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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리 쓰인 유기인계 살충제 chlorpyrifos는 태아·영유아·어린이의 뇌 발달 손상과 강하게 연결돼 여러 국가와 일부 미국 주에서 이미 금지됨
  • 미국 EPA는 주거용 사용 폐지와 식품 잔류 허용치 철회를 거쳐 2021년 농업용 사용을 막았지만, 2023년 제8순회항소법원이 금지를 뒤집으며 일부 식품 사용 가능성 재평가가 필요해짐
  • 미국소아과학회는 지속 사용이 태아·영아·어린이·임산부에게 큰 위험을 준다고 경고했고, 연구들은 IQ 저하, 작업기억 손실, 주의력 장애, 운동 발달 지연과의 연관성을 제시함
  • 연구 문헌은 노출 수준, 유전적 효소 활성, 거주지 인접성 같은 조건에 따라 발달 신경독성과 뇌 구조 이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 증가, 태아 성장 저하 등을 분석함
  • 규제 논쟁은 Dow Chemical이 1965년 도입한 물질의 광범위한 농업 사용, 제조사 로비, EPA 결정 지연, 부적절하거나 조작된 산업 자료 의존 문제로 이어짐

물질 특성과 사용 범위

  • chlorpyrifos는 Dow Chemical이 1965년 도입한 유기인계 살충제·응애약·진드기약으로, Dursban과 Lorsban 브랜드의 활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음
  • 다양한 식품·사료 작물의 잎과 토양 해충을 방제하는 데 쓰였고, 액상·입제·분말·수용성 포장 형태로 판매되며 지상 장비나 항공 장비로 살포될 수 있음
  • 사용 작물에는 사과, 오렌지, 딸기, 옥수수, 밀, 감귤류 등이 포함됨
    • USDA의 Pesticide Data Program은 세척·박피 후에도 감귤류와 멜론에서 잔류물을 발견함
  • 사용량 기준으로는 옥수수와 콩에 가장 많이 쓰였고, 각 작물에 연간 100만 파운드 이상 살포됨
  • 유기농 작물에는 허용되지 않으며, 비농업 용도에는 골프장, 잔디, 온실, 유틸리티가 포함됨

어린이 건강 위험과 의학계 경고

  • 과학 연구는 chlorpyrifos를 어린이의 뇌 손상과 강하게 연결함
  • 미국소아과학회는 이 물질의 지속 사용이 발달 중인 태아, 영아, 어린이, 임산부에게 큰 위험을 준다고 경고함
  • 태아기 노출은 낮은 출생체중, IQ 저하, 작업기억 손실, 주의력 장애, 운동 발달 지연과 연결됨
  • Endocrine Society는 chlorpyrifos가 신경계와 내분비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며 인간과 야생동물에 해를 끼친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규제기관에 의견을 냄
  • 급성 농약 중독에서는 경련, 호흡 마비, 때로는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음

미국·해외의 금지와 재검토

  • 유럽식품안전청은 chlorpyrifos에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다고 판단했고, 유럽연합은 2020년 1월부터 판매를 금지함
  • 미국에서도 California와 Hawaii 등 일부 주가 농업용 사용을 금지함
  • EPA는 2000년 Dow Chemical과 합의해 영유아의 발달 중인 뇌에 위험하다는 연구를 근거로 모든 주거용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함
  • 2012년에는 학교 주변 사용이 금지됨
  • 2015년 10월 EPA는 chlorpyrifos의 모든 식품 잔류 허용치를 철회할 계획을 밝힘
    • 식품 작물의 예상 잔류량이 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의 안전 기준을 초과한다고 판단함
  • 2016년 11월 EPA의 수정 인체 건강 위해성 평가는 농업에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확인함
    • 특히 1~2세 어린이에게 모든 식품·음용수 노출이 안전하지 않다고 봄
  • 2021년 8월 Biden 행정부는 농업용 chlorpyrifos 금지를 발표했고, EPA는 모든 허용치를 철회해 식품과 동물 사료에 대한 사용을 사실상 중단시킴
  • 2023년 11월 제8순회항소법원은 EPA의 금지를 뒤집고, EPA에 일부 식품에서 chlorpyrifos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라고 지시함

신경독성과 발달 영향 연구

  • 2026년 4월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실린 약 300개 연구 검토는 chlorpyrifos와 대사체 chlorpyrifos-oxon의 독성이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정리함
    • 산화 스트레스, 신경염증, 지속적 후성유전 변화까지 포함됨
  • 2021년 NeuroToxicology의 전국 단위 연구는 주거 위치로 추정한 여러 신경독성 농약 노출이 ALS 위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련된다고 봄
    • 대상 물질에 chlorpyrifos가 포함됨
  • 2017년 Journal of Neurochemistry 검토는 태아기 chlorpyrifos 노출과 출생 후 신경학적 합병증 사이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정리함
    • 특히 인지 결손과 뇌 구조 무결성 손상이 포함됨
  • 2014년 Lancet Neurology 논문은 2006년 이후 확인된 추가 발달 신경독성 물질 목록에 chlorpyrifos를 포함함

IQ, 인지 발달, 뇌 구조

  • 2011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의 도심 산모·아동 출생 코호트 연구는 탯줄 혈장으로 측정한 태아기 chlorpyrifos 노출이 7세 아동의 WISC-IV 지표 2개에서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됐다고 봄
    • 작업기억 지표가 가장 강하게 연관됨
  • California의 주로 Latino 농장 노동자 가족 출생 코호트 연구는 임신 중 산모 소변의 유기인계 농약 대사체와 7세 아동의 기억, 처리 속도, 언어 이해, 지각 추론, IQ 점수 저하를 연결함
    • 산모 DAP 농도 최상위 5분위 아동은 최하위 5분위 아동보다 평균 IQ가 7.0점 낮았음
    • 연관성은 선형이었고 임계값은 관찰되지 않음
  • 2006년 Pediatrics 연구에서는 높은 chlorpyrifos 노출 아동이 3세 때 Bayley Psychomotor Development Index에서 평균 6.5점, Bayley Mental Development Index에서 평균 3.3점 낮았음
  • 2012년 PNAS 연구는 일상적 비직업적 사용 수준이자 급성 노출 징후 임계값 아래의 태아기 chlorpyrifos 노출도 5.9~11.2세 어린이 40명의 뇌 구조 측정에 영향을 줬다고 봄
  • 2015년 NeuroToxicology 연구는 태아기 고노출 어린이가 9~13.9세 평가에서 한쪽 또는 양쪽 팔의 경도 또는 경도~중등도 떨림을 보일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고 확인함

자폐 스펙트럼과 기타 신경발달 장애

  • 2019년 BMJ의 인구 기반 환자-대조군 연구는 태아기 또는 영아기 노출이 사전에 선정된 농약들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생 가능성 증가와 관련된다고 봄
    • 대상 농약에 glyphosate, chlorpyrifos, diazinon, permethrin이 포함됨
  • 2014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의 CHARGE Study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농약 사용지 인접성 사이의 양의 연관을 관찰함
    • 임신 2분기에는 chlorpyrifos, 임신 3분기에는 유기인계 농약 전반에 대한 주거지 인접성이 포함됨
  • 2012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는 농약과 자폐 위험을 연결할 수 있는 잠재 기전을 다룸

태아 성장과 출생 결과

  • 2005년 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 연구는 EPA가 주거용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전 출생한 코호트에서 탯줄 chlorpyrifos 수준과 출생체중·출생신장 사이에 매우 유의한 역상관을 관찰함
  • 2003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연구는 산모의 PON1 활성이 낮고 chlorpyrifos가 검출한계 이상일 때 태아 머리둘레가 유의하지만 작게 감소했다고 봄
  • 2004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의 도시 소수집단 산모·신생아 코호트는 탯줄 혈장 chlorpyrifos와 출생체중·출생신장 감소의 역상관을 재확인함
    • 주로 노출 상위 25% 신생아에서 나타남
  • 2003년 다민족 부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chlorpyrifos가 전체적으로 출생체중과 출생신장 감소와 관련됨
    • African Americans에서는 낮은 출생체중, Dominicans에서는 출생신장 감소와 연결됨

암, 파킨슨병, 비용 추정

  • Agricultural Health Study에서 54,000명 이상의 농약 살포자를 평가한 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는 chlorpyrifos 노출 증가와 폐암 위험 증가 추세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을 발견함
    • 조사한 다른 암에서는 같은 결과를 찾지 못함
  • California Central Valley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환자-대조군 연구는 흔히 쓰이는 36개 유기인계 농약의 주변 노출이 각각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봄
  • 2012년 NeuroToxicology 연구는 chlorpyrifos의 신경독성과 내분비 교란 활동이 겹치며, 어린이의 성별 편향 신경발달 장애 위험 요인일 수 있다고 분석함
  • 2015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의 유럽연합 비용 추정은 유기인계 노출을 1,300만 IQ 포인트 손실, 59,300건의 지적장애 사례, €146 billion 비용과 연결함
  • 2009년 Toxicological Sciences의 생쥐 연구는 태아기·출생 후 발달의 중요한 기간에 뇌 AchE 억제 이하 용량의 chlorpyrifos에 노출돼도 갑상샘 변화가 유도될 수 있다고 봄

정치적 결정과 소송 흐름

  • Donald Trump 당선 이후 chlorpyrifos 금지안은 지연됨
  • 2017년 3월 EPA Administrator Scott Pruitt는 환경단체의 청원을 거부하고 chlorpyrifos 금지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함
  • 2017년 6월에는 Pruitt가 금지 중단 20일 전 Dow CEO Andrew Liveris와 만났다는 Associated Press 보도가 나옴
    • 다른 매체는 Dow가 Trump 취임 행사에 $1 million을 기부했다고 보도함
  • 2018년 2월 EPA는 Syngenta와 $150,000 벌금 및 농민 교육을 요구하는 합의에 도달함
    • Syngenta가 최근 chlorpyrifos가 살포된 밭에 노동자가 들어가지 않도록 경고하지 않아 여러 노동자가 병원 치료가 필요한 피해를 입은 사건과 관련됨
  • 2020년 2월 Corteva AgriScience는 chlorpyrifos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회사의 제조·판매는 여전히 합법으로 남음
  • 2020년 9월 EPA는 세 번째 위해성 평가에서 신경발달 영향에 관한 과학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식품 생산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함

법원 명령과 주 정부 대응

  • Pesticide Action Network와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은 2017년 4월 EP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Obama 행정부의 chlorpyrifos 금지 권고 이행을 요구함
  • 2018년 8월 연방 항소법원은 EPA가 chlorpyrifos 사용을 계속 허용해 법을 어겼다고 판단하고, 제안된 금지를 두 달 안에 확정하라고 명령함
  • 이후 지연 끝에 EPA Administrator Andrew Wheeler는 2019년 7월 EPA가 이 화학물질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발표함
  • California, New York, Massachusetts, Washington, Maryland, Vermont, Oregon 등 여러 주는 chlorpyrifos 금지 실패를 이유로 EP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
  • 2021년 4월 29일 제9순회항소법원의 Jed S. Rakoff 판사는 EPA가 “egregious delay”로 미국 어린이 한 세대를 안전하지 않은 chlorpyrifos 수준에 노출시켰다고 판단함
    • EPA에 60일 안에 등록을 수정하거나 철회하는 최종 규정을 내라고 명령함

산업 연구 자료의 신뢰성 문제

  • University of Washington 연구자들의 2020년 분석은 미국 규제기관이 Dow Chemical이 제공한 조작된 자료에 수년간 의존했다고 봄
    • 그 결과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chlorpyrifos가 미국 가정에 들어오도록 허용됐다는 분석임
  • 1972년 Frederick Coulston과 Albany Medical College 동료들은 Dow Chemical에 의도적 chlorpyrifos 투여 연구 결과를 보고하며 인간의 만성 무관찰유해영향수준을 0.03 mg/kg-day로 결론냄
  • 2020년 분석은 원래 통계 방법으로도 더 낮은 0.014 mg/kg-day가 나왔어야 한다고 봄
    • 1982년에 이용 가능해진 통계 방법을 쓰면 연구의 최저 용량에서도 유의한 처리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분석함
  • Dow 소속 통계학자들이 수행한 원래 분석은 공식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았지만, EPA는 1980~1990년대 상당 기간 Coulston 연구를 신뢰 가능한 연구로 인용하고 위해성 평가의 출발점으로 삼음
  • 2018년 Environmental Health 연구도 chlorpyrifos와 관련 화합물의 원자료를 검토하면서 실제 관찰과 시험기관이 허가 제출 보고서에서 내린 결론 사이의 불일치를 발견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EU에서는 Chlorpyrifos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Morocco에서는 쓰이고 있음
    최근 이 화학물질에 고농도로 오염된 올리브 수입품이 적발됐는데도 EU 안으로 들어왔음
    관련해서 Morocco에서는 딸기도 하수로 관개되고, 올해 여러 차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딸기 화물이 적발됐지만 결국 EU에 들어온 것으로 보임
    건강이 위험하다면 생산지뿐 아니라 수입 단계에서도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임
    Morocco가 Canary Islands를 통한 대형 수입 허브를 준비 중이고, 상품 원산지를 “라벨에서 지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음. EU가 이걸 알고 있는지 궁금함

    • EU는 당연히 알고 있음. EU의 보건·식품 규정은 EU 안에서 재배된 상품에 적용됨
      유전자변형 작물이나 호르몬 처리 육류에는 일부 수입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식품은 대체로 들어올 수 있음
      유기농 제품은 EU 안에서는 엄격한 기준과 검사를 받지만, EU 밖에서 들어올 때는 사실상 아무 검사도 없는 경우가 더 심함
      예를 들어 Africa산 유기농 바나나가 실제로 유기농이 아닐 확률은 거의 1에 가깝고, Turkey산 유기농 올리브유는 적어도 올리브유이기만 해도 다행일 수 있음
      China산 꿀도 연 15만 톤을 수출한다면, 위조 실험실 쪽 자금과 장비가 EU의 사기 탐지 실험실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큼
      품질 좋은 제품을 사고, 사기나 중독 위험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싶다면 유럽산을 사는 수밖에 없음. 그 외에는 각자 감수해야 함
      원산지를 “라벨에서 지우는” 건 불법이지만, 안타깝게도 사기는 어디에나 존재함
    • Spain은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이고 2위보다 두 배 이상 많이 생산하는데, Morocco산 올리브를 EU로 수입한다는 게 말이 안 됨
    • EU는 알고 있지만 그런 식으로 집행하기를 너무 두려워함
      지난 몇 달간 농민 시위에서도 핵심 요구 중 하나가 수입 식품에도 같은 규칙을 적용하라는 것이었음
    • “Morocco가 Canary Islands를 통해 원산지를 지우는 수입 허브를 준비 중”이라는 부분의 출처가 궁금함
      법은 꽤 명확하다고 봄. 원재료 식품은 원산지 표시가 필요하고, 가공식품도 주원료의 원산지를 밝혀야 함
      Morocco산 제품 얘기는 좋은 정보라서 앞으로 피하려고 함
    • 냉동 과일의 A형 간염 오염은 전 세계에서 가끔 발생하지만, 보통 수확 과정이나 가공 공장과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었음
      관개가 원인일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햇빛에 몇 시간만 노출돼도 바이러스는 비활성화될 것 같음. 외피가 없는 바이러스라도 마찬가지임
  • 늘 고양이와 쥐의 게임 같음. 산업계는 자연의 화학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다른 문제가 반대편에서 튀어나옴
    또 다른 화학물질을 우리 생애 주기에 들이기 전에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시험으로 전환하는 때는 언제일까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 사이의 섬세한 균형에 더 최적인 방식이 가능했다면, 자연이 이미 스스로 해냈을 가능성은 없을까
    자연 상태로 돌아갈 방법이 있기는 한가. 우리가 생산하는 식품을 “자연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전체 사슬의 화학을 너무 많이 바꿔서 이제 이 행성에서 사회 계층과 종 사이로 질병을 영원히 돌려가며 살 운명인지 모르겠음
    모두 좋은 아침

    • 농약은 규모화가 정말 잘 됨. 대안은 환경을 더 통제하는 것이지만, 그건 규모화가 잘 안 됨
      자동화가 늘어나면 그 방향으로 어느 정도 진전은 가능할지도 모름
      소비자에게도 책임이 있음. 흠 있는 농산물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임
      감자에 벌레 유충이 조금 있어도 사실 큰 문제는 아님. 유충 주변을 도려내고 평소처럼 조리하면 되고, 쉽게 씻겨 나가지 않는 농약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건강함
    • 자연은 항상 진화하고 있고, 인간의 기여를 “부자연스럽다”고 보는 건 실수라고 생각함
      온갖 식물이 인간 개입 없이도 자연 방어 수단으로 다양한 농약 성분을 만들고, 현실 세계에서 시험할 새 변종도 계속 만들어냄
      질병은 인류와 무관하게 면역계와 끊임없는 군비 경쟁을 벌임
      우리가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들의 부작용을 더 잘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님
      다만 이 고양이와 쥐의 게임을 산업 대 자연으로 보는 건 환원적인 이분법이고 얕은 사고라고 봄. 우리는 자연임
      인간을 자연과 분리된 존재로 보는 발상이야말로 더 잘못된 생각 중 하나였음
      산업도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자임
      우리는 산업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질병을 서로 옮기며 살 운명이었음
      환경에 도입된 새로운 화학물질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분명 많은 것을 바꿀 것임
      인간은 우리가 만들고 있는 세계와 다른 세계에서 진화했으니, 우리가 만드는 미래에 맞지 않을 수도 있음
      그래도 우리가 하는 일을 “부자연스럽다”고 부르지는 말아야 함. 그건 우리가 능동적 참여자라는 사실을 부정하게 만들고, “자연”과 떨어진 신 같은 존재라는 미묘한 생각을 강화할 뿐임
    • 농업 발전의 이점은 빼고 보는 건가? 예를 들어 더 적은 땅에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것 같은 것들임
      물론 그 땅이 교외 확장 대신 자연으로 더 많이 돌아가면 좋겠지만, 그건 다른 문제라서 넘어감
    • “자연 상태로 돌아간다”는 게 인구의 75%가 밭에서 일하고, 그중 다수가 노예였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뜻인가? 그런 걸 원하지는 않을 것임
    • 정치인이 “혁신을 저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때마다, 로비하는 쪽에 팔려 있는 거라고 바로 따져야 함
  • 농약 이름에 “pyr”가 들어간 걸 보면 유기농 표시 식품에도 쓰이는 건 아닌지 걱정됨. 일부 경우 pyrethrins는 허용되기 때문임
    “이 화학물질은 유기농 작물에는 허용되지 않는다”니 다행임

  • 인구 증가와 감소의 말기 국면에 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대학생이 보는 표준 유기화학 교재에 산업적으로 쓰이는 규제되지 않은 화학물질이 50만 종 이상이라고 적혀 있다는 점을 보면 됨
    지수적 성장과 기술, 그리고 단기·근미래 의사결정을 선호하도록 진화한 성향이 결합해 인류를 큰 비율로 줄일 것 같음. 사람의 신체 시스템은 광범위한 환경 변화에 견디도록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임
    가장 큰 원인은 식품 화학의 변화, 대기 오염, 환경 속 화학물질 노출, 인터넷 기술이라고 봄
    식품 화학은 건강보다 이익을 위한 중독 메커니즘을 우선하고, 대기 오염은 경제 유지와 성장을 위한 운송 및 기타 수단을 우선하며, 인터넷 기술도 사회적 건강과 기능보다 이익을 위한 중독 메커니즘을 우선함
    사람들은 더 약하고, 더 아프고, 더 멍청해질 것임. 만성질환은 더 일찍 시작되고, 출산율은 떨어지며, 인구 증가는 역전될 것임
    끝까지 살아남는 인간은 건강을 의식하는 부유층의 자녀와, 전 세계적으로 덜 독성적인 환경에 사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보여서 정말 슬픔. 솔직히 이런 문제가 지구온난화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봄
    지금 당장 곳곳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앞으로 20년 안에도 많은 결과를 보게 될 것 같음
    생명과학으로 이 난관을 통과할 수 있다고 믿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음
    근본적으로 선제적 의사결정은 개인과 집단 양쪽에서 시간, 에너지, 노력이 많이 듦
    결국 지수적 성장과 환경판 기술 부채가 만든 부정적 추세가 이를 압도하는 물리 문제에 가까워 보임

    • 큰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생활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권은 있다고 봄
      나머지는 동의함
    • 지역에서 재배한 식품을 먹고, 고도로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우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음
      여기에 식물성 식단까지 더하면 장 건강도 전반적으로 꽤 좋아질 가능성이 큼
    • Bayer는 몇 개의 생물권 실험 시설을 지어 자기 발명품을 시험할 돈이 충분하지만, 비싸고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강제하지 않는 한 하지 않을 것임
  • 독성이 있는 특허 농약과 제초제를 쓰는 건 편하고 수익성도 좋지만, 직접 섞어 만들 수도 있는 작동하는 대안은 분명 있음
    예를 들어 유기용매인 DMSO가 활성 성분을 식물 안으로 운반하는 데 유용할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DMSO 자체만으로도 식물, 뿌리, 묘목에 원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금방 찾았음
    그 연구를 따르면 DMSO에 H2O2를 더하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고, 식물의 생화학에 영향을 주는 다른 성분도 추가할 수 있음
    말하고 싶은 핵심은, 효과적인 화학물질 상당수가 오래전에 발견됐지만 특허가 이미 만료됐기 때문에 산업계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임

    1.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3762-015-0899-6
    • 오픈소스 농약 목록이 필요할 때인가?
  • 과일과 채소의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나 앱이 꿈임. 하지만 아직 StarTrek 세계와는 너무 멂
    적어도 사과의 왁스 코팅을 식별하는 비전 시스템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그것조차 너무 어려웠음
    몇 년 전 Israel 스타트업이 그런 장치를 만들었는데, 실패한 것 같음

    • 설명한 것과 정확히 같지는 않지만, 가공식품과 화장품에는 Yuka가 있음
      바코드를 스캔하면 제품 성분을 기반으로 점수를 주는데 꽤 유용함: https://yuka.io/en/
  • 찾아보다가 이걸 발견했는데 매우 흥미로움. EU의 오염 수입품 추적기
    https://webgate.ec.europa.eu/rasff-window/screen/search

    • 정말 멋진데, 왜 관련 회사 이름은 나오지 않는 걸까? 내가 못 찾은 건가?
  • 유기농 식품을 더 많이 먹으면 쉽게 피할 수 있는 문제인가? 아니면 너무 널리 퍼져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건가?

    • Wikipedia에 따르면 California, Hawaii, Maryland, New York, Oregon 등 일부 주는 관할 지역에서 재배·판매되는 식품에 chlorpyrifos 사용을 금지했고, 그 금지는 계속 유효하다고 함
      EU 지역에서 판매되는 식품에서는 100% 금지되어 있음
      그래서 사는 곳에 따라 피하기 아주 어렵지는 않음. 옥수수, 대두, 밀, 과수류가 흔히 쓰이는 작물인 듯함
    • EU는 이를 Stockholm Convention 금지 목록에 추가하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되면 지구상 거의 모든 곳에서 금지될 것임
    • 유기농 작물에는 사용이 허용되지 않음. 전부 유기농 식단으로 바꾸면 이 화학물질 섭취는 확실히 줄어들 것임
    • 이 특정 농약은 유기농 작물에 쓰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안전성 검증이 더 부족한 다른 유기농 농약이 대신 많이 쓰일 수 있음
      “유기농”이라는 말은 대체로 마케팅 장치임
      참고로 생화학자임
    • 그렇다. glyphosate뿐 아니라 The National List of Allowed and Prohibited Substances에 없는 제품과 화학물질도 마찬가지임: https://www.ecfr.gov/current/title-7/subtitle-B/chapter-I/su...
  • 이건 우리가 듣게 되는 화학물질일 뿐임. 아예 1면에 오르지도 못하는 온갖 것들은 어떻겠나
    특히 미국의 산업화된 농업은 신뢰하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한 많은 식량을 직접 재배함. 과일나무도 많고 아주 큰 텃밭도 있으며, 특히 오염 우려가 큰 품목은 그렇게 함
    직접 기를 수 없는 것은 유기농으로 사지만, 그것도 항상 완전히 지켜주지는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