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monarchjuno 8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main agent가 subagent를 호출하는 순간, 멀티 에이전트는 협업보다 종속에 가까워집니다. 처음엔 역할을 나눈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subagent는 독립적인 agent라기보다 main agent의 내부 기능처럼 굳어집니다. 그러면 다른 흐름에서 다시 쓰기 어렵고, 동등한 실행 단위로 재배치하기도 어렵고, 각 agent를 저마다의 MCP, skill, system prompt, model을 가진 주체로 유지하기도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멀티 에이전트를 더 이상 orchestration으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choreography, 탈춤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한 명이 지휘하고 나머지가 따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각자 역할과 성격을 가진 존재들이 관계를 맺고 장면을 만들어가는 구조에 더 가깝다고 봤습니다.

문제

기존 멀티 에이전트 구성은 보통 이런 식으로 흘러갑니다.

  • main agent가 subagent를 호출한다
  • subagent는 독립적인 participant보다 내부 기능처럼 취급된다
  • 재사용보다 일회성 호출에 최적화된다
  • 관계와 흐름은 코드나 설정 파일 안에 숨어버린다
  • agent마다 다른 설정을 비교하거나 조합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결국 agent가 많아질수록 협업 구조가 풍부해지기보다, 상위 agent 아래에 기능이 계속 매달리는 형태가 되기 쉽습니다.

접근 방식

dance-of-tal은 이 문제를 멀티 에이전트 패키지 매니저라는 방식으로 풉니다. 핵심은 agent를 main/sub 위계로 묶인 호출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재사용 가능한 구성 요소로 다루는 것입니다.

dance-of-tal은 멀티 에이전트를 네 가지 단위로 다룹니다.

  • Tal(탈): agent의 정체성과 성격
  • Dance(춤): 재사용 가능한 능력과 스킬
  • Performer(무용수): Tal + Dance + model/tool/MCP/runtime이 결합된 실행 단위
  • Act(공연): 여러 Performer의 관계와 협업 흐름

정리하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Tal은 누구인가
  • Dance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Performer는 실제로 실행되는 agent인가
  • Act는 여러 agent가 어떻게 함께 움직이는가

즉 dance-of-tal은 subagent를 늘리는 도구라기보다, agent를 패키징하고 다시 조립하고 다른 흐름에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레이어에 가깝습니다.

DOT Studio

그 위에 만든 DOT Studio는 이 구조를 위한 피그마 스타일 편집기 및 런타임입니다.

  • 서로 다른 설정을 가진 agent들을 캔버스에 올려둘 수 있습니다
  • Tal, Dance, Performer, Act를 배치하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 관계와 협업 흐름을 눈으로 보면서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직접 편집할 수도 있고, Studio Assistant로 반복 작업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 OpenCode 위에서 실행되는 agent 구성을 브라우저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도구가 단순히 “예쁘게 그려주는 UI”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로 다른 MCP, skill, system prompt, runtime을 가진 agent들을 한 화면에 펼쳐놓고, 어떤 역할을 맡기고 어떻게 연결할지 직접 설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링크

정말 멋진 프로젝트입니다. 작명도 멋지고 웹사이트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