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보상은 걱정하지 마세요.
(geohot.github.io)- AI를 쓰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이 소셜 미디어에 만연하지만, 이는 완전한 허구임
- AI는 마법이 아니라 단순한 탐색과 최적화의 연속선상에 있는 기술로, 일부 영역에서는 이익이지만 전반적으로는 도구적 진보에 불과
- 타인에게 복잡성을 만들어내는 지대추구(rent seeking, 실질적 가치 창출 없이 구조적 위치를 이용한 이익 추출) 직업은 더 큰 플레이어에게 밀려 사라질 것
- 핵심 전략은 제로섬 게임을 피하고 타인을 위한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
-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만들면 충분하며, 세상은 레드 퀸의 경주가 아님
AI 공포 마케팅에 대한 반론
- 최근 몇 달간 소셜 미디어가 불안과 두려움을 조장하며 유독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공포와 불안을 타겟팅하고 있음
- "새로운 AI 도구를 안 쓰면 뒤처진다"
- "3분 안에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한 하층민"
- "워크플로를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가치가 0이다"
- "오늘 아침에 37개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해서 10억 달러 회사를 만든 사람이 있는데 넌 그냥 아침이나 먹고 있었다"
- 이러한 분위기는 비현실적 경쟁심과 불필요한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
AI의 실체
- AI는 “마법”같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라, 단순한 탐색(search)과 최적화(optimization) 의 연장선임
- 즉,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진보의 지수적 곡선의 연속
- 어떤 영역에서는 승리이고 다른 영역에서는 손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득을 가져다주는 멋진 도구
- 계속 개선되겠지만 "재귀적으로 폭발"하지는 않을 것 — 사실 항상 재귀적이었음
- Karpathy의 autoresearch 같은 프로젝트는 멋지지만 마법이 아니라 탐색(search)
- 사람들이 "AI"라는 단어를 보면 SF적 무언가를 투영하지만, 본질은 탐색과 최적화 이며, CS 수업에서 배운 것처럼 그 한계가 존재함
지대추구자의 종말
- 타인에게 복잡성을 만들어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점차 사라질 것
- 지대추구(rent seeking) 의 시대가 끝나가는 이유는 AI 때문이 아니라, 지대추구 자체가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더 큰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게 됨
- 그런 직업이나 회사에 있다면 빨리 그만두는 것이 최선의 선택
- 대규모 정리해고의 실제 원인은 대형 플레이어들이 지대추구를 자기들에게 집중시키는 것이며, "AI 때문"이라고 말하는 건 주가를 올리기 위한 포장일 뿐
제로섬 게임을 피하라
- 핵심은 제로섬 게임을 하지 않는 것
- 타인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고 보상은 걱정하지 말 것
-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면, 제대로 운영되는 어떤 커뮤니티에서든 환영받음
- 창출하는 가치는 무한할 필요도, 항상 더 많아야 할 필요도 없이, "소비보다 많으면 충분"
- 그 외의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나 비교 함정은 피해야 하며, 세상은 Red Queen's race(제자리에서 뛰어야 현상 유지되는 경주)가 아님
- 이 글은 공포를 조장하는 글보다 훨씬 적은 관심을 받겠지만, 진짜 탈출구를 제시하는 것
geohot 의 기존 글들은 좀 까칠했는데.. 이 글은 너무 맘에 드네요.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면, 제대로 운영되는 어떤 커뮤니티에서든 환영받음
창출하는 가치는 무한할 필요도, 항상 더 많아야 할 필요도 없이, "소비보다 많으면 충분"
이 말에 공감 x 100 입니다.
예전에 LLM 대신 손코딩을 하고 있다는 글에 도태된 사람의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온다라는 뉘앙스의 댓글을 보고 참 안타까웠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현실적으로는 한국 사회가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이 Red Queen's Race 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생각이 많아지네요. ㅠㅠ
트집 하나만 잡으면 타인을 위한 가치도 좋지만 일단 본인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게 먼저 아닐까 싶네요. 타인에 집중하다 보면 나한테도 쓸모없고 남한테는 더욱 쓸모없는게 만들어지는 일이 종종 있더군요.
나도 모르면서 남을 지레짐작 하려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나한테 쓸모있는것 부터 만들고, 그게 운좋게 남한테까지 쓸모 있다면 다행이다, 정도가 낫지 않나 싶네요.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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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과장된 보편성을 암시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AI에 대한 이야기였음
핵심은 “AI가 내 일을 대체할까”를 걱정하기보다, 진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임
마케팅·테크 글쓰기 분야에서도 이 말이 맞다고 느낌
AI가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사람들은 지루한 AI 글을 읽고 싶어하지 않음
결국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음- 하지만 이 생각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적용하면 너무 순진한 발상 같음
이미 기업들은 엔지니어를 소모품처럼 다루고 있음
AI가 이 상황을 개선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 웹 검색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예전엔 사람이 직접 큐레이션한 사이트 모음이 많았지만, 결국 알고리즘 기반 검색엔진이 승리했음
그래도 큐레이션 사이트는 여전히 존재함 - 번역가로 살아보면 이런 낙관론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지 알게 됨
아무리 가치를 제공해도 일자리를 얻기 어려움 - 저자의 낙관과 독자의 불안 사이에는 사회적 비대칭이 존재함
저자는 의도적으로 걱정을 배제했지만, 독자는 그 낙관을 받아들이지 못함
HN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처럼 점점 분열적 담론에 휩쓸리고 있음 - 제목이 문제라기보다, HN 댓글들이 그걸 정치적 논쟁으로 해석한 게 문제임
저자의 요지는 단순함 —- 렌트 시커(rent seeker) 는 더 큰 렌트 시커에게 밀릴 것
- 소비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면 누구도 당신을 내치지 않음
정치 얘기가 아니라 인생 조언임
댓글 달기 전에 글을 읽게 하는 기술이 있다면 그게 진짜 혁신일 것 같음
- 하지만 이 생각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적용하면 너무 순진한 발상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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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요지는 “가치를 창출하면 해고되지 않는다”인데, 이게 AI 논쟁 전체를 압축한 문장 같음
무슨 말인지 명확하진 않지만, 적어도 논의를 짧게 요약한 점은 흥미로움- 완벽한 글이라기보다 대화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운 글이라 좋았음
엔지니어들이 스스로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대라 혼란스러움
결국 ‘케이크를 나누는 게임이 아니라 케이크를 더 만드는 게임’ 을 해야 함 - 짧지만 핵심을 잘 담은 글이라 인상적이었음
- 하지만 “가치를 창출하면 해고되지 않는다”는 건 현실과 다름
관리직은 누가 진짜 가치를 만드는지 잘 모르고, 오히려 그런 사람을 위협적으로 여김
AI에 대한 과장된 담론도 결국 개발자 가치 절하를 위한 수단처럼 보임
예전 아웃소싱 붐 때와 비슷한 패턴임
- 완벽한 글이라기보다 대화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운 글이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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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말에 공감함
이 철학은 엔지니어에게 함정이 될 수 있음
가치 창출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상도 고려해야 함- 순서는 여전히 같음 — 1) 가치를 만들고, 2) 그중 일부를 스스로 확보해야 함
많은 사람들이 1단계를 건너뛰려 함
진짜 불안한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로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 확신이 없는 사람들임 - Geohot의 말은 가치를 극대화하라, 수익은 신경 쓰지 말라는 것임
과장된 표현이지만, 개인 블로그에서 주장할 수 있는 의견으로는 괜찮음 - 커리어 초반엔 수익보다 가치 창출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함
시간이 지나면 그 능력이 진짜 자산이 됨
결국 “우유가 버터가 되는 과정”처럼 느림이 필요함 - 하지만 가치만 만들고 그 가치를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다른 누군가가 가져감
지금은 공익을 위한 가치 창출이 거의 불가능한 시대임
AI 기업들이 우리의 지적 산출물을 학습 데이터로 삼아 우리의 대체재를 만드는 중임 - 그렇다면 FOSS 개발자들은 왜 보상 없이 일하겠음?
그들은 단순히 수익이 아니라 사명감과 기술적 자유를 위해 일함
- 순서는 여전히 같음 — 1) 가치를 만들고, 2) 그중 일부를 스스로 확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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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인간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은 CS 수업에서 배운 적이 없음
-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님. No Free Lunch 정리처럼, 탐색과 최적화에는 항상 트레이드오프가 있음
(위키 링크)
AI가 만든 결과에는 특유의 ‘냄새’ 가 있음 — 사회 전체가 모드 붕괴 중인지도 모름
“인간이 개미를 넘었나?” 같은 질문처럼, 비교 자체가 편향적임 - 난 그냥 P vs NP가 떠올랐음
-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님. No Free Lunch 정리처럼, 탐색과 최적화에는 항상 트레이드오프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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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들고 수익은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 가능한 이야기임
대부분의 사람은 기업이 수익을 가져가고, 자신은 월급에 의존함
이런 철학을 따르려면 UBI(기본소득) 같은 전제 조건이 필요함- 같은 저자가 쓴 UBI 비판 글도 있음
- 꼭 UBI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본업이 있다면 부업으로 가치 창출 활동을 할 수 있음
블로그, 음악, 오픈소스, 봉사 등 - 그렇다면 저자의 UBI 비판 글과 모순되는 입장 아님?
그는 “공짜 돈은 결국 물가를 올린다”고 주장했음 - 물론 “대부분은 가난하다”는 논리로 모든 주장을 무시하는 것도 생산적이지 않음
- 저자는 오히려 “곧 해고될 테니 진짜 가치를 만들어라”는 경고를 한 것임
그게 사실이라면, “월급 걱정” 논점은 무의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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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계속해서 Bhagavad Gita의 철학을 새롭게 발견함
(원문 링크)- 하지만 그 구절은 오히려 카스트 제도를 정당화하는 듯함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 현실에선 순응을 강요할 수도 있음 - 나도 “노력에 집중하기”와 “결과에 책임지기” 사이에서 흔들림
결과에 집중하면 성과는 좋지만 스트레스가 큼
노력에만 집중하면 결과가 아쉬워서 불만이 남음
- 하지만 그 구절은 오히려 카스트 제도를 정당화하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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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술 인력 수입 프로그램이 있는 나라에서는 Red Queen 경쟁이 현실임
이 경쟁에서 벗어나려면 아예 다른 업종으로 가야 함- 하지만 기술직(전기, 배관, 용접 등) 은 여전히 인력 부족이라
오히려 그런 직종이 더 높은 임금을 받음
- 하지만 기술직(전기, 배관, 용접 등) 은 여전히 인력 부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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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더 싸게 가치를 제공하면, 내가 제공하는 가치의 상대적 비율이 줄어듦
- 하지만 비교 경쟁에 빠질 필요는 없음
중요한 건 “소비보다 더 많은 가치를 만드는 것” 자체임
자동화되면 새로운 영역을 배우면 됨
인생 전체를 두고 보면 충분히 가능함 - AI가 가치를 싸게 제공하면, 동시에 소비 비용도 낮아짐
어쩌면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과거의 고임금 노동이 실제로는 소비자 입장에선 불필요한 가치였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임 - 실제로는 AI가 싸게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
코드 품질 저하, 장기적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으로 손해가 큼
하지만 이런 문제는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의사결정자들이 잘 보지 못함
“AI가 5분 만에 기능을 만들었다!”는 식의 생산성 착시가 문제임
- 하지만 비교 경쟁에 빠질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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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엔지니어들은 Claude Code 인스턴스 8개를 동시에 돌리지만, 그게 생산성 8배를 의미하진 않음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리하면 오히려 인지 부하만 커짐
One Human, One Agent, One Browser 사례처럼
한 사람 + 한 에이전트가 수천 개의 에이전트보다 더 나은 결과를 냈음
결국 중요한 건 집중력임 -
올바른 커뮤니티 선택이 중요함
잘못된 커뮤니티는 당신의 가치를 착취할 수 있음- 진짜 가치를 만든다면, 사실 그 커뮤니티가 당신을 필요로 함
떠나기 어렵더라도 기생 구조에 머무는 것보단 낫음
기생자는 결국 새로운 숙주를 찾아야 하니까 - “just”
- 진짜 가치를 만든다면, 사실 그 커뮤니티가 당신을 필요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