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188] 반즈 & 노블의 놀라운 턴어라운드에서 배울 수 있는 것

2023-02-06 ~ 2023-02-12 사이의 주요 뉴스들

베테랑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미국 최고의 음악 역사가"로 불리는 Ted Gioia는 재즈 스탠더드, 재즈의 역사, 재즈를 읽다 등 10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스탠포드 재즈 연구 프로그램의 설립자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Substack 에서 음악, 책, 예술, 미디어 등에 관한 뉴스레터인 The Honest Broker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왜 "정직한 브로커"냐면 광고와 잡음이 많아진 인터넷 세상에서,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신뢰할만한 안내자가 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그가 최근 반즈 & 노블의 변화는 놀랍고, 서점에 다시 가고 싶어진다며 "반즈 & 노블의 놀라운 턴어라운드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란 글을 남겨서 옮겨봤습니다. 많은 오프라인 서점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고, 어느새 너무 커버린 아마존 때문에 망해버렸는데요. 136년이나 된 서점인 반즈 & 노블도 똑같이 어려워졌지만, 훌륭한 CEO를 뽑고 그를 통해서 변화를 시도한 게 성공적이었습니다. 새 보스인 James Daunt는 매장의 관리를 직원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고 "지적으로 만족스러우며, 정신을 채워주는" 서점을 만들어서 다시 수익을 내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 마지막에 "음악을 팔고 싶다면, 그 음악을 사랑해야 함. 저널리즘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그 신문을 사랑해야 함. 영화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영화를 사랑해야 함."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가?"가 큰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지난주 가장 큰 이벤트는 "ChatGPT로 강화된 새로운 Bing 검색엔진의 출시"와 "구글의 ChatGPT 대항마 Bard의 공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Microsoft는 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았고, 구글은 AI챗봇 Bard의 소개 이미지에서 사용한 답변이 오류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ChatGPT도 항상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Bing도 신뢰성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는데요. 구글은 너무 급하게 준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또한 Microsoft가 Bing Chat을 구성한 프롬프트가 살짝 유출되었는데요. 언젠가는 ChatGPT API를 통해서 누구나 자신의 서비스를 위한 챗봇을 만드는 세상이 올테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구글이 검색 말고도 잘하고 있는 게 번역인데요. 이것도 살짝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DeepL은 2017년에 창업한 독일의 AI 기반 번역 서비스 회사입니다. 처음 시작 때부터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을 지원하며 좋은 번역 품질로 입소문을 탔었는데요. 2019년에는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 2021년엔 모바일 앱을 출시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중국어와 일본어도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DeepL이 한국어도 번역을 지원합니다. 구글이나 파파고 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댓글중에 "안녕2022,안녕2023"을 "GoodBye2022,Hello2023" 으로 번역해주는 것은 DeepL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PDF/DOCX/PPTX 파일 직접 번역도 지원하니 한 번씩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40대 日주부가 ‘파파고’로 인기 웹툰을 번역해서 한국문학 번역상을 탔다고 하는데, 이제 이런 일들이 더욱 많아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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