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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 Diego 인근 Carlsbad Desalination Plant는 하루 약 5천만 갤런, 23,000㎥의 담수를 만들어 지역 담수의 약 10%를 공급하지만, 전 세계 18,000개 이상 담수화 플랜트가 맡는 물은 세계 수요의 1% 미만임
  • 바닷물은 보통 리터당 약 35g의 염분을 담고 있어, 음용 가능한 1‰ 이하 또는 담수 상한인 500ppm 수준에 맞추려면 염분 98% 이상 제거가 필요함
  • 증류는 원리가 단순하지만 실험에서는 200ml 생산에 약 2시간과 1kWh가 들었고, 현대 설비는 폐열·다단 증발·감압으로 열효율을 끌어올림
  • 역삼투(RO)는 약 600psi 같은 높은 압력으로 물을 막에 통과시키며, 실험 장치는 1리터에 약 5분과 1,200W가 들었지만 최신 RO 플랜트는 1㎥당 1~2kWh까지 낮출 수 있음
  • 실제 비용은 전처리, 막·증발기 청소와 교체, 후처리, 농축수 처리, 전력 가격, 기술·법률·정치·환경 리스크까지 겹쳐 다른 수원보다 정당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담수화가 마주하는 기본 수치

  • 캘리포니아 San Diego 인근의 Carlsbad Desalination Plant는 바다에서 직접 물을 끌어와 하루 약 5천만 갤런 또는 23,000㎥ 의 담수를 생산함
    • 이 생산량은 해당 지역 담수의 약 10%에 해당함
  • 전 세계에는 18,000개 이상의 담수화 플랜트가 운영 중이지만, 이들이 공급하는 물은 세계 물 수요의 1% 미만임
  • 담수화 플랜트는 물 산업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4분의 1을 소비함
  • 바닷물의 염도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조금 달라지지만, 보통 1리터당 약 35g의 용해 염분을 포함함
    • 이는 35‰, 즉 천분율 기준 35 parts per thousand에 해당함
  • 의료용 생리식염수는 약 9‰이며 혈액과 거의 등장성(isotonic)이지만, 이 농도도 마시기 좋은 맛은 아님
  • World Health Organization은 용해 고형물이 1‰를 넘으면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봄
    • 담수의 일반적인 상한은 500ppm, 즉 0.5‰ 수준이며, 소금뿐 아니라 모든 용해 고형물을 합친 값임
  • 바닷물을 음용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려면 염분의 98% 이상을 제거해야 함

증류는 단순하지만 에너지와 스케일에 막힘

  • 증류는 가장 오래되고 직관적인 담수화 방식으로, 소금은 남기고 물을 가열해 증기로 만든 뒤 다시 응축함
  • 실험용 장치에서는 직접 만든 바닷물을 플라스크에 넣고 hot plate로 가열한 뒤, 냉각수를 순환시켜 증기를 다시 액체로 만들었음
  • 결과물의 용해 고형물은 몇 ppm 수준으로 거의 없었지만, 200ml를 얻는 데 약 2시간과 약 1kWh의 전기가 필요했음
  • 미국 가구의 하루 물 사용량을 대략 300갤런, 즉 1,100리터로 잡으면 같은 효율의 실험 장치를 약 500배 키워야 함
    • 이 경우 하루 약 6,000kWh가 필요함
    • 미국 평균 주거용 전기요금 기준으로 하루 약 800달러가 듦
  • 현대 증류 설비는 실험 장치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설계됨
    • 폐열을 활용하기 위해 석탄 또는 가스 화력발전소와 함께 배치되는 경우가 있음
    • 응축 과정에서 나온 열을 재사용함
    • 여러 단계를 써 액체를 더 효율적으로 증발시킴
    • 펌프로 압력을 낮춰 기계적으로 증발을 유도함
  • 증류에는 스케일(scale) 문제도 따라옴
    • 물이 끓어 사라진 뒤 소금 침전물이 쌓이면 열 전달이 어려워져 효율이 떨어짐
    • 침전물은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함
  • 플래시 증발기(flash evaporator)는 액체 흐름을 팽창 밸브로 보내 끓는점보다 낮은 온도에서 증발을 유도해 스케일 축적을 줄임
    • 중동 지역을 포함한 증류식 담수화 플랜트에서 수십 년 동안 신뢰성 있게 담수를 생산해 온 핵심 장비임

역삼투는 더 효율적이지만 압력과 막 관리가 핵심임

  • 역삼투(reverse osmosis, RO)는 막을 사이에 두고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삼투 현상을 압력으로 거꾸로 밀어붙이는 방식임
  • 실험에 사용한 해수용 막은 나선형으로 감겨 있어 작은 패키지 안에 넓은 표면적을 제공함
    • 물은 통과시키고 용해 고형물은 붙잡는 필터와 비슷하지만, 훨씬 작은 규모에서 작동함
  • 대부분의 현대 담수화 플랜트는 1차 분리 방식으로 RO를 사용함
    • 열 증류보다 일반적으로 훨씬 효율적임
    • 그래도 일반적인 원수 처리 플랜트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씀
  • 실험 장치는 약 600psi, 즉 일반 대기압의 약 40배 압력을 사용함
    • 소형 RO 시스템도 장시간 운전용 고압 펌프를 사용함
    • 실험에서는 전용 펌프 대신 저가 압력세척기를 사용함
  • RO에서는 모든 유입수가 막을 통과하지 않음
    • 대부분의 물은 막을 지나쳐 더 짠 농축수(brine)로 배출됨
    • 막을 통과한 물은 투과수(permeate)로 하우징 중앙에서 나옴
    • 농축수 밸브를 닫으면 하우징 압력이 올라가 투과수 유량이 증가하지만, 소금을 씻어낼 물이 없으면 막이 오염됨
  • 막은 보통 몇 시간 동안 물을 흘려야 최적 성능에 가까워짐
    • 실험용 압력세척기는 그만큼 오래 돌리기 어려웠음
    • 약 30분 뒤 얻은 물은 용해 고형물이 1~2‰ 수준이었고, 고품질 음용수는 아니지만 마실 수 있는 수준이었음
  • 실험에서는 부스터 펌프와 압력세척기의 합산 전력이 약 1,200W였고, 1리터 생산에 약 5분이 걸렸음
    • 하루 300갤런을 만들려면 압력세척기 4대를 계속 돌려야 함
    • 하루 100kWh 이상이 필요하며, 비용은 하루 15달러 또는 연 5,000달러 이상임
  • 최신 RO 플랜트는 대형 고품질 막 랙, 고효율 펌프, 농축수 에너지 회수 장치를 사용함
    • 실험 장치는 해수 1㎥, 즉 264갤런을 처리하는 데 약 100kWh가 필요함
    • 최신 RO 플랜트는 같은 양을 1~2kWh로 처리할 수 있음

실제 비용은 분리 공정 밖에서 커짐

  • 실제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실험처럼 수돗물에서 시작하지 않고, 소금 외에도 흙, 조류, 유기물, 기타 오염물질이 섞인 원해수를 처리함
  • 이런 성분은 증발기나 막을 오염시키거나 손상시킬 수 있어, 모든 담수화 플랜트는 먼저 전처리를 수행함
    • 전처리에는 화학약품 주입과 필터 유지 비용이 듦
    • 이 비용과 에너지는 염분 분리 단계 전에 이미 발생함
  • 전처리가 잘 되어도 RO 막이나 증발기는 정기적으로 가동을 멈추고 청소해야 함
    • 시간이 지나면 교체도 필요함
  • RO 투과수나 증류수는 보통 고객에게 바로 보낼 수 없음
    • 물이 너무 깨끗해 대부분의 사람이 선호하는 맛을 위해 미네랄을 다시 넣는 후처리가 필요함
    • 배수 시스템을 지나며 오염되지 않도록 소독제도 추가함
  • 농축수(brine) 는 생산수에서 제거된 소금이 더 작은 물 부피에 모인 폐기물임
    • 현대 담수화 플랜트는 보통 유입수의 약 절반을 회수함
    • 따라서 농축수는 일반 바닷물보다 약 2배 높은 염도를 가짐
  • 고염도 농축수를 바다에 그대로 방류하면 해저 근처 식물과 동물에 환경 영향을 줄 수 있음
    • 농축 용액은 보통 가라앉기 때문임
    • 많은 배출관은 확산기(diffuser)를 사용해 짠 물을 빠르게 희석함
    • 발전소 냉각수나 하수 처리수 같은 다른 물 흐름과 섞어 방류 전에 희석하기도 함
    • 이런 방법이 불가능하면 일부 플랜트는 소금물을 지하에 주입해야 하며,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임

담수화가 다른 수원과 경쟁하는 방식

  • 자연의 물순환은 이미 태양 에너지로 바닷물을 증류하고 내륙으로 운반해 지표에 떨어뜨리는 역할을 함
  • 댐, 저수지, 운하, 펌프장, 지표수 취수 시설도 큰 비용과 환경 영향을 가지지만, 해수 담수화의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 요구량이면 특정 인구 밀집 지역에는 긴 파이프라인을 건설·운영할 수도 있음
  • 담수화는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비용과 복잡성을 합치면 다른 대안보다 정당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 원자력 발전과 비슷하게 표면적으로는 단순하지만 실무 복잡성이 큼
    •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술이라 숨은 기술·법률·정치·환경 문제를 예측하기 어려움
  • 높은 에너지 수요 때문에 담수화는 물 비용과 전기 비용을 강하게 연결할 수 있음
    • 가뭄 중에는 수력발전 비용이 오를 수 있음
    • 전체 에너지 비용이 올라가면 담수화는 가장 필요할 때 경제성이 낮아질 수 있음
  • 대규모 인구와 심각한 물 부족이 있는 지역에서는 담수화가 실행 가능한 해법이 될 수 있음
    • 가장 큰 플랜트들은 Saudi Arabia와 UAE 같은 중동 국가에 있음
    • California, Texas, Florida처럼 기후 변동성이 큰 지역에서도 물 공급 포트폴리오의 한 요소가 될 수 있음
  • 담수화 물은 강, 저수지, 지하수보다 비싸지만, 다른 수원이 제한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가뭄 조건에서는 더 신뢰할 수 있음
  • 바닷물보다 염도가 낮은 하구나 기수성 지하수가 있는 곳에서는 담수화가 훨씬 비용 효율적인 담수원이 될 수 있음

민간 리스크와 Carlsbad 프로젝트의 신호

  • 민간 부문이 리스크를 맡으면 담수화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
    • 대형 담수화 플랜트 상당수는 공공 유틸리티가 일반 처리장을 직접 금융 조달·건설·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 물 회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됨
    • 유틸리티는 물 구매 계약을 통해 금융 비용과 운영 리스크를 민간 회사에 넘기고 안정적인 물 구매 구조를 얻음
    • 정부 이사회가 선례가 적은 복잡한 기술 문제와 혁신에 직접 판단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듦
  • San Diego County의 Carlsbad 플랜트를 운영하는 민간 회사는 2018년 옆 발전소가 폐쇄된 뒤 필요한 독립 해수 취수 시설을 2024년 완료 목표로 진행 중임
    • 이 프로젝트 채권은 Fitch에서 BBB 등급으로 상향됨
    • 이는 해당 시설의 전망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임
    • 한 평가기관이 한 프로젝트와 한 막 기반 플랜트에 대해 내린 평가이지만, 담수화 기술이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임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이 글이 핵심 질문을 좀 피해 간 것처럼 느껴짐
    물리학자는 아니지만, 자외선이나 중금속 산화 같은 특수 단계 몇 가지를 빼면 대부분의 여과는 기계적 여과에 가깝고, 점점 작은 구멍의 필터가 박테리아와 입자를 걸러내며 자외선은 바이러스를 분해하고 산화제는 금속을 침전시킴
    그런데 소금은 물의 쌍극자가 이온 결합을 떼어내 각 이온을 수화 껍질로 둘러싸는 방식이라, 구멍 크기로 겨냥하기엔 너무 작고 열역학적으로 안정해서 증발·증류·침전 반응처럼 에너지를 넣어야 함
    그래서 더 싼 대안으로 역삼투를 쓰는데, 반투과막에 높은 압력을 걸어 물 분자는 통과시키고 이온은 농축 염수로 남기며, 에너지는 덜 들지만 처리해야 할 액체 폐기물이 생김

    • 거의 맞지만, 농축 폐기물이 역삼투만의 문제라는 뉘앙스는 조금 다름
      어떤 방식을 쓰든 결국 제거한 소금 덩어리를 어딘가에 처리해야 함
    • 엄밀히 말하면 그런 고정된 구멍은 없음
      고분자 재료는 열운동 때문에 생겼다 사라지는 일시적 빈틈을 가진 비정질 고체이고,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구멍”이 아니라 고분자+물이 하나의 유체상처럼 모델링됨
      MOF나 제올라이트처럼 정의된 구멍을 가진 재료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물은 구멍 공간에 액체처럼 흡착되고 구멍 사이 이동이 관문처럼 작동함
      실제로 담수화용 고분자에도 물은 소금 유무와 관계없이 잘 들어가며, “물이 평소엔 못 지나갈 만큼 구멍이 작다”는 설명은 맞지 않음
      자기 무게의 50%만큼 물을 머금고 얼음이 생기지 않는 고분자에서도 3000psi 이상 압력에서는 소금을 90% 넘게 거를 수 있음
      압력이 없으면 소금과 물이 선택성 없이 통과하므로 물을 이온에서 물리적으로 체질하는 게 아니라, 압력이 물의 활동도를 바꾸고 물이 고분자 안에서 더 잘 녹고 더 빨리 움직여 담수화가 일어나는 쪽이 더 정확함
    • 글이 질문을 피했다고 보진 않음
      제대로 읽으면 증류와 삼투 등 여러 담수화 방법을 다루고, 결론부도 꽤 분명함
      담수화는 겉으로 단순해 보여도 실제 비용과 복잡성을 더하면 다른 대안보다 정당화하기 어렵고, 특히 높은 에너지 수요 때문에 물값이 전기요금과 강하게 엮임
      가뭄 때 수력 발전 비용이 올라가면 전체 전기 비용도 올라서, 정작 가장 필요할 때 담수화의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임
    • 물리학 학사 수준에서 봐도 기본적으로 맞음
      더 단순히 말하면 바닷물과 마실 수 있는 민물 사이에는 에너지와 엔트로피 차이가 있고, 이 최저 비용 아래로는 갈 수 없음
      어떤 방법을 쓰든 녹아 있던 고형물이 표면과 관 안에 달라붙거나 남게 되고, 그걸 어떻게 떼어내고 치울지도 문제임
      결국 색도 맛도 없는 물 한 병과 고운 가루 더미를 깔끔히 얻는 꿈은 어렵고, 현실적으로는 더 짠 물을 원래 수원으로 돌려보내되 물고기가 너무 많이 죽지 않기를 바라는 쪽이 됨
    • 분별 증류탑으로도 여과된 바닷물을 같은 압력에서 수증기와 염수로 나눌 수 있음
      염수를 더 뜨겁게 해 염수 위의 수증기압이 차가운 쪽에서 생기는 무염 물방울 위의 수증기압과 같아지게 만드는 방식임
      이후 수증기를 압축해 염수보다 살짝 높은 온도에서 응축시키고, 증류수와 남은 염수를 각각 별도의 역류 열교환기에 보내 유입 해수를 탑의 운전 온도까지 예열해야 함
      열역학적으로는 같은 입출력 조건의 역삼투 공정과 맞먹을 수 있고, 액체를 주변 압력과 내부 운전 압력 사이에서 손실 적게 맞추려면 펌프와 터빈도 필요함
      장점은 태양열 집열기로 염수를 직접 가열하면 수증기 압축 없이 응축할 수 있어, 태양열을 넣는 개방형 1종 흡수식 열펌프처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임
  • 생각보다 담수화가 쌈
    담수화 물은 1000리터당 약 50센트이고, 이는 전형적인 미국 가정이 하루에 쓰는 물의 양과 비슷함
    하루 50센트로 완전 담수화된 물 공급이 가능하다면 놀랄 만큼 저렴
    물 정책과 수자원 관리·공학에 관심 있다면 "Let There Be Water: Israel's Solution for a Water-Starved World"를 강력히 추천함
    https://en.wikipedia.org/wiki/Desalination#Costs

    • 동의함, 담수화는 싸고 해안 인구에게 물을 공급하는 데 잘 작동함
      캘리포니아가 보여주듯 가능하지만, Central Valley에서도 보이듯 농업용 담수를 대규모로 공급해 주지는 못함
    • 가정용 물 사용량은 별것 아님
      만성적인 물 부족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주거·상업·산업용 물 사용량을 조경과 골프장까지 모두 합쳐도 강수량에 따라 전체의 10~20% 정도에 그침
    • “전형적인 미국 가정이 직접 쓰는 물”이라는 점을 빼먹으면 안 됨
      음식 생산, 산업용수 등은 별도임
    • 공정 자체보다 더 넓은 우려까지 포함하면, 여기서 어렵다는 말은 “보기보다 복잡하다”는 뜻일 수 있음
      실제 물 처리 외에 들어가는 추가 고려 사항을 잘 보여주고 있고, 여러 용도에서는 실용적이라고도 말함
    •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음
      Irvine, CA의 일반 기본 소비자 요금은 748갤런, 거의 3000리터에 1.78달러라 오히려 더 비쌈
      다만 저 수치는 생산 비용이고 처리장 이후의 배급·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소비자 가격은 더 올라가겠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범위로 보임
  • 주제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글에 Carlsbad 담수화 시설이 나오는데 San Diego에 가고 굴을 좋아한다면 Carlsbad Aquafarm 투어를 추천함
    흥미롭게도 이 굴 양식장은 담수화 플랜트의 전처리 필터 역할을 하고, 플랜트와 양식장 사이에 공생 관계가 있음

    • 그 굴을 먹으라는 뜻인가? 플랜트의 전처리 필터 역할을 한다면 온갖 오염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어서 먹고 싶지 않을 것 같음
  • 담수화는 흡열 반응을 되돌리는 셈이라 에너지 비용이 비교적 높고, 물은 대량으로 쓰기 때문에 규모도 커야 함
    무엇보다 지구가 지질학적 과정을 통해 이미 많은 담수화를 무료로 해 주기 때문에, 담수화의 기준 가격은 리터당 0달러에 가까움
    빗물을 모으고 강을 막고 지하수를 퍼올리는 인프라가 완전히 공짜는 아니지만 다음 1리터의 한계비용은 매우 낮음
    담수화 자체가 어렵다기보다, 초저가와 초대규모로 하기가 어려움

  • 몇 년 전 목표가 정반대인 메이플 시럽 공정을 견학한 적이 있음: 물에 녹은 성분을 농축하는 공정임
    1단계는 어느 정도까지만 역삼투를 쓰고, 2단계는 끓이되 증기에서 열을 적극 회수해 유입 액체를 예열함
    전부 에너지 비용을 통제하기 위한 장치였음

    • 에너지 집약 공정은 대체로 그렇게 운영하는 게 맞음
      가능한 만큼 폐열 회수를 해야 함
      이론적으로 연속 증류는 넣는 만큼 열을 빼내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단열재·펌프·열교환기 등이 공짜가 아니고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 체감이 빨리 옴
    • 그런 공정에서는 물의 끓는점을 낮추려고 낮은 압력에서 시럽을 가열하나?
    • 그러면 물 탄 메이플 시럽을 보통 가격의 절반보다 더 싸게, 예컨대 4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는 건가?
      아니면 배송과 취급의 부피·무게 때문에 절감분이 사라지거나, 애초에 묽은 시럽 시장이 없어서 만들지 않는 건가?
  • 2020년 MIT의 태양열 증류기는 1제곱미터의 근접 막 증류 공정으로 한 시간에 담수 1.5갤런을 보여줬음
    이 장치 1만 제곱미터면 10시간의 태양광 운전 시간 동안 담수 15만 갤런을 뽑을 수 있음
    핵심은 확산판 사이의 1.2cm 또는 80mm 간격으로, 한 영역에서 태양열 가열·응축·수집을 함께 활용하는 듯함
    물론 염수 배출 수집 문제가 남지만 같은 방식을 3번 반복해 염도를 2~3퍼밀, 즉 0.2~0.3%까지 낮추며 점진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
    에너지 기준으로는 이 MIT 방식이 수동 태양열 방식을 역삼투보다 꽤 앞서게 만들었지만, 기저 출력률에서는 역삼투가 여전히 넘기 어려운 우위를 가짐
    https://news.mit.edu/2020/passive-solar-powered-water-desali...

    • 전체 맥락은 모르겠지만, 2019년에 MIT는 다른 비용도 보고 있었음
      물을 수산화나트륨으로 전처리하는 일이 흔하고 이를 구매해야 한다고 하며, 여기서는 배출수에서 수산화나트륨 재생 방법을 제시함
      https://news.mit.edu/2019/brine-desalianation-waste-sodium-h...
  • 아주 멍청한 생각일 수 있지만, 바닷물을 덥고 건조한 사막에 펌프로 뿌려 자연 증발시키고 다시 담수 비로 모으는 게 가능할까?
    눈에 띄게 강수량을 늘리려면 얼마나 많은 물을 증발시켜야 할까?

    • 특정 지역의 사하라 사막에 바닷물을 퍼넣자는 이야기가 있고, 그 질문과 닿아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V2b7ztWvFOg
    • 아무리 많은 물을 증발시켜도, 그 지역이 애초에 덥고 건조한 사막이 된 원인인 바람과 지형 패턴 때문에 실패할 것 같음
      물을 많이 증발시켜도 필요한 곳이나 회수 가능한 곳에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큼
    • 이스라엘은 다른 이유로 비슷한 일을 함: 사해에서 광물을 회수하기 위해서임
      하지만 강수량은 늘어나지 않음
      이스라엘은 오히려 물을 담수화해 강을 되살리고 있고, 그 물은 결국 사해까지 닿을 수 있음
      훨씬 더 큰 규모를 말하는 것이라면, 바다 자체가 훨씬 크고 표면에서 늘 물이 증발하고 있음
      인간이 바다보다 큰 증발 구역을 만들 수는 없음
      또 물은 주로 열 때문에 증발하는 게 아니라 바람 때문에 증발함
      사막에는 열은 많지만 바람은 상대적으로 적고, 바다에는 바람이 많음
    • 사막도 살아 있는 생태계임
      소금물을 증발시키면 상당한 양의 소금 고형물이 남고, Great Salt Lake 같은 상황을 떠올리게 됨
    • 다시 말해 땅에 소금을 뿌리고 싶다는 건가? 지역을 영구적으로 망치려는 약탈자들이 하는 일이 그거 아닌가?
  • 에너지 비용은 지역 조건에 따라 다소 허수아비 논점일 수 있음
    캘리포니아는 봄철에 엄청난 양의 재생에너지를 출력 제한, 즉 버리고 있음
    그 에너지를 계절적으로 담수화에 쓰고 담수를 나중을 위해 저장할 수 있다면, 봄의 잉여 에너지를 여름으로 옮기는 거대한 시간 이동 배터리처럼 작동함

    • 왜 이게 대규모로 잘 안 되는지 따져볼 게 많음
      재생에너지도 남아돌 때가 있더라도 비용이 있고, 잉여 전력이 생기는 시간과 물 수요가 맞지 않을 수 있음
      담수 소비량의 일부라도 증류할 만큼 충분한 잉여 재생에너지는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부족할 가능성이 큼
      결국 담수화에 쓰는 전력의 kWh당 비용을 계산해야 하고, 남는 전력을 쓰기 위해 플랜트를 과대 설계하더라도 비용은 존재함
      그 가격은 갤런당 증류수 비용을 역삼투나 송수관 물보다 높게 만들 가능성이 커서, 담수화는 여전히 다른 모든 담수 조달 방식이 비용상 어려울 때 쓰는 최후 수단에 가까움
    • 담수화 플랜트 건설비가 커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음
      가동하지 않는 동안에는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니, 그 돈은 24시간 돌아가는 다른 곳에 쓰는 편이 나음
    • 여기서는 물 저장이 어려울 수 있음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증발이 많아 염도가 올라가고 효율도 떨어질 것임
  • 어렵다기보다 에너지적으로 오르막길임
    엔트로피를 되돌리려면 에너지가 들고, 이는 열역학 제2법칙

    • 맞음, 담수화는 건조한 나라에서 매우 흔함
      재생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더 싸지고 있음
      소비자 전력망 가격은 에너지 공급자의 이윤과 가스·석탄·원전 같은 기존 고비용 발전 투자 비용이 포함돼 있으니 그대로 쓰면 안 됨
      건조 지역이 많은 적도 40도 이내에서는 태양광이 저렴한 대량 에너지 생산에 좋고, kWh당 몇 센트에서 가까운 미래에는 1센트 아래도 가능할 수 있음
      물은 저수지에 저장할 수 있으니 24시간 담수화하지 않아도 됨
      1000리터에 약 3kWh가 필요하고, 미국의 비효율적인 가정 하루 물 사용량 정도라 해도 가구당 하루 몇 센트 수준임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공상과학처럼 여겨지는 담수화가 평균소득이 훨씬 낮은 지역에서도 흔한 해법이 될 만큼 충분히 쌈
    • 꼭 그렇게 에너지적으로 힘들 필요는 없음
      소금이 물에 섞일 때 방출되는 에너지는 작아서 약 3.9kJ/mol임
      소금의 몰질량은 58g/mol이고 평균 해수 염도는 약 3.6%이므로, 바닷물 1㎥에는 1000×0.036/0.058=620몰의 소금이 들어 있음
      완벽한 담수화 장치라면 소금 제거에 2.4MJ, 즉 약 0.75kWh가 필요함
      전기요금이 kWh당 10센트라면 담수 1㎥의 이론상 최저가는 약 8센트임
    • 개념적으로 단순한 일도 달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음
      500파운드를 들어 올리거나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 까다로운 건 아니지만 일이 아주 많고, 그것도 어려움의 한 종류임
    • 두 가지를 분리하는 일이 반드시 비싼 건 아님
      중력과 서로 다른 크기의 구멍만 쓰는 동전 분류기를 떠올리면 됨
  • 염수 근처의 건조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태양열 증류기를 임시로 만드는 법은 기본 생존 도구로 알아둘 만함
    정말 단순하고, 감옥식 증류기만큼 만들기 쉬우며 외부 동력은 태양만 있으면 됨
    마찬가지로 자갈·모래·숯을 직렬로 쓰는 기본 정수 시스템도 누구나 알아야 함
    아이들과 해볼 응용 과학 실험으로도 가치가 있음
    물 기반 태양열 활용도 더 연구할 만한 영역이라고 봄
    태양광 발전에도 장점이 있지만 물은 싸고 깨끗하며 믿을 만함
    낮에 태양으로 물을 데워 밤에 난방에 쓰는 단순한 방식은 익숙하고, 어떤 규모에서는 경제적으로 흥미로운 카르노 순환도 가능할지 모름

    • 물이 그 방식에 가장 효율적인 매체는 아니지만 원리는 타당함
      비슷하게 작동하는 용융염 태양열 발전 배열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