      Visa와 MasterCard는 여러 나라에서 은행들과 결탁해, 거래당 $0 또는 아주 낮은 고정 수수료로 동작하던 국가 단위 직불카드 결제망을 없애고 자사 브랜드 직불카드로 대체해 왔음. 이 구조는 소비자와 가맹점에 비용을 물리고 결제망에는 매출을 만들어줌. 프리미엄 직불카드일수록 Visa/MC로 가는 교환 수수료가 높아지는 식이라 Platinum 직불카드가 늘어났고, 결국 소비자는 직불카드 거래 추가 수수료를 떠안게 됨. 국가 직불카드 결제망은 Visa/MC 덕분에 사실상 죽은 상태임
    • 브라질에서는 Pix가 매우 성공적임
      https://en.wikipedia.org/wiki/Pix_(payment_system)?wprov=sft...
  • Visa 직불 수수료는 대략 $0.21 + 0.05% 로 보이는데, 현금 처리 비용과 비교해볼 만함
    현금을 받는 것이 싸다는 생각은 신화에 가깝고, IHL Group 연구에 따르면 많은 소매업체의 현금 처리 비용은 4.7~15.3%에 달한다고 함. 현금은 정산, 금고 계산, 운송, 은행 처리 수수료, 분실·도난·직원 안전 리스크까지 포함해 부담이 큼: https://www.plainscapital.com/blog/the-cost-of-accepting-cas...

    • 법무부는 Visa 사용과 현금 처리를 비교하는 게 아니라, Visa가 시장을 조작하지 않았을 때 들었을 비용과 비교하는 것임
      Standard Oil에서 사는 것이 석유가 아닌 대안을 고집하는 것보다 효율적이었다고 해서, Standard Oil이 소비자에게 해로운 독점을 유지하려고 시장을 불법 조작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님
    • “많은 소매업체”의 현금 처리 비용이 4.7~15.3%라는 표현은 좀 교묘하게 들림. 알고 싶은 건 평균이나 중앙값이지, “많은”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가 아님
      15.3%는 0.01%의 소매업체만 부담하는 비용일 수도 있고, 4.7%는 10%만 해당될 수도 있음. 직관적으로도 주유소나 소매점이 현금 할인을 제공하는 걸 보면, 현금이 카드보다 정말 비싸다면 그런 할인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 같음
    • 직불 수수료가 낮은 건 Durbin Amendment가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을 법으로 정했기 때문임. 실제 돈은 신용카드 수수료에서 나오고, 이번 제소의 핵심도 거기에 가까움
    • 동네에 현금이나 수표만 받는 훌륭한 빵집이 있는데, 생일 케이크가 세금 포함 후 $57.63 같은 애매한 가격이 됨
      수표는 괜찮지만 현금 결제라면 동전과 잔돈을 많이 준비해야 하고 자주 보충해야 함. 차라리 세후 가격을 $60처럼 맞추면 주력 상품 결제에서 잔돈 처리 부담이 크게 줄어듦. 현금 처리 비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이점이 있고, 그래서 주인 중 한 명이 항상 계산대에 서 있는 듯함
    • $100 매출마다 현금 관리에 $4.70~$15.30이 든다는 숫자는 꽤 의심스럽고, 더 중요한 건 현금 사용이 줄면서 비용이 증가한다는 부분은 여기서 제외해야 함
      봐야 할 것은 주요 결제 수단으로서의 현금의 기준 비용이지, 결제 수단이 지나치게 틈새화되면서 생긴 효과가 아님
  • 기사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빠진 느낌임. 본문만 보면 법무부가 거래 비용에 대한 주관적 기준을 갖고 Visa가 너무 비싸다고 화내는 것처럼 보임
    실제 소장과 법무부 발표를 보면 핵심은 Visa가 경쟁을 막기 위해 취했다는 구체적 조치들

    • 제목에 “독점”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니, 당연히 그런 구체적 조치가 있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음
  • 미국 결제 시장은 모두를 착취하는 관행들의 교향곡 같음. Visa와 Mastercard뿐 아니라, 차지백 카드도 사실상 부자들에게 더 싸게 만들어주는 구조이고, 가맹점은 “기프트카드”라는 대체 불가능한 돈을 만들어 이 판에 올라탔음
    거기에 가맹점 계정이 갑자기 닫히고 항소도 못 했다는 이야기도 계속 나옴. 그런데 정부가 경제의 핵심 도로 같은 인프라를 만드는 건 금기이고, 가능한 대안은 암호화폐뿐이라는 식임

    • FedNow를 들어본 적 있음? 여기 결제는 곧 바뀔 것임. Zelle로 가맹점에 결제해본 적 있다면, 모두가 쓸 수 있는 더 나은 즉시 푸시 결제 시스템을 상상하면 됨
  • 현금 없는 사회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금융 거래를 외국, 특히 미국 중개자 없이 하기 어렵다는 점이 매우 불편함

    • 정확히 그 부분임. Visa뿐 아니라 이제 휴대폰 NFC에는 Google PayApple Pay도 있음
      은행들이 자체 NFC 앱을 구현하는 대신 이들을 쓰게 됐고, 내 데이터는 Visa, Mastercard, Google에 다 들어가 있음
  • 현금 없는 세상에서는 송금 수수료가 없어야 함
    $50 지폐를 주고받으면 계속 $50이지만, 온라인에서 $50을 주고받으면 수수료가 계속 깎아 먹다가 사라진다는 것이 주요 비판 중 하나임

  • Visa가 무너지면 좋아 보이긴 하지만, 대신 히드라 머리 백 개가 자라나 우리를 뜯어먹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음

    • 결제망은 자연 독점, 즉 디지털 공공재처럼 다뤄야 하고 그에 따른 규제가 필요함
  • 모든 단말기는 합법적인 카드라면 해당 카드의 자체 네트워크로 처리하도록 요구되어야 함

    • 원한다고 해도 Mastercard 거래를 Visanet으로 처리할 수는 없음
      네트워크가 BIN 범위를 어디로 라우팅해야 할지 모를 수 있고, 알더라도 연결되어 있지 않을 수 있음. Visa와 Mastercard는 비슷해 보여도 데이터 위치와 업무 규칙이 달라 필요한 정보를 예상 위치에서 찾지 못하거나 처리 방식이 Visanet에서 허용되지 않을 수 있음. Visa는 Mastercard의 PEK를 모르므로 PIN을 발급사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할 수 없고, EMV 암호화도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해결은 가능하지만, 강력한 규제 의지가 10년 단위로 필요함
    • 왜 그래야 함? 내가 단말기를 만들고 싶다면 그게 왜 불법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음
      규제기관이 집중해야 할 것은 Visa가 판매자에게 강요하는 반경쟁적 계약 의무라고 봄
    • 어느 정도는 이미 그렇게 동작함. 단말기가 게이트웨이에 연결되고, 게이트웨이가 처리업체에 연결되며, 처리업체가 결제망을 통해 발급사에 접촉하는 구조를 자주 봄
      대부분의 게이트웨이는 여러 처리업체와 연결할 수 있고, 처리업체들도 여러 결제망을 통해 발급사에 접촉할 수 있음. 문제는 결제망이 은행 같은 큰 발급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그 덕분에 가맹점에게 강한 가격 결정력을 갖게 되는 구조로 보임
    • 그냥 합리적인 정부 제공 옵션을 두면 됨. 직불카드용 ACH 같은 것임
      거래를 더 쉽고 싸게 만들어 경제가 돌아가게 돕는 공공재를 만들 절호의 기회처럼 보임. 하지만 그러면 큰 정부, 공산주의, 일자리 파괴 같은 프레임이 붙어서 그렇게 하지 않음. FedNow가 언젠가 오긴 할 텐데, 그 위에 직불카드 처리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어 보임
    • 모든 거래에는 금액과 상관없이 고정 비용이 붙어야 함
  • 이걸 오래 기다려왔고, 꽤 오랫동안 노골적이었다고 봄
    신용카드 처리업체들은 온라인 비중이 큰 모든 사업에 부당한 영향력을 갖게 되고, 그 힘을 주저 없이 써서 맞서기 어려운 작은 사업자들을 압박함. 불쾌하지만 합법적인 콘텐츠가 있다는 이유로 결제를 막겠다고 위협하는 식임

    • 아내가 작업치료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데, 작업치료는 자동화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업 중 하나로 늘 평가됨. 그런데도 신용카드 처리업체가 여전히 사업을 좌우함
    • 이 기사는 신용카드가 아니라 직불 거래를 다루는 것처럼 보임. 내가 잘못 이해한 게 아니라면 그렇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