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기관이 재고 조사 명목으로 개인 금고를 열어볼 수 있는 범위가 쟁점이 된 사건에서, 제9연방항소법원은 FBI의 2021년 U.S. Private Vaults 급습 후속 조치가 위헌이라고 만장일치로 판단함
- 영장은 안전예금함 내용물에 대한 범죄 수색·압수를 금지했지만, 현장에는 현금과 범죄수익 가능성을 찾으라는 별도 “supplemental instructions”가 내려져 있었음
- FBI는 700개 넘는 금고를 열고 내용물을 확인했으며, 마약 탐지견 투입과 일부 현금·귀중품 압수 시도까지 이어져 단순 보관 절차와 수사의 경계가 무너짐
- Milan D. Smith Jr. 판사는 정부가 맞춤형 재고 조사 지침의 제한 원칙을 제시하지 못한 점을 특히 문제로 봄
- 사건은 지방법원으로 환송됐고, Institute for Justice 측은 이번 판결이 연방 몰수 제도 개혁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힘
제9연방항소법원의 판단
- 제9연방항소법원 패널은 판결에서 FBI가 2021년 3월 급습 이후 700개 넘는 안전예금함 내용을 뒤진 행위가 수정헌법 제4조를 위반했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함
- 이 사건의 핵심은 Beverly Hills의 U.S. Private Vaults에서 압수된 안전예금함을 FBI가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있었음
- 항소법원은 FBI가 영장의 범위를 넘어섰고, 연방 요원들이 금고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마약 탐지견에게 맡기며 일부 금전과 귀중품 압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봄
영장과 별도 지침의 충돌
- 급습을 허가한 영장은 연방 요원들이 안전예금함 내용물에 대해 “criminal search or seizure”를 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했음
- 일반적인 FBI 절차라면 금고는 정당한 소유자에게 반환될 때까지 보관돼야 했음
- 그러나 작전을 지휘한 특별수사관이 작성한 “supplemental instructions”는 요원들에게 다른 행동을 요구함
- 안전예금함 안에 보관된 현금을 살펴볼 것
- 해당 현금이 범죄수익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을 기록할 것
- Milan D. Smith Jr. 판사는 정부가 맞춤형 지침에 따른 재고 조사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에 대해 제한 원칙을 제시하지 못한 점을 “particularly troubling”하다고 봄
재고 조사와 범죄 수사의 경계
- Smith 판사는 정부 기관이 차량 압수나 신체 구금마다 맞춤형 재고 조사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수색은 단순한 재산 보호 목적의 재고 조사가 아니라 특정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범죄 수사, 즉 “ruse”에 가까워진다고 판단함
- 판결은 정부가 금고 내부 정보 일부를 이용해 추가 영장을 확보하고 기존 수사를 진전시키거나 새 수사를 시작한 점도 중시함
- Smith 판사는 이 사실만으로도 정부가 범죄 수색 또는 압수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사라진다고 썼음
하급심 판단과 환송
- 2021년 8월 지방법원은 FBI가 숨기려 했던 급습 계획 단계의 일부 세부 내용을 공개함
- 공개된 문서와 관련 진술에는 FBI가 안전예금함 내용물에 대해 민사 몰수 절차를 사용할 계획이 있었지만, 급습 영장을 발부한 치안판사에게 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됐음
- R. Gary Klausner 지방법원 판사는 정부가 재고 조사 중 범죄 증거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거나 기대했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고 봄
- 다만 Klausner 판사는 부적절한 행위가 FBI가 안전예금함을 열고 내용을 수색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었다며 FBI 행위가 수정헌법 제4조 범위 안에 있다고 판단함
- 제9연방항소법원은 이 결론이 잘못됐다고 보고 사건을 지방법원으로 환송함
반응과 헌법적 맥락
- Institute for Justice의 Robert Frommer 변호사는 FBI가 수백 명의 수정헌법 제4조 권리를 침해해 안전예금함을 열고 가져갈 만한 모든 것을 몰수하려 했다고 평가함
- Frommer는 연방 몰수 법률 개혁을 위한 의회 제안에 다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함
- FBI 대변인은 판결 논평을 거부하고 사안을 U.S. Attorney’s Office로 넘겼으며, U.S. Attorney’s Office는 Reaso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음
- Smith 판사는 이 구조가 미국 독립전쟁 전 영국 당국이 사유재산을 거의 제한 없이 수색하는 데 사용한 writs of assistance를 떠올리게 한다고 썼음
- Smith 판사는 바로 그런 권력 남용이 수정헌법 제4조 채택으로 이어졌다고 결론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