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이 점점 지표와 수익 중심으로 이동하며, 과거의 호기심·창의성 기반 개발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하는 글입니다. 글의 설명은 동감하지 않지만, Build what you Can’t Ship 챕터는 동의합니다. 호기심 많은 개발자들은 요즘 AI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더 재미난 프로젝트를 많이 만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GN#325] 개발 문화가 죽어가고 있다: 호기심 많은 개발자는 정말 사라졌을까?
우리가 매일 쓰는 Linux, Docker, Apache HTTP Server 같은 도구들은 처음부터 거대한 시장을 겨냥한 게 아니라, 개발자들이 필요와 호기심을 해결하려다 만들어진 결과물이었죠. 예전에는 직접 필요해서 만들거나, 배움 자체를 목적으로 기존에 있는 것을 다시 구현해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개발 문화가 죽어가고 있다: 호기심 많은 개발자는 사라졌다」라는 글은 이런 배경과 대조적으로, 요즘은 개발자들이 독특한 것을 만들기보다 최신 프레임워크나 수치 최적화에만 매몰되고, 스스로도 흥미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합니다. 그래서 호기심을 따라서 일단 만들어보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으라고 마무리합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을 읽어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호기심 많은 개발자는 사라졌을까요? 글이 지적하는 대로 프레임워크에만 몰입한 개발자들도 있지만, 여전히 깃헙에는 매일 수많은 실험적인 프로젝트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DB나 버전 관리 시스템을 새로 만들 일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오픈소스 덕분에 이런 필수적인 문제가 줄어든 것일 뿐 호기심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게다가 바이브 코딩 덕분에 동작만 하는 코드도 많이 나오지만, 그만큼 비개발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거나, 개인이 혼자서는 만들기 어려운 수준의 서비스를 빠르게 시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논조 전체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번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개발 문화는 변하고 있고, 호기심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호기심을 바탕으로 뭔가를 만드는 개발자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글 마지막에 사용된 문장은 맘에 들어요.
"아무도 쓰지 않거나 돈이 되지 않을 프로젝트라도 출시하지 못할 프로젝트로서 과감히 시작해 보고, 만들고, 만지작거리며 배워보세요. 결과의 유용성보다 호기심에 따른 탐구 학습 자체에 가치를 두세요."
긱뉴스에도 이런 호기심을 채우는 프로젝트들이 더 많이 공유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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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X-XML: JavaScript/TypeScript용 고성능 스트리밍 XML 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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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 일주일간의 GeekNews 중 엄선한 뉴스들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개발 문화가 죽어가고 있다: 호기심 많은 개발자는 사라졌다
- 스타트업의 보이지 않는 살인자: 창업자 역할 경직화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창업자도 같이 성장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초기 성공을 이끈 습관과 행동이 회사가 커질수록 병목이 되는데요. 직접 코드를 다 만드는 영원한 빌더, 모든 의사결정을 독점하는 게이트 키퍼, 인재를 끌어들이는 문화 설계자로서의 전환 실패 사례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창업자는 회사의 요구에 맞춰 스스로를 끊임없이 재발명 해야 합니다.
- 시간 관리의 진화: 빈 큐(Queue)를 먼저 만들고 할 일은 나중에 채우는 발상
시간 관리 방법을 뒤틀어서 먼저 빈 큐(Queue) 를 만들어 둔 뒤에 매주 할 일을 유연하게 채우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하면 물리적 제약을 반영하면서도 인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시간에 대한 소유감을 높이고, 매번 계획을 새로 세우는 수고를 덜어 효율과 몰입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립니다.
- mdream - 어떤 사이트든 깨끗한 Markdown 및 llms.txt로 변환
전통적인 HTML→Markdown 변환기 는 LLM용이 아니어서 토큰도 많이 쓰고 속도도 느린데, mdream은 기존 HTML 변환기 대비 약 50% 적은 토큰을 소모하면서도 빠르게 Markdown과 llms.txt 포맷으로 변환해 줍니다. CLI, Docker, GitHub Actions, Vite, Nuxt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행 가능하며, 플러그인 시스템으로 다양한 동작을 커스터 마이징 가능합니다.
- AI가 주니어를 빛나게 할 것이라 했지만, 왜 시니어만 더 강해졌을까?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 도입되면서 주니어 개발자와 AI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실제로는 시니어 개발자와 AI의 결합이 훨씬 더 큰 생산성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AI는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생성, 반복 업무 자동화, 빠른 프로토타이핑 등에서 뛰어난 도구이지만, 아키텍처 설계, 코드 리뷰, 보안 관리와 같이 고차원적 결정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한계점이 명확해서, AI는 단기적으로 시니어 개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보조 도구로써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주니어 개발자와의 조합은 오히려 리스크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로 가득한 방에서 리드하는 방법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 함께 일할 때 리더의 핵심 역할은 모든 기술 세부를 아는 것이 아니라, 문제 정의와 해결 방향 제시에 있으며, 각 팀원이 자신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관점 번역과 소통, 협업의 장 조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리더십에는 깊은 기술 지식보다는 번역 능력과 갈등 조율 등 사회적 스킬이 더욱 요구되며, “모른다”를 말할 수 있는 용기로 신뢰 기반의 개방적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올바른 리더는 사용자의 경험과 비즈니스 목표로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 결정을 명확히 설명함으로써 팀의 역량을 극대화할 환경과 맥락을 제공합니다.
- 아흔 살에 깨달은 아홉 가지
90세 인생을 돌아보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운의 역할, 도덕적 일관성, 자기기만의 경계 등 인생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한 개인의 삶이 자신만의 도덕적 틀과 깨어 있는 의식, 그리고 타인에 대한 공감 위에서 구축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영원한 관점을 통해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의 변화도 제시합니다. 결국 인생의 성취 역시 대부분 우연한 행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직시하고, 지금 가진 것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태도가 장기적으로 겸손과 자기이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Backlog.md - AI와의 협업을 위한 Git Repo용 마크다운 기반 작업 관리자
마크다운 파일 기반으로 Git 리포지토리 내에서 직접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는 도구로, 설정 없이(Zero-config)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과 웹 양쪽에서 실시간 칸반 보드 및 드래그앤드롭 UI를 이용해 태스크 생성·편집, 체크리스트, 라이브 반영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모든 이슈는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마크다운 파일로 남아 버전 관리와 협업이 용이하며, AI 에이전트 연동 가이드라인도 제공해 Claude 같은 AI와 자연스러운 협업을 지원합니다.
- AI가 내 맘을 몰라줄 때: 더 적은 토큰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는 4가지 기법
AI 코딩 에이전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무작정 많은 정보를 투입하기보다는, 의도에 꼭 맞는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결과의 품질과 효율을 크게 개선합니다. 정보 과다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구체적인 예시 코드, 도구화된 스크립트 활용, 그리고 프롬프트 최적화에 집중하면 모델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적용하면 레거시 코드베이스와 같이 복잡한 개발 환경에서도 AI를 활용한 생산성과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복잡한 코드베이스에서 AI를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법
대규모 프로덕션 코드베이스에서도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과 빈번한 의도적 축소(Frequent Intentional Compaction) 같은 전략이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단계별 리서치·계획·구현 워크플로우와 구조화 산출물 관리로 노이즈와 재작업(슬롭) 을 줄이고, 팀 차원의 프로세스 전환과 문서 우선주의가 경쟁력의 관건이며, AI 코딩은 단순 자동화가 아닌 정교한 엔지니어링 수공업임을 강조합니다.
- 기술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AI의 영향을 어떻게 측정하는가
대형 기술 기업들은 AI 코딩 도구 도입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과 비용,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기존 엔지니어링 지표와 AI 전용 지표를 조합한 다층적 데이터 추적 방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드량이나 수용률 같은 표면적 지표만으로 AI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변경 실패율·PR 처리량·개발자 경험·시간 절감 등 다양한 성과 지표와 사용 행태 데이터를 팀·코호트별로 실험적으로 분석해야 실제 유의미한 상관관계와 변화 추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 속도 향상에만 의존할 경우 기술 부채 및 장기적 품질 하락 우려가 크기 때문에, 품질과 유지보수성, 개발자 만족도 등 상충하는 신호의 균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AI가 이미 중요한 개발 핵심 가치(속도, 품질, 경험)를 얼마나 개선하는지 정량·정성 데이터로 추적하는 체계와, 도입 효과 실험을 지속하는 실험적 조직 문화가 미래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열쇠임을 강조합니다.
- 유튜브 다운로더 Yt-dlp, 다운로드를 위해 Deno 설치 필수로 변경
유튜브의 시스템 구조 변화로 인해 yt-dlp는 앞으로 YouTube 다운로드 기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Deno 등 JavaScript 런타임 설치가 필요해집니다. 기존 내장 JS 해석만으로는 유튜브의 신규 JS 챌린지를 처리할 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 테렌스 타오: 사회에서 소규모 조직의 역할이 크게 축소되었음
현대 사회에서 시스템·인센티브·기술은 주로 대규모 조직의 힘을 키우고 소규모 조직의 사회적 비중을 줄였다는 분석을 제기합니다. 이는 개인이 느끼는 소속감·영향력과 같은 정서적·사회적 만족 저하와 고립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자와 창업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풀뿌리 공동체의 비경제적 가치와 매개 기능을 재조명하고, 이를 대규모화할 때 발생하는 트레이드오프를 인식하는 것이 사회적 연대감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httpjail - HTTP(S) 요청을 필터링하는 프로세스 수준의 네트워크 격리 도구
프로세스 수준 네트워크 격리와 투명 프록시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로, 모든 HTTP/HTTPS 트래픽을 기본적으로 차단하고 V8 엔진 기반 JavaScript 규칙을 통해 정교하게 허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TLS 인증서 삽입과 DNS exfiltration 방지로 데이터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상세한 요청 로그를 남겨 보안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개발/테스트 환경 검증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Linux와 macOS를 지원합니다.
- ZITADEL - 아이덴티티 인프라 오픈소스
멀티 테넌시와 셀프 서비스 사용자 관리를 간소화하면서, 다양한 인증 표준(OpenID Connect, OAuth2.x, SAML2, LDAP)과 감사 추적, 브랜딩 커스터마이징까지 지원하는 오픈소스 아이덴티티 플랫폼입니다. Auth0의 간편함과 Keycloak의 오픈소스 유연성을 결합해, B2B·B2C 환경 모두에서 통합 관리 콘솔을 제공하며, GRPC/REST API 및 SDK로 빠른 개발을 도와줍니다. 셀프 호스팅 배포가 간편해 복잡한 IAM 구축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엔터프라이즈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API 전쟁터: 플랫폼 전쟁의 새로운 시대
최신 AI·B2B SaaS 서비스들이 Slack, Salesforce, Jira 등 주요 플랫폼의 API 데이터에 크게 의존해왔으나, 최근 이들 플랫폼이 API 접근 제한을 강화하며 데이터 게이트키핑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내부 코파일럿과 자동화 도구가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스타트업은 데이터 ingestion 계층 구축, 마켓플레이스 협상, 자체 데이터 소유 등 데이터 주권 확보 전략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LLM과 벡터 데이터베이스 등은 벤더 락인에서 벗어나 데이터 휴대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며, 풀스택 AI 스타트업의 방어력을 키우는 현실적인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접근권이 혁신적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스타트업과 기업 모두 플랫폼 종속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 파이썬의 진정한 초능력
파이썬의 핵심 강점은 낮은 진입 장벽과 다양한 수준의 점진적(gradual) 복잡성을 제공하는 유연성에 있습니다. Python 2에서 3으로의 전환은 높은 커뮤니티 비용과 생태계 혼란을 야기했지만, 다양한 사용자층 유입과 데이터 과학, 과학계에서의 수요로 언어가 성장했습니다. 다양한 사용성과 편리함 뒤에는 패키징 시스템의 복잡성,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논의 부족 등 장기적 문제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더 나은 아키텍처 논의와 공동체적 고민이 Python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함을 강조합니다.
- DNA는 코딩 언어였다! '생명=계산'이라는 대담한 통찰
DNA가 실제로 코드처럼 작동하여 생명 시스템을 제어한다는 파격적인 인식은 병렬성, 분산성, 무작위성을 결합한 생물학적 계산 구조에서 비롯합니다. 튜링과 폰 노이만의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 AI와 분산 컴퓨팅에서도 무작위성과 병렬 처리가 핵심 원리로 자리잡았으며, 신경 세포 자동자(NCA) 모델은 생명 현상의 복잡한 패턴과 자기 복제, 재생 등을 계산적으로 모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관점은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계산의 보편성과 생명에 대한 이해 방식을 확장합니다.
- 한 줄 프롬프트, 제로 엔지니어: 당신의 새로운 내부 개발자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이제 비전문가도 자연어 입력만으로 내부 앱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존 로우코드/노코드 툴이 확장성과 통합, 보안의 한계로 엔지니어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것과 달리, AI 기반 앱 빌더는 프로토타입 개발 속도와 사용자 주도 업무 자동화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Sears, Zillow, Intuit 등 실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비엔지니어 팀이 수십 개의 실사용 내부 시스템을 직접 구축할 수 있으나, 여전히 보안, 거버넌스, 통합 등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AI 기반 도구는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 조직 워크플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어, 앞으로 내부 툴이 단순 프로토타입을 넘어 운영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바이브 코딩 청소 서비스"의 등장
AI 코딩 도구 확산으로 인해 코드 품질 저하와 보안 취약점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정리·리팩터링하는 “바이브 코딩 클린업” 시장이 새롭게 등장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AI가 시스템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불일치 로직, 중복, 기술 부채가 쌓이고, 이에 대응해 컨설팅·마켓플레이스 등 전용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AI 코딩 활용을 위해서는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 이후, 정리·보안·아키텍처 강화에 인적 자원 투입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업 경쟁력도 이러한 정리 프로세스 체계화 역량에서 좌우됨을 시사합니다. AI가 코드 생산성을 넘어, 정리 경제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브라우저가 JavaScript 타이머를 스로틀링하는 이유
브라우저가 JavaScript 타이머 실행을 최소 4ms로 제한하는 이유는 배터리 소모, 사용자 경험 저하를 막기 위한 조치이며, 백그라운드 탭이나 배터리 모드에선 이 제한이 더욱 강화됩니다. 개발자들은 이를 우회하기 위해 MessageChannel, window.postMessage, Scheduler API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을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벤치마크에서도 최신 대체 API들이 거의 지연 없이 동작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약은 브라우저와 개발자 간 자유와 통제의 균형 문제로 이어지며, Scheduler API가 이를 절충하는 방향으로 표준화되고 있지만, 남용이 발생할 경우 추가 브라우저 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 코드 리뷰를 잘하면 AI 에이전트도 잘 다룰 수 있음
AI 코드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단순한 코드 검토를 넘어서 비판적 코드 리뷰와 설계 판단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대형 언어 모델은 코드 생성 능력은 탁월하지만, 제대로 감독하지 않으면 비효율적 설계와 복잡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인간의 구조적 관점과 지속적인 방향 제시가 요구됩니다. 숙련된 코드 리뷰 실력은 AI 도구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센타우르 체스” 모델의 핵심 조건으로, 앞으로 AI와의 협업이 더욱 인간 개발자와 유사해지더라도 비판적 감독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됨을 강조합니다.
- 버티컬 AI 플레이북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단순 툴 공급을 넘어 특정 산업의 워크플로우 통합 및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둔 “버티컬 AI” 접근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넘어 노동 지출까지 흡수하며 시장 규모(TAM) 자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AI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임베딩할지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실패가 갈리고 있습니다. 과거 성공한 Serial acquirer와 수직 SaaS의 경험에서 보듯, 지속적 성장의 핵심은 반복 가능한 자본 배분, 워크플로우 재설계, 구조적 운영 선택에 있으며, 앞으로 AI 스타트업 창업자의 역할도 기술 혁신가에서 자본 배분자 및 조직 설계자로 변화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PE와 VC의 경계가 흐려지고, 투자·인수·운영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전략이 업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 AWS S3가 느린 HDD 위에서 초당 1페타바이트를 처리하는 방식
AWS S3는 저렴한 HDD 기반의 구조적 한계를 대규모 병렬 처리, 무작위 분산, 에러수정코딩(Erasure Coding) 등 혁신적인 기술로 극복하며, 초당 1페타바이트(PB/s)급의 처리량을 달성합니다. 대규모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발생하는 랜덤 액세스와 동시성 문제를 효율적인 데이터 샤딩과 로드 밸런싱으로 해결하고, 핫스팟 방지와 지속적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설계는 기존 백업·미디어 저장을 넘어, 데이터레이크 및 머신러닝 인프라의 핵심 저장소로 S3가 활용되는 기반이 되며, 스테이트리스 아키텍처 확장과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 오픈 인프라는 공짜가 아니다: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공동 성명서
여러 주요 오픈소스 재단과 패키지 저장소가 협력하여, 최근 불어난 인프라 운영 비용과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재정 지원의 불균형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대규모 상업적 사용에 비해 후원 구조가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강조되며, 모든 이해관계자—특히 기업 사용자—들이 공동의 책임을 자각하고 신규 지속 가능한 펀딩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합니다. 이는 오픈소스 인프라의 안정성과 장기 운영 가능성 확보, 그리고 유지보수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신호탄이라고 생각됩니다.
- Qwen3-Omni: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위한 네이티브 옴니 AI 모델
Qwen3-Omn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입력을 하나의 모델로 실시간 처리하며, 119개 텍스트·19개 음성 입력, 10개 음성 출력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멀티모달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MoE 기반 Thinker–Talker 구조와 스트리밍 대화, 사용자 맞춤 제어를 갖춰 고성능·저지연을 구현하고, 오픈소스로 공개된 Qwen3-Omni-30B-A3B-Captioner는 정밀한 오디오 캡션과 낮은 환각률을 제공합니다. Hugging Face, vLLM, Docker, DashScope API 등 주요 개발·서비스 환경과 긴밀히 연동할 수 있어, 엔드투엔드 멀티모달 AI의 상용화와 연구 활용 모두에 높은 효율성을 확보합니다.
- 로컬-퍼스트 앱이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로컬-퍼스트 앱 개발에서는 빠른 반응성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동기화 과정의 분산 시스템 복잡성으로 인해 실제 대중화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여러 기기에서 독립적으로 데이터 변경이 이뤄지는 환경에서는 이벤트 순서 불확실성과 데이터 충돌이 중요한 기술적 과제로 부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HLC(Hybrid Logical Clocks), CRDTs(Conflict-Free Replicated Data Types) 등 분산 데이터 처리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SQLite 기반 경량 확장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뢰성 높은 동기화 구조를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어, 오프라인-퍼스트 전략에 실질적 해법이 될수 있으며, 분산 시스템 설계의 원칙을 도입함으로써 즉시 실행과 프라이버시 보장 등 오프라인-퍼스트의 핵심 가치를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습니다.
- pgschema - Terraform 스타일의 선언적 Postgres 스키마 마이그레이션 도구
Terraform 스타일의 선언적 CLI 워크플로를 통해 Postgres 스키마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도구로, 덤프-편집-플랜-적용의 4단계를 지원합니다. 마이그레이션 적용 전에 예상 SQL 변경사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과 안전성이 높으며, ORM 기반 도구와 달리 Postgres 고유 기능을 포괄 지원하고 스키마 단위 비교를 통해 멀티 테넌트 환경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Postgres 주요 최신 버전(14~17)과 호환되어 실무 환경에서도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AI 에이전트를 위한 Chrome DevTools (MCP)
Google의 Chrome DevTools MCP 서버가 공개되어, AI 코딩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브라우저 디버깅·성능 분석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AI가 코드 변경 후 실제 네트워크, 콘솔, DOM, 성능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해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행 결과 검증, 자동 오류 분석, 사용자 동작 시뮬레이션, 성능 감사 등 다양한 자동화가 가능해집니다.
- 웹에서 가장 오래도록 묵인된 기능 `zoom`
2000년대 초 Internet Explorer에 도입된 CSS
zoom
속성은 비표준 방식 확산과 브라우저별 호환성 문제로 개발자들에게 혼란을 줬으며, 표준이 없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이후 CSStransform
이 등장해 대체 역할을 했지만, 레이아웃에 직접 영향을 주는zoom
만의 필요성은 여전했으며 실제 사용 통계도 IE 버그 회피로 인해 과장되어 나타났습니다. 2023년 CSS 워킹그룹의 표준안 마련과 Interop 2025 프로젝트 채택을 통해 25년 만에 주요 브라우저에서 공식 지원과 일관된 동작 보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례는 비표준 기능 의존의 위험과 함께, 웹 주요 기능의 표준화 과정이 얼마나 개발 커뮤니티 전체에 지속가능성과 확대된 지원을 제공하는지 보여줍니다. - GTM 엔지니어가 필요한가?
GTM 엔지니어는 AI·자동화 기술로 영업과 마케팅 퍼널의 병목을 해결하는 신생 직군으로, 조직의 데이터 기반 성장과 효율적 업무 프로세스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아직 채용은 극히 제한적이며, 다수의 기업이 인하우스 고용 대신 에이전시 아웃소싱이나 기존 인력의 역할 전환, 팀원 전체의 AI·자동화 스킬 확산을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직무는 앞으로 RevOps·RevTech와의 확장적 융합이 예상되며, 이는 스타트업과 테크기업의 GTM 전략 변화 및 차세대 조직 구조 설계에 중요한 흐름임을 보여줍니다.
- NotebookLM 설계 과정 돌아보기
NotebookLM의 설계 과정은 탭 과부하(tab overwhelm) 문제를 해결하고자 읽기·대화·생성의 통합을 목표로, Inputs→Chat→Outputs라는 명확한 멘탈 모델과 3-패널 구조를 중심으로 한 맥락 지향 UX 구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확장성을 갖춘 AI-퍼스트 프레임워크를 실험 단계부터 출시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했으며, Audio Overviews와 같은 신규 상호작용 패러다임을 현실적 워크플로에 접목해 사용자 경험의 질을 높였습니다. 이 설계 방식은 응답형 패널 시스템과 동적 UI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복잡성은 낮추고 컨텍스트와 속도는 높이는 일관된 엔드투엔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 Sj.h: 약 150줄의 C99로 작성된 아주 작은 JSON 파싱 라이브러리
C99 환경에서 약 150줄의 코드로 구현된 초경량 JSON 파싱 라이브러리로, 별도의 메모리 할당 없이 동작하며 임베디드나 의존성 최소화가 중요한 프로젝트에 적합합니다. 숫자와 문자열 파싱은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지원하지 않고 사용자가 strtod 또는 직접 구현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유연한 확장이 가능합니다. 라인:컬럼 기반 에러 메시지를 통해 파싱 중 문제 발생 시 위치 식별이 용이하며, 오픈 도메인 라이선스로 자유로운 수정·배포가 가능합니다.
- CompileBench: AI가 22년 된 코드를 컴파일할 수 있을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빌드 작업에서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하는지 체계적으로 평가한 결과, 단순 빌드에는 여러 모델이 대응 가능하지만 정적 컴파일, 크로스 컴파일 등 고난도 시나리오에서는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를 확인합니다. Anthropic(Claude) 모델은 복잡성과 성공률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고, OpenAI(GPT-5) 모델은 성공률과 비용 효율성 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모델이 각 분야의 최고는 아니며, 지능·속도·비용 우선순위에 따라 LLM 선택과 활용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브라우저와 웹 서버를 위한 새로운 RPC 시스템 Cap'n Web
Cap'n Web은 TypeScript로 개발된 경량 오픈소스 RPC 시스템으로, 별도의 스키마 없이 JSON 직렬화와 사람이 읽기 쉬운 데이터 구조를 제공하여 웹 환경에서 빠르게 통신할 수 있게 합니다. 객체-권한(OCap) 기반 모델을 통해 양방향 호출, 함수 및 객체 레퍼런스 전달, Promise 파이프라이닝, 보안 제어 등 다양한 현대적 통신 패턴을 자연스럽게 지원합니다. WebSocket, HTTP, postMessage 등 여러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하면서, GraphQL의 waterfall 문제와 REST의 한계를 자바스크립트 스타일 API로 해결해 개발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입니다.
- Zig가 실제 CLI 도구 개발에서 Rust보다 더 실용적으로 느껴지는 이유
Zig는 메모리 관리에서 Rust보다 훨씬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식을 제공해, 작은 CLI 도구 개발 시 개발자의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Rust의 borrow checker는 대규모 시스템에선 강점이지만,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오히려 복잡성과 과도한 인지적 오버헤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Zig는 할당자, defer 구문 등 기본적인 개발자 규율과 도구만으로도 효율적인 메모리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개발자 중심의 생산성과 반복 개선이 중요한 워크플로우에 잘 어울립니다. 작은 규모의 CLI 도구는 메모리 안전성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동작과 관리 용이성 등이 더욱 중요해, Zig가 Rust보다 더 실용적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ChatGPT Pulse 공개
ChatGPT가 새로 공개한 Pulse 기능은 사용자의 이전 대화와 피드백, 앱 연동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 없이 매일 아침 맞춤형 정보를 카드 형태로 제공하여, 단순 챗봇에서 능동적 개인 비서로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이메일 및 캘린더 등과 연동 시 회의 준비, 일정 알림, 맞춤 추천 등 실제 업무와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Curate 기능과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점차 더 정교하게 개인화됩니다. 아직 프리뷰 단계로 정확성의 한계는 있으나, 사용자 반응을 학습해 맥락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AI 어시스턴트의 차세대 발전 방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사이버 보안의 미래는 스타트업에 달려있다
사이버 보안의 초점이 전통적 운영체제(OS) 계층에서 애플리케이션 계층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는 기존 보안 기업이 간과한 위협을 포착하고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의 혁신 역량과 그로 인한 시장 선도가 두드러집니다. Koi와 같은 신생 기업들은 더 유연한 구조와 최신 기술 인재를 바탕으로, 구시대 패러다임에 머무는 대규모 업체들과 차별화된 앱 계층 보안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이버 보안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공격 표면의 확장이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 창출과 시장 주도권 확보 가능성을 제공함을 보여줍니다.
- Moondream 3 프리뷰: 최첨단 수준의 추론을 혁신적인 속도로 구현
최신 비주얼 추론 AI 모델인 Moondream 3는 9B MoE 아키텍처와 2B 활성 파라미터 조합으로 신속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32k 토큰 컨텍스트와 강화학습 기반으로 구조적 출력, OCR, 객체 감지 등 실세계 비전 작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며, 높은 응답 속도와 낮은 운영비용으로 대규모 적용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보라색 양말을 신은 러너" 찾기에서 GPT-4.1, Opus 4.1, Gemini 2.5 는 다 실패하는데 혼자 제대로 찾는게 인상적이네요.
- 작은 행성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WebGL 게임
WebGL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인데요. 그래픽이 정말 훌륭합니다. 꼭 한번 플레이해보세요. 모바일에서도 잘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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