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2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롭 본타가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업체들과 공모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
  • 아마존이 판매자들에게 경쟁 사이트의 가격 인상 또는 제품 철수를 강요하고, 이를 통해 자사 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지적
  • Prime 프로그램과 Buy Box 알고리듬을 활용해 판매자들이 아마존 외부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통제한 구조 설명
  • 연방거래위원회(FTC)도 ‘Project Nessie’ 알고리듬을 통한 가격 조정 혐의로 별도 소송을 제기, 주요 임원들의 증거 삭제 의혹도 제기됨
  • 이번 사건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독점·가격 담합 문제를 드러내며, 향후 반독점법 집행 강화의 분수령으로 평가됨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의 소송 제기

  • 롭 본타 법무장관은 아마존이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가격 담합을 주도했다고 주장
    • 아마존이 공급업체에 “자사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을 요구하며, 경쟁사와 협력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
    • 공급업체들은 보복을 우려해 이에 따르며, 경쟁 사이트에서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을 철수함
  • 본타는 법원에 즉각적인 금지 명령을 요청, 정식 재판(2027년 예정) 이전에 아마존의 행위를 중단시키려 함
    • 법원이 이를 승인하려면 아마존이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하므로, 본타 측 증거가 강력함을 시사

아마존의 시장 지배 구조와 가격 인상 메커니즘

  • 아마존의 Prime 회원 수는 2억 명 이상, 미국 가정의 다수가 가입
    • Prime 회원은 무료 배송 혜택으로 인해 가격 비교를 거의 하지 않음, ‘Buy Box’에 표시된 판매자에게 바로 구매
  • ‘Buy Box’는 Prime 자격 여부와 Fulfillment by Amazon(FBA) 이용 여부 등으로 결정
    • FBA를 이용해야 Prime 고객 접근이 가능해, 판매자들은 아마존 물류 서비스를 강제적으로 이용
  • 2014~2020년 사이 제3자 판매자 수수료는 117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 이는 아마존 총매출의 21% 차지
  • 아마존은 자사 외부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를 Buy Box에서 제외, 사실상 판매 기회를 차단
    • 결과적으로 모든 온라인 시장의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 발생

연방 및 주 차원의 추가 소송

  • 2022년 본타가 포괄적 소송을 제기한 이후, 2023년 FTC 위원장 리나 칸도 유사한 혐의로 별도 소송 제기
    • FTC는 아마존이 ‘Project Nessie’ 알고리듬을 통해 경쟁 사이트의 가격 인상을 유도했다고 발표
    • 관련 소송들은 모두 재판 단계로 진입했으나, 실질적 구제 조치는 수년 후에야 가능
  • 본타는 아마존이 세 가지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명시
    1. 경쟁사와 가격 경쟁 시, 공급업체에 경쟁사 납품가 인상 요구
    2. 경쟁사가 할인할 경우, 공급업체를 통해 할인 중단 요청
    3. 외부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을 중단하면, 아마존이 자사 가격을 인상

법적 쟁점과 증거 은폐 의혹

  • 본타는 아마존의 행위를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수직 가격 담합으로 규정
    • 공급업체를 매개로 경쟁사 간 가격 협조가 이루어진 형태
  • 요청된 구제 조치는 비(非)아마존 유통망 가격 협의 금지, 가격 관련 커뮤니케이션 차단, 외부 감시인 지정 포함
  • FTC는 별도 소송에서 제프 베이조스 등 고위 임원들이 Signal 앱을 이용해 메시지를 자동 삭제했다고 법원에 보고
    • 이는 법적 보존 의무 위반 및 증거 인멸 행위로 간주됨

반독점 집행 강화와 여론 변화

  • 본타의 조치와 함께, 농축산물 가격 담합 사건(Agri-Stats)로빈슨-패트먼법 관련 판결 등 반독점 소송이 잇따라 진전
  • 과거 혁신적 기업으로 평가받던 아마존은 이제 관료적이고 강압적인 기업으로 인식
  • 미국 내 여론은 대기업의 법 위반과 인플레이션의 연관성에 분노하며, 정치권과 법 집행기관이 이에 대응 중
  • 글은 이러한 움직임이 공정 경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
Hacker News 의견들
  • 나는 Amazon 셀러/유통사/에이전시로 10년 넘게 일해왔음
    Amazon은 기본적으로 상품 검색 엔진처럼 작동함. 플랫폼은 항상 최저가 목적지를 지향하고, 만약 동일 상품이 다른 웹사이트에서 더 싸게 팔리면 Amazon 검색 결과에서 그 상품을 숨김. 이는 소비자에게 “Amazon이 항상 최저가”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구조임
    문제는 Amazon이 전체 상품의 약 40%를 직접 구매·판매하는 Vendor Central을 통해 운영한다는 점임. 이 부서는 내부 목표에 따라 일정 마진을 요구하고, 셀러 입장에서는 Walmart나 Target보다 조건이 좋아서 거래를 끊기 어려움. 결국 셀러들은 Amazon의 구매 주문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채널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음
    이런 구조를 “가격 인상 음모”라고 부르는 건 과한 표현일 수 있음. 다만 Jeff 시절엔 거의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운영되던 VC가 Andy 체제 이후엔 각 부서별로 수익률 목표가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음. 이 정책은 주로 연 매출 8자리 이상인 대형 브랜드에 영향을 줌

    • 이건 소비자 친화가 아니라 판매자 처벌임. Amazon이 정말 검색엔진이라면 “다른 곳에서 더 싸게 구매 가능”이라고 알려야 함. 오히려 경쟁사 가격을 보여주는 게 Amazon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음
    • 이건 그냥 선전문구처럼 들림. 진짜 소비자 중심이라면 가격이 더 낮은 곳을 알려줘야 함
    • 설명이 맞지 않음. AliExpress에서 같은 제품이 1/3 가격인데도 Amazon 검색 상단에 노출됨. 실제로는 저가 중국 셀러들이 오히려 우선 노출되는 구조임
    • 이런 최혜국 조항(MFN) 은 반경쟁적 행위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음
    • 결과적으로 이 정책은 시장 전체의 가격 상승을 유도함. 셀러는 Amazon 수수료를 감당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없고, 다른 채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음. Amazon은 “최저가”를 주장하지만 실상은 시장 전체를 비싸게 만드는 구조임. 이는 반소비자적이며 불법으로 판명될 가능성도 있음
  • 평균 미국인이 Amazon에서 연간 3,000달러를 쓴다는 점이 놀라웠음. 또 재판이 2027년 1월에나 시작된다는 것도 충격임. 이런 지연이 정의 실현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 생각함

    • 사실상 미국인 대부분은 생활용품을 Amazon, Walmart, Target 같은 5대 메가코프 중 하나에서 삼. 오프라인 소매점이 거의 사라졌고, Amazon이 싸고 편하니 어쩔 수 없는 구조임
    • 3,000달러는 가구 단위로 보면 그리 과하지 않음. Costco나 Walmart에서 월 200~300달러 쓰는 것과 비슷함
    • 단순히 매출을 가구 수로 나눈 계산은 잘못된 통계임. Amazon은 AWS와 광고 사업도 있어서 단순 비교 불가함
    • Amazon 데이터 요청 페이지에서 구매 내역을 받아보니 연간 5천 달러 정도 썼음. Prime을 해지하니 연간 300달러로 줄었고, 대신 Costco에서 월 100달러 정도 더 쓰게 됨. 덕분에 집에 불필요한 물건이 줄어듦
    • 우리 집도 비슷하게 연간 2,700달러 정도 썼음. 대부분 소액 구매의 누적
  • Amazon은 셀러에게 가격 고정을 강요함. Amazon보다 싸게 팔면 안 됨. 여기에 높은 수수료까지 붙으니 소비자 보호 기관(CFPB) 이 개입해야 함

    • CFPB는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라 기대하기 어려움
    • Amazon과 Walmart가 동시에 판매자이자 플랫폼 운영자라는 게 문제임. 마치 쇼핑몰 주인이 자기 매장을 운영하는 꼴임. 그 결과 가짜 상품브랜드 신뢰 하락이 심각해졌음
    • Audible도 비슷함. 구독 서비스에 참여하면 다른 곳에서 판매하거나 도서관에 제공할 수 없음. 관련 내용은 Audible 로열티 변경 기사 참고
    • 이런 최혜국 조항은 업계 전반에 흔한 계약임. Amazon이 상품을 안 사줄 자유도 있으니 불법은 아님. 정부 개입보다 불매로 대응해야 함
    • Forbes 기사처럼, 이번 소송이 문서 증거를 드러내면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 이런 소송은 너무 늦고 너무 약함. Amazon 같은 초대형 기업은 존재 자체가 문제임. 단순한 벌금이나 제재로는 해결 불가하며, 기업 분할 수준의 조치가 필요함

    • 반독점법은 이미 존재하지만, 집행이 멈추면서 메가코프 시대가 열림. 과거 AT&T도 쪼개졌는데, 지금의 빅테크는 그때보다 훨씬 강력함. 결국 부자들의 로비가 개혁을 막고 있음
  • Amazon의 외부 할인 금지 정책은 오래된 관행임. 제조사들은 자사몰에서 Amazon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되, 20~25% 쿠폰으로 우회함. 이런 식으로 실제 가격 인상 효과는 제한적일 수도 있음. 다만 이런 가격 계약은 업계 전반에 흔하므로, Amazon만 규제할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금지해야 공정함

    • 하지만 실상은 Amazon 수수료를 반영해 30% 인상 후 25% 할인하는 식이라 결과적으로 가격이 오름
    • 이런 구조는 경쟁사 진입을 막는 효과가 있음
    • “오래된 정책”이라는 건 핵심 논점이 아님
  • 최근 Amazon 경험이 너무 나빠서 Prime을 해지했음. 반품품 재배송, 배송 지연, 광고 범람, 가짜 브랜드, AI 생성 리뷰까지 신뢰가 무너짐

    • 예전엔 화이트라벨 제품이라도 브랜드가 명확했는데, 요즘은 가짜 브랜드명이 난무함. 앱 설치도 엉망이고, 환불하려 하면 판매자와 상품이 사라져 있음
  • 요즘은 Rakuten을 자주 씀. 배송이 조금 느리지만 다른 스토어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음. Gemini에게 최저가 검색을 시키면 꽤 괜찮은 결과를 줌. 다만 소형 제품은 여전히 Amazon이 편함

  • 소매 판매에는 배송비가 큰 비중을 차지함. Amazon의 Fulfilled-By-Amazon 수수료(약 $3.5~5.18)는 FedEx보다 훨씬 저렴함. Amazon은 규모의 경제로 물류비를 혁신했음. 문제는 이런 효율을 공공 플랫폼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느냐

    • 다른 나라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 일반적임. Amazon만의 특권은 아님
  • 나는 4년 전 Prime 사기를 알아차리고 해지했음. 가짜 상품, 반품 재판매, 배송 지연, 가격 상승이 심각했음. 지금은 Walmart를 이용함. 완벽하진 않지만 직접 보고 살 수 있음

    • Walmart 매대에 올라온 상품이 Amazon 리뷰보다 품질 보증이 확실함
  • 과거 Amazon은 책 가격 정책을 느슨하게 운영했음. 셀러가 다른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을 설정하면 Amazon이 자동으로 맞췄지만, 리스트 가격 기준으로 로열티를 지급했음. 이 구조를 악용해 과도한 수익을 얻는 셀러도 있었음. 현재 정책은 이런 시스템 악용 방지 목적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