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래밍·학습·글쓰기에 쓰는 한 시간조차 하나의 활동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10분마다 이탈한 뒤 다시 집중하는 일이 반복됨
- 지루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웹 탐색·휴대폰·사소한 집안일로 피하게 되며, 즉각적인 자극을 주는 선택지가 늘수록 힘든 일에 머무르기 어려워짐
- 회의와 채팅 중심의 업무 환경도 산만한 습관을 강화했으며, 시간 추적 실험에서는 일주일 동안 Slack 채팅에 8시간을 쓴 것으로 확인됨
- LLM에 여러 작업을 맡기면 결과를 계속 확인하고 교정해야 해, 머릿속에 여러 맥락을 유지하는 과잉 자극과 멀티태스킹이 심해짐
- 타이머·라이브 스트리밍·독서·정원 가꾸기처럼 쉽게 멈출 수 있는 활동으로 습관을 바꾸고 있으며, 15분 타이머는 글쓰기를 시작할 동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줌
한 시간도 이어가기 어려운 집중
- 글을 쓰려면 컴퓨터에 15분 타이머를 설정하고 모든 방해 요소를 차단해야 했으며, 스스로 강제하지 않으면 몇 분 만에 다른 일로 주의가 옮겨감
- 무언가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다른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생김
- 이전 몇 년 동안에는 공부·업무·오픈소스를 병행하면서도 원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잡음을 무시해 실제 결과를 냈음
- 지금은 한 시간만 집중해도 다행이라고 느끼며, 목표는 주 90시간 노동이 아니라 프로그래밍·학습·글쓰기 한 시간을 온전한 단일 활동으로 보내는 것임
- 계획한 일을 방해 없이 끝낸 뒤 온라인으로 돌아와 메시지와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을 이상적으로 여김
일상에서 주의가 이탈하는 경로
- 방해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행동 경로를 통해 발생함
- 작업과 관련된 게시물을 찾다가 중간의 링크를 클릭해 전혀 관계없는 글을 읽게 됨
- 무언가를 기다리며 웹 탐색을 시작했다가 원래 작업으로 돌아오지 못함
- 10분 정도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만나면 물을 가지러 갔다가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때로는 침대를 정리하며 이탈함
- 뇌가 지루함이나 어려운 작업처럼 불편한 상황을 피하려고 다른 일을 찾아내는 듯한 경험이 반복됨
휴대폰에서 웹 탐색으로 번진 습관
- 2015년 무렵에도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다 보면 몇 시간이 지나갔으며, 당시의 주의를 탐하는 앱도 십 대의 시간을 몇 시간씩 붙잡았음
- 이런 앱을 조심해서 써야 한다고 판단해 침대 근처에 충전기를 두지 않는 규칙을 세움
- 당시 컴퓨터에서는 독서·프로그래밍·게임처럼 의도적으로 선택한 활동만 했음
- 생각할 기분이 아닐 때도 전략 게임이나 체스를 했으며, 이런 활동은 재미와 함께 사고를 요구했음
- 무의미한 웹 탐색이나 채팅 같은 수동적 활동은 하지 않았음
- 이후 HackerNoon과 Medium이 컴퓨터 앞에서 지루할 때 습관적으로 여는 첫 웹사이트가 됨
- 초기에는 프로젝트와 프로그래밍 학습에 영감을 주는 양질의 콘텐츠가 있었고, CSDojo 같은 채널도 발견함
- 지금은 수익화 유인으로 저품질 콘텐츠와 클릭베이트가 가득하다고 느껴 더 이상 열지 않음
- 그 자리를 Hacker News와 YouTube 등이 대신했으며, 이 과정에서 좋은 사람과 블로그도 찾음
- 버스에서는 좋아하는 사람들의 글을 모은 읽기 목록을 활용함
지루함을 피할 선택지가 늘어난 결과
- 지루할 때 선택할 활동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어려운 일에 집중하기가 더 힘들어짐
- 과거에는 피할 길이 없어 대수 문제를 끝까지 풀었음
- 자신이 하는 일을 높은 수준으로 이해하려 했음
- 모든 작업을 LaTeX로 직접 입력해 다른 사람의 답을 복사할 수 없도록 했음
- 노력하지 않고도 보상받는 사람을 처음 뚜렷하게 본 곳은 직장이었음
- 대학에서도 과제를 베끼고 좋은 성적을 받는 사람이 있었지만, 대화해 보면 과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 분명했음
- 당시에는 좋은 성적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학생의 부정행위만으로는 멀리 갈 수 없다고 봤음
회의와 채팅이 만든 업무 습관
- 직장에서는 하루 대부분을 회의와 채팅에 쓰며, 실제 업무와 허튼일의 비율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음
- 실제 업무를 거의 하지 않고 대화만 해도 성공하는 사람을 봤으며, 많은 환경에서는 업무에 주의의 10% 만 써도 괜찮은 사람으로 평가받음
- 시간 추적 실험 결과, 일주일 동안 Slack 채팅에 8시간을 쓴 것으로 나타남
- 고용주가 집중을 분산시키는 방식보다 더 큰 현재의 과제는,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며 프로그래밍 중에도 산만해진 습관을 되돌리는 것임
LLM이 부추기는 새로운 멀티태스킹
- LLM에 작업을 맡긴 뒤 다른 일을 시작해도 모델이 무엇을 하는지 계속 생각하게 돼 새 작업에 집중하지 못함
- 아이디어를 떠올리다 LLM과 대화를 시작하면 실제 실행에 들어가지 못한 채 몇 시간 동안 조사 상태에 머물기도 함
- LLM이 별도의 주제를 조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유용하지만, 생산성을 얻으려면 위임한 작업을 잊고 다른 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함
- 알림을 모두 꺼도 방금 요청한 작업이 계속 생각나 집중이 깨짐
- 대화형으로 LLM을 사용하면 응답을 기다리고 결과를 매번 교정해야 해 느리게 느껴짐
- AI에 가장 적합한 작업은 오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위임할 수 있는 일로 보임
- LLM은 쉽고 빠르며 생산적으로 느껴져 반복해서 사용하게 됨
- 할 일을 나중을 위해 적어두는 대신 즉시 LLM에 요청할 수 있음
- 여러 요청이 동시에 진행되면 여러 작업을 머릿속에 유지하고 수시로 결과를 확인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함
- 빠르게 결과를 얻는 경험은 과잉 자극을 만들고, LLM 없이 일할 때 결과가 늦게 나타나는 과정을 지루하게 느끼게 해 집중을 더욱 어렵게 함
긴 작업을 밀어내는 빠른 결과
-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리는 일에는 장기간 전념하기 어렵고 동기도 낮아짐
- 반면 작은 불편을 발견할 때마다 바이브 코딩으로 유틸리티 스크립트를 만드는 일은 재미있어 계속하게 됨
- 막힐 때마다 문제를 LLM에 던지고 기다리면 스스로 풀기보다 누군가의 답을 기다리는 습관이 강화됨
- LLM이 빠르게 결과를 돌려주기 때문에, 논문을 읽어 주제를 이해해야 할 때도 더 빠른 방법이 있다는 이유로 직접 읽기를 꺼리게 됨
집중을 되찾기 위한 습관 교체
- 어려운 문제에서 휴대폰으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작업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하기도 함
- 과거에는 친구들과 Discord로 공동 작업했지만, 현재 이란에서는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확보하기 어려워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음
- 아무것도 할 동기가 생기지 않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읽는 방식으로 기존 습관을 바꾸고 있음
- 발코니에 정원을 두고 피곤할 때 흙을 옮기거나 화분에 심고 식물을 다듬음
- 영화 감상보다 중독성이 낮게 느껴짐
- 동기가 돌아오면 쉽게 멈추고 원래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음
- 즉각적인 해답을 찾기보다 지난 몇 달 동안 중요하지 않은 일조차 하지 못했던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었음
- 실제 글쓰기에는 15분보다 훨씬 오래 걸렸지만, 타이머가 시작에 필요한 초기 동기를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