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152] 50대의 Geforce 1080Ti로 유방암/뇌종양과 싸운 '아마추어' 프로그래머

2022-05-30 ~ 2022-06-05 사이의 주요 뉴스들

AI가 바꿀 사회 모습 중에는 의료 분야의 혁신들도 많이 얘기되는데요. 2018년에 coolwulf라는 사람이 Mammography(유방촬영술) X-Ray 사진을 올리면 AI를 이용해서 굉장히 높은 정확도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사이트를 무료로 공개해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 사라졌다가, 2022년에 다시 뇌종양 치료를 도와주는 더 거대한 프로젝트로 돌아왔는데요. 50대의 Geforce 1080Ti로 유방암/뇌종양과 싸운 아마추어 프로그래머 Coolwulf의 본명은 Hao Jiang. 그가 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지 인터뷰한 글이 있어서 옮겨봤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글 말미에 인용한 문구처럼 "모든 영웅이 망토를 입는 것은 아닙니다." 심연에서 묵묵히 길을 밝히고 있는 많은 연구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학교에 합격 후, 입학식 하기 전 겨울에 선배들이 "기초 전산학 개론" 같은 강의를 열어주셔서 굉장히 재미나게 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엔 선후배 간에 유대관계가 옅어졌다고 하기도 하고, 특히 몇 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못 만나기도 해서 선배들에게 뭔가를 배운다는 게 참 어려울 것 같은데요. "대학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슬라이드는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전산 전공 대학생들에게 단비 같은 자료입니다. 꼭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 많습니다. 기억해두셨다가 언젠가 후배나 학생들 만날 때 소개해주세요.

긱뉴스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주제 중 하나는 1인 또는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는 SaaS들 이야기인데요. 자신이 운영하는 서버가 잘 동작하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Uptime Checker는 200개가 넘는 중소 SaaS들이 경쟁하는 레드오션입니다. OnlineOrNot 운영자가 혼자서 SaaS를 1년 운영해보고 배운 것 라는 글을 공개해서 어떻게 경쟁력을 가지고 개발 및 운영하는지를 공유드린 적이 있는데요. 비슷한 1인 SaaS인 Healthchecks.io의 기술 스택 글에서는 어떤 하드웨어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들은 뭘 쓰고, 1인으로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 어떤 SaaS들을 사용하는가 까지 상세히 적어줘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국내에도 이런 작은 SaaS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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