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P by ashbyash 8일전 | ★ favorite | 댓글 9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왜 ‘주장’을 할까

  1. 인사이트, 제안, 주장의 차이점

    • 인사이트(Insight): 관찰·분석을 통해 얻은 흥미로운 사실이나 트렌드 공유
      예) “최근에 이런 현상이 있더라.”
    • 제안(Suggestion):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옵션을 제시
      예)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주장(Assertion):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향성과 행동을 제시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짐
      예) “이렇게 해야 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습니다.”
  2. 왜 ‘주장’이 중요한가?

    • 인사이트와 제안만으로는 실제 변화나 실행이 일어나지 않음
    • 주장은 행동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동반, 실제로 무언가를 ‘움직이게’ 만듦
    • 조직 내에서 영향력을 가지려면,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니라 본인만의 관점과 실행 의지가 필요
  3. 주장의 3가지 핵심 요소

    1. 실행 중심(Execution-oriented):
      •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답함
      • 단순 분석이 아니라, 구체적 실행 계획과 연결됨
    2. 확신이 담긴 관점(Conviction):
      • 본인이 믿고, 설득할 수 있는 의견이어야 함
      • 남의 생각이 아닌, 본인만의 해석과 신념이 중요
    3. 책임감(Ownership):
      • “내가 앞장서겠다”는 태도
      • 결과에 대해 책임질 각오가 필요
  4. 주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다양한 경험, 데이터, 맥락을 바탕으로 한 ‘나만의 해석’이 필요
    •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니라, 본인의 가치관과 판단이 녹아 있어야 함
    • 반복적이고 정의된 일은 AI가 더 잘할 수 있지만, ‘주장’은 오직 사람이 할 수 있는 창의적 영역
  5. 불확실성 속에서 주장의 의미

    • 정답이 없는 상황, 과거 사례가 없는 문제일수록 주장하는 사람이 필요
    • 100% 확신이 없어도, 불확실할수록 명확한 주장과 실행 의지가 프로젝트를 전진시킴
    • 단, 자신의 확신 정도(예: 70% 확신)와 책임 범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
  6. 질문에서 멈추지 말고, 답(주장)을 제시하라

    • 뛰어난 인재는 좋은 질문을 던질 뿐 아니라, 자신의 답(주장)도 함께 제시
    • “내 생각은 이렇다”는 명확한 관점이 논의를 진전시킴
  7. 주장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 틀릴 위험, 동료/상사의 반대 등 부담이 있음
    • 그러나 주장은 팀과 조직의 문제 해결, 성장에 필수적
    • 인사이트나 제안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주장은 ‘프로’의 영역
  8. 실제 예시

    • 데이터 분석가가 “이런 데이터가 나왔다”에서 멈추지 않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는 X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진정한 영향력 발휘
    • 팀 회의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제기만 반복되면 논의가 진전되지 않음
      → “내 생각엔 이렇게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야 실행으로 이어짐

악의적인 비리/횡령이나 해고 사유가 아니라면 회사는 급여삭감이나 퇴사를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기가 책임지겠다” 라는 말을 하는 근로자는 99% 없을 것이구요.

정말 해보십시오. 그럼 우선 임원이 될 태도는 지녔습니다.

저 말을 내뱉는 순간, 해당 업무에 대한 행동과 관점이 완전히 바뀝니다.

실패하더라도, 오히려 크레딧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책임이 필요한 업무를 맡게 될 꺼에요.

이게 이 글이 하고자 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책임은 알아서 퇴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주장에 대한 승인은 상사가 정하는건데... 주장한 당사자가 퇴사까지 각오는 해야 상사가 책임지고 승인 해주죠.

제가 이런쪽으로 잘 몰라서 궁금한데, 책임은 어떻게 지는게 일반적으로 가능한 방법일까요?
회사에서 지분이 없는 직원인 경우에요.
급여 삭감?
내 신용도를 걸고 하겠다?

수습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죠. 만약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책임지고 최소한 원상복구는 시켜놓겠다 라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책임"은 의지를 갖고 진행하겠다,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내 일처럼 생각해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보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결국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의사 결정 라인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요. 매니저의 검토와 승인 없이 일이 진행되지는 않을테니까요. 평가와 보상의 개념이 있는 회사라면 당사자에게도 인사 평가 및 고과(예. 승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테고요.

참고로 한국 IT 회사에서 급여 삭감은 왠만한 경우(예. 경영 악화나 징계)가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수단입니다. 단, 인사 평가 결과에 따라 동결시키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요. 이는 인플레이션이나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삭감 효과를 갖습니다. 동결만 되어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받아 들이기 매우 힘들죠. 사실상 퇴사 권고로 받아 들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급여 삭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핑계 대지 않고,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 인정하는 것도 책임을 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신용 역시 책임을 진다는 것에 포함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에 대한 신용 보다는 아이디어에 대한 신용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책임'은 말씀하신 상황에선 '급여 삭감'일 것 같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책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터 정의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책임을 진다' 라고 했을 때 그 의미들이 대부분 현물적인 부분이나 행정적인 부분들로 많이들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조직에서의 책임은 '설명의 책임'이 가장 선행되는 책임 같고 그리고 '신뢰자원소실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어야하는 상황이 오게되면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야하는 책임을 마주하게되고 또한 그 과정에서
조직내지는 팀 동료들에게 나 자신에 대한 신뢰를 조금씩 잃게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