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 by ietgou 2023-09-20 | favorite | 댓글 8개
  • 8월에 진행한 Figma 컨퍼런스에서 CEO인 Dylan과 함께 나눈 대담
  • Airbnb에서 PM 직무를 없앴다고 발언. 디자이너들의 호응을 이끌어냄
  • 브라이언 체스키는 디자이너 출신 경영자로서, 초기에는 디자인을 회사의 핵심 정신으로 삼았으며, 디자이너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려 했음
  • 코로나로 인해 Airbnb가 80%의 매출 감소를 경험하며 큰 위기에 처했으나, 브라이언의 디자인 중심 경영 방식을 채택하고 회사를 회생시키려 노력함
  • 이후 브라이언은 디자이너와 PM 역할을 통합하고 디자이너의 권한을 강화하여 디자인 중심 경영으로 회사를 개편함

저는 이 결정을 지지합니다. 당연히 이 제도에도 부작용이 있겠지만요.
공격적인 발언이지만, PM 역할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전문영역(디자인, 개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 일정 조율하는 역할만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책임을 지고 결정하라고 PM 역할을 만드는건데, 공감하긴 어렵네요. 좋은 의견이 회사에 적용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누군가의 역할을 강조하는게 딱히 성과를 더 냈다고 볼 순 없을거 같습니다.

신기한 내용이네요

각각의 고유 역할이 있는데 1+1 이 2가 되거나 2.5가 되어야 이게 성공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1 이 1.5가 되거나 0.8이 되는 경우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회사들이 과정 중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원래 잘되는 회사였고, 통합이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CEO 가 자신의 성과를 PR 하기 위해서 끌어다 붙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부정적이라 죄송합니다.)

https://www.nngroup.com/articles/ux-product-managers-overlap/
https://nngroup.com/articles/…

두 직무의 role은 항상 충돌이 있었는데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이나 팀의 파워가 아닌 제품과 역할의 관점에서 디자이너의 권한 문제는 충분히 공감되네요.

PM, PO는 중추를 담당하는 반면, 디자이너는 주어진 걸 바탕으로 잠깐 고민하다 디자인만 찍어내는.
그게 역할의 전부인 조직을 자주 봐왔는데, 그중에는 디자이너가 전문성을 발휘할 역할을 PM이 담당하는 경우도 있어서 안타깝더라고요.

아무튼 디자인 중심 경영은 좋은데요. 전략이 현실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애플도, 에어비앤비도, 이미 성공사례가 있지만 결과론적인 이야기 같아요.

'연중 80%의 업데이트는 상반기/하반기 나누어 2번만 크게 진행하고, 나머지 20%의 업데이트는 애자일하게 반복 배포하여 최적화한다고 합니다.'

줄리 주오도 판단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결국 성공할 만한 사람이 성공한 게 아닐까요? 못하면 크게 망하는 건데 말이죠.

지나가는 경영알못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