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쟁당국은 상업용 소프트서브 기계 수리가 저작권법의 우회 금지 조항에 막히지 않도록 DMCA Section 1201 예외를 요청함
- 예외가 인정되면 장비 소유자는 제3자 수리와 자가 수리를 선택할 여지가 커지고, 상업·산업 장비의 유지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음
- McDonald’s 사례의 핵심은 Taylor C709 Soft Serve Freezer가 긴 준비·청소 절차, 난해한 오류 코드, 15분당 350달러 서비스 비용으로 수리를 어렵게 만든다는 점임
- Raspberry Pi 기반 진단 장치 Kytch는 더 나은 상태 정보를 제공하려 했지만 Taylor의 견제와 자체 경쟁 제품 출시로 이어졌고, 현재 9억 달러 소송이 진행 중임
- 이번 요청은 농기계·게임 콘솔·자동차·일부 의료 장비의 DMCA 수리 예외, 주 단위 수리권 법안, 바이든 행정부와 FTC의 수리 제한 대응 흐름과 맞물려 있음
DMCA 예외 요청의 대상
- FTC와 DOJ 반독점 부서는 미국 저작권청에 공동 의견서를 제출해 상업용 소프트서브 기계를 DMCA Section 1201 우회 금지 규정의 예외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함
- 함께 예외 대상으로 제출된 항목은 다음과 같음
- 독점 진단 키트
-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 기업용 IT 장비
- 이 예외는 상업·산업 장비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제3자 수리와 자가 수리 선택지를 제공하고, 비용 절감과 더 나은 투자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수리 시장의 경쟁을 키우고, 기업이 DMCA를 이용해 수리 독점을 강제하는 상황을 줄이려는 논리도 포함됨
McDonald’s 아이스크림 기계가 사례가 된 이유
- 이번 공동 의견은 수리 업체이자 옹호 단체인 iFixit과 Public Knowledge가 제출한 청원을 바탕으로 함
- 청원은 광범위한 개혁을 요구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 McDonald’s 소프트서브 아이스크림 기계를 앞세움
- McDonald’s 소프트서브 기계는 산업 장비 업체 Taylor가 공급하며, 자주 고장 나는 사례로 알려져 있음
- Taylor C709 Soft Serve Freezer는 수리 접근성을 낮추는 여러 문제가 있음
- 길고 까다로운 준비 및 청소 사이클을 요구함
- 이해하기 어려운 오류 코드를 표시함
- Taylor 기술자의 수리 비용이 15분당 350달러임
- iFixit은 해당 기계를 분해해 전원을 연결한 뒤 소프트서브를 제공하기까지의 긴 과정을 확인함
Kytch와 Taylor의 충돌
- Raspberry Pi 기반 장치인 Kytch는 Taylor 기계에 더 나은 진단과 상태 정보를 제공하려고 만들어짐
- Taylor는 가맹점이 Kytch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움직였고, 이후 자체 경쟁 제품을 내놓음
- Kytch는 Taylor를 상대로 9억 달러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건은 아직 진행 중임
DMCA Section 1201과 수리권의 충돌
- 청원은 아이스크림 기계를 넘어, 우회·복호화·소프트웨어 조작이 필요한 산업·상업 장비 수리 전반에 더 넓은 예외를 제공하려는 내용임
- 1998년 DMCA는 기술적 보호조치(TPM)를 우회하는 행위를 불법화했으며, 당시에는 미디어 기업들의 대규모 불법복제 우려가 주요 배경이었음
- 미국 저작권청은 3년마다 DMCA 위반 예외 청원과 기존 예외 갱신을 허용함
- 수리권 옹호자들은 이미 다음 분야에서 예외를 확보함
- 농기계 수리
- 비디오 게임 콘솔
- 자동차
- 일부 의료 장비
- 다만 예외는 수리자가 잠금을 우회해 장치를 고치는 행위에는 적용될 수 있지만, 그런 수리를 쉽게 만드는 도구 배포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이런 제한적인 예외 구조 때문에 EFF 같은 단체는 DMCA 폐지를 요구해 왔음
수리권 법안과 FTC의 별도 움직임
- DMCA 예외 절차는 주 단위 수리권 법안과 더 넓은 연방 차원의 움직임과 병행됨
- 바이든 대통령은 수리 개혁 추진을 포함한 행정명령을 발령함
- FTC는 불필요한 수리 제한을 지적하는 연구를 냄
- FTC는 Harley-Davidson, Westinghouse, 그릴 제조사 Weber처럼 보증을 공인 수리 서비스와 묶은 기업들을 상대로 조치를 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