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52] 자체 음식 배달 서비스 Sprig의 실패 경험담

2020-06-29 ~ 2020-07-05 사이의 주요 뉴스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부를 때 유니콘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뿔이 하나 달린 전설상의 동물이죠. 그만큼 나오기가 힘들다는 얘기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물론 요즘엔 유니콘을 넘어서 기업가치 10조원을 넘는 스타트업들은 뿔이 10개 달린 데카콘이라는 단어까지 나올 정도로 큰 스타트업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스타트업의 성공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렇게 성공한 회사들이 나오기 힘들다는 건, 훨씬 많은 수의 회사들이 실패한다는 것인데요. 성공 후 후일담은 다양하게 각색되어서 공유됩니다만, 실패에 대한 얘기는 많이 공유되지 않습니다. Sprig는 음식배달 초기에 자신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배달하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입니다. 4년간 성장하다가 실패를 해서 2017년에 사업을 접었는데요. Sprig의 창업자가 최근에 그의 성공-실패 경험을 트위터에 쓰레드 형식으로 적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에 얘기한 것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실패할 거라면 빨리하고, 성공하려면 천천히 하세요."
"스타트업에서는 측면도 관찰해야 합니다. 경쟁사는 직접 경쟁자가 아니라 전체 시장입니다."

글로벌 음악 시장은 2015년도에 디지털 음원 매출이 패키지 음반 매출을 넘어선 이후, 올해는 디지털 음원 매출이 전체 음악 시장 매출의 73%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음원도 MP3 소유 모델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주요 흐름이 넘어가서 디지털 음원 매출에서 스트리밍 매출이 가지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재생 수익 분배 비율이 아티스트들에게 적절한가는 많은 이슈가 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너무 작다는 거죠. 그런데 유명 가수가 아닌 인디 음악가인 Steve Benjamins라는 사람이 자신의 음악 스트리밍 수익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자신은 이 정도 수익이 행복하다고 적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단순히 순위 위주로만 돌아가는 국내 시장과 달리, 알고리즘에 의한 플레이리스트가 얼마나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글이어서 관심 가지고 읽어 볼 만합니다. 음악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가 정말 다양해지고 풍부해져서 어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보여줄 것인지는 모든 콘텐츠 서비스 기획자/개발자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콘텐츠 서비스 성공의 비결 중 하나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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