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valdi는 Web Environment Integrity가 웹사이트에 브라우저·플랫폼 신뢰 판정 권한을 주면서, 오픈 웹의 접근성과 경쟁을 흔들 수 있다고 봄
- 이 제안은 제3자 attester가 실행 환경을 검증하는 구조로, 가짜 상호작용 방지를 내세우지만 웹사이트용 DRM처럼 작동할 수 있음
- 신뢰 판정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면 새 브라우저, 소규모 브라우저, 레거시 소프트웨어, Linux 사용자가 웹 접근에서 밀려날 위험이 커짐
- 브라우저가 구현을 거부해도 웹사이트가 API를 요구하면 사용자를 차단할 수 있고, Google 서비스나 Google Ads가 채택 압력으로 작동할 수 있음
- 2023년 11월 3일 기준 Google은 Web Integrity API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지만, 브라우저와 브라우저 엔진의 다양성은 계속 필요함
Web Environment Integrity가 하려는 일
- Web Environment Integrity는 웹사이트가 현재 접속한 브라우저와 플랫폼을 신뢰할 수 있는지 API로 확인하게 하는 제안임
- 신뢰 여부는 권위 있는 제3자인 attester가 판정하는 구조임
- 목표는 여러 웹사이트에서 “가짜” 상호작용을 막는 데 가까우나, 세부 방식은 불분명함
- 사용 사례는 겉으로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효과는 웹사이트용 DRM에 가까워질 수 있음
- 첫 사용 사례가 광고 상호작용의 진위 확인이라는 점은 Google의 광고 플랫폼 강화와 연결될 수 있음
브라우저 신뢰 판정이 만드는 배제
- 특정 주체가 어떤 브라우저를 신뢰할지 결정하면, 어떤 브라우저도 자동으로 허용된다는 보장이 없어짐
- 새 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신뢰되지 않는 상태에서 출발하고, attester가 납득할 방식으로 신뢰성을 입증해야 함
- 명세를 지원하지 않는 레거시 소프트웨어 사용자는 시간이 지나며 웹에서 배제될 수 있음
- 명세가 벤더 배제 위험을 언급하더라도, 실제 해결책 없이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칠 수 있음
플랫폼별 attester와 경쟁 우려
- 명세의 주요 attester 예시는 Android의 Google Play임
- 이 구조에서는 Google이 자사 플랫폼에서 어떤 브라우저를 신뢰할지 결정하게 됨
- Vivaldi는 Google이 공정하게 판단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봄
- Windows에서는 Microsoft가 Windows Store를 통해, Mac에서는 Apple이 비슷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언급됨
- 이 흐름에서는 적어도 Edge와 Safari는 신뢰될 가능성이 높음
- 다른 브라우저는 Google, Microsoft, Apple의 판단에 의존하게 됨
- Linux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음
- Linux가 웹 브라우징에서 완전히 배제될지, Canonical이 snaps 패키지 저장소를 통해 결정자가 될지 불분명함
- Linux 사용자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남아 있음
사람 판별, 자동화, 확장 기능의 불확실성
- 명세는 실제 사람이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지 확인하려는 목적을 강하게 암시하지만, 이를 달성하는 방식은 명확하지 않음
- 남는 질문은 다음과 같음
- 사용자가 사람처럼 행동하는지 보기 위해 행동 데이터를 사용할지
- 이 데이터가 attester에게 제공될지
- 브라우저 입력 자동화에 의존하는 접근성 도구가 브라우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들지
- 확장 기능에 어떤 영향을 줄지
- 현재 명세는 브라우저 수정과 확장 기능에 예외를 두지만, 확장 기능은 웹사이트 상호작용 자동화를 쉽게 만들 수 있음
- 예외를 유지하면 공격자가 우회하기 쉽고, 예외를 줄이면 확장 기능에도 제한이 적용될 가능성이 생김
구현 거부가 어려운 이유
- 브라우저가 Web Environment Integrity를 구현하지 않으면 신뢰되지 않는 브라우저가 될 수 있음
- 웹사이트가 이 API를 요구하면 해당 브라우저 사용자를 거부할 수 있음
- Google은 웹사이트 채택을 밀어붙일 수단을 갖고 있음
- Google 자체 서비스가 이 기능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음
- Google 웹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대부분의 브라우저에 치명적일 수 있음
- Google Ads를 쓰는 사이트에 API 사용을 요구할 수도 있음
- 첫 목표가 가짜 광고 클릭 방지라면, Google Ads와의 결합만으로도 API 채택이 빠르게 퍼질 수 있음
법적 제동 가능성과 한계
- Vivaldi는 EU 법이 소수 기업에게 어떤 브라우저를 허용할지 결정하는 큰 권한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봄
- attester는 가능한 한 공정해야 한다는 압박을 강하게 받을 수 있음
- 다만 입법과 사법 절차는 느리기 때문에, 정부와 법원이 검토하는 동안 이미 피해가 생길 수 있음
- 제안이 진행되면 오픈 웹에 어려운 시간이 올 수 있고, 소규모 벤더가 특히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
Google의 이전 제안들과 시장 지배력
- Google의 브라우저 시장 지배력은 웹에 존재론적 위협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됨
- Vivaldi는 Google이 이전에도 웹에 좋지 않은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며, 예시로 FLOC, TOPIC, Client Hints를 듦
- Web Environment Integrity는 이 흐름의 연장선에 있으며, Microsoft와 Apple이 Google과 협력해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경쟁을 제한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위협으로 다뤄짐
- 장기적으로는 Google이 더 평평한 경쟁 환경에 놓이도록 해야 하며, 법제화와 Google 시장 점유율 축소가 모두 필요함
2023년 11월 3일 업데이트
- Google은 Web Integrity API를 진행하지 않기로 함
- Vivaldi는 이를 오픈 웹의 중립성에 매우 긍정적인 일로 봄
- 다만 Google이 웹 전체의 이익보다 자사 이해관계에 크게 움직인다고 보며, 무엇으로 이를 대체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봄
- FLOC 이후 Topics가 나온 것처럼, 덜 거슬려 보이지만 사용자에게 유해한 명세가 나올 수 있다는 의심도 남아 있음
- 이 결정이 Google의 광고 과금 모델을 클릭당 과금에서 노출당 과금으로 옮기겠다는 최근 발표와 맞물린 점도 의심스럽다고 봄
- 단일 주체가 웹의 미래를 좌우하지 못하게 하려면 브라우저와 브라우저 엔진의 다양성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