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에서는 Meta가 자체 앱 안의 행동 기반 광고를 기본 동의 상태로 운영하기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광고의 오래된 전제가 흔들리고 있음
- Apple의 App Tracking Transparency, Google의 2024년 서드파티 쿠키 폐지, GDPR·CCPA·Digital Services Act가 같은 방향으로 사용자 추적을 제한함
- 기존 광고 생태계는 모바일 광고 ID와 서드파티 쿠키로 앱·웹사이트 간 사용자를 연결하고, 데이터 브로커와 정밀한 성과 측정을 결합해 성장해 왔음
- GDPR은 행동 기반 광고에 자유롭고 구체적이며 충분히 고지된 명시적 동의를 요구하고, 노르웨이 개인정보 당국은 Meta의 “정당한 이익” 근거를 인정하지 않음
- Snap과 TikTok도 EU에서 비개인화 버전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플랫폼은 명시적 선호, 비개인화 피드, 구독 실험, EU 투자 우선순위 조정 같은 선택지를 검토해야 함
디지털 광고를 바꾼 세 가지 개인정보 변화
- 디지털 광고 산업은 개인정보를 둘러싼 세 가지 변화로 운영 방식 자체가 바뀌는 중임
- Apple은 2021년 App Tracking Transparency 프레임워크를 발표함
- Google은 2024년에 서드파티 쿠키 폐지를 진행 중임
- California Privacy Rights Act, EU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EU Digital Services Act 같은 개인정보 법제가 이미 시행됐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음
- EU에서는 최근 몇 년간 행동 기반 광고에 대한 규제 압박이 특히 강했고, 최근 3주 동안 Meta, Snap, TikTok이 EU 제품 변경을 발표함
- 이 흐름은 EU에서 행동 기반 광고의 한 시대가 끝나고, 플랫폼들이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음
문맥 광고와 행동 기반 광고의 차이
- 문맥 광고는 사용자가 지금 하는 행동이나 보고 있는 화면의 맥락에 맞춰 표시되는 광고임
- DoorDash에서 음식점을 찾는 사용자에게 음식점 광고를 보여주는 사례가 이에 해당함
- 이 경우 사용자의 정체성보다 위치와 현재 검색 의도가 더 중요함
- 행동 기반 광고는 과거 행동을 바탕으로 표시되는 광고임
- Instagram에서 사무용 의자 브랜드 페이지를 본 뒤 다른 사무용 의자 브랜드 광고를 받는 식임
- 직접 행동뿐 아니라 “의자를 본 사람은 모니터도 볼 가능성이 있다” 같은 추론도 타기팅에 쓰일 수 있음
- Google Maps, Google Search, DoorDash, Yelp, Thumbtack, TripAdvisor, Zocdoc 같은 검색·고의도 제품은 문맥 광고에 적합함
- 다만 배관공을 매일 찾거나 음식 배달을 매시간 주문하지는 않기 때문에, 문맥 광고 재고는 효과적이지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음
-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가 오랜 시간 피드를 소비하므로 비문맥 광고 재고가 많음
- 무작위 광고는 성가시고 효과가 낮기 때문에, 이 재고를 수익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행동 기반 광고였음
기존 광고 생태계가 데이터에 의존한 방식
- 행동 기반 광고는 사용자에 대한 많은 데이터, 특히 개인 식별 가능성이 있는 데이터를 필요로 함
- GDPR이 시행된 2018년 전후까지는 여러 AdTech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가 사실상 자유롭게 흐름
- 이 식별자는 설정 깊숙한 곳에서 재설정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재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무적으로는 영구 식별자처럼 작동함
- 데이터 브로커는 여러 데이터 제공자로부터 정보를 사들여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함
- 한 앱의 고가 가구 구매 정보와 다른 웹사이트의 고급 은행 계정 정보를 결합해 “소비 성향이 높은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음
- 모바일 광고 ID, Chrome 서드파티 쿠키 ID, IP 주소를 비교해 같은 사람으로 연결할 수 있음
- 이메일, 주소 같은 데이터까지 결합될 수 있음
- device graph는 AdTech 스택에서 흔히 쓰이는 데이터 제품이며, 통신사의 사용자 데이터 판매 관행도 개인정보 우려를 키움
- 광고 성과 측정도 정교해짐
- 광고주는 사용자가 Facebook 광고, Google Search 광고, NYTimes 디스플레이 광고를 본 뒤 구매했는지 추적하고, 각 광고 플랫폼에 기여도를 나눌 수 있었음
- 이런 구조는 광고 효율을 높였지만, 동의가 없거나 의심스러운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집중에 대한 우려를 함께 키움
개인정보 개입이 행동 기반 광고를 약화시킨 방식
- Apple의 App Tracking Transparency는 앱이 광고 ID에 접근하는 기본값을 바꿈
- ATT 이전에는 앱이 기본적으로 광고 ID에 접근할 수 있었음
- ATT 이후에는 앱이 강한 동의 프롬프트를 보여주고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허용해야 함
- 평균 동의율은 여러 단서가 있지만 약 34%에 가까웠음
- 교차 앱 행동 기반 광고에는 두 앱 모두에서 동의가 필요함
- Strava에서 설치나 활동 신호를 얻고 Facebook에서 광고를 보여주려면 두 앱 모두 광고 ID 접근 동의를 받아야 함
- 34% 동의율을 단순 적용하면 주소 지정 가능 시장은 34%가 아니라 34% × 34%인 약 12% 로 줄어듦
- 그 결과 iOS에서 교차 앱 행동 기반 광고는 규모 있게 효과를 내기 어려워짐
- Google은 2024년에 서드파티 쿠키를 폐지할 예정임
- 새 메커니즘은 브라우저 안의 온디바이스 저장을 통해 더 개인정보 보호적인 방식으로 교차 사이트 리타기팅을 허용함
- 사용자에게 교차 사이트 “쿠키 ID”가 더 이상 부여되지 않으므로, 교차 사이트 행동 기반 광고의 정밀도와 효과는 낮아질 전망임
- 개인정보 규제는 남은 핵심 광고 메커니즘인 자사 앱 내부 행동 기반 광고를 겨냥함
- 사용자가 Facebook 앱 안에서 여러 행동을 하고, Facebook이 그 데이터를 앱 안 광고에 사용하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함
GDPR이 Meta의 법적 근거를 흔든 과정
- 캘리포니아 개인정보 규제는 웹페이지에서 명시적 거부 수단을 제공하도록 요구하지만, 기본값은 여전히 동의 상태임
- GDPR은 행동 기반 광고에 대해 명시적 동의를 요구함
- 동의는 자유롭게 주어지고, 구체적이며, 충분히 고지되고, 모호하지 않아야 함
- Meta는 행동 기반 광고 동의 프롬프트 뒤에 콘텐츠 접근을 막는 방식으로 동의를 강제할 수 없음
- Meta는 GDPR상 개인정보 처리에 필요한 여섯 가지 법적 근거 중 “정당한 이익”을 근거로 삼았음
- 여섯 근거는 동의, 계약 이행 필요성, 법적 의무 준수 필요성, 사용자의 중대한 이익 보호 필요성, 공익 업무 수행 필요성, 회사의 정당한 이익 필요성임
- Meta는 “정당한 이익”을 근거로 삼으면 별도 명시적 동의 프롬프트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음
- 노르웨이 개인정보 당국은 Meta의 “정당한 이익” 근거가 유효하지 않다는 집행 결정을 내림
- Meta는 기본권과 정보주체의 자유를 덜 제한하는 다른 수단으로 같은 목적을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없음을 입증해야 함
-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동의 없이 개인 데이터가 맞춤 광고 목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포함됨
- 결정 4일 뒤 Meta는 EU에서 광고 관련 개인정보 처리의 법적 근거를 “정당한 이익”에서 “동의”로 바꾸겠다고 발표함
- 이는 EU에서 Meta 자체 앱 안의 행동 기반 광고가 더 이상 기본 동의 상태로 운영될 수 없다는 인정에 해당함
- Apple의 변화가 교차 앱 광고를 크게 줄인 뒤에도 Meta는 앱 내부 행동 기반 광고를 유지하려 했지만, EU에서는 그 전제가 약해짐
Snap, TikTok과 DSA 대상 플랫폼의 변화
- Snap과 TikTok도 EU 사용자에게 비개인화 버전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함
- Digital Services Act 적용 범위에 들어가는 19개 플랫폼도 유사한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있음
- EU에서 행동 기반 광고에 대한 기본 동의 체제는 플랫폼 전반에서 약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
가능한 향후 경로
- 사용자가 행동 기반 광고에 얼마나 동의할지는 아직 불확실함
- Apple의 동의율이 참고가 된다면 약 34% 수준일 수 있음
- 플랫폼이 동의 문구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면 더 높아질 수도 있음
- 명시적 선호가 추론된 관심사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음
- Meta는 사용자가 피드 알고리듬에 입력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향에서 일부 진전을 보임
-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선호나 관심사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음
- Reddit 같은 일부 제품에서는 제한적으로 작동했지만,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받아 관심사를 추론하는 시스템의 관련성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 비개인화 피드가 제공될 수 있음
- TikTok은 지역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 기반의 비개인화 피드를 만들겠다고 발표함
- 많은 소셜 피드 기반 플랫폼은 시간순 같은 단순한 정렬 옵션을 다시 도입할 수 있음
- 이런 방식이 몰입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 동의하지 않은 사용자의 경험이 나빠지면 일부 사용자는 개인화에 동의할 수 있음
- 플랫폼은 콘텐츠 개인화와 행동 기반 광고를 함께 포함하는 동의 메커니즘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음
- 사용자 경험 개인화와 행동 기반 광고 동의를 묶지 못하게 하는 규제상 제약이 있는지는 불분명함
- 동의율이 과거 기본 동의 체제에 가까워지지는 않더라도, Apple의 동의율보다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음
- 구독 실험도 가능한 경로임
- Twitter는 Twitter Verified를 출시했고, Meta도 Meta Verified와 유사한 개념을 실험 중임
- 다년간 무료로 사용해 온 소셜 미디어 제품에 다수 또는 소수라도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할지는 회의적으로 평가됨
- EU 시장의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음
- 플랫폼이 EU 시장을 효과적으로 수익화하지 못하면 EU용 투자를 낮출 가능성이 있음
- EU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새 기능을 만들 때 GDPR 준수 추가 작업이 필요한 경우 투자 가치가 재검토될 수 있음
- iOS 앱이 Android 앱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로 iOS 수익화가 더 좋다는 점을 들 수 있음
광고 효율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
- 지난 수십 년간 광고 시장은 사실상 무한한 사용자 데이터 접근성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함
- 이 구조는 광고 효율을 크게 높였지만, 동시에 큰 개인정보 위험을 만들었음
- 규제는 필요했지만, 좋은 규제는 혁신과 새로운 사업의 등장을 촉진하면서 사람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두는 균형을 찾아야 함
- EU가 지나쳤는지는 5~10년의 시간 범위에서 효과가 드러나고, 필요하면 조정이 뒤따를 수 있음
- 현재 EU의 행동 기반 광고는 규제기관과 입법자가 강하게 개입하고, 플랫폼들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현실에 들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