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 ★ favorite | 댓글 3개
  • Google 검색은 Google I/O 2026에서 대화형 AI 중심으로 재편됐고, AI mode와 AI Overview가 기본 검색 경험의 전면에 들어옴
  • AI Overview의 부정확한 답변 논란과 검색 독점 판결이 겹치며, 일부 사용자가 대체 검색엔진을 찾을 이유가 커짐
  • Kagi는 월 $5부터 광고 없는 유료 검색을 제공하고, 무제한 검색은 월 $10이며 AI 요약 Quick Answer는 선택 사항임
  • DuckDuckGo는 추적을 줄인 무료 검색을, Startpage와 &udm=14는 Google 결과를 유지하면서 개인정보 노출이나 AI Overview를 줄이는 방식을 제공함
  • Brave와 Ecosia는 Chromium 기반 브라우저까지 제공하며, Brave는 Goggles 큐레이션을, Ecosia는 수입 약 80%의 나무 심기 기부를 내세움

Google 검색 변화와 대체 검색엔진을 찾는 이유

  • Google은 Google I/O 2026 키노트에서 검색을 대화형 AI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함
  • Elizabeth Reid는 이를 “25년 넘은 상징적 검색창의 데뷔 이후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표현함
  • Google 검색은 처음부터 AI mode를 선택할 수 있게 바뀌며, AI mode를 쓰지 않아도 검색 결과에 AI Overview가 표시될 수 있음
  • AI Overview에는 후속 질문을 위한 채팅창이 포함되고, 이를 열면 Google은 익숙한 검색엔진보다 ChatGPT에 가까운 모습이 됨
  • 일부 사용자는 Google의 변화가 AI 에이전트와 챗봇을 가능한 모든 곳에 넣는 흐름의 또 다른 사례로 받아들임
  • Google의 AI Overviews는 이전에 “태양을 응시하라”는 식의 부정확한 답변으로 논란을 겪었고, 이런 배경 때문에 추가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커짐
  • Google의 검색 업데이트 발표 영상에는 “다른 검색엔진을 써야 할 때라는 최고의 광고”라는 댓글이 달림
  • 생성형 AI와 별개로 Google의 검색 지배력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으며, 미국 지방법원은 2024년에 Google이 온라인 검색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행동했다고 판결함
  • 대체 검색엔진을 찾는 사용자는 Open Web Engine처럼 임의의 웹 검색 경험을 시도할 수도 있음

대체 검색엔진 후보

  • Kagi

    • Kagi는 광고 없이 운영되는 유료 검색엔진을 지향함
    • 월 $5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제한 검색은 월 $10에 제공됨
    • Google 검색은 광고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광고가 사실상 필수지만, Kagi는 광고 없는 검색과 AI Overview 없는 경험을 유료 모델로 제공함
    • Kagi는 단순히 광고 없는 Google이 아니라, 사용자가 특정 웹사이트를 필터링하고 “lenses”로 검색 결과를 다듬을 수 있게 함
    • 학교에서 사용할 때는 academic lens로 블로그 글 대신 특정 주제의 학술지 논문을 찾을 수 있음
    • Google의 AI Overviews가 가끔 유용하다고 느껴진다면 Kagi의 AI 기반 Quick Answer로 검색 답변 요약과 출처 링크를 받을 수 있음
    • AI 요약을 원하지 않으면 Quick Answer를 생성하지 않아도 됨
  • DuckDuckGo

    • DuckDuckGo는 광고 판매로 수익을 내는 무료 검색엔진임
    • Google과 달리 검색 기록, 탐색 기록, 구매 기록 형태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음
    • 광고는 사용자의 장기 기록이 아니라 검색어 주제를 기준으로 선택됨
    • 예를 들어 콘서트 티켓을 검색하면 SeatGeek 광고가 표시될 수 있음
    • 인터페이스는 여러 대체 검색엔진처럼 Google과 비슷한 느낌을 줌
    • Google처럼 검색 결과에 AI 생성 답변을 표시할 수 있음
    • AI 기능이 불편하면 설정 메뉴에서 AI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음
  • Startpage

    • Startpage는 DuckDuckGo처럼 별도 검색 색인을 쓰지 않고 Google의 프록시 역할을 함
    • 사용자가 Startpage에서 검색하면 Startpage가 IP 주소 같은 개인 데이터를 질의에서 제거함
    • 이후 질의를 클라우드를 통해 Google에 보내고 결과를 사용자에게 돌려줌
    • 사용자는 Google 결과를 받지만, Google이 사용자의 신원을 알지 못하는 형태가 됨
    • 단점은 결과의 기반이 여전히 Google 검색이라는 점임
    • Startpage도 AI 기능을 끌 수 있음
  • &udm=14

    • &udm=14는 Google 검색에 붙일 수 있는 문자열에서 이름을 딴 검색엔진임
    • Google 검색어에 &udm=14를 추가하면 AI Overview 없이 동일한 Google 결과를 받을 수 있음
    • &udm=14는 매번 문자열을 직접 붙이는 번거로움을 자동으로 처리함
    • 개발자는 코드를 GitHub에 공개했으며, 원하면 직접 자신의 버전을 실행할 수 있음
    •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면 &udm=14보다 Startpage가 더 적합할 수 있음
    • 두 서비스 모두 기본적으로 AI 없는 Google 검색 경험을 제공함
  • Brave

    • Brave는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을 모두 제공함
    • Brave 브라우저는 Google Chrome과 같은 오픈소스 기반인 Chromium 위에 만들어져 Chrome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음
    • Google Chrome을 쓰고 싶지 않지만 LastPass 플러그인 같은 Chrome 확장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면 Brave가 대안이 될 수 있음
    • Brave 검색은 사용자가 서드파티 Goggles를 적용해 결과를 큐레이션할 수 있게 함
    • Goggles에는 “News from the Right”, “News from the Left”, “Tech Blogs” 같은 선택지가 있음
    • 더 좁은 선택지로는 Y Combinator의 Hacker News 포럼에서 자주 참조되는 도메인을 우선하되, 가장 인기 있는 1,000개 도메인을 제외하는 “Hacker News/1k short”가 있음
    • “No Pinterest”처럼 이름만으로 기능이 명확한 Goggles도 있음
    • Brave는 AI 기능을 켜고 끌 수 있게 함
  • Ecosia

    • Ecosia도 Brave처럼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을 모두 제공함
    • Ecosia 브라우저 역시 Chromium 기반이어서 Chrome 플러그인이 작동해야 함
    • Ecosia의 주요 차별점은 다른 검색 플랫폼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는 점임
    • Ecosia는 광고로 수익을 내며, 수입의 약 80%를 전 세계 나무 심기 이니셔티브에 기부함 {p:80}
    • 나무 심기는 때때로 그린워싱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음
    • Ecosia는 지역 재조림 활동에 참여하는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투명성을 위해 월간 재무 보고서를 공개함
    • Ecosia는 활동의 실제 영향을 블로그에 게시함

선택 기준

  • 광고 없는 검색을 원하면 Kagi가 유료 대안이 됨
  • 무료이면서 추적을 줄이고 싶으면 DuckDuckGo가 선택지가 됨
  • Google 결과는 유지하되 Google에 개인 정보를 넘기고 싶지 않으면 Startpage가 맞음
  • Google 결과에서 AI Overview만 피하고 싶으면 &udm=14가 단순한 방법이 됨
  • 브라우저까지 Google Chrome에서 벗어나고 Chrome 확장 프로그램 호환성을 유지하고 싶으면 BraveEcosia가 가능함
  • 환경 기여를 검색엔진 선택의 일부로 두고 싶으면 Ecosia가 수입의 약 80%를 나무 심기 활동에 기부하는 모델을 제공함

댓글과 토론

최근부터 Kagi로 이전했는데 구글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가끔 서버가 터지는 문제 스팸블로그가 구글과 동일하게 상단에 뜨는 문제는 여전하네요

사용자 입장에선 구글을 탈피해야 하고, 웹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선 AI위주로 바뀐 구글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지난 위클리 주제가 검색창이 직접 답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였는데, 연결되네요.

Hacker News 의견들
  • Kagi로 1년 조금 넘게 전에 옮겼고, 강하게 추천할 만함
    검색 결과가 실제로 찾던 것에 가깝고, 원할 때만 쓸 수 있는 AI가 있으며, 검색 개인화와 훌륭한 번역 앱 같은 부가 기능도 좋음
    첫해 구독이 끝났을 때 없이 살아보려 했지만 오래 못 버팀

    • 한동안 Kagi에 돈을 냈지만, Kagi가 제3자를 통해 Google 검색 결과를 긁어오는 사실을 꽤 열심히 가리려 한다는 느낌을 받고 이상했음
      공개적으로는 Google이 경쟁사에 색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Kagi의 입장으로 나타남: https://blog.kagi.com/waiting-dawn-search
      Kagi에 돈을 낼 때는 추가 검색 인프라에 투자한다고 생각했는데, Kagi가 범용 색인을 직접 만들 의지가 없고 Google·Bing은 적대적으로, Yandex·Mojeek·Brave·Apple 등은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다른 색인을 주로 모으는 서비스라는 걸 몰랐음
      자체 소규모 웹 색인은 유지한다는 건 알지만, 처음 탔을 때는 더 큰 목표가 있는 줄 알았음
    • 몇 년째 Kagi 구독자임
      AI 기능이 걱정된다면, 그 기능이 있다는 걸 겨우 인식할 정도라고 말하고 싶음
      일부러 찾아 쓰지 않는 한 실수로든 아니든 AI 기능을 실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Kagi의 AI가 어떤지도 모름
      Kagi에는 AI가 있긴 한 것 같지만 눈앞에 들이밀지 않아서 좋고, UI에서 AI를 쓰라고 보챈 것도 본 적이 없음
      Kagi가 정중하게 내 앞길을 비켜줘서 고마움
    • 아내와 함께 가족 계정을 쓰고 있음
      나는 프로그래머라 그런 용도로 더 많이 쓰고 아주 만족하지만, 집안 구매·쇼핑·제품 탐색을 맡는 아내는 계속 써보려 해도 결국 Google 탭을 열게 됨
      Kagi 팬이긴 해도 사용 패턴에 따라 만족도는 다를 수 있음
    • Google이 5월 20일 Google Search 대체 방향을 발표한 뒤의 Kagi 통계 그래프가 말해줌: https://kagi.com/stats
      이전에는 완만한 성장세였고, 이후에는 일간 성장률이 크게 뛰었음
      앞으로 그 성장률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는 게 흥미로울 듯함
    • Kagi를 빛나게 하는 건 사용자 맞춤 설정
      Pinterest 링크를 차단하고, Mozdev를 올리고, 리스트형 낚시 글을 막고, 원하는 건 무엇이든 올릴 수 있음
      직접 조정할수록 Kagi는 아주 빠르게 좋아지고, 사이트 품질이 오르내릴 때 업데이트하기도 쉬움
      커뮤니티가 공유하는 올리기/차단 목록도 훌륭한 자료라서, 다른 사람이 유용하다고 본 설정을 쉽게 보고 복사할 수 있음
  • 오픈소스 Searx 메타검색 엔진 작성자임
    Searx 개발을 시작했을 때와 같은 목표, 즉 온라인 검색 엔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Hister라는 자체 호스팅 검색 서비스를 만들고 있음
    Hister는 웹사이트와 로컬 파일을 위한 전문 색인기이며, 브라우저가 렌더링한 방문 페이지를 자동 저장함
    저장된 내용을 쉽게 탐색하거나 기존 검색 엔진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유연한 웹/터미널 검색 인터페이스와 질의 언어를 제공함
    Searx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고 메타검색 엔진의 약점을 대부분 해결하지만, 물론 자체 약점도 있음
    몇 달 써보니 로컬 색인이 커질수록 외부 검색 엔진뿐 아니라 결과에 나온 웹사이트 자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음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고 이미 기여자 30명 이상과 수백 개의 기여가 있음
    지금은 주로 다시 찾기형 검색에 도움이 되지만, 미리 색인된 주제별 데이터셋과 P2P 색인 공유 개념도 구상 중임
    링크: https://hister.org/, https://github.com/asciimoo/hister, 배경/동기/시작: https://hister.org/posts/how-i-cut-my-google-search-dependen..., 작은 읽기 전용 데모: https://demo.hister.org/

    • 매우 유망해 보이고, 시간을 들여줘서 고마움
      모든 것을 로컬에서 색인하고 찾지 못하면 기존 검색 엔진으로 넘어간다고 가정할 때, 공유 중간 계층을 추가하는 건 어떨지 궁금함
      개인 정보가 없는 정식 데이터만 색인하는 계층을 두면, 기여자들이 자신이 색인한 페이지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시간이 지나며 공유 검색 엔진을 만들 수 있음
      자체 크롤러 없이도 동작할 수 있고,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라이선스를 붙이면 좋을 듯함
    • 좋은 소식임
      Hister는 몇 년 전 생각했던 아이디어와 비슷한데, 색인 크기가 저장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문제 때문에 포기했었음
      예전에 Searx를 써보고 꽤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 Google을 직접 쓰는 것과 비교해 의미를 못 느꼈음
      그런데 최근에는 다시 확인해볼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었음
    • 이런 식으로 검색 엔진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더 나오는 걸 보니 좋음
      내가 예전에 본 글을 다시 찾을 때 Inoreader의 RSS 검색을 쓰는 이유와 본질적으로 같고, 매우 유용했음
      OpenOrb처럼 RSS 검색 엔진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도 Hister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Hister가 RSS로 방문 기록을 시드할 수 있을지도 궁금함
    • 웹을 돌아다니는 데 내 도메인 색인을 쓰고 있음
      내 도메인 목록으로 Hister를 시작해 미리 설정해둔 선호 도메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지, 일부 페이지의 순위를 더 높일 수 있는지, 나중에 필터링할 수 있도록 페이지에 태그를 붙일 수 있는지 궁금함
      내 도메인 색인: https://github.com/rumca-js/Internet-Places-Database
    • 한동안 Hister를 써왔고 아주 유용했음
      몇 달 전에 봤던 웹사이트를 떠올리려는데 일반 검색으로 다시 못 찾는 경우가 많은데, Hister가 이미 여러 번 구해줌
      다만 큰 방문 기록을 처음 색인할 때는 꽤 거칠었음
      요청 제한을 넘었다며 막는 도메인이 많았고, 아예 색인을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었음
      방문 기록 파일을 가져온 뒤 임시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도메인별로 정리해 시도 횟수를 추적·분산하고, 도메인 단위의 완전 실패에 대해 더 자세한 보고를 해주면 유용할 듯함
  • 이 사이트에서 AI Overview 기능에 만족하는 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음
    가끔 틀리긴 하지만 아주 드물고, 웹사이트도 틀림
    광고, 쿠키 팝업, 뉴스레터 팝업, 알림 권한 팝업, 높은 최초 바이트 시간, 본문 주변의 쓸모없는 군더더기까지 생각하면 웹사이트 탐색은 악몽임
    거의 모든 검색에서 AI Overview가 찾던 답을 정확히 담고 있고, Google을 떠날 필요도 없어서 매우 긍정적인 추가 기능이라고 봄

    • 내 경험은 정반대임
      너무 자주 틀려서 AI Overview 답변을 전혀 신뢰할 수 없게 됐고, 자신 있게 틀리는 걸 너무 많이 봐서 신뢰 요인이 사라졌음
    • 믿고 싶을 만큼은 괜찮지만 믿기에는 위험한 애매한 지점에 있어서 차단했음
      검색 결과가 나쁘면 대개 의심스럽다는 걸 알 수 있음
      평판이 낮은 사이트이거나, 서로 충돌하거나, 질의에 제대로 답하지 않기 때문임
      하지만 부정확한 AI 요약은 정확한 AI 요약과 매우 비슷해 보일 수 있음
    • 나도 AI Overview를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대형 언어 모델처럼 자신 있게 틀린 정보를 자주 줌
      그래도 Google이 텍스트 문자열을 넣으면 예전에 어디선가 본 것을 거의 찾아주던 훌륭한 정보 검색 시스템이던 시절이 그리움
    •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게 좋음
      Google은 사용자가 찾은 것에서 멀어지게 하고 광고주 사이트로 유도하는 기술을 수년간 다듬어왔고, 그러면서도 검색 엔진인 척했음
      검색어 바로 아래에 정확한 답을 보여주는 방식이 의미 있게 수익성 있을 리 없으니, 결국 끝날 것임
    • AI Overview는 웹사이트에서 트래픽과 수익을 빼앗기 때문에 차단했음
      웹사이트들이 Google의 콘텐츠 긁기를 받아들인 건, 눈에 잘 띄는 파란 링크와 발췌문으로 트래픽을 보내줬기 때문임
      이제는 모두의 콘텐츠가 섞이고, 운이 좋아야 그 혼합물 안에서 자기 사이트가 작은 인용 링크로 선택됨
  • 2010년 이전의 Google 검색 엔진이라고 가정해보자
    Google이 “don’t be evil” 표어를 잃고, 첫 결과 페이지를 스폰서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AI Overview를 추가하기 훨씬 전임
    검색 질의에 대해 https:// URL 목록과, 각 링크가 질의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대상 페이지의 대표 인용문만 답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
    질의는 다음과 같음: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고, 이제 여기에 머무를 것이다

    • 이걸 읽고 웃었지만, 현재 상태에 너무 잘 맞는 느낌임
      여담으로 초기 Google 직원과 이야기해보니, don’t be evil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회의에서 논의하고 실제로 추구할 사업 선택지와 하지 말아야 할 선택지를 정한 문서가 있다고 함
      단순한 표어나 행동 강령이 아니라, 결과가 따르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 쓰인 말이었음
    • 2010년 이전 Google 검색은 기본으로 https를 쓰지 않았고, 결제 처리 같은 특정 경우를 빼면 거의 아무도 쓰지 않았음
      그때도 중요한 부분만 https였고 이미지는 평문 http인 식이었음
      진짜 2010년 이전 경험을 원한다면 http:// 링크가 맞음
      2010년 이후 Google은 https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
      https 검색 결과 가중치, 암호화되지 않은 연결에 대한 Chrome의 경고, Let’s Encrypt 후원, 자사 최상위 도메인에 HSTS 강제 적용 등이 있었음
      http가 그립기도 함
      웹이 비밀을 지키는 곳이 아니라 공유를 위한 공적인 공간이던 시절 같아서임
      다만 그건 향수일 뿐이고, 암호화 보편화가 가능하게 한 현대의 상업적 웹은 너무 유용하고 편리해서 돌아가는 건 상상하기 어려움
    • don’t be evil은 아직 행동 강령에 남아 있고, 이제 마지막 줄일 뿐임
      언론은 늘 그렇듯 클릭을 끌기 위해 오해를 부르는 무서운 이야기를 퍼뜨렸음
    •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고, 이제 여기에 머무를 것이다”라는 표현은 조금 불공평함
      그 안에 사는 모두가 그것을 만든 건 아니며, 사실 그에 맞설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극히 적었음
  • 모두가 AI 요약과 Google이 방향을 잃었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웃긴 건 약 1년 반 전부터 내 웹사이트의 “어디서 알게 됐나요” 항목에서 Google이 줄고 ChatGPT가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것임
    일반 사용자들은 이미 검색에 AI를 더 많이 쓰고 있고, Google은 핵심 사업이 완전히 사라지는 걸 막으려는 것뿐임

    • 챗봇을 검색에 쓰고 있지만, 그건 Google 검색이 너무 형편없어졌기 때문임
      차라리 챗봇식 군더더기 없이 결과만 받고 싶음
    • 요즘은 대체로 Google 대신 AI를 씀
      그래도 Google을 쓸 때는 AI가 아니라 Google을 쓰고 싶어서인데, Google은 점점 AI를 눈앞에 밀어붙임
  • DuckDuckGo, Mojeek, Ecosia 같은 좋은 대안도 있지만, Kagi [1]나 Uruky [2]처럼 광고가 없고 사용자가 상품이 아닌 대안도 있음
    Uruky는 내가 공동 창업했고, 현재도 그리고 당분간도 No-AI
    [1]: https://kagi.com
    [2]: https://uruky.com

    • 참고로 DuckDuckGo에는 광고를 끄는 검색 설정이 있음: https://duckduckgo.com/settings
      AI 없는 버전도 있음: https://noai.duckduckgo.com/
    • 오늘 아침에 r/ecosia에서 새로 추가된 AI 탭을 없애는 방법을 찾아 헤맸는데 방법이 없었음
      Uruky에 가입했으니 어떤지 보겠음
    • 구독하지 않으면 몇 번 검색해보는 데모도 못 하는 게 맞는지 궁금함
    •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지 궁금함
  • 오래전에 DDG로 옮겼고, 아마 거의 10년쯤 된 듯함
    Google을 싫어할 이유는 많지만, 내가 옮긴 주된 이유는 더 나은 검색 결과 품질과 더 빠르고 단순한 UI였음
    DDG UI도 세월이 지나며 조금 둔해졌지만 여전히 좋고, Google보다 더 집중되어 있음
    지금 Google Search를 잠깐 열어보니 처음 보이는 게 전체 화면 쿠키 배너
    노트북에서는 거절/수락 버튼에 닿으려면 스크롤까지 해야 하고, 키보드 조작도 전혀 안 됨
    사람들이 아직도 이런 걸 쓰는 게 믿기지 않음

    • 몇 년 전에 똑같이 옮겼고, 대부분의 경우 괜찮음
      AI 보조도 나쁘지 않고, 결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언제든 Google로 돌아가면 됨
    • 나도 오래된 DDG 사용자이고, 검색 상단에 기본으로 AI 채팅이 뜨지 않는 점이 좋음
      AI를 쓰고 싶었다면 검색 엔진을 열지 않았을 것임
    • 안타까운 건 Google 홈페이지가 한때 군더더기 없는 설계의 모범이었다는 점임
      경쟁사들이 망가지는 동안 Google은 잡동사니 없이 좋은 결과를 빠르게 제공했고,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선두가 된 뒤에야 망가졌음
  • Kagi는 평범한 Google과 견줄 만한 결과를 실제로 제공하는 유일한 검색 엔진임
    Pinterest나 다른 방해 요소를 피하려고 검색어를 바꾸거나 별도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음
    DDG, Bing, Qwant는 내 용도에는 충분히 좋지 않음

  • Brave Search는 자체 색인이 있고, 10개의 파란 링크와 강제 AI가 없으며, 더 중요하게는 DDG의 성능 문제 없이 DDG식 “bang”을 지원함
    예를 들어 !gi로 Google Images에 보낼 수 있음
    Kagi에 돈을 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함

    • Brave는 브랜드가 너무 별로임
      성공할 것 같지는 않지만, Microsoft식 EEE를 시도하고 있는 건 분명함
      브라우저, 검색 엔진, 보안 기능은 영원히 분리된 주체여야 함
      사용자가 자기 기기에 도달하고 실행되는 트래픽과 코드를 완전히 통제하길 원치 않는 사람들이 보안 기능을 악의적으로 “광고 차단기”라고 부르는 것도 문제임
  • 내 Google 검색은 아직 괜찮음
    어떤 검색에서는 AI Overview가 안 나오고, 어떤 검색에서는 나오며, 때로는 AI Overview가 정확히 찾던 것이고 때로는 그냥 아래로 스크롤함

    • 그래도 결과는 훨씬 나빠졌다고 느낌
      특히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심해졌고, 내 질의가 명령이 아니라 모호한 제안처럼 취급됨
      검색 색인도 눈에 띄게 작아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