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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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거의 두 달마다 Reddit 메인 페이지에 올라오는 반복 콘텐츠 같음
‘huy fong’ 검색 결과를 보면, 매번 같은 스토리가 재탕되는데, 그때마다 ‘스리라차 악당’의 콧수염이 점점 길어지는 식의 과장이 붙음
매번 댓글 상위에는 Underwood Ranches 제품이 언급되고,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얼마나 더 맵고 재료가 좋은지까지 빠짐없이 등장함
너무 노골적인 astroturfing(조작된 여론 조성) 같지만 효과는 확실함. COO가 이 전략을 완벽히 활용하고 있음. 복수심이 회사를 파산 위기에서 되살린 셈임. 진짜 미국식 성공담 같음- 당시 Underwood와 Huy Fong의 분쟁으로 인한 공급난이 엄청난 뉴스였음
브랜드 충성 고객이 수백만 명이라 품질 저하에 실망한 사람도 많았음. Underwood가 astroturfing을 했을 수도 있지만, 이건 자연 발생적 관심일 수도 있음
인터넷의 콘텐츠 복제 현상도 한몫함. 한 유튜브 영상이 수백 개의 게시물, 트윗, 팟캐스트로 번식하는 식임 - 두 가지 모두 사실일 수도 있음. 법원 판결문(링크)은 조작된 게 아님
Underwood가 실제로 피해를 본 건 맞음. 하지만 마케팅 담당자가 이 상황을 ‘레모네이드 만들기’ 식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음
진짜 좋은 기원 스토리가 있다면 그건 조작이 아니라 운이 좋은 것일 뿐임 - 이런 식의 추측에는 주의가 필요함. 상업적 주제의 이야기는 대부분 불완전하고 한쪽에 유리하게 들리기 마련임
모든 걸 astroturfing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음. 증거 없이 의심만 하는 건 HN 가이드라인 위반이기도 함
결국 이런 의심은 대화에 실질적 내용을 더하지 못함 - 나라도 그런 언더독 스토리의 소송에서 이겼다면 PR팀이 마음껏 활용하게 뒀을 것 같음. 그건 금광 같은 자산임
- Reddit 사용자 중 상당수는 콘텐츠의 많은 부분이 조작되거나 광고성이라는 걸 모름
곧 “product site:reddit.com” 검색은 Amazon 리뷰만큼 무의미해질 것 같음
- 당시 Underwood와 Huy Fong의 분쟁으로 인한 공급난이 엄청난 뉴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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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CEO들을 위한 ‘수치의 벽(blacklist)’ 이 있었으면 좋겠음
Yelp처럼 평판과 리뷰를 남길 수 있는 플랫폼 말임. 투자자나 파트너가 계약 전에 그 CEO를 검색해볼 수 있게
지금은 이런 일들이 은밀히 진행돼서 아무도 모름- 예전에 fuckedcompany.com이라는 사이트가 그런 역할을 했지만, 결국 소송으로 사라짐
- 법원 기록이 일종의 리스트 역할을 할 수 있음
하지만 ‘소문난 나쁜 행동’까지 포함하면 결국 모든 CEO 리스트가 될 것임 - 이런 리스트는 소용없을 수도 있음. 내 두 번째 직장에서는 전과 있는 임원을 사장이 직접 고용하고, 아무도 언급하지 말라고 했음
- Fortune이 가끔 그런 CEO 평판 리스트를 내기도 함
- CEO뿐 아니라 투자자 블랙리스트도 필요함
스타트업이 직원의 지분을 속이거나 빼앗을 때, 창업자와 이사회, 투자사 모두 공개돼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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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기사는 사건의 양쪽 시각을 잘 정리함
Underwood는 Tran이 자신을 고의로 파괴하려 했다고 믿었고, Tran은 오히려 Underwood가 자신을 파산시키려 했다고 주장함
서로를 배신자로 느끼며 30년 관계가 무너진 이야기임- 하지만 법원 판결문(링크)을 보면 상황은 훨씬 명확함
Huy Fong 측이 계약 후 8일 만에 Underwood의 COO를 빼가려 하고, 원가 이하 단가를 강요하며 선지급도 거부함
기자가 Tran의 말을 그대로 받아쓴 듯함. 이런 내용은 악의적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음
- 하지만 법원 판결문(링크)을 보면 상황은 훨씬 명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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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쯤 스리라차 품절 사태가 있었던 게 기억남
당시엔 “가뭄으로 수확이 나빠서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생산을 중단했다”는 식의 미화된 이야기가 돌았음
아마도 시장이 예전 맛을 잊게 하려는 전략이었을지도 모름- 두 회사가 서로를 탐욕으로 관계를 망쳤다고 비난했었음
이제 법원 판결로 누가 잘못했는지 명확해졌음
- 두 회사가 서로를 탐욕으로 관계를 망쳤다고 비난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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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밖에서는 “Sriracha”가 그냥 케첩 같은 일반 명칭으로 인식됨
Reddit에서 언급된 브랜드들은 처음 들어봄. 프랑스에서는 Go-Tan이 가장 흔함- 여기서 말하는 건 Huy Fong의 스리라차임
빨간 병에 초록 뚜껑으로 유명하고, 미국 전역에서 케첩 옆에 놓일 정도로 대중화됐음 - 네가 말한 브랜드들은 사실상 Huy Fong의 복제품임
“콜라가 많은데 왜 코카콜라가 특별하냐”는 질문과 비슷함
태국에서는 ‘시라차’가 원래 지역 이름이자 다른 소스를 뜻함 -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스리라차는 Huy Fong 한 종류뿐이었음
창업자가 상표 등록을 하지 않아 이후 수많은 모방 브랜드가 생김
공급난 이후 맛이 변했고, 예전 Y2K 시절의 풍미는 다시 못 찾았음. 25개 브랜드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망스러웠음
- 여기서 말하는 건 Huy Fong의 스리라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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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국산 Flying Goose 브랜드가 가장 본래 맛에 가깝다고 느낌
- 나도 Huy Fong은 처음 들어봤고, 유럽에서는 Flying Goose가 기본임. 맛도 훌륭함
- 대체품으로는 Three Mountain Yellow Sriracha를 즐겨 씀
- 개인적으로는 Ox 브랜드를 선호함. 마늘 향이 강하고 강렬함
- “스리라차 소스가 또 있다고?” 하고 놀라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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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 정신에 따라 FOSS(Free and Open Source Sauce) 버전의 스리라차를 제안함
El Fuego Viviente 레시피- “이거 컨테이너화 가능하냐?”는 농담이 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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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하나: 악수로 맺은 계약은 등 뒤의 칼이 될 수도 있음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함
관련 영상 -
북미의 스리라차 열풍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음
동남아에는 수백 가지 삼발(sambal oelek) 이 있는데 왜 굳이 스리라차냐는 의문임- 현실적으로는 선택지가 거의 없음. 특히 소도시나 농촌 지역에서는 Huy Fong이 유일한 옵션임
전국 유통망을 확보한 브랜드 파워가 대단함 - 대도시나 아시안 마켓이 많은 곳엔 다양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삼발을 모르고 스리라차만 씀
- 스리라차는 거의 모든 식당과 냉장고에 있음. 보편적 소스가 됨
- 삼발은 덩어리감 있고 식초맛이 강하지만, 스리라차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마늘향이 남
미국인들은 짜서 쓰는 병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에 스리라차가 더 잘 맞음 - 미국인들은 브랜드 의존도가 높음
지역 다양성이 사라지고, 부유층이 도시로 들어오면 스타벅스가 생기고 로컬 다이너가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됨
- 현실적으로는 선택지가 거의 없음. 특히 소도시나 농촌 지역에서는 Huy Fong이 유일한 옵션임