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P by neo 2달전 | favorite | 댓글 5개
  • 애플은 6월, 이메일 작성 및 편집, 새로운 사진 및 이모지 생성 등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 모음인 "Apple Intelligence"를 발표함
    • 하지만 유럽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됨
  • EU의 디지털 시장법(DMA) 요구사항으로 인해 Apple Intelligence, SharePlay 화면 공유, iPhone 화면 미러링 등 새로운 제품 및 기능을 EU 국가에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 EU 집행위원 Margrethe Vestager는 애플의 결정을 "반경쟁적 행위의 충격적인 선언"이라고 비난함
    • 하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주장임. 기술 대기업이 제품 출시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유럽의 규제 입장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임

규제로 인한 기술 기업들의 유럽 철수 사례 증가

  • 경제학자 앨버트 허쉬만은 불리한 환경에서 '목소리(voice)'와 '탈출(exit)'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음
    • 기술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로비 활동을 통해 규제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왔으나, 최근에는 '탈출' 전략을 더 많이 고려하고 있음
  • 잘못 설계된 규제로 인해 특정 국가에서 기능이나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사례들
    • 페이스북은 캐나다 온라인 뉴스법 대응으로 캐나다 내 모든 뉴스 콘텐츠 제거
    • 구글 뉴스는 스페인의 "링크세" 때문에 철수했다가 법 개정 후 복귀
    • 많은 기술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 때문에 중국 시장 떠남
  • 성인 사이트들도 연령 확인 법률로 인해 일부 미국 주에서 사용자 차단 중
  • 메타는 규제 우려로 트위터 경쟁 앱 스레드의 EU 출시 연기
  • 메타는 "규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최첨단 Llama AI 모델을 EU에 출시하지 않기로 함

EU의 과도한 규제, 기술 기업 철수 초래할 수도

  • EU는 최근 메타의 "결제 또는 동의" 계획이 EU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재
    • 메타는 개인 맞춤 광고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음
    • EU 규제 당국은 메타에게 사용자 데이터 추적 없는 옵션 제공 요구
    • 메타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 모델 제시했으나, EU는 이 또한 규칙 위반이라 주장
    • EU는 메타에게 개인 맞춤 광고 없는 무료 서비스나 월별 요금제 제공 요구하고 있음
    • 사실상 EU는 메타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한 셈
  • 트위터에 대한 EU의 제재도 부당함
    • 트위터의 블루 체크 유료화에 대해 EU는 기만적 관행이라며 문제 삼음
    • 그러나 이는 널리 알려진 변화였고, EU가 블루 체크의 의미를 해석하고 규정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
  • 프랑스, 엔비디아를 반경쟁 행위로 제재하려 함
    • CUDA 소프트웨어가 문제시 되고 있으나, 이는 엔비디아가 오랜 기간 투자해 개발한 혁신 기술

유럽의 규제 과잉 문제

  • 모든 예시들은 성공한 외국 기술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음. 이는 EU의 규제가 유럽 내에서 성공적인 기술 기업을 거의 허용하지 않기 때문임
  • 규제 과잉의 사례들로 인해 EU가 제품 결정을 강제하거나 사업 전략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음
  • 벌금의 규모는 너무 커서 기업들을 대륙에서 떠나게 할 가능성이 있음. EU 정책은 전 세계 수익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음
  • 메타는 EU에서 수익의 10%만, 애플은 7%만을 얻고 있으며, 엔비디아도 비슷한 비율일 가능성이 큼
  • 이는 수익이 아닌 매출에 대한 벌금으로, 단일 벌금이 여러 해 동안 EU에서 얻는 수익보다 많아질 수 있음

규제 준수와 현실

  • EU 규제 당국은 기업들이 규제를 준수하면 벌금 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메타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는 사실이 아님
  • EU는 명확한 규칙을 사전에 제시하지 않으며, 추상적인 목표를 요구함. 규제 준수 여부는 사후에 결정됨
  • 이는 기업들에게 불리하며, 기업들이 떠나려는 이유가 됨
  • 유럽은 세계의 기술 산업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 기술 산업에서 혁신보다는 규제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 몇 안 되는 성공 사례들도 규제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음. 예를 들어, 프랑스의 AI 기업 '미스트랄'은 엔비디아가 프랑스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생존이 어려울 수 있음
  • 유럽인들은 구식 기기를 사용하고, 전 세계의 검색 엔진과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며, 고성능 컴퓨터 칩을 이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음

규제와 기업들의 대응

  • 유럽연합은 자주적으로 기술을 규제할 권리가 있지만, 그로 인해 기술 기업들이 떠나는 것에 대해 놀라서는 안 됨
  • 현재 대부분의 기술 기업들은 시스템 내에서 규제를 더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나, 만약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 실패한다면 탈출이 유일한 선택이 됨
  • 유럽에서는 탈출이 점점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되고 있음

GN⁺의 의견

  • EU의 과도한 규제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유럽 시장 철수를 초래할 수 있음. 유럽은 규제보다는 기술 혁신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임
  • 기술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철수한다면, 유럽은 구식 기기를 사용하고 최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온라인 변방이 될 수 있음
  • 유럽의 기술 산업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마저 규제 때문에 떠난다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유럽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할 것임
  • EU는 주권 기구로서 원하는 대로 입법할 권리가 있지만, 그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
  • 대부분의 기술 기업들은 아직 EU의 규제 체계 내에서 활동하려 노력 중이지만, 계속 실패한다면 결국 철수라는 선택을 하게 될 것임
  • 기술 기업들이 규제를 준수하기 어렵게 만드는 불명확한 규제는 결국 유럽 기술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Hacker News 의견
  • 전화 서비스 제공 회사는 규제 준수를 위해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함

    • 과거에 독점 시도나 인명 사고가 있었기 때문임
    • 대형 기술 회사들은 경쟁을 막고 개인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려고 함
    • 미국 규제 기관은 제약이 많아, 불법적인 행위를 쉽게 할 수 있음
  • EU는 게이트키퍼 방지법과 상호 운용성 요구 사항을 통과시킬 수 있음

    • Apple은 이를 따르지 않고 제품을 EU에서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
    • 이는 EU에게 큰 승리이며, Apple도 불평할 수 없는 상황임
  • "유럽인들이 구식 전화기와 제한된 인터넷 환경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 이는 오히려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일 수 있음
    • 최신 기술이 필요하지 않음
    • 인터넷은 감시, 마케팅, 광고로 가득 차 있음
    • 최신 기술이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들지 않음
  • 검색 엔진과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정신 질환과 낮은 시험 점수를 가질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사회의 질을 떨어뜨림
  • Jonathan Kanter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함

    •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방향을 부러워함
    • Apple과 Meta 같은 회사들을 규제하는 것이 유럽을 빈곤하게 만들지 않음
  • 미국에서도 이러한 규제가 필요함

    • 개인 정보를 통제할 수 없는 기술 회사들은 존재해서는 안 됨
    • CCPA/CPRA 같은 규제는 매우 유익함
    • 빅 테크는 과소 규제 상태이며, 이는 변화가 필요함
  • 타겟 광고가 완전히 불법화되기를 바람

    • 사회에 큰 이익이 될 것임
  • 유럽의 규제가 현 상태를 바꾸었는지에 대한 의문

    • 미국의 대형 기술 회사들이 빠지면 현지 회사들이 시장을 차지할 수 있음
    • 개인적으로는 지지하지 않지만, 그들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음
  • 대형 기술 회사들의 퇴출이 나쁜 일이 아님

    • 유럽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음
  • 기술 부문은 다른 부문에서 작동한 규제가 자신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함

  • 소셜 플랫폼의 요구 사항이 매우 까다로워짐

    • 이는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함
    • 소셜 기능이 있는 거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미침
    • 대형 회사들은 결국 유럽에 진출할 것이지만, 다른 지역보다 늦어질 것임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1084521

To access facual information, cf. marketing and propaganda, worthless opinions, and "AI" generated garbage, one did not and does not need the latest "phone" or "high-performance computer chips". This stuff is not making people smarter. Is it is not making society better.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과도한 규제는 좋지 않지만, 어느 정도는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수준의 규제가 무엇인지,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어려운 문제지만요..

어려운 문제인듯 합니다. EU 덕분에 기술 기업들이 견제 받기도 하지만, 이렇게 아예 EU를 버려 버리면 아예 소외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