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만둔다. 클랭커들이 이겼다
(dbushell.com)- AI와 자동화된 콘텐츠가 인간 창작을 대체하고 있다는 회의감이 확산되며, 많은 개발자들이 블로깅과 코딩의 의미를 잃고 있음
- 알고리듬과 표절 기계가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적 대화와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음
- AI 산업은 과대광고와 상업화된 창작의 집합체로 묘사되며, 인간의 창의성이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가치로 강조됨
- 빅테크의 약탈적 비즈니스 모델과 통제된 웹 생태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열린 웹으로 돌아가야 함을 주장
- 모든 글이 인간이 직접 쓴 창작물임을 선언하며, 인간 중심의 인터넷을 지키려는 의지를 드러냄
블로깅과 인간 창작의 가치
- 개발자들 사이에서 블로깅이 끝났고 코딩이 소진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 많은 이들이 AI와 자동화된 콘텐츠가 인간의 창작을 대체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
-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인간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는 주장 제시
블로깅의 필요성과 인간적 대화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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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대화와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알고리듬에 의해 최적화되고 있음
- 대규모 표절 기계가 이미 모든 콘텐츠를 수집했고, 저작권과 라이선스 개념이 무너졌다고 지적
- 감시와 추적이 기본 기능이 되었고, 프라이버시는 결함으로 취급되는 현실 비판
- 이런 환경에서 블로깅은 자신의 정체성과 사고를 지키는 행위로 제시됨
-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기억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
- 공개적으로 글을 쓰며 논리를 검증하게 되어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짐
- 독자가 적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인간적 연결의 증거로 제시됨
AI 산업과 창작의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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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은 99%가 과대광고이며, 창작에 가격표를 붙이는 산업 복합체로 묘사됨
-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는 시각은 현실의 피해를 무시하는 것이라 비판
-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평범하고 재탕된 콘텐츠로 가득하다고 언급
- Sora 프로젝트의 종료를 예로 들어, AI 생성물이 인간 창작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주장
- AI가 만든 예술은 “되살릴 수 없는 형편없는 예술”로 표현
- 반면 아이의 크레용 낙서조차 인간이 만들었기에 의미가 있으며, 인간의 창의성 자체가 중요함을 강조
- 기술에 의한 기술자 비숙련화(deskilling) 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능력과 목소리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촉구
빅테크와의 단절, 독립 웹으로의 회귀
- 영화 WarGames의 “유일한 승리의 방법은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대사를 인용하며, 빅테크의 게임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
- 빅테크의 편리함에 익숙해졌지만, 그들의 서사를 믿을 필요는 없다고 경고
- AI 산업은 카지노식 약탈적 비즈니스 모델 위에 세워졌으며, 경제적·지적 침체를 초래하고 있음
- 언론조차 이제는 게이트키퍼로서의 빅테크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언급
- 빅테크는 웹 그 자체가 아니며, 사용하거나 지지할 의무가 없음
- 오래된 웹, 열린 웹, 인디 웹을 위한 블로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웹을 만들어야 함
- 기술 파시즘적 디스토피아로 향하는 흐름에 동조하지 말고, 인간 중심의 인터넷을 지켜야 함을 강조
인간이 쓴 글의 선언
- 모든 글은 대형 언어 모델이 아닌 인간이 직접 작성한 것임을 명시
- “내가 신경 쓰기 때문에” 인간이 쓴다는 점을 강조하며, 창작의 진정성을 선언
- AI 정책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힘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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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장에서 개발자 역량 향상은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로 보이지 않음
고객은 단지 ‘문제가 해결된 결과’를 원할 뿐임. 일부 회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투자로 보고 개발자 성장에 투자하지만, 대부분은 AI 도입으로 오히려 개발자의 기술이 퇴화하길 바라는 듯함
나는 이런 흐름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들이 결정권자이기에 나는 돈을 받고 일을 하거나, 아니면 떠나는 선택을 함
결국 내가 느끼는 건, 지난 15년간 취미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었던 황금기가 끝나간다는 상실감임. 그래도 집에서는 여전히 코드를 짤 수 있음- 어쩌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개발자 역량은 코딩 에이전트를 잘 다루는 능력일지도 모름
예전에 신경망이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이론을 무시한 채 “층을 더 쌓자”는 식의 접근이 유행했지만, 결국 신경망이 승리했고 새로운 지식과 모범 사례가 생겨남
나도 코딩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를 리뷰하면서 꽤 많이 배웠음 - 내가 다닌 모든 회사는 진심으로 개발자 역량 향상에 투자했음
- 자격증 중심 문화(credentialism)가 이런 논리를 흔들어 놓음
실제 문제 해결 능력보다 Java 자격증 같은 형식적 요건이 중요시됨. 특히 정부 프로젝트나 보수적인 조직에서 이런 경향이 강함
결국 많은 회사가 직원의 장기적 성장을 고려하지 않고, 단기 생산성만 추구함 - 예전에 항공 시뮬레이터를 연구할 때, MS Flight Simulator보다 XPlane을 선택했음
XPlane은 실제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기에, 비정상 상태의 비행도 정확히 재현할 수 있었음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기초 원리를 잊으면 결국 현실을 왜곡하게 된다는 점임
지금 우리가 LLM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물리·화학·공학 전반에서 ‘현실 붕괴’ 수준의 블랙스완 사건이 올 수도 있음 -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고객이나 문명 전체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음
- 어쩌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개발자 역량은 코딩 에이전트를 잘 다루는 능력일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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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정신을 날카롭게 유지할 방법이 필요함
글쓰기와 출판, 그리고 깊이 있는 대화와 독서가 좋은 방법임. 두뇌 퇴화에 빠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고해야 함- 주변에 배울 사람이 없으면, 멘토링을 통해 배우는 것도 방법임
가르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사고가 정제되고, 더 깊이 이해하게 됨
주니어가 없는 조직은 시니어도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됨 - 독서는 확실히 도움이 됨. 요즘은 텍스트가 너무 쉽게 생성되지만, 여전히 ‘어려운 글’ 에는 배울 게 많음
나는 요즘 구약 성서를 읽고 있는데, 이해가 어렵지만 그만큼 내가 모르는 걸 측정할 수 있어 좋음 - AI가 할 수 없는 일은 여전히 많음
- 또 하나의 방법은 GPS 없이 길 찾기임
내 도시의 지리를 직접 익히고, 새로운 곳에 갈 땐 미리 지도를 보고 외워두는 습관을 들임. 주변을 관찰하지 않고 화면만 보는 건 위험함
- 주변에 배울 사람이 없으면, 멘토링을 통해 배우는 것도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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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HN의 담론 수준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낌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 이제는 새로운 극단이 되어버림. 코드의 가독성과 확장성을 신경 쓰는 사람은 점점 줄어듦
LLM이 계속 발전하길 기대하며 품질 저하를 합리화하는 분위기가 있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대화가 그립다면, 그냥 계속 이야기하는 게 좋음. 설령 봇들끼리의 대화처럼 느껴져도
- 요즘 HN엔 “LLM 찬양”과 “빈정거림”이 섞인 태도가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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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감시받는 느낌이 점점 불편함
Hugging Face에서 HN 전체 스냅샷이 5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걸 보고, 이제는 뭔가를 공개하기가 꺼려짐
예전엔 몇몇 사람만 보던 글이 이제는 ‘모든 로봇’ 의 학습 데이터가 되어버림- 나는 그런 감정이 이해되지 않음. 내 댓글이 데이터셋에 들어가도 상관없음. 오히려 궁금한 건, 그 감시가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불쾌해서인지임
- HN 데이터는 원래 공개되어 있었음. 단지 지금은 LLM이 소비자가 되었을 뿐임
- 로봇이 개인을 신경 쓰는 건 아니고, 전체 데이터를 합쳐 학습할 뿐임
- “차라리 내 댓글로 학습된 모델이 낫지, Facebook 댓글로 학습된 모델보단 낫다”는 말도 있음
- 나는 블로그는 쓰되, 크롤러는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함.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말자’는 마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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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든 걸 훔쳤다”는 주장에 대해, 이게 바로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이 원하던 세상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
코드가 모두에게 열려 있고, 가치는 다른 곳에서 생김. 마차 기술자가 자동차로 전환하듯, 적응이 필요함- 하지만 지금 상황은 “너의 것은 내 것, 내 것은 내 것”에 가깝다고 생각함
나는 Creative Commons 라이선스로 글을 공개하지만, OpenAI는 내 데이터를 가져가면서도 결과물은 공개하지 않음. 합법일 수는 있어도 윤리적이지 않음 -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은 거대 기업이 독점하는 걸 원하지 않았음
오히려 버그 수정의 자유를 원했는데, AI는 그 자유를 더 멀리 밀어냄 - 자유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 권리임. AI는 그걸 보장하지 않음
- 진보는 좋지만, 거대 기업을 더 키우는 건 원치 않음
-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누구도 이런 폐쇄형 블랙박스 모델을 원하지 않았음
- 하지만 지금 상황은 “너의 것은 내 것, 내 것은 내 것”에 가깝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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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反)AI 글들은 예전의 “Chrome 대신 Firefox로 돌아가겠다” 류의 글과 비슷함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사회 전체의 AI 도입 흐름을 바꾸진 못함- 나도 세상을 바꾸진 못하겠지만, 내 삶의 방향은 바꿀 수 있음
- HN엔 늘 이런 ‘이동 운동’이 있었음 —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Gmail에서 다른 메일로, Github에서 벗어나기 등
- 하지만 불매운동이 세상을 바꾸지 않아도 괜찮음. 나는 단지 내 공간을 통제하고 싶을 뿐임
세상이 타버려도, 나와 비슷한 1000명만 있으면 충분함. Emacs처럼, 비율이 줄어도 생태계는 살아 있음 - 요즘 글들은 소셜미디어 주목도를 노린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음. 인터넷은 결국 ‘핫테이크 경제’ 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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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99%가 과대광고”라는 주장에 대해, 그런 극단적 표현이 오히려 사람들을 멀어지게 함
나는 한때 회의적이었지만, 직접 써보니 실질적 가치가 크다는 걸 깨달음
물론 해악도 있지만, 캐싱 같은 기술적 개선으로 줄일 수 있음
“모두 헛소리다”라고 하면, 나 같은 중간층 개발자는 대화에서 이탈하게 됨 -
우리는 소프트웨어 황금기를 지나왔음
이제는 AI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같음. 회사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이 흥미로움
하지만 일에 서툰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급여를 토큰으로 바꿔 쓰고 싶을 정도임
영상 생성 기술은 NFT보다 훨씬 큰 산업적 영향을 줄 것임- “너무 못하면 작은 셸 스크립트로 대체하겠다”는 농담이 현실이 되어감
- 신입에게는 Uncle Bob 대신 Rich Hickey 강연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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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작가들은 아주 적은 독자를 위해 썼음
Nietzsche도 생전엔 거의 읽히지 않았지만, 사후에 거장이 되었음
결국 글쓰기는 독자보다 과정 자체를 사랑하느냐의 문제임- 예술은 대부분 짧은 기간만 후원받았고, 중앙화된 미디어가 중앙화된 스타를 만들어냈음
예전엔 광장 악사나 거리 예술가가 전부였음. 중세엔 배우가 죄인 취급받기도 했음 - Nietzsche가 생전에 유명했다고 착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음. Van Gogh처럼 사후에 빛난 예술가였음
- 예술은 대부분 짧은 기간만 후원받았고, 중앙화된 미디어가 중앙화된 스타를 만들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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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도둑맞은 세상”에서, 새로운 알고리즘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 고민됨
GitHub에 올리면 크롤러가 훔쳐갈 테니, 논문으로만 발표할까? 아니면 일부러 올려서 AI의 라이선스 위반을 증명해 손해배상을 청구할까?- Newton도 미적분을 숨기려다 Leibniz에게 선점당할 뻔했음. 지식을 독점하는 건 결국 인류 전체의 손해임
- 이런 시대엔 특허가 유일한 보호 수단일지도 모름. HN에서는 이 말이 이단처럼 들리겠지만, 현실적으로는 AI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