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154] 큰 기술 회사들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까
페이스북, 구글, 넷플릭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까요? 각 회사의 기술 블로그 등을 통해서 얘기가 전해지긴 합니다만, 각 회사의 일하는 방식은 그들의 상황에 맞게 발전되어 왔을테니 전반적으로 기술 회사들의 진행방식이 어떻게 되는지를 통합하여 볼 수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Pragmatic Engineer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Gergely Orosz가 100개 이상의 빅 테크 회사들을 설문 조사하여 "큰 기술 회사들의 프로젝트 진행 방법과 스크럼의 이상한 부재"라는 제목으로 글을 공유했습니다.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황에 따라 다름(It Depends)"이라고 정리하면서 상세 내용을 풀어나가는데요. 어찌 보면 허탈해 보이는 답변이겠지만, 내부를 읽어보면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해진 방식이 있다기보다는 각 팀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만족도가 높으며,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모인 회사일수록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Product Manager 는 Yes, Project Manager 는 No" 인 이유와 "왜 큰 회사들은 스크럼을 하지 않는가", "어떻게 팀을 운영해야 할까?" 등이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글을 페북에도 공유했더니, 구글의 Product Manager께서도 평소에 느끼는 거랑 가장 근접한 분석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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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켈리가 10여 년전에 "1000 True Fans"라는 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명이 아닌 수천 명의 진정한 팬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요. 그 이후로 많은 글에서 1,000명이라는 숫자는 다양하게 인용 됩니다. 스타트업의 경우는 1,0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그들을 찐팬으로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1조 회사들은 MVP를 어떻게 개발하고, 첫 1,000명의 사용자를 모았을까" 는 우리가 잘 아는 Airbnb, Dropbox, Twitter, Slack, Amazon, Google 등이 어떻게 MVP를 만들고 처음 1,000명의 사용자를 모았는지를 집대성한 글입니다. "큰 문제를 해결한 회사들", "고객의 의견을 듣고 피봇한 회사들", "오래된 컨셉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한 회사들", "이미 존재하는 틈새시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든 회사들", "새로운 급성장 시장에 들어간 회사들"로 각 회사를 5가지 분류로 나눠놨는데요. 지금 일하고 계신 회사와 일치하는 분야의 회사를 찾아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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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미래라는 것은 다 얘기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와 언제쯤 전기차가 주 판매 차종이 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EV Outlook 2022 보고서"에서 경제 동향과 시장을 따르는 Economic Transition Scenario(ETS) 와 탄소 배출량 줄이기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Scenario(NZS) 두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2022년 현재는 2천만 대의 승용전기차가 운용 중으로 이는 **전체 자동차의 1.5%**밖에 되지 않는데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NZS 시나리오를 달성하려면 **2038년엔 전기차 판매량이 100%**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2050년까지의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는 82조 달러(10경원)**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 자율 운전과 차에서의 인포테인먼트 증가로 인해서 꼭 전기차 관련 업체가 아닌 지금의 모든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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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Show - 직접 만드신 앱/서비스/오픈소스나, 재직중인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를 소개해주세요
- Notion으로 만든 중고맥북 판매 중개 서비스
- Test API - Simple API that is (maybe) useful for testing - 외부 API에서 timeout 나는 걸 테스트해보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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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P - 웹뷰와 모바일 네이티브 통신을 위한 Protobuf 서비스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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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Ask - 다양한 질문을 올려주세요.
- 이맥스 20년 쓰다가 Vimmer로 전향했습니다.
- VS Code에서 다른 편집기로 갈아타고 싶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 실제 인연이 있는 분들중에 멘토나 존경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 부업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
- 이번 주말에 뭐 하시나요?
- 이달의 구직 - 같이 일할 팀을 찾습니다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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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구인 - 멤버를 찾고 계신가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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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기술 회사들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할까
- 1조 회사들은 MVP를 어떻게 개발하고, 첫 1000명의 사용자를 모았을까
- 블룸버그의 전기차 전망 EV Outlook 2022
- DNS Toys - DNS 프로토콜을 이용한 작은 유틸리티 오픈소스
- 페이스북은 어떻게 배포하는가
- 돈을 벌고 있지만, 감춰둔 사이드 프로젝트 있으신가요?
- 더 나은 언어 선택창 만들기
- UI Component Encyclopedia
- Lorien - 무한 칠판/노트 작성 도구 오픈소스
- GitHub Skills - 인터랙티브하게 GitHub 사용법 배우기
- Redbean 2.0 공개
- Firefox 데스크탑 & 안드로이드에서 WebContainers 지원 시작
- Awesome Data Leadership
- TinyGo - LLVM기반의 소형 Go 컴파일러
- 리액트 오픈소스 어워드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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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과 Cloudflare, Private Access Tokens로 CAPTCHA를 제거
- TBD, Web5 발표
- 간 이식에 변화를 몰고 올 혁신적 보관 기술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